소설리스트

ts스톤-62화 (6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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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그저 보지를 만져졌을 뿐이였지만, 방금 전과 지금의 입장이 완전히 달라졌다. 아침까지만 해도 전혀 이런 사이가 될 것 같지 않아 보였는데, 어느새인가 당장 자지를 넣고 보지를 박아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교미 직전의 짐승과도 같은 상태가 되어있다.

상상 이상으로 능숙한 애무라는게 이렇게까지 기분 좋은건가? 지금까지 느꼈던 머리속이 멍해진다는 기분은 전부 다 거짓말이다. 이건 진짜로 참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냥 열기가 몸을 다 잠식해버려서 내가 내가 아니게 되는 것만 같은 기분.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기분 좋다는걸, 억지로라도 납득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버리는 애무. 겨우 5분도 되지 않는 시간동안 잠깐 만져졌을 뿐인데. 어떻게, 어떻게 이런.

지금 내가 어느 장소에 있는지도 잊어버릴 정도로, 정말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다 잊어버리고 그저 보지를 만져지면 기분 좋다는 생각만 들 정도로 쾌락이 몸을 잠식했다. 지능이 감소라도 된 것 처럼 인간이 아니라 짐승과도 같이, 교미에 대한 것 만이 계속해서 떠오른다. 울컥울컥하고 물을 흘러대는 보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치욕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좀 더 괴롭혀지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하다. 좀 더 기분 좋아지고 싶다. 아까처럼 만져지고 싶다.

하지만 손을 깨끗이 씻어버린 그는 그대로 내 팬티를 다시 입혀주고, 바지까지도 원래대로 만들어 버렸다. 벗길 때에는 쉽게 벗길 수 있게끔 슬쩍 허리를 들어줬었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가만히 누워 있기만 했다. 몸이 저절로 계속해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런 바람과 달리 바지를 입어버리고,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가 버리자 이미 스위치가 들어 와 버린 몸은 애가 탔다. 저렇게 발기해있는데, 바지 안쪽에서 저렇게.

다시 처음 상태대로 서로 옷을 다 입고 있게 되었는데도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할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가만히 앉아서 뭔가 말해줬으면 하고, 좀 더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대로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러자, 그가 가만히 앉아있는 나를 뒤에서부터 껴안고,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처럼 자연스럽게 다리 사이로 손을 가져다 대어 바지 위애서부터 보지를 꾸욱 꾸욱 하고 누르기 시작했다.

"흐, 흐아…하아…."

"희연씨."

"네, 에에…."

"솔직하게 말해봐. 어떻게 해줄까?"

"하아…하아…."

"어떻게 하고싶어?"

어떻게든 내 입에서 확답을 듣기 위해, 내가 스스로 부탁하게끔 만드려 한다는 것이 느껴지는 질문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저절로 깨달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말 한마디면, 지금 이렇게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쾌락은, 팔팔 끓는 물에서 올라오는 수증기처럼 뜨겁고 습하게, 그리고 거칠게 변해버릴게 틀림없었다.

뜨겁게, 둔부 사이에 착 하고 밀착해서 열기를 뱃 속으로 보내오는 발기한 자지. 잔뜩, 눈 앞의 흥분한 여체에 기대하고있는 자지.

소리를 참을 수 있을 정도로,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몸을 예열시켜오는 약한 자극이 보지에 계속되자 청바지의 두꺼운 천을 뚫고 그 습기가 전해지기 시작한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는 생각에 결국 나는 입을 열고, 작게 말했다.

"해, 해주세요오…."

"어떻게?"

"마음대로, 마음대로 해줘요…."

유부남인걸 알고 있는데, 나보다 훨씬 연상에 아저씨라는걸 알고 있는데도 참을 수가 없었다.

완전히 열려 버린 채 왜 이렇게 됬는지에 대한 생각은 없이 앞으로 이어질 쾌락에 대한 기대만 차오른다.

더 이상 애태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확신한 아저씨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잔뜩 흥분해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나를 잡아서 일으켜 세우더니, 비틀거리는 몸을 부축하듯 끌어안으면서 말했다.

"나가지."

곧바로 그 말의 의미를 깨달은 나는, 저절로 입 안에 고인 침이 꿀꺽 하고 삼켜지며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

가게에서 나온 순간, 점원의 시선이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들어 올 때만 해도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것 처럼 서로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웃으며 대화하며 들어오던 나이든 중년과 젊은 미녀가. 나올 때에는 미녀는 붉게 얼굴을 물들이고 젖은 눈을 한 채 거친 숨을 내뱉으면서 중년남에게 매달리고 있었으니. 무슨 상황인지 분명 깨닫고 있었을 것이다.

부러워 하는 눈빛. 그러면서도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반쯤 발기한 것이 티가 나는 바지.

가느다라면서도 탄력있는 허리를 소유물이라도 된 것 처럼 꽉 하고 끌어당겨져 안긴 채, 가게를 나서자마자 인테리어나 분위기 같은 것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눈에 보이는 모텔로 들어갔다.

아직 이른 시간, 술에 잔뜩 취한 커플이 오는 것도 아니고 두 사람 다 정신이 있는 상태로. 한명은 젊으면서도 처음 보는 커다란 거유를 가진 환상적일 정도로 야릇한 미녀에, 다른 한 명은 평범해 보이는 인텔리한 중년남.

그 조합에, 모텔 근처를 오가던 여러 남자와 여자들이 애매한 시선을 보내고 모텔 직원은 순간적으로 내 쪽을 보더니 무지 부러워하는 듯한, 음란한 눈길을 보내온다.

누가 봐도 앞으로 뭘 할지 상상이 가는 것이 틀림없다. 그럴 정도로 내 얼굴은 음란한 기대에 가득 차 있었다. 아무리 봐도 돈 때문이 아닌, 정말로 잔뜩 흥분해서 자진해서 안기길 원해오는 암컷의 눈빛. 잔뜩 젖어있는 눈과, 끈적한 숨결, 소유물처럼 안겨져서 커다란 둔부와 가슴을 밀착시키고 있는데도 꺼리낌 없는 듯 안겨오는 모습.

"대실로 할까? 아니면 숙박으로 할까."

아저씨는 마치 자신의 전리품을 자랑하듯 조금의 부끄러움도 없이 당당하게 모텔 카운터에 돈을 지불했다. 일부러 내게 물어보면서.

돈을 받은 뒤, 내 말에 따라 거스름돈의 액수를 바꾸려는지 가만히 멈춰있는 직원, 마치 변태적인 플레이의 한 일원이 된 듯 내 입에서 음란한 요청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모습.

"숙…박이요…."

밤새도록 잔뜩 괴롭혀지고 싶다는 말이나 다름없는 대답에, 카운터에서의 부러움과 흥분 섞인 눈빛을 받고, 좀더 강하게 허리를 잡아 안긴 채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아무도 없는 엘리베이터, 단 둘 뿐인 엘리베이터가 되자 곧바로 아저씨의 손이 허리가 아닌 엉덩이로 향한다.

그대로 마치 육질을 확인하듯 꽈악 하고 쥐어지자, 커다란 엉덩이가 형태를 달리하며 저절로 허리가 내려간다.

"하아…."

곧바로 엉덩이에서 손을 떼더니 팔로 허리를 꽉 안은 채, 그대로 가느다란 허리의 아래로 손을 내려 한 손만으로 안으면서 보지를 꾸욱 꾸욱 하고 눌러오기 시작하는 손에도, 조금의 저항도 하지 않는다.

머리 위에 감시카메라가 다 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오히려 그 사실을 알고도 그가 이럴 거라는 생각이 들자 저항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고 마음대로 전리품을 자랑해 주기를 바라게 되 버린다.

정복을 당하는 입장인데도, 저항하기는 커녕 순응하고, 오히려 빨리 정복해달라고 졸라대는거나 다름없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고, 방 문 앞에 도착하기까지 작은 소리로 대화를 했다.

"보험 하나만 들어도 되나?"

"보…험요?"

"싫어 할 수도 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까말이야. 조금 경험이 쌓여서 부탁하고 싶은건데."

"뭐를요?"

"희연씨가 억지로 모텔에 끌려오거나 한 게 아니라, 자기 의지로 왔다는걸 찍게 해 줬으면 해서."

이미 잔뜩 달아올라서, 섹스를 할 게 분명하다는걸 아는데도 따라온 여자여도 불쾌해 할 수도 있는 일이긴 했다.

하지만, 남자로서의 내가 그 말의 뜻을 이해해 버린다. 혹시나 내가 꽃뱀처럼 확 하고 뒤돌아 설 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불안감. 그리고 약간의 변태적인 정복욕, 다른것보다도 이후에 내가 다른 말을 하지 않게끔 하기 위한 보험.

하지만 이건, 그런 모든 것을 제외하고도 다른 뜻이 있었다.

정말로 내가 그에게 완전히 복종해서, 그의 자지를 받아들이기를 원한다는 선언. 그 선언에 대한 증거.

내가 완전히 그의 자지에 굴복했다는 기록을, 원하는 것이다.

"어차피 찍어도 나도 막 퍼트리거나 하진 못해, 나도 가정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냥 단순한 보험이라는 얘기지."

"네에…."

"정 싫으면 나도 포기하겠는데, 찍어도 될까?"

그런데도, 그걸 알고 있는데에도 모텔 방에 들어오자마자, 방 문이 잠기며 도어락의 전자음이 들리면서도, 더 이상 뒤로 뺄 일이 없는데도 손에 들어올려지는 핸드폰을 나는 거부 할 수가 없었다.

샤워도 하지 않고 옷을 입은 채, 침대에 앉아서 얼굴을 촬영되고, 밑에서는 청바지 위로 보지를 살살 만져지며 완전히 흥분하고 있는 음란한 얼굴을 그대로 동영상으로 남겨지면서 그가 원하는 말을 입에 담아 내뱉었다.

"저, 김희연은…본인의 의지로…유호열 씨와 섹스를 하기 위해 모텔에 왔습니다."

꿀꺽 하고 침이 삼켜진다. 아무것도 아닌, 단지 섹스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같이 섹스를 위한 공간에 온 두 남녀가, 잔뜩 발정이 나 어떻게든 자지에 박히고 싶어서 모텔로 왔다는 선언.

그 짧은 말을 하는 모습만을 찍자마자, 방해라도 된다는 듯 핸드폰 전원을 끄고 침대 옆의 테이블에 핸드폰을 올려놓은 그는 곧바로 바지를 벗더니, 커다랗게 발기한 자지를 드러냈다.

이어서, 얌전히 앉아있는 내 옷을 잡아서, 포장지를 벗기듯 하나씩 하나씩 벗기고는 완전히 알몸이 되게끔 만든 채, 처음처럼 침대 위에 다소곳하게 무릎 꿇고 앉아있게 하고는, 천천히 침대 위에서 내 어깨를 잡하 눕히고, 두 다리를 옆에서부터 잡아 벌렸다.

침대 위에 나를 올려놓은 채, 마치 감상이라도 하듯 침대 밑에 서서 바라본다.

"아주 아름다워."

"하아…아…."

위에서부터 긴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움직임을 멈추고 가만히 손길을 느꼈다.

나의 몸을 감상하고 있다. 잘록한 허리와, 커다란 가슴, 커다란 엉덩이, 탄력있는 두 다리. 정말로 조각이라도 한 듯이 좌 우가 완벽히 대칭되는 아름다운 얼굴.

그런 여자를, 자기보다 훨씬 어린 미녀의 앞에 자지를 내 보이고 있다. 모텔에 데려와 옷을 모두 벗기고, 순종적이게 만들고 있다.

"섹스 해 본적 있다고 했지?"

"네에…."

"근데 보지는 처녀처럼 색이 예쁜데?"

보지를 칭찬하는 말에도, 조금 기뻐할 정도로 흥분해있다. 가늘은 털이 예쁘게 정돈되어 나 있는 분홍빛의 보지. 구멍을 꼭 다물고 있는 보지를 보며, 아저씨가 하나하나 설명을 해 주기 시작했다.

"예전 남자친구가 말 안했어? 보지 예쁘다고."

"아, 안했어요."

"아주 예뻐. 이렇게 보지 두덩이 두터운데도 이쁘고, 탄력이 넘치는데다가."

"하아…."

손으로 양쪽 보지살 옆을 만지며, 보지를 살짝 벌리자 보지가 벌어지며 작게 쩌업, 하는 소리가 들린다.

"털도 예쁘고, 각도도 좋고, 알은 또 단단한데 보기 좋은 크기고."

"흐으, 하응…."

음식을 맛보는 것 처럼 보지를 마음대로 만지고, 벌려가면서 하나하나 확인해가는 손길이 보지 양 옆을 꾸욱 누르며 밀어내렸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윗보지살을 안쪽으로 누르듯 벌려 클리토리스를 꺼낸다.

그대로 애액을 손에 묻히고는 클리토리스를 살살 누르더니, 빙글빙글 돌렸다가 손을 떼어냈다.

"후아, 아…."

"구멍 위치도 아주 명기야. 이렇게 약간 아래쪽에 있어서 조임이…아까 넣었을때도 생각한거지만…."

손가락이, 천천히, 잔뜩 젖어있는 질구를 부드럽게 밀어젖히고 들어오자, 저절로 질 내가 조여들며 손가락을 맛보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찌걱

"주름은 셀 수도 없이 많고 뚜렷하고, 조임은 정말 쥐어 짜내는 듯 한데, 그런데다가 살아있는것 처럼 오물거리지, 물은 넣은지 얼마 안 됬는데도 보지구멍 밖으로 줄줄 새어나올정도로 많지, 보지살은 탄력있으면서도 끈덕지게 따라 붙어나오지…."

그대로 보지 안의 끈적하고 뜨거운 열기와, 신기할 정도로 많은 주름을 맛보던 손가락이 천천히 빠져나오자, 보지살이 딸려나오며 손가락을 잡아댄다.

쯔으읍…쪼옥….

"후아, 흐아…."

"미칠 것 같군. 진짜 말도 안 돼는 보지야…."

============================ 작품 후기 ============================

아이 졸려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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