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ts스톤-47화 (47/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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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잠시동안 그렇게 손으로 만져주고 있자, 성욱이 바지를 잡으며 자지를 바깥으로 꺼내버렸다.

그대로 자지를 드러낸 채 내 어깨를 잡더니, 변기 커버 위에 앉게 만들었다.

"…여기 앉아서 빨아봐….

"…이걸?"

"빨리…."

"읏…."

그대로 날 커버가 씌워진 변기 위에 앉히더니, 갑자기 자지를 내 얼굴쪽으로 들이밀며 말했다.

성현이 걸 꽤 많이 입으로 해 주기는 했지만…왠지 내키지가 않는다.

그치만 성욱은 당장이라도 입에 물게 하고 싶은건지, 내 머리를 잡고 계속해서 자지를 얼굴에 밀어대기 시작했다.

"우읏…."

얼굴에다가 귀두 끝에서 나온 쿠퍼액을 마구 묻혀대고는, 볼이나 눈, 코, 입술을 마구 찌르고 비벼댄다….

'읏…냄새.'

심하지는 않지만, 이렇게까지 얼굴에 대고 비벼대니 얼굴에 냄새가 배는 건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진하게 느껴진다.

목에 힘을 줘서 뒤로 빼려고 해도, 양 손으로 머리를 잡힌 채로는 내 마음대로 머리를 움직이는 것도 힘들었고, 두 손으로 허리를 밀어내려고 해봐도 오히려 상대쪽에서 내 머리를 잡아당기듯 힘을 주며 허리를 내밀어대니…힘 겨루기가 될 뿐이였다. 그것도 나한테 무척 불리한 힘 겨루기다.

"하아…빨리 입 벌려봐…."

"우…."

계속 이렇게 당하느니 차라리 입에 넣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곧바로 입을 벌려주었다.

뒤늦게 자지를 제대로 씻고 오긴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현이는 입으로 하기 전에는 내가 꼭 씻게 했었는데…방금 전 얼굴에 비벼질 때

그러자 성욱이 기다렸다는듯 자지를 밀어넣고, 양치질이라도 시키듯 입 안을 마구 휘저어댔다.

"우읍…쿱…우읍…."

"하아…하아…씨발…하아…."

그렇게 몇 번이고 입 안을 자극당하니 저절로 타액이 입안 가득 모여 끈적끈적하고 미끌미끌 해졌다.

그러자 성욱은 내 머리를 잡은 채 몇 번이고 치골에 코가 닿을 정도로 자지를 깊숙히 집어넣었고, 그 때마다 목을 자극당한 나는 입에서 침을 질질 흘리며 눈물이 저절로 흘러나오게 되었다.

침 이 떨어져 옷에 묻을까봐 다리를 벌리고 앉은 나는 제발 천천히좀 움직여줬으면 하는 마음에 성욱의 허리를 두 손으로 잡아 크게 움직이지 못하게 밀어대었고, 성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머리 뒤 쪽을 꾹꾹 눌러대며 최대한 깊숙히 자지를 입 안에 박아대었다.

"읏…! 하아…!"

"푸학! 하악…! 쿨럭! 하아…하아…."

움직이다 말고 갑자기 성욱이 자지를 입에서 빼내자, 나는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아 거칠게 숨을 쉬며 기침을 했다.

목을 자극당해 저절로 흘러나온 눈물을 왼손을 들어 손바닥으로 닦고, 입가에 흘러나온 타액을 손가락 끝으로 닦아낸 뒤, 입 안의 침을 바닥에 뱉자 아주 조금, 숨통이 트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삼키지도 못 하게 거칠게 움직여 댄 것도 있지만, 내 쪽에서 삼키고 싶지 않아서 입 안에 침이 가득 모여 있는 상태였다.

"하아…하아…너…잠깐…! 잠깐…! 웁…?!"

이런 식으로는 하지 말아달라 하려고 인상을 쓴 순간, 성욱이 또다시 내 머리를 잡고 입 속에 자지를 집어넣었다.

"읏…! 하아…! 씨발…."

"쿠풉! 후우웁…! 웁…! 우웁…!!"

다 시금 입 안을 무자비하게 휘젖기 시작한 자지를 막기 위해 나는 성욱이 허리를 움직이는걸 두 손으로 허리를 잡아 깊숙히 넣지 못하게 막으면서, 이번에는 목 깊숙히 넣고 잠시동안 움직이지 않는 순간을 노려 한 손으로 빼달라고 허리를 때리듯 치며 이빨로 살짝 물었다.

"아앗…! 자, 잠깐…읏…! 이빨, 이빨…."

"우읍…."

그제서야 성욱이 입에서 천천히 자지를 빼내고 가만히 나를 내려다봤고, 나는 순식간에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닦을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목을 잡고 고개를 숙이며 기침을 했다.

"콜록! 콜록, 콜록…! 하아…하아…콜록!"

다행히 그렇게 자지가 크거나 하지 않아서, 크게 아프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이런 식으로 당하는게 처음이여서 그런지 상당히 힘들었다.

그제야 한숨 돌린 나는 이번에는 오른손으로 눈물을 닦아내고, 양 손으로 갑자기 넣거나 하지 못하게 입을 막은 채 성욱에게 인상을 쓰며 말했다.

"잠깐…너무 심하잖아…!"

"뭐야? 왜."

"할거면 좀 살살 하던가…! 뭐하는거야 이게?"

"그리 세게 한것도 아닌데…?"

성욱이 근질근질한듯 침이 잔뜩 묻어 번들거리게 된 자지를 엄지와 검지 끝으로 만지며 말하자, 자지가 바로 내 눈 앞에 있어서 그런지 방금 전 까지 내 입안에 있던 탓에 잔뜩 뜨거워 져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뭐야…그럼 직접 해줘."

계속해서 내가 불만스럽게 노려보고 있자 성욱이 빨아보라는 듯 자지를 내 입 쪽으로 내밀며 말했다.

"후우…."

나를 완전히 성욕 처리용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돈을 내서 나를 샀다고 생각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이런 성격인지는 몰라도 완전히 나를 도구 취급하듯 하며 입 안에 넣은 채 허리를 마구 흔들어 대는 모습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읍…퉤…."

입 안에 가득 고여있었던 침을 삼킬 생각은 들지 않아서, 옆에 비치되어 있던 휴지통에 뱉은 나는 입 안의 열기에 잔뜩 달아올라 김이 모락모락 나던 것이 점점 식어가는 것 처럼 보이자 잠시 고민했다.

'…이걸 해? 말어?'

이미 뜨겁고 미끌미끌한 액체가 잔뜩 뒤섞이며 끈적끈적하게된 입 안에 방금 전 들어와 있던 것 때문에 그 맛이 남아있었지만, 막상 입 밖으로 꺼내진 것을 보니 망설여졌다.

주머니 속에는 5만원…내가 눈 앞에 자지를 입에 무는 것에 대한 값어치가 그정도일까?

다시 입에 물지 말지 망설여져 번들번들하게 빛나고 있을 입술을 열었다, 닫았다 하자 뜨거운 열기가 입 밖으로 나오는게 느껴졌다.

"…카악! 아~목아파…."

"왜 여기 이렇게 사람이 많냐?"

"딴데 노래방 어디있냐?"

그대로 침묵을 지키다 말고, 성욱이 다시 입에 넣고싶은 건지 손으로 뿌리 부분을 잡고 빳빳하게 일어서 있던 자지를 아래로 숙이는 순간, 화장실 안으로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깜 짝 놀라서 그런지, 누군가 들어왔다는 사실이 긴장되서 그런지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면서 머릿속이 멍해진다…그대로 나도, 성욱도 얼어붙은 채 가만히 있자 바깥에서 라이터로 불을 붙히는 소리가 들리더니, 담배 냄새가 화장실 안을 채우기 시작했다.

"야, 어디가? 한대 빨고 가자."

"나 금연한다니까!"

"저새끼 저거 저래놓고 또 한달도 안되서 필꺼면서 저런다."

목소리는 아직 어린 애들 같은데….

담배 냄새가 코를 찌르게 되었는데도 칸막이 밖의 녀석들이 나갈 것 같지가 않자, 성욱은 가만히 있다 말고 조금씩 움직여 내 입술에 이미 차게 식은데다가 침이 말라 냄새가 나는 자지를 문질렀다.

"웁…."

무슨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얼어붙은 듯 가만히 앉아있는 내 입술에 자지가 들이밀어지자, 성욱이 계속 몸을 움직이며 옷 스치는 소리가 나고, 땅에 신발 밑창이 끌리는 소리가 났다.

그 작은 소리에 점점 불안감이 생겨, 혹시라도 들키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결국 다물고 있던 입술에 힘을 빼고 벌려주었고, 곧바로 성욱의 자지가 입 안으로 들어오며 코 끝이 성욱의 몸에 닿아 꾹꾹 눌릴 정도가 되었다.

"후으…."

바깥에서 담배피는 학생들에 의해 담배연기가 가득해 지고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칸막이 안에 숨은 채 이런걸 입에 물고있다니….

게다가 오늘 처음 본 사람의…왠지 굉장히 퇴폐적이게 느껴진다.

신경을 쓰지 않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화장실 벽면의 낙서와 음담패설이 눈에 들어오자 그 기분은 더했다.

'…어라?'

왠지 어지럽다. 대체 왜 내가 이러고 있지?

눈을 살짝 떠 아래를 바라보면, 입 안에 들어가 있는 남성기와 수북한 털이 보이고, 치켜 떠 위를 보면 흥분한 얼굴로 나를 내려다 보고있는 아직 어린 모습이 조금이지만 남아있는 남자의 얼굴이 보인다.

가슴은 그의 다리에 닿아서, 살짝이지만 눌리고 있고, 다리 사이는 뜨겁게 달아올라 오히려 바깥의 찬 기운을 느끼고 있다.

그 점이 지금 내가 여자라는 사실을 더욱 자각시켜준다.

"후웁…."

꾸륵, 쯔륵, 쯕….

입 안에서 혀를 조심스레 움직여 보니 가슴에 맞닿아있던 다리가 움찔하고 떨리는게 느껴졌다.

혀 끝이 아닌, 좀 더 안쪽을 움직여 들어올려주듯 움직이자, 입 안에 들어와 있던 것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느린 속도로 스윽, 스윽 하고 옷 스치는 소리가 날 때마다 끝에서 끝까지 들어왔다가 빠져나가며 입술이 오므려졌다가 벌려졌다가 하게 만든다.

"야, 가자."

바깥에서 뭔가 가벼운 것이 떨어지는 소리와, 신발 밑창이 바닥에 비져지는 소리가 나고 화장실 문이 끼이익 하고 열렸다가 쾅 하고 닫히는 소리가 순서대로 들렸다.

그러자, 잠시 후. 성욱이 입에서부터 자지를 천천히 빼냈다.

"하아…하아…."

참고있던 숨을 토해내는 성욱의 숨소리가 머리 위에서 들려왔지만, 반대로 나는 방금 전까지 눈 앞의 끈적하게 젖은 물건을 물고있던 입술을 꾹 닫은 채 가만히 코로 숨을 쉬고 앉아있었다.

그러자 성욱이 움직이지 않는 내 옷을 배 밑에서부터 끌어올리더니, 차가운 공기가 뜨거워진 뱃속을 강제로 식혀버리는 것만 같아 두 손으로 배를 감싼 내가 가슴까지 훤히 드러낼 정도로 옷을 올려 버리고는, 명령하듯 말했다.

"가슴 모아봐…."

왠지 민망해져서 아랫입술을 살짝 깨문 채 양 팔을 조여 말대로 하자, 성욱이 내 어깨를 한 손으로 잡고, 가슴 사이에 억지로 자지를 밀어넣더니, 침범벅이 된 자리를 큰 가슴으로 완전히 가려지게 만들어 버린 채 허리를 흔들어댔다.

"허억…허억…씨발…존나 크네…."

쯕, 쩌억, 쩍, 쯔읏….

끈 적하게 젖은 자지가 모아진 가슴 사이를 드나들다가, 자기 힘에 의해 점점 고개를 들어 그 사이에서 빠져나오고, 다시 밑으로 숙여진 채 들어가기를 몇 번을 반복했을까…갑자기 코에 배꼽을 비벼대려는 것 처럼 밀착하나 싶더니, 찬 공기에 닿아 차갑게 식고 있던 가슴 사이로 갑자기 데어 버릴 것 같다고 착각할 정도로 뜨거운 게 느껴졌다.

"으읏…! 하아…!"

"앗…."

…가슴에 싸 버렸구나.

그 사실을 자각한건, 정액이 점점 흘러내려 배를 간질이기 시작했을 때 쯤이였다.

♀ ♂ ♀ ♂ ♀ ♂

"아앗…읏…."

꾸욱, 꾸욱, 꾸욱….

어느 새 20분이 지났는지, 화장실 안에 끌려들어가져 가슴 사이로 정액을 받게 되자마자 성욱이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보더니, 갑자기 급하게 바지를 입고 나를 억지로 일으켜 세웠다.

담배 연기 때문인지 머리가 조금 어지럽다…하고 생각하며 흐트러진 속옷 위로 들춰졌던 옷만 내려 입은 채, 노래방에 따라가자 성욱은 방 안에 들어가 문을 닫은 순간 갑자기 소파에 나를 밀치며 덮쳐왔다.

좁지도, 넒지도 않은 노래방 안에서 창문에 조금 있는 틈에 입고있던 외투를 벗어 씌운 성욱이 방금 막 사정해 힘이 빠져있는 자지를 드러낸 채 하는 행동에 점점 머리가 멍해지는게 느껴졌다.

"자, 잠깐…하아…."

소파 위에 거의 억지로 눕혀놓다시피하고 바지를 벗기지도 않고 다리를 벌리게 한 채 조금 힘이 빠진 것 같지만 제대로 서 있는 자지를 계속해서 비벼대자, 뒷주머니에 넣어뒀던 콘돔이 소파와 내 엉덩이에 의해 비벼지는게 느껴졌다.

얼굴을 힐끔힐끔 쳐다보며 계산하는 편의점 직원의 모습에 민망한 걸 참고 사온 콘돔을 상자에서 미리 꺼내 뒷주머니에 넣어뒀지만, 이런 식으로 비벼지면 망가지거나 찢어지지 않을까 싶어졌다.

몸을 겨우 지탱하며 뒷주머니에 손을 밀어넣듯 넣어 콘돔을 꺼낸 뒤, 계속해서 청바지 위로 자지를 비벼대고 있는 성욱에게 내밀었다.

"끼고 해…."

시간이 조금 지나자 가슴과 배 위에 정액이 조금 마른건지 그다지 좋지 않은 느낌이였는데, 점점 이런 자세로 다리를 벌려진 채 비벼지고 있었더니 몸에서 땀이 나와 미끌미끌 해졌다.

그게 되려 더 민망하다….

"그냥 하면 안돼?"

"아, 안돼…."

"밖에 싸면 돼잖아."

"…그래도 안돼."

그냥 넣고 싶다는 성욱에게 절대 안된다는 말로 거부의사를 표하자, 성욱이 콘돔을 받아들고 포장지를 벗기더니 자지 위에 능숙하게 씌웠다.

그러고는 직접 손으로 내 청바지의 단추를 푸르더니, 포장지를 벗기듯 잡아당겨 벗겼다.

반쯤 벗겨진 바지 속으로 다리가 드러나자 성욱의 손이 다리를 잡는게 느껴졌다.

"와 씨발…다리 존나 개 쩌네…촉감 봐라."

다리를 마구 주물러대게 아니라 스윽 하고 쓸어내리듯 움직이자 몸이 움찔 하고 떨렸다.

노래방 안은 난방기가 틀어져 있는 건지 따듯해서, 다리를 드러내도 크게 춥지 않았다.

그것보다는, 바지를 벗겨지고 다리를 드러내자 안 쪽의 열기가 사라진 것 처럼 속옷의 밑쪽이 더 차갑고 축축하게 느껴져서 그쪽이 더 신경쓰인다….

찌걱….

"으읏…."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돌리고 있었지만, 상대의 손가락이 속옷 위에 닿는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열기를 감싸듯 덮어진 손이 슥슥 비벼지는게 느껴졌다.

'하아…뜨, 뜨거워….'

방금 전 까지 차갑게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뜨거운 손이 닿으니, 습기가 찬 것 처럼 손 아래쪽의 열기가 점점 커지는게 느껴졌다.

따듯하다….

"씨발…존나 젖었네…좋아?"

찌걱, 찌걱, 찌걱…

"웃, 우읏…응…."

"자지 넣어줘? 넣고싶어?"

하아…그러고 보니까 마지막으로 섹스한게 언제였더라…일주일 좀 넘었나…?

거의 매일같이 버릇처럼 섹스를 했어서 그런지, 겨우 일주일 정도 안했을 뿐인데도 몸이 곧바로 반응하는 것 같다.

"씨발…하아…하아…존나 밝히는 년이네…."

"아, 아냐…."

"아니긴 뭐가 아냐 씨발…만지자마자 보짓물 나오는거 안 느껴져?"

"읏…."

생리현상일 뿐이라고 부인하고 싶지만 할 말이 없다….

클리토리스가 있을 법한 곳이 손바닥에 꾹 눌러질 때마다 저릿저릿하면서, 하려고 했던 말이 입 안에서 맴돌았다.

찌걱, 찌걱….

"하아…하아…자지 넣어줄테니까 뒤로 돌아서 벽 짚고 서…."

"하아…후…하아…."

제대로 콘돔이 씌워져 있다는 걸 곁눈질로 확인한 나는 이미 갈데까지 갔는데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포자기에 가깝다.

게다가 뜨겁게 달아올라있는 몸은 1주일만의 섹스를 반기는 듯 저절로 움직여 순순히 말에 따라서 소파 위에 무릎으로 선 채 등을 돌리고 벽을 짚었다.

그러자 뒤에서부터 마지막 한 장이였던 팬티를 천천히 내리더니, 천천히 그 위에 손을 올리는 것이 느껴졌다.

짜악!

"웃…!"

엉덩이에서 갑자기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지금 때린 건가?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성욱이 뒤에서부터 방금 전 손바닥으로 때린 엉덩이를 잡아쥐는게 느껴짐과 동시에 아래로 잡아당겨졌다.

머릿속에 저절로 상대가 나를 소파 위에 무릎을 세워 선 채 벽을 짚게 하고, 자신은 바닥에 내려가 두 발로 서서 내 엉덩이를 잡아쥐고는, 박기 좋은 높이로 자세를 맞추게 하고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씨발 엉덩이 봐라…존나 박아달라고 떡치게 생긴 엉덩이네."

짜악!

"그! 그만 해…!"

또다시 손바닥으로 치는게 느껴지자 얼굴이 뜨거워졌다.

변태냐! 하고 마음 속에서 저절로 외쳐지는건 둘째치고 내가 너무 민망했다.

엉덩이에 짜악 하고 소리가 나는 순간, 커다란 엉덩이가 물결을 치듯 흔들리면서 출렁거리는게 느껴지니, 제발 그만 좀 해 줬으면 하는 생각만 든다.

찌걱…쑤우욱…!

"흐악…!"

엉덩이를 때리는 것 때문에 정신이 없을 때, 자지가 갑자기 들어왔다.

잠깐 앞에서 비벼지는가 싶더니, 짜악! 하는 소리와 함께 꽉 하고 쥐어지는가 싶더니, 비틀거릴 정도로 센 힘으로 허리를 아래쪽으로 잡아당겨지는 것과 동시에, 푹 하고 집어넣어졌다.

순 식간에 뱃 속에 들어온 자지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미 질 내가 잔뜩 젖어있어 쑥 하고 단숨에 들어왔고, 그에 의한 것인지 잠시동안 숨이 막혀오면서, 꽉 쥐어졌던 엉덩이가 놓아지는 순간 찌리릿 하고 전기가 살짝 오르는 것 같은 기분을 맛봤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철썩….

" 아흑, 하윽, 읏, 흐윽! 응! 으응!"

"읏…! 헉! 씨발…! 후욱! 무, 뭐야…! 이거…! 씹…!"

이미 젖어있었던 덕에 갑작스러운 삽입에 고통은 없었지만, 잔뜩 젖어있었기 때문에 성욱은 수월하게 허리를 앞 뒤로 움직일 수 있었다.

그 때문에 바쁘게 움직일 수 있게 된 허리가 자지를 뱃 속으로 빠르게 넣었다 뺏다 하자,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날 때마다 커다란 가슴이 중력에 의해 늘어진 채 앞 뒤로 흔들리고, 뱃 속에 가득 찼던 열기가 점점 등 쪽으로 올라왔다.

"으읏, 응…! 읏…! 흐으…! 읏…!"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짜악!

"힛?! 아학! 읏…! 하, 하지…마핫…!"

"씨발…헉…! 헉…!"

또다시 손바닥이 짜악! 하고 부딪히자 혹시 바깥에 소리가 새어나갈까 애써 참으며 이를 악물고 있었던 입이 반사적으로 열리며 큰 소리가 났다.

짜악! 철썩, 철썩, 짜악! 짝!

"으큿…! 흣! 아흣…! 흡…!"

깜짝 놀라 온 몸이 경직된 후에는 힘이 저절로 빠져나갔다. 그리고 몇 번이고 엉덩이를 맞아 아플 정도가 되었을 때, 나는 등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참았던 숨을 토해냈다.

"허억…! 헉…! 좋아…? 씨발, 때리니까 존나 쪼여대네…!"

"아, 아냐핫…! 하지 마앗…!"

이 나이에 매 맞는것도 아니고, 계속해서 때리니까 얼얼해 진건 둘째치고 정말 민망해 죽을 것 같았다.

아무리 돈을 받는 대신 섹스를 하는 거라지만, 이건 너무하다 싶었지만, 저항할려고 해도 자세도 내 쪽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자세가 아니였던데다가, 자꾸 맞을 때마다 온 몸이 경직되었다 풀리면서 힘이 점점 빠져나갔다.

게다가…솔직히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맞을 때마다 저절로 조여지기는 했다.

혹시 내가 맞는걸 좋아하는 변태라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라 안 그래도 정신이 없는데 생각을 하려 하니 더욱 정신 없어졌다.

"허억…헉…! 씨발…! 헉…! 읏…! 좋아? 씨발…! 헉…! 좋냐고…!"

"읏…흐읏…! 응…! 흐읏…! 하악…! 아앙…!"

마치 도구 취급하듯, 정말 인정사정 없이 허리를 흔들어댄다….

짐승처럼, 짐승처럼, 짐승처럼…정말 개같이, 쉴 새 없이 흔든다. 신기할 정도로 흔든다, 잔뜩 부딪혀서 엉덩이가 저릴 정도로 흔든다.

그런데도, 몸이 저절로 반응하며 아래쪽이 뜨겁게 젖어 버린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다.

난 무슨…강간을 당해도 느끼는 치녀라도 되는건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머릿속으로는 멈춰줬으면 하는데도 몸은 자꾸만 뜨거워져가는게 느껴졌다.

'대체 뭘 어떡하라는 거야…!'

혼란스럽다, 그만 해 줬으면 하는데, 좀 해도 천천히 했으면 싶은데 몸은 생각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난폭한 움직임에도 익숙해 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려고 한다.

그 점이 기분 나쁘면서도 점점 기분이 좋아져서…대체 내가 뭘 하고싶은건지 모르겠다.

"아학! 그, 그만…! 아읏…! 자, 잠깐…! 하악!"

"읏…!

계 속해서 철썩 하고 살이 부딪힐 때마다 끊기는 말을 겨우 하며 멈춰달라고 몇 번을 말했을까…뒤에서 계속해서 사정 봐주지 않고 나를 도구 다루듯 허리만 흔들어 대던 그가 순간 갑자기 허리를 멈추고 몸을 딱 붙히는가 싶더니, 내 골반을 잡아당기며 움직임을 멈췄다.

"크읏…!"

"아흐윽…!"

움직임을 멈추는 순간 반사적으로 사정을 하려는 거라는 걸 알아차린 나는, 한순간이지만 끝났나…하고 안도했다.

그 리 크게 보이지 않았던 것도, 막상 뱃 속에 들어오면 무척이나 크게 느껴졌다. 자지가 뱃 속 깊숙히 들어오니 강제나 다름없게 쉬어지던 숨이 그제서야 가쁘게 들이쉬고 내쉬어졌고, 움직임이 멈추자 방금 전 까지 난폭하다 싶을 정도로 격렬했기 때문인지 온 몸의 힘이 빠졌다.

전력질주 하고, 바닥에 드러누운 것 처럼 여력은 아직 남아있는 것 같은데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가 않았다.

조금만 쉬면 되겠지 하는 정도일까. 그대로, 뒤에서부터 두세번 더 작게 움직이는 느낌이 들자, 이제 싸는구나~싶어서 힘이 빠졌다.

부욱…!

하아…뜨거운 뭔가가 뱃 속을 두드리면서, 흘러내리는 것 같은 기분이…따뜻하다….

뱃속이 따뜻해 지니까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힘이 빠진다고 해야하나…따뜻해서 기분 좋아….

…응?

어라…잠깐만, 뭔가…콘돔 안에 사정되면서 한 부분이 순간적으로 뜨거워 지는 게 아니라…뭔가가….

…다른 것 같은데….

"…어?"

부우욱, 부륵…!!

"하아…?! 자…잠깐…어? 자, 잠깐만?! 뭐야 이거?! 잠깐!!"

뭔가, 이 느낌이 아니였는데…?! 이런 느낌이 아니였는데?!

"자, 잠깐만! 코, 콘돔…?! 왜…?!"

부우우욱…!!

"읏…!!"

현실감이 안 느껴진다.

대체 이게 뭔가 싶어서 뒤를 돌아보니, 아무렇게나 벗겨진 채 던져져 있는 콘돔이 보였다.

어느 새 뺀거지?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릴 때…? 넣기 전에…?

지금까지, 콘돔도 끼지 않은 채 넣어져서 잔뜩 움직이고, 도구처럼 박아져서….

…질내사정 당하고 있는 거야?

…임신은?

아직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았는데, 임신하면 어떻게 되는거지?

정말 내 몸이 임신할 수 있는 몸이면….

그런 생각을 하니 갑자기 머릿속이 아파오는 정도가 아니라 힘이 빠졌다.

"아, 안돼…빼…안에 싸지 마…!"

부우우욱…!! 부륵, 부우욱…!

"그만…! 빼줘…!!"

부우우우욱…!!!

"씨발…읏…! 하아…! 빨린다…!"

뒤늦게 발버둥을 치면서 제발 빼 줬으면 했지만, 발버둥치려 하자마자 성욱이 갑자기 허리를 꽉 잡아 안으며, 상체로 내 등을 눌렀다.

억지로, 허리를 잡은 채 움직이지 못하게 허리를 밀어대면서 사정하고 있다.

게다가 뱃 속에 사정되는 양은 보지 않아도 알 정도로 엄청난 양이였다.

두번째 사정인건 둘째치고…이렇게까지 많은 양을 사정하는 사람이 있기는 한가 싶을 정도로 이상하게 많았다.

정말로, 내 몸이 빨아내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쉬지 않고 뱃 속에서 꿈틀대며 사정을 해대는게 느껴졌다.

"으읏…! 윽…!!"

부우우욱…!! 부욱…! 북…!

"옷…씨발…하아! 허억…!"

찌꺽…찍, 찌익….

거의 다 싸낸 건지 뱃 속에서 자지가 빠져나가자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나왔다.

엉덩이 위에 뜨거운 게 떨어져 닿는게 느껴졌다. 남은 정액이라도 묻히고 있는 거겠지.

"씨발…하아…빨아먹네 아주…진짜 학교 여자애들하고는 비교가 안되네 진짜."

"이…."

"씨발…창년아, 정액 먹여주니까 좋냐 씨발?"

"이 개새끼야!"

억지로 질내사정을 당했다는 생각을 하자 갑자기 권성민 때의 일이 떠오르며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화가 났다.

살짝 고개를 뒤로 돌려 본 놈의 얼굴이 강간범이나 다름없게 보였다. 시선이 잠깐동안 아래쪽에 갔을 때에는 정액이 묻어있는 물건을 보고 방금 전 까지 저게 내 안에 들어있었다는 생각에 얼굴이 창백해질 정도로 두려움이 일었다.

"씨발!"

"커헉!!"

악에 받쳐서 나도 모르게 사정 직후라 완전히 긴장이 풀어져 있는 놈에게 낭심 뒷발차기를 날렸다.

반 쯤 벗겨진 바지에 다리가 걸렸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발로 뒤를 찬 나도 놀랄 정도로 깔끔한 타격감이 느껴짐과 함께 뭔가 불쾌한 느낌에 뒤를 돌아보니 눈을 이상하게 뒤집어 뜬 채 인상을 쓰고 괴랄하게 숨을 쉬는 놈의 모습이 보였다.

"힉…하, 컥…칵…하! 카학…!!"

'헉…!'

…무서워!

아무리 화가 났었다고 하지만, 저런 모습을 보니 무섭다!

눈을 까뒤집은 채 이상하게 부들부들 떨고있고, 가만 보니 입에서도 점점 침이…아니, 이거 위액인가? 뭐지?

아무튼 뭔가 위험해 보인다.

'호, 혹시…!'

슬쩍 환부로 예상되는 고환을 살펴보면서 혹시나 해서 살짝 만져보니…뭔가 터지거나 한 것 같지는 않고, 내용물이 확실히 만져졌다.

"휴우…."

방금 전 까지 질내사정을 당했다는 것 때문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나있었는데….

…그런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무서운 얼굴로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보니, 조금 미안해졌다.

내 손으로 고자를 만들어 낸 것 같지는 않지만…같은 남자로서 고통이 공유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화가 나서 내지른 발차기지만, 갑자기 미안해지네.

"읏…."

…갑자기 질구 쪽에서 뭔가 흘러나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마음속에서 죄책감이 순식간에 많이 사라졌다.

"어떡하지…."

우선 도망치자.

아주 조금, 미안하기도 하지만…여기 이대로 있어서 좋을 일이 하나도 없을 것 같다.

곧바로 땀에 젖은 얼굴을 손등으로 닦고, 속옷과 바지를 입은 나는 등에 내 가방을 매고, 노래방 방문을 열고 나갔다.

"으읏…."

…대체 얼마만큼 쌋길래, 일어서서 걷자마자 바로 뭔가 흘러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우, 우선 이것부터 어떻게 처리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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