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4화 〉비틀린 시간 속의 무협 소설(34)
“흐아아아앙! 흐아아아... 자지... 자지...”
“본좌는 절대로 이딴 자지한테 굴복하지 않... 흐아아아아앙!”
천소희와 천소하가 내 좆놀림에 나란히 조수를 뿜어대며 소리를 질렀다.
“흥, 역시 내가 이기겠네. 버러지 같은 년들.”
아직 섹스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여유만만한 모습의 주서현은 그런 천소하와 천소희의 모습을 느긋하게 구경하며 자지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주서현한테 박히고 있는 자지는 천소하나 천소희와 달리 두 개. 그녀는 더욱 빠른 속도로 몸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 속에서 나는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지금부터 서로를 방해하는 것을 허용한다. 서로를 절정에 도달하게 해서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승리라고 했었지... 천하제일성교대회는 너희들 천마신교의 원칙인 강자존의 교리에 따라 승리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도 막지 않을 것이다.”
그 한 마디에 천소하와 천소희, 그리고 주서현의 두 눈동자가 경쟁심으로 이글거렸다.
그녀들은 눈을 번뜩이며 서로를 향해 달려들었다.
“천소희, 우선 주서현부터다! 애초에 저 년이 너와 나의 승부에 끼어든 것 아니더냐?!”
천소희가 고개를 끄덕이며 천소하의 공세에 가담해 주서현을 합공하기 시작했다.
“이건 언니와 나의 싸움이라고! 어딜 감히 외부인이 끼어들어?”
주서현의 양쪽 유두를 각각 앙 베어물은 천소하와 천소희는 열심히 혀를 굴려 주서현을 희롱하기 시작했다.
“이... 이런 치사한 년들이!”
참다 못한 주서현이 애써 천소하와 천소희의 합공으로부터 도망쳐보려고 했지만 본신의 힘을 회복한 상태의 천마 천소하한테 쉽사리 제압당하고 말았다.
“흐아아아아앙! 흐아아아앙! 흐아아아...”
결국 천소하와 천소희의 합공에 힘입어 내 분신들의 허리놀림은 더욱 격렬해졌고, 이러한 맹공을 버텨내지 못한 주서현은 꼴사납게 온몸을 파르르 떨며 조수를 뿜어댔다.
“...!! 천소희!”
비정한 강호에서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아군도 없는 법. 천소희는 주서현이 가버리는 것을 보자 곧장 천소하를 노렸다.
“크흣... 본좌는 이런 얄팍한 수에... 흐읏...”
천소희가 천소하의 클리토리스를 세차게 빨아들이자 천소하가 옅은 신음소리를 내며 다리를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이런... 요망한...”
천소희의 요사스러운 혀놀림과 맞물려 내 분신의 자지가 열심히 천소하의 보지를 공략하자 철옹성같던 그녀의 방어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했다.
마치 미쳐버릴 것 같다는 듯이 눈을 반쯤 까뒤집은 채로 침을 질질 흘리고 있던 천소하는 애써 입술을 꽉 깨물며 어떻게든 정신을 차려 이 쾌락을 떨쳐내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해 보았다.
“하읏?! 무... 무슨?!”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난 주서현이 천소하를 공격하고 있는 천소희의 모습을 보더니 곧장 천소하한테 달려들어 자신의 원한을 풀기 시작했다.
“감히 이 나를... 나를...! 나를 대체품이라고 불러?! 평생을 진심으로 따라줬더니 네가 나를 그따구로 대해?! 이 천마암캐년이!”
주서현의 분노가 옴싹달싹 못하는 채로 보지를 자극당하는 천소하한테 쏟아졌다.
찰싹- 찰싹-
그 분노를 찰진 스팽킹으로 훌륭하게 풀어낸 주서현은 이내 엉덩이를 때리는 강도를 점점 더 높여갔다.
찰싹-! 찰싹-!
앞에서는 천소희가 클리토리스를, 뒤에서는 주서현이 엉덩이를 동시에 공략하자 결국 금이 가있던 천소하의 방어는 와장창 무너져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 무너진 틈 사이로 천소하는 엄청난 양의 조수를 쏟아내며 서 있는 상태 그대로 순식간에 등허리를 뒤로 꺾어 조수를 천소희의 얼굴에 뿌려댔다.
“흐아아아아앗! 본좌의... 본좌의 보지가... 이상해져버려어어엇! 하읏...”
거하게 가버린 천소하의 조수를 낼름 핥으며 씨익 미소를 지은 천소희는 그대로 천소하의 민감해진 상태의 클리토리스를 다시금 입 안에 넣고 이리저리 혀로 굴려대기 시작했다.
“주서현이 일어났잖아. 주서현을... 주서현부터...”
천소하의 힘없는 목소리에 천소희는 엄청난 희열을 느끼며 더욱더 거센 혀놀림으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유린했다.
그리고 애초부터 천소하한테 복수하기 위해 이곳을 찾아왔던 주서현은 그런 천소희한테 일말의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오로지 천소하의 엉덩이를 찰싹 때리며 괴롭히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쟤들 대회라는 사실을 잊은 채... 그냥 즐기고 있잖아?’
주서현과 천소희는 애초에 지금 이 상황이 천하제일성교대회라는 사실도 잊은 채 평소 자신들이 억눌러왔던 욕망, 천소하를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것만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었다.
‘흠... 이래서는 대회가 제대로 진행이 안 되지. 살짝 손을 봐줘야겠어.’
물론 천소하를 위해서라거나 그런 건 아니었고 그냥 보는 내가 질려버렸기 때문이었다. 이미 괴롭혀질 대로 괴롭혀진 천소하는 온몸을 파르르 떨며 눈물, 콧물, 애액, 등 온갖 액체들을 전부 쏟아내고 있었다.
‘저런 망가진 모습도 좋기는 하지만...’
내가 보고 싶은 것은 서로를 가게 해버리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그녀들의 모습이었지 일방적으로 한 명이 다구리를 당하며 절정 지옥을 맛보는 그림이 아니었다.
나는 곧장 분신들을 움직여 천소희와 주서현을 붙잡고는 강제로 그녀들을 범하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나의 개입에 그녀들은 화들짝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너희들이 천소하를 저렇게 꼴리는 모습으로 만들었잖아. 나는 단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쟤를 따먹어야겠다고 생각한 것뿐이야. 너희들은 거슬려서 치워버린 것뿐이고.”
뭐, 애초에 강자존이니 뭐니는 당연히 이 대회를 지켜보는 내 재미를 위한 것이었기에 나는 내가 한 번 뱉었던 말을 어기는 데에 아무런 거리낌도 없었다. 그저 재미있으면 그만이었기에.
궁색한 변명을 대며 나는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내 분신들한테 따먹히고 있는 천소희와 주서현을 지나 천소하의 앞에 우뚝 섰다.
나는 우람한 자지를 열심히 껄떡 거리며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천소하의 입 안에 강제로 밀어넣었다.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은 채 그저 풀린 두 동공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던 천소하의 죽은 동태같은 눈깔이 내 자지를 빨자 점점 생기를 되찾아갔다.
“으읍... 읍읍...”
천소하의 정신이 점점 돌아왔다. 본능적으로 내 자지를 게걸스럽게 빨아대는 그녀의 모습에 나는 그녀의 뒷통수를 붙잡고 앞뒤로 흔들어주었다.
“언니는 내 거라고!”
뒤에서는 난데없이 주서현과 천소희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물론 전투라고 해봤자 서로의 유두를 꼬집고 클리토리스를 발가락으로 툭툭 치고 하는 정도의 졸렬한 수준의 전투였다.
“너도 어차피 천소하한테는 그냥 대체품 아니야? 네 언니는 네가 생각하는만큼 좋은 사람이-”
주서현은 자신이 말하고도 어이가 없었는지 스스로 입을 다물었다. 애초에 천마가 좋은 사람일 리는 당연히 없었으니까.
보지와 항문이 동시에 내 분신들한테 범해지고 있던 주서현은 말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저 신음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
천소희는 그 모습을 보고는 자신이 한 방 먹였다고 생각했는지 적극적으로 주서현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아랫배를 꾹꾹 눌리면 자지가 훨씬 더 선명하게 느껴지지?”
천소하가 자신의 손으로 주서현의 아랫배를 꾹 쥐어 누르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그 효과가 꽤나 상당했는지 주서현의 숨소리가 단번에 거칠어졌다.
더욱 격렬해진 주서현의 신음 소리와 함께 그녀의 보지에서 다시금 애액이 내뿜어져 나왔다.
“흐아아아아아앙! 흐아아아아...”
천소하는 자신의 손에 힘을 강하게 실어 절정을 느끼고 있는 주서현의 아랫배를 더욱 꽉 누르기 시작했다.
퍼억-
그때, 이미 오르가즘을 느끼며 반쯤 이성이 날아가버린 주서현이 천소희의 행동을 일종의 공격으로 인식했는지 방어기재가 발동해버린 그녀는 강력한 정권을 천소희의 명치에 내질렀다.
“꾸에에에에엑! 구에에에에...”
마치 한 마리의 암퇘지마냥 벽에 박혀서 꿀꿀거리는 천소희의 모습은 꽤나 꼴사나웠다.
주서현은 아직도 조수를 내뿜으며 보지를 벌렁거리고는 절정의 쾌락에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불시에 기습을 허용한 천소희는 결국 그 강력한 배빵의 위력에 애액을 질질 싸지르며 벽에 박힌 채로 기절해 버렸다.
‘뭐야... 이거 갑자기 무력대회로 변해버렸는데...?’
어떻게 보면 배빵도 일종의 테크닉! 나는 주서현의 행동을 정당방위로 인정해주고는 천소희의 리타이어를 선언했다.
“이제 두 명 남았네? 천소하와 주서현, 너희 둘의 일대일 대결이다.”
그 말에 정신을 차린 주서현은 곧장 천소하한테 이글거리는 눈빛을 쏘아댔다. 물론 내 자지에 박히면서 앙앙거리기만 할뿐인 천소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쳐다보지조차 않았다.
“너희 둘이 엎드린 채로 나와 내 분신들히 나란히 너희들을 뒷치기로 따먹으면서 입보지를 동시에 범할 거야. 그 네 발로 기어가는 암캐같은 자세 그대로 한 명이 기절할 때까지 이 승부를 계속한다.”
나와 내 분신들은 일제히 천소하와 주서현의 보지와 입보지에 각각 자지를 쑤셔넣었다.
”끝까지 버티는 쪽이 승자니까 잘 버텨보라고.”
천하제일성교대회의 결승전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철퍽- 철퍽- 철퍽-
끊임없이 살결들이 부딪히는 음란한 소리만이 침실 안을 가득 채웠다.
*
“후아... 잘 버티네. 이걸로 1268발째다!”
천하제일성교대회의 결승전은 가슴이 웅장해지는 세기의 대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