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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화 〉비틀린 시간 속의 무협 소설(24) (94/120)



〈 94화 〉비틀린 시간 속의 무협 소설(24)

“천소하, 어째서 도망을 친 거지?”

천소하는 멍한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정신 상태가 망가져 있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대답해! 내가 널 찾으러 여기까지 왔는데! 천하제일보지 따먹으러 직접 찾아왔는데!”

나는 격렬히 허리를 흔들며 천소하를 닦달했다.

“왜! 입을  열어!”

동시에 천소하의 보지에 정액을 한가득 싸지른 나는 싸늘한 눈빛으로 천소희를 쳐다보았다.

“네가 이렇게 만든 거야? 내 천소하를 네가 감히?”

천소희는 손사래를 치며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더니 오줌을 지려 버렸다. 내가 얼굴을 찌푸리자 그녀는 수치심에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아... 아니에요! 저는 제 언니한테 아무 짓도 안했어요! 그저 근육을 이완시키는약 정도만 먹였을 뿐이에요... 사지를 절단시킬까 하다가 많이 봐줘서...”

천소희의 구차한 변명에 나는 그녀를 차갑게 쏘아보았다. 히익하고 겁을 먹은 그녀의 안색이 파랗게 질려버렸다.

‘그럼 어째서 이렇게 된 거지? 마신 때문인가?’

합당한 의심이었기에 나는 기회에 마신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기로 했다.

“보지퀸들, 여기 어딘가에 마신을 강림시키기위해 필요한 물건들을 숨겨둔 비동이 있다고 한다. 가서 찾아오도록.”

 명령에 보지퀸들은 즉시 움직였다. 천소희는 여전히 몸을 부르르 떨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저... 저기 저는 다른 건 몰라도 마신을 강림시키는 술법에 대해서는 아는데...”

천소희의 말에 나는 흥미가 동했다. 다시 한  백치가 되어버린 천소하의 보지에 정액을 싸지른 나는 그녀에게 협박하는 투로 물어보았다.

“전부 다 말해. 어떻게 하면 마신을 강림시킬 수 있지?”

천소희는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내게 거래를 요구했다.

“알려 드릴게요! 알려 드릴 테니까 대신 제 목숨만은 살려 주세요!”

원래 이럴 때 악당이 내뱉는 대사는 정해져 있었다. 나는 비릿한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거래? 거래는 원래 서로가 동등한 관계일 때 하는 거지. 나는 그냥 너를 고문해서 정보를 알아내도  텐데?”

천소희가 눈알을 데굴데굴 굴리며 현재의 위기를 넘어갈 방법을 모색했다. 그런 그녀의 발버둥이 퍽이나 귀여워 나는 그녀의 입일 열릴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제 순결! 저는 처녀니까 제 순결을 드릴게요! 보니까 여색을 꽤나 밝히시는 것 같은데 제 보지는 어떠신가요?”

살기 위해자신의 보지를 내밀며 처녀를 가져갈 것을 요구하는 천소희의 모습은 나를 꼴리게 만들었다.

“나는 그냥 너를 평생 성노예 삼아 범하면 그만인데?”

천소희가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저도 한계에요. 차라리 죽겠어요.”

생각보다 강단 있는 그녀의 결정에 나는 그녀의 의지를 존중해 주는 척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천소하의 보지에 다시금 정액을 싸지르자마자...

“페트리파이(Petrify)!"

석화 마법으로 천소희가 움직일 수 없게 만들어버린 나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한테 한 걸음씩 다가갔다.

“그래? 그럼 죽어 봐. 나는 자지로 죽여줄게. 아주 죽여줄 거야.”

나는 껄떡거리는 자지를 천소희의 보지에 비비며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석화 상태라 반응을 못 보는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찔꺽-

기어코 천소희의 처녀막을 뚫어버린 내 자지가 선홍색 처녀혈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는 그녀의 보지  깊이 쑤셔 박혔다.

“대단해. 역시  언니에  동생이군.”

천하제일보지의 동생, 그녀의 보지는 가히 천하제일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만한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은 경험이 매우 부족하지.”

나는 천소희의 보지를 열심히 쑤시며 그 맛을 음미했다.

“너희 자매는 앞으로 일주일마다 누구의 보지가  나은지 심사해주마. 그래야 천하제일보지를 가릴  있을 테니.”

나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자매를 나란히 따먹는 상상을 했다.

“너희 둘을 천하제일자매로 만들어 주마. 자매가 나란히 천하제일보지라, 덮밥으로 먹으면 개꿀맛이겠네.”

입맛을 다신 나는 거침없이 천소희의 보지를 범했다. 육변기들이 마신 강림을 위해 숨셔진 비동을 찾기 전까지 나는 끊임없이 그녀의 보지에 정액을 싸질렀다.

“흐에에에에... 흐에엥...”

기괴한 소리를 내뱉고는 보지를 벌렁거리며 내 정액을 조금씩 토해내는 천소희를 뒤로  채 나는 육변기들의 뒤를 따라 숨겨진 비동으로 향했다.

육변기들  두 명, 아니 한 명의 육변기와  명의 예비 육변기가 보이지 않았지만 나는 그닥 신경쓰지 않았다.

“역시 예상대로네.”

이미 그럴 것을 예상하고 있었으므로...


*

“도망가려고?”

흠칫. 남궁서희의 목소리에 나는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걸어가던 내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이미 현수는 다 예상하고 있었어. 네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도망칠 거라는 것을.”

남궁서희가 이형환위의 묘리를 이용해 어느새 내 앞에 서있었다. 전의를 상실한 나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런데 현수가 그러더라고. 네가 가고 싶어 하면 그냥 가게 두라고.”

 표정이 밝아졌다. 자리에서 다시금 일어난 나는 천마신교를 탈출하기 위해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다.

퍼억-

“크헉! 크흐... 어째서...? 나현수가 나 보내주라고 했다면서,  개새끼야!”

남궁서희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녀의 강력한 배빵을 맞은 나는 고통에 숨을 헐떡였다.

“내가 말했잖아. 가고 싶으면 가도 된다고.”

그러니까, 가려고 했는데... 배빵을 갑자기...

억울함에 눈물을 찔끔거리면서 나는 다시금 천마신교 바깥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갔다.

퍼억-

“으아아아아악! 대체 왜! 뭐가 문젠데!”

천천히  앞에 다가온 남궁서희가 돌연  정조대를 만졌다.

“아, 그거 풀어주려고? 그럼 그냥 말로 하면 될 것이지, 왜 나를 때리고 지랄이야?”

 분노에도 불구하고 남궁서희의 표정은 얼음같이 차가웠다. 나는 빨리 그녀가 이 좆같은 정조대를 해제해주기를 기다렸다.

“...? 너 뭐하는-”

 보지 속이 급격하게 뜨거워졌다. 고통을 견딜  없어진 나는 바닥에 쓰러지려고 했지만 남궁서희가  몸을 붙잡았다.

“이거 놔! 아프다고! 보지 속이 타고 있다고! 미친년이 삼매진화를 내 보지 속에!”

보지가 타들어가는 고통을 맛본 나는 의식을 잃기 직전이었다. 다행히도 고통이 점점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목각 딜도를 태워버린 거야. 정조대를 푸는 건 현수밖에 못하니까 나서는 이게 최선이었다고. 너무 억울해 하지 마.”

더럽게도 억울했지만 어쨌든 목각 딜도가 사라진 것은 내게 반가운 소식이었기에 나는 그저 침이나 한  퉤하고 뱉어주고는 천마신교를 떠나려고 했다.

퍼억-

“이... 씨... 씨발련이...”

내 몸이 바닥에 허물어졌다. 더 이상 내게는 일어날 힘조차 없었다. 복부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고통에 나는 바닥 위를 이리저리 뒹굴었다.

“내가 가게 해줄게. 나만 믿어.”

남궁서희는 미친 또라이가 분명했다. 날 가지 못하게 한 건 자신이면서 무슨 망발을...

남궁서희가 갑자기 내 옷을 전부 벗겨버렸다.

“뭐하냐?  거면 알몸으로 가라, 뭐 이런 거냐?”

남궁서희가 드디어 말이 통한다는  기쁜 표정으로고개를 끄덕였다.

“미친년. 알았으니까 이제 나 좀 가게 해줘.”

내 말에 남궁서희가 양 손으로  유두를 꼬집었다.

“뭐... 뭐 하는-”

남궁서희가 손가락을 움직여 간단히 내 유두를 비틀어 버리자 내 안에서 엄청난 쾌락이 솟아올랐다.

“씨... 씨발! 놔! 놓으라고!”

내 절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남궁서희는 이리저리 내 유두를 희롱했다.

“흐아아아아앙! 흐아아앙! 흐아아...”

결국 나는 조수를 내뿜으며 한심하게 가버렸다.

‘가... 가버렸다?’

남궁서희는 애초에 이런 식으로 가버리게 해준다는 것을 의미했던 것인가?

희망으로 가득 차 있던 내 눈앞이 어두컴컴해졌다. 절망으로 물든 두 눈으로 나는 잔혹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남궁서희를 응시했다.

“기분이 좋아?”

기분이 좋기는 개뿔. 유일한 희망이 눈앞에서 짓밣혔는데 기뻐하는 미친년이-

“...? 어... 어째서...?”

존나 기분 좋았다. 머리부터 발끝가지 내 온몸은 행복에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지난 며칠 동안 계속 가지는 못하고 가기 직전까지만 가서 그런 거지. 지금  몸은 엄청 민감한 초민감 바디가 되어있을 걸?”

남궁서희의 얄미운 목소리가 내 귓가를 스쳐지나갔다. 그녀의 입김이 살짝 내 몸을 간질였을 뿐인데도 나는 간단히 가버리면서 조수를 내뿜었다.

“지랄하지 마. 이딴  내 몸뚱아리일 리가-”

남궁서희가 손끝으로 툭하고  보지를 건드렸다. 엄청난 쾌감과 함께 나는  눈을 까뒤집은 분수를 내뿜게 되었다.

“흐아아아아앙! 흐아아앙! 흐아아아...”

남궁서희가 내 머리를 쓰다듬자 기분 좋은 오싹함이 내 온몸을 뒤덮어 버렸다.

“빨리 인정하는 편이 더 즐거울 거야. 쾌락에 몸을 맡겨보라고.”

악마의 유혹이었다. 나, 검마 주서현은 절대로 저런 저급한 유혹에-

“흐아아아아아아앙! 흐아아아앙! 졌어! 졌어요! 저는 초음란 암캐 주서현입니다! 제발! 제발 그만!”

내 한심한 몸뚱아리는 결국 패배 선언을 해버렸다. 머리가 새하얘지는 엄청난 쾌감에 나는 나 자신을 잃어버릴 것만 같은 오싹한 기분을 느끼며 항복을 표할 수밖에 없었다.

“잘했어. 이제 그럼 현수한테 가볼까? 훨씬  기분 좋아질 거야.”

남궁서희의 감언이설에 나는 애액을 질질 흘리며 무언가에 홀린 듯 멍한 표정을지으며 그녀의 뒤를 따라 정체를 알  없는 비동으로 향했다.

*

“와, 무슨 오컬트 그런 건가?”

마신 강림 어쩌구 저쩌구, 완전 흑염룡스러운 중2병 분위기에 나는 할 말을 잃어버렸다.

“마신이 여기 보면 창피해서 강림 안하려고 발버둥 치겠는데?”

마신이라는 작자도 어찌 보면 중2병의 우상이 되는 불우한 사건을 겪은 피해자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동의 모습은 처참했다.

“천소희가 내게알려준 방법은 대충 저기다가 저거를 놓고, 저기는 저거를 놓고...”

기나긴 기다림 끝에 술법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단 한 가지의 재료가 부족했다.

“여태 그것 하나 때문에 직접 마신을 강림시키지 못했던 거란 말이지?”

멍한 표정의 천소하가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행히도 아직 자의식이 조금은 남아있는 듯했다.

“다행이네. 나는 가지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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