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화 〉비틀린 시간 속의 무협 소설(22)
나는 엉엉 소리 내어 울고 있는 천소하한테 거리낌 없이 내 육변기가 되라는 얘기를 지껄였다.
“그러니까 천마의 자리는 이만 포기하고 그냥 맘 편히 내 곁에서 내 좆물이나 짜내면서 즐겁게 사는 건 어때?”
성공적인 가스라이팅에 순순히 천소하가 고개를 끄덕일 거라고 생각했던 나는 그녀의 반응에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나는... 마신님의 후계자로서 해야 할 일이 있기에 천마신교를 포기할 수 없어.”
일전에 뛰어난 스카우터(S)를 통해 천소하를 관찰했을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기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나는 마신의 후계자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인지에 대해 곰곰이 여태 내게 주어졌던 단서들을 조합해 보면서 나는 열심히 천소하의 보지를 따먹었다.
“마신께서 이 세상에 강림하시는 그 날, 이 세계는 정화될 거야. 나는 그릇으로서 마신님을 이 몸에 직접 받아들여야만 하지.”
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마신과 정화? 뭔가 거리가 멀어 보이는 단어들이었기에.
‘정화가 피로 씻는다거나 뭐 그런 건가? 세계 멸망?’
천소하가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단호한 목소리로 내게 말해주었다.
“마신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직 진실된 사랑만이 남아 있도록 더러워진 세상을 손수 정화하실 거라고 직접 내게 말씀하셨어.”
나는 천소하의 말에 이를 바드득 갈았다.
‘순애... 순애로 가득 찬 위선적인 세상을 만들겠다는 소리였구나... 절대로 그렇게 놔둘 수 없지, 하렘이 얼마나 좋은데.’
나는 내 육변기들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는 격렬히 허리를 흔들어 천소하의 보지를 범했다.
“마신님을 강림시키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이 천마신교의 창고에 보관되어 있어. 그러니까 나는 다시 천마의 자리를 되찾아야만 해. 3일 후, 천마를 정식으로 임명하는 대회의. 그때가 절호의 기회지. 나는 절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거야.”
내 격렬한 움직임에 결국 절정에 도달한 천소하가 조수를 내뿜음과 동시에 나는 그녀의 보지 안에 한가득 정액을 싸질렀다.
“그래, 천소하. 네 숭고한 뜻은잘 알았다. 네가 다시 천마가 될 수 있도록 내가 직접 도와줄게. 금제를 풀어주는 건 시기상조지만 말이야.덤으로그 과정에서 얻게 될 천소희는 당연히 내가 먹는다?”
정액을 울컥울컥 뱉어내며 열심히 벌렁거리고 있는 천소하의 보지를 손으로 툭툭 두드리며 속으로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마신 새끼를 천소하의 몸에 강림시키고 따먹는다. 마신이 여자인지 남자인지는 몰라도천소하의 몸에 강림하고 나면... 한 마리의 암캐나 다름없을 테니까.’
나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과도한 쾌락으로 의식을 잃어버린 천소하를 뒤로 한 채 밖으로 나갔다.
*
‘저번에 제갈영이랑 성예설을 데리고 쓰리썸을 하려는 찰나 갑자기 주서현 그 년이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못 했단 말이지.’
나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쓰리썸을 먼저 즐길 것이냐 아니면 괘씸한 주서현한테 먼저 벌을 줄 것이냐, 그것이 문제였다.
“동시에 하면 그만이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나는 주서현이 묶여있는 남궁서희의 침실로 향했다.
*
밑작업을 모두 끝낸 나는 무작정 성예설과 제갈영을 이끌고 남궁서희의 침실로 향했다.
“자자, 들어가서 회포를 풀자고.”
내 말을 들었음에도 성예설은 제갈영을 흥미로운 듯한 눈빛으로, 제갈영은 성예설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저 서있을 뿐이었기에 나는 그녀들의 팔을 붙잡고 막무가내로 침실로 들어가 버렸다.
“영아, 뭐 떠오르는 기억 같은 건 없어?”
긴장에 식은땀을 흘리며 나는 혹시나 제갈영이 기억을 되찾을까 전전긍긍하며 그녀한테 물어보았다.
“아니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심장 한구석이 아려오는 것만 같아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자신의 심장을 움켜쥔 채로 애처로운 눈길을 보내는 제갈영의 모습에 나는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재빨리 본론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영이가 아직 기억이 온전치 못해서 혼란스러운가 보네. 예설이, 네가 잘 좀 챙겨줘,”
내가 눈짓을 보내자 성예설이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살며시 제갈영의 가슴팍에 고개를 묻었다.
“영아,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우리 약속했었잖아, 초야를 치루고 난 뒤에는 현수 공자님과 셋이서 함께 즐기기로...”
제갈영의 표정에는 명백한 당황이 서려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예설은 계속해서 그녀를 몰아세웠다.
“기억나? 나한테는 나랑 현수 공자님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열심히 자위하던 네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기만 한데...”
혼란스러워하는 제갈영의 옷을 단숨에 벗겨버린 성예설은 나한테서 배운 능숙한 손길로 그녀의 가슴을 애무했다.
“그때 참 좋았지. 혹시 기억이 떠오를 수도 있으니까 그때 상황을 재연해 볼까?”
내 말에 성예설이 기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천천히 성예설의 뒤로 다가가 그녀의 홋을 홀라당 벗겨버리고는 발딱 서있는 자지를 그녀의 입에 물렸다.
“이... 이건 뭔가 이상해요... 원래 남녀 간의 정사는 외부인이 봐서는 안 되는 그런 은밀한-”
나는 제갈영의 헛소리를 막기 위해그녀의 유두를 가볍게 꼬집었다. 제갈영의 온몸이 파르르 떨리면서 그녀의 입에서 달뜬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외부인이라니... 우리 사이가 언제부터 그렇게 삭막했어... 영아, 괜찮으니까 괜한 걱정은 다 내려놓고 본능에 네 몸을 맡겨. 예설이가 내 자지를 빠는 모습을 보면서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는 네 보지처럼 말이야.”
나는 벌렁거리며 애액을 토해내고 있는 제갈영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제갈영의 두 뺨이 부끄러움으로 물들었다. 그녀는 우물쭈물 거리며 반박할 거리를 찾고 있는 듯했지만 이내 체념했는지 그저 빤히 내 자지를 입에 물고 있는 성예설의 모습을 바라볼 뿐이었다.
“예설아, 한 방울도 남기지 말고 전부 삼켜야 된다? 평소 그래왔던 것처럼 말이야.”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나는 성예설의 뒷통수를 확 잡아당겨버렸다.
성예설은 켁켁 거리면서 열심히 내 허벅지를 때렸지만 나는 전혀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기에 무자비하게 그녀의 뒷통수를 앞뒤로 쥐고 흔들었다.
푸슛- 푸슛-
내 농후한 정액이 성예설의 목구멍과 입 안을 가득 채우다 못해 입 밖으로 질질 새어나오려고 했다.
“영아, 네 친구를 조금 도와주지 않겠어? 아무래도 너무 많이 싸버린 모양이라...”
내 말에 제갈영은 홀린 듯이 성예설의 입 밖으로 줄줄 새어나오는 정액을 향해 다가갔다.
침을 꿀꺽 삼키며 입맛을 다신 제갈영이 성예설의 입술을 덮쳤다. 제갈영은 천천히 혀를 집어넣어 성예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자신의 입으로 옮기고는 음미하기 시작했다.
‘두 여자가 내 정액을 나눠 먹는 모습이라... 존나 꼴리네.’
나는 그대로 가쁘게 숨을 헐떡이며 정신없이 제갈영과 진한 키스를 나누고 있는 성예설의 뒤로 다가가 그녀의 보지에 내 자지를 쑤셔 박았다.
철퍽- 철퍽-
성예설은 앞뒤로 범해지면서 달뜬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몸이 달아오른 제갈영이 성예설의 가슴을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문득 무언가 좋은 생각이 낫는지 제갈영은 자신의 가슴을 성예설의 얼굴 앞에 가져다 대고는 그녀에게 젖을 물려주었다.
유두를 살짝 씹혀 옅은 신음 소리를 내뱉은 제갈영이 이내 자신의 손으로 가슴을 주물러 마나가 농축된 모유를 성예설한테 먹여주었다.
“흐읍...?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
모유를 맛본 성예설의 두 눈이 휘둥그레 해졌다. 성예설은 걸신들린 듯이 추잡한 소리를 뽐내며 제갈영의 모유를 탐닉했다.
‘역시 제갈영의 모유는 영약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어.’
육변기 관리창을 통해 살펴본 성예설의 마나 스탯은 그녀가 제갈영의 모유를 마시는 동안 실시간으로 오르고 있는 중이었다.
나는 흐뭇하게 자신의 모유를 아낌없이 짜주는 제갈영을 바라보며 허리를 격렬하게 앞뒤로 흔들었다.
성예설의 신음 소리가 거세지자 제갈영도 더 이상은 못 참겠다는 듯 자신의 오른손을 내려 클리토리스를 매만지며 자위를 하기 시작했다.
내 자지가 열심히 껄떡거리자 내가 자신의 보지 안에 정액을 싸지르리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눈치 챈 성예설이 모유를 마셔대던 입을 떼고 나를 향해 돌아보았다.
“현수 공자님의 정액을 제 보지 안에 듬뿍 싸주세요! 절 임신시키려는 발정난 짐승 같은 정자들을 마음껏 풀어주세요!”
성예설의 음란한 말을 듣자 내 자지가 움찔거리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기세로 그녀의 자궁구를 쿡쿡 찔러댔다. 성예설의 몸이 파르르 떨리며 절정에 도달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뷰룻- 뷰룻-
“하아아아아아앙! 하아아아앙! 하아아아...”
결국 내가 정액을 성예설의 보지 안에 한가득 싸지름과 동시에 절정에 도달한 그녀가 분수를 내뿜더니 온몸을 팔딱거리며 경련하기 시작했다.
“하아아아앙! 하아아앙!하아앙! 하아아아...”
이와 거의 동시에 우리의 섹스를 구경하며 혼자 자위를 하고 있던 제갈영도 오르가즘을 느끼며 미친 듯이 조수를 내뿜고 있었다.
“...!!”
그리고 나현수 외에는 아무도 몰랐지만 오른쪽에 있는 장롱에 뚫려 있는 조그만 엿보기 구멍을 통해 이 모든 장면을 보고 있던 주서현 역시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지르며 온몸을 배배 꼬고 있었다.
“자, 이제는 제갈영 차레야. 둘이 자리 바꿔.”
내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헐떡거리던 제갈영과 성예설이 재빠르게 자리를 바꿨다.
“역시 소꿉친구 사이라 그런지 사이가 아주 좋네. 정말 먹기, 아니 보기 좋아.”
나는 거리낌 없이 제갈영의 보지에 내 자지를 쑤셔 박았다.제갈영이 그 쾌락을 이기지 못하고 성예설한테 진한 키스를 퍼부었다.
이윽고 여인들의 달뜬 신음 소리가 밤새도록 침실을 가득 채웠다.
*
[나의 아이야, 너는 그 사악한 곳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마신님의 계시였다. 당연히 마신님의 계시는 따라야 했지만...
‘나현수라는 자가 제게 금제를 걸었습니다.’
마신님의 진노한 목소리가 내 머릿속에 울려 퍼졌다. 이와 동시에 엄청난 격통이 내 몸을 엄습했다.
[나현수 그 새끼는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해악과도 같은 존재다!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럽히는 사악한 존재야!]
나는 머리를 부여잡고 바닥에 뒹굴었다. 초점이 풀린 눈으로 나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유유히 남궁세가를 떠나 천마신교의 본단으로 향하게 되었다.
나를 죽이려는 내 여동생, 천소희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