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3화 〉비틀린 시간 속의 무협 소설(13)
‘정조대는 완성이 됐고 아까 천소하와 주서현한테 줄 벌을 생각할 때 생각해낸 그 아이디어를 실현해야 되는데...’
나는 곧장 엘레노어와 아이리스를 침실로 불렀다. 그녀들은 나와의 섹스를 기대했는지 애액을 질질 흘리며 내 침실로 들어왔다.
“이런... 이틀 동안은 내가 좀 바쁜데...”
내가 미안한 표정으로 그녀들을 쳐다보자 그녀들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가 이내 원래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부른 용건은 뭡니까, 현수님?”
아이리스의 말투에는 어딘가 서운함이 묻어있었다.
‘그래, 아무리 천소하를 길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해도 내 육변기들을 소홀히 하면 안되지.’
결국 나는 씨익 미소를 지으며 아이리스의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너랑 엘레노어한테 뭔가를 부탁할 예정인데 잘 생각해 보니까 섹스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면 되잖아? 평소처럼 격렬하게만 안 박으면 너희들도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 테고 말이야.”
나는 아이리스의 옷을 벗겨버렸다. 이 모습을지켜보던 엘레노어 역시 스스로 옷을 벗었다.
“너희들이 만들어 줘야 되는 게 있어. 여기 내 자지 모양을 본뜬 목각 딜도를 가지고 가서 여러 마법진들을 새겨줘.”
나는 아이리스의 보지 속에 내 자지를 밀어 넣으며 얘기를 계속했다.
“어떤 마법진들을 설치하면 되냐면...”
설명은 한동안 이어졌다. 엘레노어와 아이리스는 번갈아 보지로 내 정액을 짜내며 내 말에 귀를 기울였다.
“혹시 모르니까 여러 개 만들어놓는 것도 괜찮겠다. 너희들도 하나씩 갖던지.”
내 말에 아이리스와 엘레노어가 눈을 빛내며 허리를 흔들었다. 할 말이 다 끝난 나는 그대로 허리를 재빠르게 움직여 그녀들이 실신할 때까지 자지를 박아주었다.
*
남궁서희는 검마 주서현을 현재 데리고 가서 자신의 방에 가두고는 진법을펼쳐 방 밖으로는 단 한 발자국도 나오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성예설 역시 남궁서희를 따라 침실을 나가버렸기에 이 방 안에 있는 사람은 현재 단 둘뿐이었다.
“이제 너랑 나만 남았네? 내가 기분 좋게 해줄까?”
나는 씨익 웃으며 여전히 아혈이 점해져 있어 소리를 내지 못하는 천소하를 바라보았다.
천소하는 죽일 듯이 나를 노려보고는 홱 고개를 돌려버렸다.
“앞으로 이틀이야. 이틀 동안만 얌전히 말 잘 듣고 지내면 곱게 풀어줄 텐데 말이야... 굳이 힘든 길을 택해야겠어?”
내 말에 체념한 표정의 천소하는 다시금 내 두 눈을 응시했다.
“착하지... 내 말 잘 듣고 난동 안 피울 자신 있어?”
나는 애완동물을 달래듯 그녀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어주며 다정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천소하가 고개를 끄덕이자 나는 일전에 남궁서희한테 배운 점혈법을 사용해 천소하의 아혈을 풀어주었다.
‘음? 보지조차 반항이 심하길래 아혈을 풀어주면 길길이 날뛸 줄 알았더니 진짜 얌전히 있네?’
원래는 천소하가 개수작을 부리면 바로 제압해 따먹어줄 생각이었다. 제갈공명의 지혜를 본받아 친히 칠종칠금 비슷하게 해서 대충 풀어주고 따먹고를반복하려고 했던 내 완벽한 계획이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그... 정녕 내 보지가 천하제일이더냐?”
천소하는 부끄러운 듯 볼을 붉히며 내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질문했다. 어처구니가 없기는 했지만 나는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며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천소하는 뭐가 그리도 슬픈지 뜬금없이 눈물을 흘려대기 시작했다.
당황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갑자기 감정이 격해진 그녀를 품 안으로 끌어당겨 안아주는 것뿐이었다.
“본좌는 평생을 천하제일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검도 들어 보고 공부도 해보고 심지어는 노래도 불러봤다. 어느 정도의 경지까지는 막힘없이 뛰어난 재능을 자랑하며 올라섰지. 하지만 언제나 나보다 뛰어난 이들이 나타나 천하제일이 되겠다는 내 소망을 간단히 짓밟아 버리더구나.”
지구에서도 이런 인간상은 꽤나 존재했기에 나는 그녀의 심정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왜 천하제일이 되려고 하는 건데? 그게 그렇게 중요해?”
내 질문에 천소하는 엉엉 목 놓아 울면서 애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부모님의 유언이었다. 부모님은 숨이 끊어가기 직전에 천하제일이 되라고 내게 말씀하셨다. 부모님의 뜻은 무로서 천하제일을 의미했겠지만 나는 이가 불가능함을 알고 있었기에 어떻게든 부모님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시도해 보았지. 그런데도 그 누구도 나를 천하제일로 인정해주지 않았다. 너를 제외하고는...”
천소하의 말을 들은나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내쉬었다.
‘휴, 원래는 천하제일이 되는 게 뭐가 중요하냐고 일침을 놔줄까 했는데 하마터면 탈룰라 할 뻔했네.‘
대충 천소하의 사정을 이해한 나는 그녀의 보지 위에 슬그머니 손을얹으면서 그녀의 귓가에 나지막이 속삭였다.
“내가 아까 말했잖아? 네 보지는 천하제일에 가장 가까운 보지라고. 아직 천하제일보지라고 부르기에는 어폐가 없잖아 있는 편이지.”
내 말에 천소하의 얼굴에는 절망이 어렸다.
“괜찮아, 조금만 수련하면 진정한 천하제일보지가 될 수 있을 테니까. 수많은 보지들을 따먹어온 내 안목을 믿어 달라고.”
나는 손가락을 슬쩍 천소하의 보지에 집어넣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그녀의 보지가 기분 좋게 내 손가락을 감싸주었다.
“정말로 그리하면 천하제일보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더냐?”
천소하의 얼굴은 희망으로 가득차 있었다. 나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가볍게 끄덕여 주었다.
“워낙 재능이 출중한 보지라서 말이야. 봐봐, 벌써부터 알아서 내 손가락을 조여 대잖아.”
천소하의 보지가벌렁거리며 내 손가락을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했다. 나는 손가락을 조금 더 밀어 넣어 그녀의 지스팟 위에 얹었다.
“일단 훌륭한 보지의 기본 소양 중 하나는 분수를 얼마나 잘 내뿜느냐에 달려있지. 조임 부분에서는 넌 이미 완벽하니까 그건 걱정할 필요가 없어.”
헛소리를 지껄인 나는 재빠르게 그녀의 지스팟을 자극했다. 방금까지 울고 있던 천소하의 얼굴이 쾌락으로 물들었다.
천소하의 달뜬 신음소리와 파르르 떨리는 그녀의 몸을 즐기며 나는 지스팟을 꾹꾹 누르기 시작했다.
“오줌 쌀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면 그걸 최대한 참아봐. 참고 참다가 한 방에 터뜨리는 거야.”
내 말에 금방이라도 가버릴 것 같던 천소하가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보지에 힘을 꽉 주어 내 손가락을 강하게 압박해왔다.
나는 마치 바이브레이터가 진동하듯 손가락을 엄청난 속도로 조금씩 움직여 천소하의 지스팟을 유린했다.
천소하의 얼굴이 시뻘게졌다. 필사적으로 절정에 도달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도 꼴렸다.
“흐아아아아아앙! 흐아아아앙! 흐아아아...”
천소하의 보지에서는 분수가 뿜어졌다. 어찌나 조수가 많이 뿜어져 나왔는지 바닥에 있던 그녀의 속옷이 흥건히 젖어버렸다.
“역시 넌 재능이 있어. 이 정도 재능이면 이틀 안에 널 천하제일보지로 만들어 줄 수도 있겠는데?”
나는벌렁거리는 천소하의 보지를 기특하다는 듯이 쓰다듬어 주었다. 내 손길이 그녀의 몸에 닿을 때마다 그녀는 팔딱이는 생선마냥 온몸을 팔딱거리며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자, 어디 한 번 맛을 볼까나?”
나는 그대로 움찔거리는 그녀의 보지에 입을 갖다댔다. 그리고는 혀를 내밀어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절정에 도달해 온몸이 민감해져 있는 천소하가 내 혀놀림에 아등바등 거리기 시작했다.
“나중에 네가 내뿜은 조수만 따로 모아서 천마신교에 천마가 내려준 성수라고 하고 돈 받고 팔아도 되겠는데? 꿀물도 아닌데 왜 이렇게 달지?”
혀를 날름거리며 입가에 묻은 천소하의 조수를 닦아낸 나는 계속해서 천소하의 보지를 음미했다.
“이거 너무 맛있어서 안 되겠다. 리필 한 번만 하자.”
말을 마친 나는 곧장 혀를 재빠르게 움직여 그녀의 클리토리스만을 집요하게 자극했다.
천소하의 몸이 점점 거세게 떨려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두 다리를 들고는 내 머리를 조여 내가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츄릅- 츄릅-
나는 천소하의 기대에 부응해 그녀의 보지를 정성껏 빨아주었다. 이내 천소하의 몸이 순식간에 뒤로 젖혀지며 엄청난 양의 조수를 내 얼굴에 퍼부었다.
“진짜 맛있네. 매일 마시고 싶을 정도야.”
천소하의 몸곳곳에 튀어버린 천소하의 조수를 나는 일일이 핥아먹으며 민감해져 있는 그녀의 몸을 가지고 놀았다.
“모유 맛도 보고 싶기는 하지만 나오지는 않을 테고...”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입맛을 쩝 다신 나는 어쩔 수 없이 모유가 나오지 않는 천소하의 가슴을 입 안에 한가득 베어 물었다.
“가슴이 탱글탱글한 게 정말 맛있는 복숭아라도 먹는 것같네.”
나는 추잡스럽게 천소하의 양쪽 가슴을 번갈아가며 빨아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꼿꼿이 발기된 유두를 혀로 튕겨주자 그녀는 달뜬 신음을 내뱉으며 양 팔을 벌려 나를 끌어안았다.
“가슴이 복숭아면 그 고운 입술은 마치 앵두 같은 맛이 나지 않을까?”
합리적인 의심을품은 나는 그대로 천소하의 입술을 덮쳤다. 내 혀가 그녀의 입 안에 들어가자 그녀의 혀가 내 혀에 자연스레 얽혀 오며 반겨주었다.
“프하... 너는 아무래도 색(色)에 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능을 지닌 게 아닐까? 네 보지도, 가슴도, 입술도, 너무 맛있는데? 마치 따먹히기 위해 태어난 것 같다니까?”
어떻게 보면 클로에와 비슷했다. 음문이나 따먹히기 위해 만들어진 엘프 특유의 호구 능력들은 딱히 없었지만 천소하의 몸은 선천적으로 따먹히는데 최적화 되어있는 훌륭한 몸이었다.
‘이래서 무협 야설들에서 천마는 따먹는 게 국룰인 거였구나.‘
나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천마의 보지는 남달랐다, 그렇기에 맛있었고, 그렇기에 따먹혔다. 단순한이치였다.
“자, 이제 네 보지도 충분히 적셔졌고 몸도 꽤나 달아올랐으니까...”
나는 자지를 껄떡이며 살포시 천소하의 보지 위에 얹어 놓고 허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다.
“앞으로 이틀 동안 쉴 틈도 없이 박아줄게.”
천소하의 귓가에 나지막이 속삭여 주며 그녀의 귓불을 살짝 깨물은 나는 그대로 자지를 뿌리 끝까지 그녀의 보지에 밀어 넣었다.
천소하의 보지는 특유의 반탄력으로 내 자지를 밀어내려고 하고 있었다. 처음 처녀막을 뚫었을 때만큼은 아니었지만 그 기분 좋은 보지의 반항을 즐기며 나는 속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