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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화 〉비틀린 시간 속의 무협 소설(11) (81/120)



〈 81화 〉비틀린 시간 속의 무협 소설(11)

“내... 내게 무슨 짓을 한 것이냐!”

무슨 짓을 하긴, NTL 최적화를 한 거지. 나는 내 품속에서 벗어나려는 천소하를 애써 붙들어 매고는 뚜벅뚜벅 걸어갔다.

“걔도 따먹을 거야?”

남궁서희의 질문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그런 내 모습에 한숨을 내쉬고는  뒤를 졸래졸래 쫓아왔다.

나는 의아한 눈길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어째서 나를 따라오는 거냐는 의미가 담긴 눈빛이었다.

“그냥 궁금해서 따라가 보는 거야. 천마랑 검마가 침대에서는 어떤 신음 소리를 낼지 정말로 기대되지 않아?”

훌륭한 자세였다. 나는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침실로 향했다.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던 성예설도 황급히 우리의 뒤를 쫓아왔다.

“읍읍! 읍읍읍!”

내가 방에 천소하를 안고 들어가자마자 구석에 얌전히 묶여있던 검마 주서현이 발버둥을 치며 나를 노려보았다.

나는 가볍게 이를 무시해주고는 남궁서희를 쳐다보았다.

“흠... 검마와 천마라, 이름만 들어서는 천마가 더 셀 것 같은데 실제로도 그래?”

남궁서희는 곰곰이 생각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전에 정마대전 때만 해도 비슷했던 것 같은데 어째선지 천소하는 이번에 보니까 급격히 강해졌더라고. 뭔가 마기 자체가 진화한 느낌이랄까? 조금 수상하기는 했어.”

나는 남궁서희의 말을 흘려듣지 않고 뛰어난 스카우터(S)를 꺼내 착용했다.

‘주서현 쪽은 그냥 존나  검사고... 천소하, [마신의 후계자]라...’

분명 순애충들이나 마신하고 관련되어 있는 것이 분명했다. 아마 급격히 강해진 원인도 거기 있지 않을까 하고 나는 추측했다.

“이봐, 천소하. 너 혹시 마신이나 순애충들에 관해서 아는 거 있냐?”

내 말을 들은 천소하의 반응은 매우 수상했다. 그녀는 몸을 움찔거리더니 이내 두 눈을 찔끔 감았다.

“왜 대답이 없어? 분근착골인가 뭔가 해야 불어 놓을 건가?”

천소하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간신히 입을 연 그녀가 내뱉은 말은...

“아... 아픈 건 싫어. 마신님은 내가 모시는 신이고 순애충 나와 같은 마신님의 권속들을 일컫는 말이야. 마신님께서 올곧은 사랑을 의미하는 숭고한 단어라고 하셨어. 그리고... 더 이상은 아는 게 없어, 진짜야.”

천소하의 진심 어린 표정에 나는 그녀를 믿어주기로 했다. 딱히  만한 정보는 없었다.마신의 후계자씩이나 되시는 분이 왜 이렇게 정보가 적은 건지...

사실은 그녀의 말을 의심을 해볼 만도 했지만 일단 그런 문제들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다. 지금은 그저 천소하를 따먹고 싶은 욕구가 훨씬 더 강했기에.

“아직 검마도 안 따먹었는데 천마가 내 손에 들어올 줄이야... 지금 동시에 먹어버릴까?”

내 말에 주서현과 천소하의 안색이 새하얗게 질려버렸다. 이내 나는 좋은 생각이   박수를 쳤다.

“그래! 이렇게 하자, 둘이 비무를 해서 진 사람이 일단 오늘 나한테 범해지는 거야. 어때?”

내 말에 주서현은 표정이 더욱 심각해졌고 천소하는 표정이  밝아졌다.

“대신 비무의 규칙은 내가 정해줄게. 일방적인 비무는 재미없잖아.”

다시금 희비가 갈린 두 여인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살던 대한민국에는 씨름이란 게 있거든?”

나는 그녀들한테 씨름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해주었다. 그녀들은 내 설명을 유심히 들으며 머릿속으로 어떻게 하면 씨름이라는 종목에서 이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는 듯했다.

“대충 알았지? 그런데 너희들이 하게 될 씨름은 여기서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어.”

나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을 들어 그녀들의 보지를 가리켰다.

“보지로 하는 씨름이야. 이름하야 보지씨름!”

주서현과 천소하의 표정이 애매해졌다. 그녀들은 마치 나를 미친놈 보듯 바라보고 있었다.

잠깐, 공략 치트 스킬로 확인해본 결과 그녀들은 아직 처녀였다. 너무 흥분해서  사실을 잊고 있었던 나는 스스로를 자책했다.

‘하마터면 처녀를 쌩으로 날려버릴 뻔했네. 처녀는 무조건 내 자지로 뚫어줘야 되는데 말이야.’

나는 속으로 안도하며 일부러 자상한 표정을 지었다.

“근데 보지로 하는 건 아무래도 성경험도 없어 보이는 너희들한테는 너무 가혹한 처사 같네. 오늘은 특별히 애널씨름으로 하자! 아, 애널씨름이 아니라 여기서는 항문씨름이라고 해야 되려나?”

주서현과 천소하는 이제 경멸의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천소하는 심지어 자신의 손으로 엉덩이를 가리며 나한테서 항문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나는 그런 그녀의 행동을 무시했다. 내가 굳이 천소하와 주서현을 배려해줄 필요는 없었다. 막말로 지금 살려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한 자비를 베풀고 있었다.

“자, 그럼 벗으시고!”

나는 곧장 두 여인의 옷을 벗겼다. 당황한 그녀들은 서로의 알몸을 멀뚱멀뚱 바라보았다.

“제갈현 딜도를 만들 때  것도 만들어놨지. 여기,이 나무 조각은  자지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외형의 물건이다.”

나는 천소하와 주서현한테 내 자지를 본떠 만든 딜도를 보여주었다.

“자, 이렇게 젤을 적셔서...”

나는 씨익 미소를 지으며 딜도를 그녀들이 있는 방향을 향해 찔러댔다.

“너희들후장에 쑤컹쑤컹 박아 넣을 거란 말이지.”

천소하와 주서현은 침을꿀꺽 삼키며 두려움 가득한 표정으로 딜도를 쳐다보았다.

“보... 보지도 아닌 후장에다가 어찌...”

“저렇게 큰 건  들어갈 거라고! 무리야, 무리!”

나는 그녀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 아마 이 딜도는 너희들한테 너무 클 거야. 물론 지금의너희들한테는 말이지.”

예의 비릿한 미소를 지은 나는 옆에 있던 남궁서희와 성예설한테 천소하와 주서현을 붙잡으라고 시켰다.

내가 그녀들한테다시금 눈치를 주자 그녀들은 천소하와 주서현을 바닥에 엎드리게 만든  엉덩이를  쪽으로 치켜 올리도록 붙잡았다.

‘내 앞에 마교 제일의 엉덩이  개가 떡하니 붙어있는 걸 보니  박아버리고 싶네.’

내 껄떡이는 자지를 어루만지며 거우 흥분을 진정시킨 나는  손을 움직여 그녀들의 항문을 손가락으로 매만졌다.

“적절한 개발을 할 거야, 너희들이 내 딜도를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나는 벌렁거리는 그녀들의 애널에 침 묻힌 손가락을 살짝 집어넣어  안을 살폈다.

“존나 맛있겠네.   후장 조임이 장난 아닌데?”

평가를 마친 나는 일전에 레이첼의 애널을 관장할 때 썼던 관장 기구를 꺼내왔다.

“많이 사두길 잘했네. 남궁서희, 성예설, 너희들은 지금부터 이 기구를 사용해 얘들을 관장시켜라.”

능숙하게 젤을 바른 뒤 관장기구를 애널에 쑤셔 넣는 남궁서희와 달리 성예설은 우물쭈물해하며 남궁서희의모습을 어설프게 따라했다.

“으... 저번에 레이첼 관장하는 거 봤더니  마음에 드는 장면은 아니더라고. 난 잠시 나가있을 테니까 알아서 처리해 놔.”

고개를 끄덕이는 남궁서희와 성예설을 뒤로 한 채로 나는 잠시 침실을 나섰다.

*


“예,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

나는 무언가 중요한 비밀을 말하듯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고는 대장장이의 귓가에 속삭였다.

“자네가 만들어줘야 하는 게 있네, 매우 중요한 물건이지.”

대장장이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진지한 눈빛으로 나를 응시했다.

“벽력탄 같은 금지된 화약 무기입니까? 아니면 무형비(無形匕) 같은 절세의 암기입니까?”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네가 만들게 작품은 이름하야 정조대. 나는 그 어떤 것도 뚫을 수 없는 궁극의 정조대를 원한다네. 대충 설계도를 가져왔으니 한 번 봐보시게나.”

남궁세가에서 50년간 무기만을 만들어온 장인 대장장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보아하니 이것은 바지 안에 입는 속옷과 같은 물건이 아닙니까? 어째서 이런 물건을 절대 뚫리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는 겁니까?”

나는 대장장이의 질문에 성의껏 대답해 주었다.

“일종의 금고 같은 걸세. 내 자지 이외에는 열 수 없는 철통 보안의 금고 속에다가 여인의 보지를 숨겨놓는 것이지.”

대장장이는 무언가 큰 깨달음을 얻은 듯 탄성을 내지르며 후다닥 정조대를 만들기 위해 화로 앞으로 뛰어갔다.

나는 그런 그의 모습을 대견하게 바라보며 다시금 침실로 돌아갔다, 천소하와 주서현의 관장이 끝나있기를 기대하며.

*

“제대로 끝내놨어. 안에는 완전히 깨끗할 거야.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사용하기 전에 클린(Clean) 마법 한 번 쓰는 거 잊지 말고.”

남궁서희의 진심 어린 조언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해 보니 다음부터는 클린 마법을 세밀하게 운용하면 따로 관장 기구를 쓰지 않고도 배설물들을 없애 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혹시 몰라 저도 해놨는데요...”

성예설은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애널을 내게 보여주었다. 깨끗한 엉덩이가 나를 반겨주었다.

“기특하네,  나중에 따로 예뻐해 줄게 예설아. 서희, 너도 고생이 많았다. 일단 이 마교 년들부터 내 자지로 길들여 줘야지.”

나는 발기된 자지를 껄떡거리며 의자에 앉아 바닥에 개처럼 엎드리고 있는 천소하와 주서현을 내려다보았다.

그녀들은 관장이 꽤나 충격적이었는지 뭔가 소중한  잃어버린 듯한 아련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예설아, 이거 끼워줘라. 젤 듬뿍 발라서.”

나는 내 자지 모양과 똑같은 목각 딜도를 성예설한테 던져주었다. 얼떨결에 내 딜도를 쥐게 된 성예설은 이를 흥미롭게 구경하더니 이내 천소하와 주서현한테 다가갔다.

성예설은 그녀들의 엉덩이를 돌려 서로 마주보게 했다. 천소하와 주서현의 엉덩이가 살랑거리며 내 딜도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흐읏... 으...”

“느낌이 더러워... 뭔가 뱃속으로 들어오는 기분...”

이윽고 내 딜도가 훌륭하게 주서현과 천소하의 애널을 이어주었다. 일종의 다리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내 딜도가 쑤욱하고 그녀들의 엉덩이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자, 내가 3초를 세고 나면 바로 항문씨름이 시작되는 거야. 먼저 딜도를 빠뜨리는 쪽이 오늘 밤에 나한테 범해지는 거지. 알겠어?”

천소하와 주서현은 이내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얌전히  신호를 기다렸다.

“셋, 둘, 하나...”

천소하와 주서현의 엉덩이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내 자지를, 아니 정확히는 내 딜도기는 했지만어쨌든 이를 놓치지 않겠다는 그녀들의 의지에 내 자지는 열심히 껄떡거리며 부응해 주었다.

“시작!”

가슴이 웅장해지는 천마와 검마의 애널 비무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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