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화 〉아스트리아(6)
“크흠... 나는 그저... 방금 일어났는데 야한 꿈을 꾸는 바람에...”
되도 않는 변명을 늘어놓는 내 모습을 좆커와 플레어 황녀님이 짜게 식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어째서 내가 불청객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불청객은 좆커 저 남자인데?’
분명 오순도순 플레어 황녀님과 보내고 있던 시간을 망가뜨린 것은 좆커였다. 생각을 마치자 나는 억울함을 느꼈다.
“왜 나를 그런 눈으로 보는 것이냐! 좆커 저 남자가 플-”
내 호소는 순식간에 내 앞으로 다가와 내 입에 자지를 쑤셔 넣은 좆커에 의해 막혀버렸다.
“읍읍- 읍읍-!”
좆커는 무자비하게 내 목구멍을 범했다. 질식사해 버릴 것만 같은 공포 속에서 나는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공포...? 아니야, 이 오싹오싹한 느낌은 차라리 쾌감에 가까워.’
나는 목구멍을 범해지는 것을 즐기고 있는 내 자신이 조금 한심해졌다.
‘나현수는 이럴 때 뭐하고 있는 거냐고! 좆커가 문을 부수고 들어왔으면 밖에서는 큰 소란이 일어났을 거 아니야!’
괜히 내 음란한 몸뚱아리를 탓하는 대신 나는 나현수에게 화풀이를 하기로 했다.
‘어라? 진짜 그렇잖아. 설마 나현수는 이미 죽... 에이, 아니겠지.’
아닐 거라 믿으면서도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와 계속해서 나를 괴롭혔다. 내가 혼란에 빠져 온갖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에 좆커는 내 목구멍에 정액을 싸질렀다.
“우욱... 우읍...”
좆커의 역겨운 자지가 정액을 이미 쌌음에도 계속해서 내 목구멍을 쑤셔댔다. 난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삼켜. 삼키면 빼주지.”
결국 나는 좆커의 정액을 꿀꺽하고 단번에 삼켰다. 그 비린 맛과 향이 어째선지 내 몸을 달아오르게 했지만 나는 애써 그 사실을 무시한 채 좆커에게 궁금했던 점을 물어봤다.
“프하... 그 혹시 밖에 검정 머리 못생긴 남자 애 있지 않았어? 옆에 예쁜 여자들을 몇 명 끼고 있었을 텐데...”
내 질문에 좆커의 표정이 보기 좋게 일그러졌다. 화가 난 것일까?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몸을 움츠리고 있었다.
“밖에 있던 잘.생.긴 검정 머리 남자애라면 예쁜 여자들과 꽁냥꽁냥거리는 꼴이 좆같아서 그냥 죽여 버렸다.”
음, 어차피 내가 찾는 나현수는 별로 잘생긴 남자가 아니었기에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안심-
“대화를 들어보니 이름이 나현수라고 한 것 같았는데...”
좆커의 중얼거림에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럼 좆커 저 남자는 설마 나현수를 잘생겼다고 한 거란 말인가?
놀란 부분이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뭐 일단 좆커가 나현수를 죽였다는 사실에도 이에 못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나는 잠시 그와 함께 했던 기억들을 회상하며 아련한 눈빛을 지었다.
“나현수, 이렇게 먼저 가버리다니... 내 처녀 먹어주겠다고 약속해 놓고...”
*
‘씨발, 이 년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또라이야. 사람이 죽었다는데 처녀 이 지랄하는 것 좀 봐. 미래의 나는 도대체 얼마나 변태가 되어있었기에...’
나는 진심으로 엘레노어를 따먹는 것을 재고하려고 했다.
‘그래, 이건 신시아를 위해서야. 내 딸을 위해서 내가 희생하는 거라고.’
진정한 아빠라면 딸을 위해서 이런 희생도 감수할 수 있어야지. 침을 꿀꺽 삼키며 정신을 똑바로 차린 나는 망연자실해 있는 엘레노어한테 다가갔다.
“네 처녀는 특별히 이 좆커님께서 직접 거두어가주지. 내 자지가 나현수인가 뭔가 하는 새끼보다 훨씬 기분 좋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엘레노어가 절망에 빠질 거러는 내 예상과 달리 엘레노어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 네 자지가 나현수 것보다 기분 좋은 게 확실해?”
나는 살짝 울컥했다. 그래도 내가 죽었다는 소식에 마음 아파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엘레노어의 모습은 그저 자지를 바라는 암캐와도 같았다.
“그래, 내 자지가 훨씬 기분 좋지. 섹스에 관심 없던 여자들도 한 번 맛만 보면 아주 그냥 자지에 환장하는 육변기들이 되더라고.”
엘레노어의 두 눈에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나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며 머릿속에서 괘씸한 그녀를 위해 가혹한 조교 계획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래, 일단 좀 맞자. 내가 너 때문에 기분이 조금 안 좋거든.”
아, 착각들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내게 여인을 때리는 취미는 없다.
단지 여왕님의 밧줄(S)의 효과에 의해 때리는 것이 엘레노어한테 가장 효율적으로 쾌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이를 택한 것뿐이었다.
‘덤으로 화풀이하려는 마음도 아주 쪼오끔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무분별하게 때렸다가는 양심의 가책이 느껴질 것 같아 특별히 그녀의 엉덩이를 위주로 때리기로 결심했다.
‘저런 제멋대로인 기센 년들한테는 수치심 위주의 조교가 제맛이지. 애널을 어떻게 할까가 살짝 고민이기는 한데...’
생각을 정리한 나는 손으로 내 허벅지를 탁 치며 엘레노어한테 말했다.
“자, 엘레노어. 여기 내 무릎 위에 엎드려라.”
엘레노어가 순순히 내 말을 따라주었다. 묘하게 상기되어있는 그녀의 표정으로부터 나는 그녀가 기대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자, 지금부터 내 허락 없이 가버리면 벌을 줄 거야. 내가 가도 된다고 할 때까지 절대 가지 않는 거야, 알았어?”
엘레노어가 엎드린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문지르며 그 탱글탱글한 감촉을 즐기며 슬슬 때릴 준비를 했다.
“아 맞다, 플레어. 너도 여기 와봐.”
여태 옆에서 얌전히 상황을 구경 하던 플레어가 쪼르르 내게 달려왔다.
“자, 내가 엘레노어의 오른쪽 엉덩이를 때릴 테니까 넌 동시에 왼쪽 엉덩이를 때려.”
플레어는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내 진지한 눈빛에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손을 엘레노어의 엉덩이 위에 얹었다.
찰싹-
나와 플레어가 동시에 엘레노어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플레어의 몸이 크게 경련하더니 이내 신음 소리와 함께 보지에서 애액을 질질 흘렸다.
“흐아아아앙! 너무... 좋아! 흐아아앙!”
나는 그녀의 반응에 표정을 굳히며 그녀의 턱을 우악스럽게 움켜쥐었다.
“내 허락 없이 가지 말라고 했지. 위대한 드래곤이라는 년이 자기가 한 말도 제대로 못 지켜? 네 하찮은 애액 때문에 내 몸이 더럽혀졌잖아.”
나는 엘레노어의 애액으로 흥건해져 있는 내 허벅지를 가리키며 그녀를 질책했다. 내 일갈에 그녀의 표정이 살짝 창백하게 질렸다.
“자, 다시.”
찰싹-
“흐으읍! 으읍!”
엘레노어는 필사적으로 가버리는 것을 참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녀의 귀여운 모습에 플레어한테 다시금 눈짓을 하며 손을 들어올렸다.
찰싹-
“흐아아아아앙! 못 버텨! 무리라고! 무리!”
결국 또 한 번 조수를 내뿜으며 한심하게 가버린 엘레노어를 나는 짜게 식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원래는 엘레노어의 자존심을 철저히 짓뭉개버릴 생각이었는데 나름 고압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귀엽게 구는 그녀의 태도가 마음에 들어 나는 그녀의 개성을 살려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래도 누가 위이고 누가 아래인지는 알려줘야지. 기승위가 아닌 이상 육변기가 내 위에서 노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
평소에 육변기들의 자율성을 어느 정도 보장해주기는 했지만 그것은 그녀들이 어느 정도의 선을 지켜주었기 때문이었다. 엘레노어한테도 그 선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몸으로 확실하게 각인시켜줄 필요가 있었다.
‘분신술(SSS) 스킬 사용.’
이 날만을 위해 꾸준히 수련해 온 분신술이 빛을 발할 때였다. 두 개의 분신이 내 앞에 펑하고 나타났다.
‘아직 세 개는 무리네... 뭐 이번 계획에는 두 개만 있어도 충분하니까.’
나는 분신들과 함께 절정의 여운을 즐기며 몸을 팔딱거리고 있는 엘레노어한테 다가갔다.
“플레어, 너도 이리 와. 네가 해줄 일이 있어.”
후다닥 달려온 플레어의 귓가에 내가 무언가를 속삭였다. 플레어가 난처하다는 듯 얼굴을 푹 숙였지만 안타깝게도 그녀한테 내 명령을 거절할 권리 따위는 없었다.
눈을 반쯤 까뒤집고 있는 엘레노어한테 다가간 플레어가 그녀의 입에 진한 키스를 퍼부었다.
화들짝 놀란 엘레노어는 순간 플레어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이내 플레어와의 키스를 즐기며 애액을 질질 흘려대기 시작했다.
‘지금이다. 지금까지의 고된 훈련들은 지금을 위해서였다고!’
내가 밤에 레이첼, 아이리스, 그리고 클로에와 한 훈련은 본체와 두 분신, 즉 세 개의 몸으로 각기 다른 행동을 동시에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 것도 가능하지.’
키스를 즐기고 있는 엘레노어한테 접근한 나와 두 분신은 재빠르게 위치를 잡았다.
“...!! 읍읍!”
키스에 집중해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는 신경을 안 쓰던 엘레노어가 황급히 움직이는 나와 내 분신들을 보며 위기를 감지했는지 몸을 버둥거리며 플레어를 떼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어림도 없지.’
내가 플레어의 손에 쥐어준 물건은 바로 원격 조종 오나홀(SSS). 플레어가 자신의 손가락을 오나홀에 집어넣어 격렬하게 움직이자 엘레노어는 반항해볼 틈도 없이 금방 쾌락에 빠져버렸다.
침을 질질 흘리며 플레어의 손가락과 입을 즐기고 있는 엘레노어의 몸에 가까이 달라붙은 나와 두 분신은 플레어가 키스를 마치자마자 일제히 행동을 개시했다.
“읍읍! 읍읍읍!”
나는 보지를, 내 분신 1은 애널을, 내 분신 2는 목구멍을 향해 자지를 쑤셔 넣었다.
엘레노어는 눈을 커다랗게 뜨고는 열심히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거부의 의사를 나타내려 했으나 내 분신 2가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앞뒤로 무자비하게 흔드는 바람에 그럴 수 없게 되어 버렸다.
“푸하하. 너 지금 보지 처녀랑 후장 처녀를 나한테 한 번에 따였다고? 빗치 드래곤 년 처녀는 원래 이렇게 따먹기 쉬운 건가?”
내 말에 엘레노어는 살짝 체념한 듯 나를 밀어내던 두 팔을 가만히 멈췄다.
“한 사람한테 돌림빵 당하는 기분은 어때? 나중에 내가 정력이 더 늘어나면 한 20명 불러서 아예 네 온몸을 정액범벅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고. 내 분신들 전용 공중 변소가 되는 거지.”
안타깝게도 세 구멍을 동시에 빠지며 쾌락에 허우적대는 엘레노어는 내 말을 들을 정신이 없어 보였다. 그녀는 그저 본능적으로 몸을 움직이며 쾌락을 탐하고 있을 뿐이었다.
“박아주면 알아서 즐길 줄 알았는데 왜 그런 슬픈 표정을 지어.”
보지에 열심히 자지를 박아대던 나는 그녀의 풀린 두 동공에 흐르는 눈물을 손가락으로 스윽 닦아주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꽤나 꼴리는 표정이 되었는 걸?
그때였다. 여태 반응이 없던 엘레노어의 몸이 갑자기 파르르 떨렸다.
“읍읍! 읍읍읍!”
엘레노어는 갑자기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뭔가를 말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뭐라는 거야? 말 좀 똑바로 해봐.”
너무 기분이 좋아서 뇌가 어떻게 망가져 버리기라도 한 건가? 나는 그런 엘레노어의 모습을 보면서 내심 걱정이 되었다,
물론 엘레노어의 건강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내 육변기로 가지고 놀지 못할 수도 있음을 걱정하고 있었지만.
“읍읍! 읍읍읍!”
아, 불쌍한 엘레노어. 결국 위대한 드래곤은 언어 능력을 상실한 것 같았다. 앞으로 가지고 놀 때 그녀의 오만한 말투를 듣지 못한다는 사실이 조금 슬펐다.
‘뭐 그래도 보지 맛만 좋으면 됐지. 차라리 백치로 만들어서 그런 컨셉의 육변기로 개조해 볼까?’
나는 열심히 엘레노어를 범하며 그녀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다.
“으윽... 쌀 것 같다. 분신들하고 동시에 모든 구멍을 정액으로 가득 채워줄게.”
나와 내 분신들의 움직임이 더욱 격렬해졌다. 엘레노어의 몸은 구멍들에서 나올 수 있는 각종 액체들을 뿜어내고 있었다.
땀, 애액, 침, 눈물, 콧물, 내 쿠퍼액, 등 온갖 액체들로 범벅이 된 그녀의 몸에서는 윤기가 나고 있었다.
“그러니까 더 꼴리잖아. 이거 완전 좋은데? 나중에 바디 오일이나 러브 젤 사서 몸에 바르고 섹스 해야겠다.”
그 말을 마침과 동시에 나와 내 분신은 그녀의 입과 보지와 후장에 정액을 울컥하고 쏟아냈다.
내 꿀렁거리는 정액이 엘레노어의 몸속을 유린했다. 그녀의 목구멍 속에 싼 내 정액은 그녀의 기침과 함께 입과 코에서 줄줄 흘러나왔으며 그녀의 보지 속에 싼 내 정액은 그녀의 애액과 함께 질질 흘러나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