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화 〉지구에서도 NTL은 이어진다(16)
내 사악한 계획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나는 이시연의 몸을 양 손으로 번쩍 들어올렸다. 허공에서 허우적 거리는 이시연의 모습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이시연을 들어올린 나는 그대로 이시연의 보지에 자지를 열심히 박아댔다. 박종민도 뭔가 분위기가 바뀐 걸 느꼈는지 눈을 힐끔 떠서 이시연을 들고 박는 내 모습을 보고는 다시 고개를 돌려 눈을 감아버렸다.
“누나, 준비 됐지? 슬슬 걸어간다?”
나는 이시연의 끄덕거림을 보면서 천천히 박종민을 향해 걸어갔다. 이내 내 자지와 이시연의 보지가 맞물린 접합부가 박종민의 코 앞까지 다가갔다.
박종민도 자신의 얼굴 앞에서 전해지는 기묘한 열기가 느껴졌는지 눈을 떠서 확인하고자 했다.
“지금이야! 나도 싼다!”
그 말과 함께 이시연이 힘차게 조수를 뿜으며 온 몸을 파르르 떨었다. 나 역시도 이시연의 보지 속에 내 정액을 가득 싸버렸다.
이시연의 조수에 얼굴을 흠뻑 적신 박종민은 어안이 벙벙한 듯 그저 멍하니 입을 벌리고 있었다.
“누나의 보짓물로 얼굴이 범벅이 되어버렸네.아 참, 남자 새끼 얼굴에 내 정액 묻으면 기분 개 더러울 것 같으니까 누나가 보지 밑을 손으로 받쳐줘,”
말을 끝마침과 함께 내가 이시연의 보지에서 자지를 꺼내자 그녀의 보지 속에 있던 내 정액이 주르르 흘러 나와 박종민의 얼굴에 떨어질 뻔했다. 다행히도 S급, 아니 이제는 SS급 헌터인 이시연은 재빠르게 손을 움직여 내 정액을 모두 받아냈다.
“정말 꼴사납네. 이 와중에도 싼 거야? 저딴 새끼랑 섹스하는 여자는 대체 무슨 죄냐고.”
내 말마따나 박종민의 좆에서는 정액이 꿀렁꿀렁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내 말에 박종민으 ㅣ자지를 바라본 이시연 역시도 경멸하는 표정을 지으며 질색했다.
“누나. 여기 휴지 있-”
손으로 보지에서 흘러나온 정액을 받아낸 이시연을 위해 내가 휴지를 가져다주려고 했지만 이시연은 자신의 손에 한가득 담긴 내 정액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이내 입 속에 탈탈 털어 넣었다.
정액을 머금은 이시연의 두 볼이 빵빵해졌다. 정액으로 가득 차 빵빵한 그녀의 입을 마구 범하고싶은 충동이 들었다.
“.....!! 읍읍! 읍읍!”
꼴리는 대로 이시연의 입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은 나는 내 뜨거운 정액으로 가득 차있는 이시연의 입속을 즐길 수 있었다.
이시연이 고개를 살짝 좌우로 도리도리 흔들며 안 된다는 듯 나를 말려 보려고 했지만 나는 그녀의 의사를 무시한 채 내 자지를 천천히 더욱 깊숙이 밀어 넣었다.
결국 그녀의 목구멍 속으로 깊게 박힌 내 자지는 앞뒤로 왕복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내 자지가 들락거릴 때마다 그녀의 입에서 질질 새는 내 정액과 그녀의 침이 나를 더욱 미치게 만들었다.
그녀의 머리를 쥐고 앞뒤로 흔들던 내 허리는 그녀의 목구멍에 정액을 듬뿍 싸지른뒤에야 간신히 멈출 수 있었다.
너무 정신없이 이시연의 입보지를 즐기던 나는 정신을 차리자 눈, 코, 입에서 액체가 줄줄 흐르는 이시연의 모습을 보고는 살짝 미안해졌다.
이시연은 눈물, 콧물, 침, 정액으로 얼굴이 엉망진창이 된 채로 내 정액을 꿀꺽 삼키더니 지친 듯 그 자리에서 뻗어버렸다.
나도 이시연의 옆에 누워 그런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렸다. 박종민은 이미 분노와 수치심에 잠겨 의식을 잃은 채 기절해 있었다.
*
한밤중에 깨어난 나는 이시연을 침대로 옮겨 편히 자게 해준 뒤 미리 준비해 혼 이혼 서류를 들고 박종민의 뺨을 툭툭 쳐 그를 깨웠다.
“도장 찍어. 아 참고로 이제 이시연은 세계 유일의 SS급 헌터니까 다른 개수작은 부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이미 마음이 한풀 꺾인 박종민은 의외로 순순히 싸인을 해왔다. 하지만 나는 그의 눈동자에서 아직 사라지지 않은 분노를 엿볼 수 있었다.
“언젠가는. 죗값을 치루게 해주마. ”
나름 멋있는 척 허세를 부리며 등을 돌려 떠나가는 박종민에게 나는 진심으로 위로를 전해줬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마. 너도 언젠간 네 좆 사이즈에 맞는 여자를 만날 수 있을 거야. 아, 그래도 초등학생은 건들면 안 된다? 그건 엄연한 불법이라고.”
박종민은 끝까지 쿨찐을 연기하며 내게 엿을 날리고는 별장을 떠나갔다.
‘군자가 복수하는 데는 10년이라는 세월도 늦지 않다. 언젠가는 복수하고 말겠어. 네가 오늘 내게 그랬듯이 널 묶어두고 네 앞에서 이시연을 존나게 따먹어주마.’
훗날 나현수는 자신의 작은 날갯짓이 박종민을 미래의 재앙급 빌런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조금 후회를... 하지는 않고 박종민을 쓰레기라며 존나게 욕하게 된다.
*
“어, 일어났어? 지금 시간이 새벽 3시거든? 아무래도 시간이너무 늦었으니까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한 판 더 할까?”
박종민을 떠나보내고 침실로 들어가는 내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버린 이시연은 비몽사몽한 상태로 내 질문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아무래도 잠이 덜 깨서 내 질문의 저의를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았다.
“졸리면 더 자.수면간도 꽤 꼴리거든.”
졸리면 더 자라는 내 말을 대충 알아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이불을 얼굴 끝까지 끌어올리고는 다시 잠에 빠졌다.
“슬슬 먹어 볼까?”
나는 깊은 잠에 빠진 그녀의 보지를 마음껏 유린하기 시작했다.
*
내 아침의 시작은 늘 향긋한 한 잔의 루왁 커피였다. 하루를 상쾌하게 해주는 삶의 원동력이랄까? 그런데 오늘은 어째선지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조금 특별한 걸 마시고 있었다.
“싼다. 한입에 꿀꺽하고 삼켜. 이게 피부에 좋대.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목구멍을 타고 흐르는 정액의 걸쭉함에 갓 잠에서 깨어난 나는 켁켁 거릴 수밖에 없었다.
“좋은 아침이야. 잘 잤어, 누나?”
다정한 목소리로 나를 누나라고 불으며 안부를 물어오는 나현수의 인사에 나는 순간 넋을 놓고 얼굴을 붉혔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스윗함을 직접 느낀 내 기분은 하늘을 날아 가버릴 것만 같았다.
“일단 내가 좀 닦아줄게. 자고 있는 동안 보지에 한 10발은 넘게 싼 것 같으니까...”
나는 물끄러미 내 보지를 내려다보았다. 정액 범벅이 되어버린 내 보지가 열심히 벌렁거리며 정액을 토해내고 있었다.
‘정액의 웅덩이가 내 다리 사이에 펼쳐져 있을 정도로 열심히 쌌구나... 가 아니라 방금 전까지만 해도 스윗했던 분위기 어디 갔냐고!’
나는 그저 나현수를 원망하며 그를 째려볼 수밖에 없었다. 그런 내 시선에 나현수의 자지가 다시 발딱 서서 결국 우리는 아침부터 열심히 서로의 몸을 탐했다.
*
“뭐 먹어? 무슨 지병이라도 있어? SS급 정도면 질병 면역은 기본 패시브 아닌가?”
방금 전까지만 해도 격렬하게 자신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던 나현수는 현재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빤히 내 엉덩이를 응시하고 있었다.
“피임약. 아무래도 임신은 결혼하고 나서 해야죠. 그나저나 우리 관계도 이제 확실히 해야되지 않겠어요? 현수씨가 가지고 노는 레이첼하고 아이리스도 있고. 대체 어떡할 생각이에요?”
“누나는 내 육변기야. 레이첼과 아이리스도 마찬가지고. 레이첼은 애널오나홀, 아이리스는 입보지변기, 누나는 음...”
나는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여자를 정말 철저히 자신의 도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나현수의 모습에 살짝 소름이 끼쳤다.
“누나 보지는 에고보지니까 음... 에고씨받이는 뭔가 어감이 이상하고... 에고암퇘지 어때? 생각보다 어감이 괜찮네. 아, 연이도 뭔가 별칭을 지어줘야 하나? 그리고 나한테는 편하게 반말해, 아이스랑 레이첼과는 나이 차이가 많이 안 나는 편이라고 볼 수 있지만 누나랑은 무려 9살 차이잖아? 내가 평생 누나라고 불러줄게.”
그의 표정은 의외로 진지했기에 나는 그가 그저 지금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나이 얘기는 나를 매우 빡치게 만들긴 했지만...
나도 어차피 나현수한테 누나라고 불리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기에 나는 화를 가다듬고 일단 그의 고민에 동참해 주었다.
“굳이 5글자에 집착하는 이유라도 있어? 네가 왜 내 보지를 에고보지라고 하는지 난 전혀 이해가 가지 않지만 에고보지로도 충분하지 않아?”
나현수는 골똘히 생각하더니 표정을 굳히며 목소리를 내리깔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5글자가 가지는 의미는 생각보다 커. 누나, 이건 비밀인데... 파워레인저, 닌자거북이... 원래 짱 센 애들은 5글자가 국룰이거든...”
결국 내게 머리를 쥐어 박힌 나현수는 내 별칭을 에고보지로 정한 듯 했다. 그럼에도 그의 찡찡거림은 멈추지 않았지만...
“쳇, 그래도 5글자짜리 더 좋은 이름이 생각나면 바로 바꿀 거니까...”
이내 나는 뭔가 대화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느끼며 본래 자신이 말을 꺼냈던 화제를 떠올리고는 다시금 원래의 대화로 돌아가려고 했다.
“결혼은 어떡할 거야? 우리나라에서 중혼은 금지된 지 오래야.”
“쳇, 자연스러운 화제 전환이었는데 아깝네.”
혀를 차며 슬그머니 침실을 나가려던 나현수는 이내 내 손에 멱살을 붙들린 채 허공에서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너 대책 없지? 그냥 막 싸지르고 다니는 거지?”
“에이, 다 사랑하니까 그러는 거지. 원래 무책임 질싸가 최-”
내 조신한 주먹질에 나현수가 잠시 잠이 들었다. 나 같은 연약한 여자한테 한 대만에 쓰러질 정도면 대체 얼마나 허약한 걸까? 앞으로 지옥같은 훈련을 시키겠다고 다짐하며 나는 싱긋 웃었다.
*
평창에 있는 별장에서 나온 나와 이시연은 현재 긴 시간의 운전 끝에 집 앞에 도착해 있었다.
“자, 들어가자. 너도 방 하나 줄게. 애초에 여자들 생기면 주려고 방 많은 집 얻은 거니까.”
이시연은 고개를 끄덕이고는트렁크를 끌고 집 안으로 나와 함께 들어갔다. 집 안에 들어가자마자 레이첼과 아이리스가 식탁에 앉아 서슬 퍼런 눈을 뜬 채 공교롭게도 칼을 들어 과일을 깎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타이밍이 별로 안 좋네. 좀 있다 다시 올-”
내 양쪽 귀를 스치고 지나간 과도가 내가 열고 들어온 현관문에 박혔다. 깜짝 놀란 나는 뒤늦게 딸꾹질을 시작했다.
히끅- 히끅-
정적이 흐르는 집 안에서 내 딸꾹질 소리만이 열심히 울려 퍼졌다.
*
“어우, 그러니까요. 아주 그냥...”
“언니라고 불러도 되죠? 사실 저와 레이첼도...”
하하- 호호-
대체 저번에 왕궁에서 아이리스와 레이첼도 그렇고 어떻게 저렇게 순식간에 친해지는지 나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방금까지만 해도 불구대천의 원수를 대하듯 냉랭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그녀들은 마치 가족처럼 화목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내가 너무 궁금해서 그런데 대체 무슨 얘기를 하면 그렇게 빨리 친해지는 거야?”
세 여자의 매서운 눈초리가 나를 향해 쏟아졌다.
“현수님은 알 거 없습니다.”
“맞아, 넌 알 필요 없어.”
“당신은 몰라도 되요.”
뭔가 하렘 위에 폭군처럼 군림하려는 야망을 가졌던 나는 지금의 내 처지가 약간 초라한 것 같아 시무룩해졌다.
“이리 오세요 현수님. 농담이었습니다.”
“우쭈쭈, 누나가 꼭 안아줄게. 일로 와봐”
“에휴, 또 삐진다 저거. 거기서 불쌍한 척 하지 말고 일로 와요.”
비에 젖은 처량한 멍멍이 같이 애처로운 눈빛을 하며 허공을 쳐다보던 나는 주인을 만나서 신난 멍멍이처럼 가상의 꼬리를 열심히 흔들며 세 여인들 사이로 달려갔다.
‘하렘 최고.’
세 여인의 아름다운 가슴이 나를 포근하게 감싸주며 내 지친 심신을 달래주었다.
*
“세 명...? 괜찮아, 어차피 현수는 나만 바라봐 줄 거야. 오직 나만...”
나현수의 집 안에 아무도 모르게 설치된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모니터 너머로 나현수와 여인들의 모습을 감시하던 한채린은 두 뺨을 발그레 밝히고는 보지를 만지작거리며 나현수의 이름을 부르짖었다.
“나현수, 나현수, 나현수, 나현수, 나현수, 나현수...”
그녀의 보지에서 애액이 질질 흘러나와 보지 밑에 깔려 있는 나현수의 사진을 흠뻑 적셨다. 쓰레기통에는 이미 젖어 못 쓰게 되어버린 나현수의 사진이 무더기로 쌓여있었다.
“안 돼. 더 이상은 못 참겠어. 내 인생 따위 망가져 버려도 좋으니까...”
광기로 희번덕거리는 눈동자를 고요히 빛내며 한채린은 간만에 집을 나섰다. 그녀가 사랑하는 이를 만나러 가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