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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화 〉지구에서도 NTL은 이어진다(15) (37/120)



〈 37화 〉지구에서도 NTL은 이어진다(15)

이시연이 씻으러 들어가자 나는 바싹 마른 입을 매만지며 초조한 심정으로 침대에 앉아 다리를 떨고 있었다.

‘그냥 같이 씻으러 들어갈까? 보통 이런 상황에서 남자가 옷 벗고 따라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여자 몸을 닦아주고 하던데...’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나는 굳은 결심을 하며 옷을 벗어 던졌다. 이윽고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해 걸어가던 그 순간.

퍽-

누군가가 내 머리를 강하게 내리쳤다. 흔들리는 시야 속에서 한 남자가 자신에게 걸어오고 있었다.

“시연이가 위험해. 내가 시연이를... 지켜야... 하-“

퍽-

나는 바닥에  늘어진 채 나를 때린 남자의 헛소리를 얌전히 들을 수밖에 없었다.

“누구 허락받고 내 여자 이름을 함부로 불러? 앞으로 그 입에서 한번만 더 이시연 이름이 나오면  때는 네 입을 찢어버릴 줄 알아.”

*


“윽... 어떻게  거지... 시연이는 괜-”

깨질 것만 같은 두통을 견디며 겨우 정신을 차린 내 시야에는 정체불명의 남성이 이시연의 알몸을 구석구석 핥고 있는 광경이 보였다.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여기서 나가기만 하면 넌 평생 콩밥 먹게 될 거야!”

나는 내 눈 앞의 남자를 협박하며 상황의 반전을 노렸지만 이내 자연스러운 의문 하나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시연이는 세계최강의 헌터잖아. 어째서 저런 남자한테...?’

당연한 의문이었지만 억지로 남자의 손길을 느끼고 있는 이시연의 울음 소리에 나는 이성적 사고를 이어나갈 수 없었다.

“흑흑... 제발 그만해요. 저는 이미 결혼까지 했잖아요. 어째서 저 같은 유부녀를...”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시연의 가슴을 가지고 놀면서 태연하게 대답했다.

“존나 꼴리니까. 그러니까 누가 그런 야한 몸뚱아리로 태어나래? 다 네 잘못인 거야.”

그의 모욕적인 언사에 이시연은 그저 눈물만 흘릴 뿐 이상하게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다. 이 상황은 지극히비정상이었지만 나는 그런 합리적 판단을 내릴 새도 없이 이시연이 그에게 억지로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개했다.

협박이 통한 나는회유를 통해 그의 행동을 멈추고자 했다.

“지금이라도 그만 두면 선처해 줄  있어. 평생 감옥에서 썩고 싶지는 않을 거 아니야?”

“아 거 참 말 많네. 분위기 깨지니까 그냥 바로 박던가 해야겠어. 잘 들어 이시연. 네가 지금 바로 따먹히는 거는 다 네 남편이 입을 좆같이 놀려서 그런 거야, 알겠어? 다 네 남편 새끼 때문이라고.”

그의 간사한 이간질에 이미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해 보이는 이시연은 그저 원망의 눈길을 내게 보내고 있었다. 그녀의 눈빛에 나는 마음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다.

나는 이시연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바칠 각오가 되어있었다. 나는 이시연의 유두를 튕기며 웃고 있는 저 간악한 남자에게 흑막이나 내뱉을 법한 전형적인 대사를 날렸다.

“미안! 정말 미안! 네가 원하는 건 뭐든지 줄게. 돈, 여자, 명예, 권력, 뭐든지 줄 수 있으니까 일단 진정해 봐.”

남자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이시연의 가슴을 손에 꽉 쥐었다.

“뭐든지 줄 수 있다고 했지? 그럼 먼저 네 와이프부터 받아갈게.”

말을 끝마친 남자는 그대로 자지를 꺼내 이시연의 입속에 쑤셔 넣었다.

이시연의 입에서 자지를 빠는 추잡한 소리가 들려왔다. 남자의 자지가 이시연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그녀의 입을 열심히 범하고 있었다.

우읍- 우읍-

“뭐야, 꽤나 잘 빨잖아? 사실 남편 놔두고 다른 남자랑 열심히 떡 치는 걸레인거 아니야? 처녀 아니면 나도 딱히 먹기 귀찮은데.”

쓰레기 같은 발언을 하며 남자는 이시연의 보지를 매만졌다. 이윽고 이시연의 침으로 적신 그의 손가락 하나가 천천히 이시연의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와, 개 허벌 보지. 이미 씹창  정도로 존나게 박혔나 보네. 걸레년아, 더러우니까 그만 빨고 꺼져.  줘도  먹는다. 가서 네 남편 실좆이랑 놀아.”

남자는 이시연의 입을 쑤시던 자지를 뽑아내 그대로 방을 나가려고 했다. 나는 그런 그의 행동보다 이시연을 향해 걸레년이라고 한 그의 말이 더욱 신경쓰였다.

‘지금 저 남자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시연은 분명히 처녀야. 내가 확실히... 내가 그러고 보니 무슨 근거로 이시연이 처녀라고 확신하는 거지? 내가 이시연의 성생활에 대해서 아는 게 있나?’

없었다. 그저 그녀가 남자나 성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표출하지 않았기에, 그녀에게 붙여놓은 감시들은 그녀가 성적인 호기심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 보고했기에, 바쁘게 살아온 그녀의 공들이 그녀를 워커홀릭이미지로 만들었기 때문에  혼자 멋대로 이시연이 처녀라고 믿었을 뿐.

‘아니야, 그래도 이시연이 날 두고 다른 남자랑 잤을 리가 없어... 애초에 그랬다면 이번 여행도 핑계를 대가면서 거부했겠지.’

이시연을 믿고 싶기에 나는 그저 저 파렴치한 남자의 말이 거짓이기를 간절히 빌었다. 그러나 내 기대는 금방 산산조각 나버렸다. 방금까지만 해도 남자를 밀어내던 이시연은 떠나려는 그의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

“저... 자지를 주세요. 전  자지로 쑤컹쑤컹 박히는  좋아하는 음탕한 암캐에요. 제 더러운 보지에 정액을 가득 싸주세요.”

내 멘탈이 부서졌다. 나는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상황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이시연을 귀찮다는 듯이 발로 툭툭 차는 남자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눈앞의 남자는 갑자기 한숨을 내쉬고는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이시연, 좀  연기를 했어야지. 억지로 따먹히는 연기를 하라니까 조금 놀렸다고 바로 음란한 본성이 튀어나와 버리면 어떡해? 일부러 널 정액변기처럼  다루려고 밑밥 깔고 있던 건데...”

이해할 수 없는 남자의 지껄임에 이시연은 데헷하고 웃으며 자신의 머리를 콩 쥐어박았다. 한 편의 콩트를 보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차마 농담으로라도 지금의 상황이 유쾌하다고는  수 없었다.

남자는 그런 이시연의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퉁명스레 그녀에게 말했다.

“아 몰라. 존나 꼴리니까 그냥 박을래. 네 덜렁거리는 가슴이 자꾸 내 자지를 발딱 세우니까 더 이상은 못 참겠어.”

남자는 이시연에게 다가가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비볐다. 조금만 각도가 틀어져도 자지는 바로 뿌리 끝까지 그녀의 보지를 범할  같이 아슬아슬하게 그녀의 보지를 유린했다.

‘그러니까 저 연놈들이 나 몰래 여태 붙어먹었다는 거지? 둘 다 절대 용서할  없어.’

내 가슴이 분노로 들끓어 올랐다. 기필코 언젠가 대가를 치르겠다는 각오로 나는  주먹을  움켜쥐었다.

“이제 하는 건가요? 빨리 박아줘요,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저 사실 로망이 있는데... 현수씨가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하니 혹시... 누나라고 불러주면-”

“누나, 내가 개처럼 박아줄게. 지금부터 누나도  마리의 암캐가 되는 거야.”

남자는 그대로 이시연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았다. 나는 의자에 묶인 채로 내 자지를 팔딱이며 노기 서린 눈빛으로 그들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

“누나, 저 사람 꽤 화난 것 같은데?”

열심히 허리를 앞뒤로 흔들며 내가 박종민을 향해 눈짓했다. 쾌감에 절여진 채로 야한 신음 소리를 내뱉던 이시연은 내 말을 듣고는 피식 웃었다.

“잔뜩 화난 자지가 겨우 저 정도잖아.  때문에 저딴 실좆으로는 이미 만족할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고.”

이시연의 매도에  눈을 부릅뜬 박종민의 조그만 자지가 열심히 껄떡거렸다. 그런 흉물스러운 모습을 보며 이시연은 눈살을 찌푸렸다.

“볼 게 뭐가 있다고 알몸으로 묶어둔 거야. 차라리 나중에 나를 밧줄로 꽁꽁 묶고... 하읏... 잔뜩 범해주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섹스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순진한 이시연은 어디가고 음탕한 암캐  마리가 열심히 내 자지에 박히고 있었다.

“그래, 나중에 내가 열심히 연습해 둔 귀갑묶기를 보여줄게. 누나, 저 남자 너무 불쌍한데 좆이라도 빨아주지 그래?”

당연히 이시연이 박종민의 좆을 빠는 모습은 보기 싫었다. 나는 이시연이 이를 거부하리라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를 능욕하기 위해 일부러 이런 말을 던졌다.

박종민의 일그러진 얼굴과는 달리  말에 자지는 이시연의 펠라치오를 기대하듯 쿠퍼액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흥, 저딴 실좆은 빨아줄 가치도 없어. 보나마나 조금만 빨아줘도 한심하게 정액이나 찔끔 토해낼 걸.”

이시연이 하찮은 눈빛으로 박종민의 실좆을 바라보자 박종민의 자지가 터질 듯이 움찔거렸다. 박종민의 필사적인 몸부림이 그가 싸기 직전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표현해 주었다.

“그럼 침이나 뱉어줘.설마 누나가 침 한 번 뱉어줬다고 정액을 질질 싸거나 그러지는 않겠지?”

이미 박종민이 한계에 도달해 있음을 인지한 나는 일부러 그에게 최대한의 수치심을 주기 위해 그를 도발했다.

이시연이  말을 듣고는 퉤하고 박종민의 좆에 침을 뱉어줬다. 아니나 다를까 박종민의 자지에서 푸슛하고 정액이 허공을 향해 쏘아졌다.

“기분 나빠. 저런 쓰레기의 정액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더러워지는 걸. 침 뱉어줬다고 정액을 뷰룻뷰룻 토해내는 저런 하찮은 자지 보기도 싫어졌어.”

이시연이 그렇게 말하며 옆에 벗어뒀던 자신의 팬티를 던져 박종민의 자지를 가렸다. 그의 자지에 묻어있던 정액과 쿠퍼액이 이시연의 팬티를 적셨다.

“으, 더러워. 아끼던 팬티인데 어쩔 수 없이 버려야겠네. 이별 전에 주는 마지막 선물이니까 평생 보면서 한심하게 딸이나 치라고.”

이시연이 특유의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자지를 자신의 눈앞에서 치우라는  손을 휙휙 내젓자 박종민은 수치심을 견디다 못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어우, 전에 레이첼 NTL 할 때도 이렇게 로빈 묶어두고 반응 보면서 할 걸. 뺏긴 채로 부들부들 떨면서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이 개 재밌네.’

이시연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아대며 나는 아쉬움에 쩝하고 입맛을 다셨다. 허리를 점점 격렬하게 흔들자 이시연의 보지가 움찔대기 시작했다.

“누나 후배위로 하자. 이렇게 서로를 바라보고 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저 남자 표정 구경해야지.”

움직임을 멈추고 바닥에 엎드린 이시연에게 나는 다시금 자지를 쑤셔 박았다.  비릿한 미소와 이시연의 음란한 표정을 쳐다보며 박종민은 더 이상 견딜  없다는 듯 눈물을 머금고 두 눈을 찔끔 감아버렸다.

“어라, 눈을 감아버렸네? 이건 예상치 못했는데. 이러면 재미가 없지. 누나 이대로 들어줄 테니까...”

나는 이시연의 귀에  사악한 계획을 속삭였다. 이시연은 악동 같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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