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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화 〉지구에서도 NTL은 이어진다(14) (36/120)



〈 36화 〉지구에서도 NTL은 이어진다(14)

나는 이시연 위에 포개져 있는 연의 엉덩이를 눌러 그녀들의 보지가 맞닿게 만들었다.

마치 핫도그 빵 사이에 들어가는 소시지처럼 나는 자지를 가지런히 포개져 있는 이시연과 연의 보지 사이로 쑤셔 넣었다.

그녀들의 보지가 내 자지에 의해 짓눌려진 채로 내가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자 내 자지가 그녀들의 보지를 쓸었다.

연의 엉덩이를 누르는 손에 힘을 좀 더 더하져 그녀들의 보지가 내 자지를 훨씬  강하게 짓뭉갰다. 질질 흘러나오는 애액이 훌륭한 윤활유 역할을 해주었다.

나는 겹쳐진 그녀들의몸 사이로 내 자지를 열심히 쑤셔 박았다. 처음에는 약간의 의아함을 보이던 이시연과 연도  행동의 이유를 깨달았는지 다시금 키스에 집중하고 있었다.

뿌리 끝까지 쑤셔 넣은  자지가 맞닿아 있는 그녀들의 배 사이로 움찔거리며 정액을 토해냈다. 내가 자지를 천천히 빼내자 늘어진 정액의 실이 이시연의 보지위로 떨어졌다.

연이 옆으로 굴러 이시연의 몸에서 떨어지자 그녀들의 배가 내가 싸지른 정액으로 엉망진창이  모습을  수 있었다.

양 옆에 누운 채로 이시연과 연은 손을 붙잡은 채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런 그녀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매덮밥은 위아래로 겹치는 게 국룰이기는 하지만  옆으로 바닥에 엎드린 채  개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드는 이시연과 연의 모습을 보면서 박는 것도 재밌겠는 걸?’

결국 나는 몸을 추스른 그녀들을 양 옆에 엎드리게 하고는 번갈아 가면서 후배위로 열심히 박아댔다.

이시연의 보지에 자지를 박으며 오른쪽에 엎드려 있는 연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셨고, 연의 보지에 자지를 박으며 왼쪽에 엎드려 있는 이시연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셨다.

자매덮밥은 내가 두 개의 자지(SS) 스킬을 쓰고 나서도 내 자지가 더 이상 서지 않을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길고  섹스 끝에 남은 것은 잠들어 버린 우리 셋의 지친 몸뿐이었다.

*


“좆 됐네.”

잠에서 일어나자 제정신을 차린 나는 설마하는 생각에 시간을 확인해 봤지만 역시나 시계는 이미 1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낮 12시도 아닌 자정 12시였다.

물론 오늘이 주말이거나 공휴일이라면 딱히 문제될 거리가 없었지만 내가 애초에 학장실에서 섹스를 했다는 것은 오늘이 평일이므로 따라서 오전과 오후에는 수업에 들어갔어야 했음을 의미했다.

[무단결석은 자연재해 등의 불가피한 사유가 아닐  무조건 유급 처리함.]

깐깐한 서울헌터아카데미답게 학칙조차도 깐깐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었기에 이대로라면 나는 입학한 지 한 달도  되서 유급을 면치 못할 듯했다.

‘평소 학장실에서 했듯이 박수를 쳐서 이시연이 나를 억지로 범했다고 생각했다면 이걸 빌미 삼아 무단결석 문제를 해결하면  텐데...  아쉽네.‘

아쉬움에 입을 다시던 나는 내 품에서 졸린  눈을 비비며 하품을 하고 있는 이시연을 향해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주장했다.

“네 꼴리는 보지 정도면 무단결석을 할 만한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었을까? 그걸 보고도 안 따먹고 수업에 들어갈 수 있는 남자 새끼 있으면 한 번 나와보라고 하라고.”

이시연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혀를 찼다.

“애초에 제가 학장이거든요. 제가 개인 훈련 시켰다고 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그 뭐야... 앞으로도 개인 훈련을 계속 한다고 하면 수업도 합법적으로 빼 먹을 수 있을 테니까... 오늘처럼 섹스...”

볼을 붉히며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섹스를 요구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자 나는 그녀를 NTL할 적기가 다가왔음을 깨달았다.

“걱정 마. 이렇게 맛있는 보지가 있는데 당연히 매일매일 먹어 줘야지. 정말로 궁금해서 그러는데 네 남편 말이야, 설마 진짜 고자야? 그런데 너한테 평창으로 1박 2일 여행 가자고 제안한  보면 고자는 아닌 것 같은데...”

살짝 떠보는 내 질문에 이시연의 들떠 있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러고는 눈을 힐끔거리며 내 눈치를 살폈다.

‘뭐 나한테 잘못한 거라도 있나? 왜 눈치를 보는 건데... 설마 자신이 남편이랑 평창 가는 걸 내가 싫어할까봐 무서워하는 건가?’

이시연의 입에서는 전혀 뜻밖의 대답이 흘러나왔다.

“그... 혹시라도 제가 남편이랑 여행을 간다고 하면 당신이 질투라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에... 나한테 좀 더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해서 일부러...”

“아, 그럼 여행 자체가 거짓말이었던 거야?”

“아뇨, 여행은 진짜 가기로 한 건 맞는데...”

“그런데 왜 내 관심을 끌고 싶었던 거야?”

“어느 순간부터 맨날 현수씨 생각 밖에  나더라고요. 매일 밤마다 현수씨 생각하면서 자위도 하고... 저 변태 같죠? 제가 살면서 이런 적이 없었는데... 소설 속에나 나오던 일들이라 여겼는데... 아무래도 사랑인 것 같아요. 저 현수씨를 사랑하나 봐요.”

이시연이 진지한 눈빛으로 내게 고백했다. 나는 그녀의 고백에 진한 키스로 대답했다.

[새로운 육변기가 등록되었습니다. 확인하시겠습니까? Y/N]

‘그냥 내 생각이나 하면서 열심히 발정난 암캐가 되라고 걸어둔 최면이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네.’

나현수는 여전히 변함없는 쓰레기였다.


*


“나현수, 나현수, 나현수, 나현수, 나현수, 나현수, 나현수...”

연신 나현수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광기에 휩싸인 눈을  채 벽에 도배된 나현수의 사진을 손으로 쓰다듬던 한 여인은 귓가에 울리는 소리를 계속해서 무시했다.

[경고! 감당할 수 없는 집착입니다! 육변기 마스터(EX)가 간신히 저항에 성공합니다!]
[경고! 감당할 수 없는 집착입니다! 육변기 마스터(EX)가 간신히 저항에 성공합니다!]
[경고! 감당할 수 없는 집착입니다! 육변기 마스터(EX)가 간신히 저항에 성공합니다!]

애타게 나현수를 찾는 여인의 눈빛은 어딘가 공허했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각성 조건: 한 사람의 이름을 1억 번 부르기!)를 만족하셨습니다!]
[당신에게 (능력: 얀데레)가 부여되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줘...”

그녀의 눈에서는 슬픔으로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


“여보, 짐 다 쌌어?”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행복한 박종민은 들뜬 목소리로 그의 와이프에게 물어봤다.

“네,  쌌어요. 꽤나 양이 많네요.”

이시연은 캐리어 4개를 끌고 나왔다. 그녀의 말대로 짐이  많아 보였지만 박종민은 그저 여행을 간다는 생각에 신나 재빠르게 캐리어를 트렁크에 실을 뿐이었다.

“그나저나 우리 사이도 이제 예전처럼 어색하지도 않은데 서로 반말하자니까.”

“그러도록 할게요. 아니, 그러도록 할게.”

‘역시 내게 마음을 열어준 거야!’

박종민은 더욱 싱글벙글한 미소를 지으며 남은 짐을 싣고는 운전석에 앉았다.

‘짐은 완벽하게 챙긴 거 맞겠죠? 앞으로  집에 다시 올 일은 없을 테니 하나라도 빠뜨리면 안 될텐데...’

그저 놓고 간 물건이 있는지 고민하느라 박종민의 말에 대충 대답해준 이시연이였다.

*


나는 차에서 내리며 이시연의 밝은 표정을 보고는 말을 꺼냈다.

“여기가 한성그룹이 소유한 별장들 중에서 제일 큰 별장이야. 표정 보니까 마음에 드는 것 같네?”

“어, 정말 마음에 드네. 밤에 발코니에서...”

말을 하다 말고 침을 꿀꺽 삼키는 이시연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음란한 생각이 들었다.

‘설마 발코니에서 야외 섹스 이런 걸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내가 무슨 생각을... 이시연은 완전 숫처녀니까 그런 걸 알지도 못하겠지.’

스스로를 자책하며 나는 그저 그녀가 말을 이어나가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이시연은 그저 발코니에서 시선을 거두더니 짐을 가지고 별장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나는 살짝 찝찝함을 느꼈지만 이내 고개를 젓고는 그녀를 뒤따라갔다.

방에 도착한 우리는 짐을 풀었다. 나는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자연스레 이시연의 뒤를 따라 같은 침실로 들어가서 짐을 풀고 있었는데도 그녀는 나를 제지하지 않았다.

‘드디어... 드디어 첫 경험을...! 시연이도 허락을  게 분명해!’

나는 이시연 몰래 캐리어에 넣어 두었던 콘돔을 떠올리며 감격에 젖은 채로 불끈 주먹을 쥐었다.

“점심부터 먹자. 아침도  먹고 와서 그런지 배가 고프네.”

이시연의 말에야한 공상에 빠져 있던 나는 정신을 차리고는 황급히 대답했다.

“그래! 나도 그러네. 빨리 가서 밥부터 먹자. 근처에 맛있는 데가...”

밥 먹고 침대에서 보낼 뜨거운 시간을 상상하며 나는 남자의 정력에 좋다는 음식을 생각해 냈다.

“여기 완전 장어 맛집 있거든! 거기로 가자, 어때?”

이시연의 시선이 약간 음흉하게 변하더니 명백히  자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그녀의 시선에 내 자지가 발기했다.

“풋, 귀엽네. 그래, 장어 먹자. 보니까 그거라도 먹어야겠네.”

‘내가 귀엽다는 건가? 그렇다고 하기에는 말이 뭔가 이상한데...’

그녀의 말에 나는 왠지 기분이 살짝 나빠졌지만 기분 탓이라 여기며 그녀를 데리고 근처 장어구이 집으로 향했다.

*


장어를 배터지게 먹은 나는 배를 두들기며 이시연을 쳐다봤다. 여전히   없는 표정이었다. 아까부터 그녀는 계속해서 이런 표정을 지으며 내게 장어 꼬리를 먹으라고 건네줬었다.

“뭐 마음에 안 드는 거라도 있어?”

내가 조심스레 물어보자 그녀는 고개를 돌리며 퉁명스레 대답했다.

“있지. 차라리 마음에 드는 걸 찾는  빠를 것 같다.”

별장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꽤나 좋아보였었는데 지금은 대체 왜 저렇게 꽁해 있는지 나는 도저히  수가 없었다.

“내가 뭐 잘못한 거라도 있어? 내가 미안해.”

보통 이런 상황에서 모범 답안으로 불리는 정석적인 대응이었지만 아무래도 그녀에게는 통하지 않는 것 같았다.

“에휴, 조금 안쓰럽네. 차라리 크기라도 했으면...”

알  없는 그녀의 말과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는 그녀의 눈빛에 나는 왠지 모르게 축 늘어졌다.

정적이 흐르는 우리의 기묘한 분위기는 별장에 도착해서야 끝났다.

“나 씻고 올게?”

이시연의 한마디에 이전까지의 냉랭한 분위기는 잊어버린 지 오래인   몸이 달아올랐다.  자지는 언제 시무룩했냐는 듯 발딱 서있었다.


*


“이제 하는 건가요? 빨리 박아줘요,   이상은 못 참겠어요.  사실 로망이 있는데... 현수씨가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하니 혹시... 누나라고 불러주면-”

“누나, 내가 개처럼 박아줄게. 지금부터 누나도 한 마리의 암캐가 되는 거야.”

나는 그대로 이시연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았다.  광경을 지켜보던 박종민은 의자에 묶인 채로 조그만 자지를 팔딱거리며 분노 어린 표정을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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