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화 〉SSS급 용사는 낮이밤져(21)
나는 애써 긴장을 풀면서 현수님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순결을 바치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나.”
내 등에서 그의 온기가 느껴졌다. 내게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시간을 준 그의 배려가 나를 안심시켰다.
“둘.”
침을 꿀꺽 삼킨 나는 최대한 보지에 꽉 들어가 있는 힘을 빼려고 했다. 하지만 보지는 쉽사리 긴장을 늦추지 않았기에 나는 깊게 심호흡을 하며 보지를 이완시키려고 애썼다.
“........!!!”
내 보지가 찢어지는 것만 같은 고통이 나를 엄습했다. 아직 현수님은 셋을 세지 않았다, 그러므로 현수님은 아직 자지를 문지르고만 계실 터였다. 그렇다면 나는 어째서 이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일까?
나는 고통의 원인을 찾기 위해 시선을 아래로 옮겼다. 현수님의 자지가 뿌리 끝까지 박힌 내 보지에서는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나는 배신감을 느끼며 흔들리는 눈으로 현수님을 바라봤다. 이 고통 속에서도 내 자궁을 쿡쿡 찌르는 그의 자지는 선명하게 느껴졌다.
“어... 어째서?”
내 입에서는 이 말밖에 흘러나오지 않았다. 수많은 원망의 말들을 내뱉고 싶었지만 사랑하는 현수님을 상처 입히고 싶지는 않았기에 나는 그저 그의 의중을 물어봤다.
“보지에 갑작스럽게 박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어. 불가항력이었다고.”
나는 그의 대답에 의아함을 느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저 멍청한 백성들이 내가 따먹히는 장면을 바라보며 열심히 한심하게 좆을 흔들거나 보지를 쑤시고 있었다.
결국 그의 대답을 이해하지 못한 나는 다시금 현수님의 눈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답을 가르쳐 달라는 의미였다.
“네 보지가 나를 꼴리게 하잖아. 조금만 들어가도 자꾸 내 자지를 물고 놔주지를 않는데 어떻게 안 박고 버티겠어. 음탕한 네 보지를 탓하라고.”
아, 그렇구나. 내 천박한 보지가 감히 현수님을 꼴리게 했다. 명백한 내 잘못이었다.
“죄송합니다! 이 천박한 입보지변기가 음탕한 보지로 현수님의 자지를 유혹했습니다!”
나는 열심히 허리를 흔들며 보지에 자지를 쑤셔 박는 현수님에게 사죄했다. 현수님은 내 잘못을 용서해 주셨는지 더욱 격렬하게 내 보지를 쑤셔 주었다. 자지가 조금이라도 더 깊이 들어오면 아기방이 터져버려 임신을 못하는 몸이 되어버릴 것만 같았다.
“너 혹시 자이로드롭이라고 알아? 나중에 내가 살던 세상 가면 한 번 태워줄게. 지금은 미리 예행 연습한다고 생각해.”
자이로드롭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현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면 뭐든지 좋았다. 이내 두 팔에 힘을 주어 나를 번쩍 들어 올린 현수님은 귀두 끝만을 내 보지에 걸쳐놓았다.
“환상의 나라로 오세요~”
현수님이 팔에 힘을 빼자 내 몸이 자유낙하 상태에 돌입했다. 공중에 붕 뜬 것 마냥 공중에서 허우적되던 나는 중력의 영향으로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 쳤다.
내가 떨어지는 곳에는 내 보지를 향해 정확히 조준된 자지가 우뚝 서있었다. 칼이 칼집에 들어가듯이 그의 자지가 쑥하고 내 보지 속으로 단박에 찔러 왔다.
“흐아아아앙! 흐아아... 흐아... 흐아...”
내 온몸이 엄청난 쾌감에 휩싸였다. 단 한 번의 삽입이었음에도 내 정신이 날아가 버릴 것만 같았다.
겨우겨우 이성을 붙잡은 나는 일단 두 다리로 바로 서서 땅의 고마움을 느끼고 싶었다. 허공에 내던져지는 그 느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에 허우적댈 수밖에 없는 그 공포. 나를 미쳐버리게 만들 정도로 압도적인 자극이었다.
이 자극에서 벗어나야 했다. 이건 너무 위험했다. 수많은 사선들을 넘어온 나조차도 이토록 위험하다는 느낌이 든 적은 처음일 정도였다.
“어딜 가려고? 손님, 자이로드롭에 승객이 없어서 지금은 마음껏 탈 수 있답니다~”
현수님이 나를 붙잡고는 강제로 다시 들어 올렸다. 반항을 포기한 나는 체념한 체로 축 늘어져 멍하니 허공을 응시했다.
“자, 다시 한 번! 자이로드롭 출발!”
내 몸이 다시금 허공에 내던져졌다.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듯이 주변의 모든 것들이 또렷해 보이며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이 느낌.
“이러면 평범한 자극만으로 만족 못하는 몸이 되어버려! 이런 굉장한 거 알기 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는음란 변태 여왕이 되어버려!”
이성을 잃은 나는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자이로드롭에 탑승해야 했다. 어마어마한 자극에 몇 번이나 조수를 내뿜으며 경련했지만 현수님은 아랑곳 하지 않고 내 보지에 자지를 사정없이 박아댔다.
이미 절정에 도달한 민감한 보지에 자지가 쑥하고 한 번에 박힐 때마다 나는 죽을 것만 같았다. 마약을 과다 투여해서 뿅 가버린다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 것 같았다.
내 보지에서는 끊임없이 물이 흘러나왔고 내 입에서는 침이 질질 흘러내렸다. 풀린 지 한참인 내 동공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위를 향해 까뒤집혀 있었다.
“헤으... 흐아... 흐으...”
내 입에서는 멍청한 소리만이 무의식적으로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읏... 싼다! 그 천박한 보지를 내 정액으로 가득 채워주마!”
현수님이 내 안을 정액으로 채워주셨다. 뱃속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액체가 살아있는 것처럼 열심히 꿀렁거렸다.
현수님은 내 보지 안에 자지를 몇 번 더 박아 넣었다. 자지가 들어올 때마다 정액의 꿀렁거림이 심해졌다. 나는 온몸이 축 늘어진 채로 현수님에게 기대어 휴식을 취했다.
이내 현수님이 내 보지에서 자지를 뽑아내 정액이 질질 흘러나왔다. 나는 손가락으로 내 보지를 막으며 속으로 현수님의 아이를 가지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현수님이 나를 꼭 끌어안았다. 우리는 끌어안은 채로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몸을 추스렸다.
현수님의 무자비한 박음질에 흥미롭다는 듯이 집중하던 관중들의 열기는 도무지 식을 줄을 몰랐다. 열심히 정액을 질질 흘리는 음란한 내 알몸을 바라보며 자위를 하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니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여왕으로써 명한다. 지금 여기 있는 아이리스 왕국의 모든 성인들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당장 섹스를 시작하라.”
백성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주변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붙잡고 섹스를 시작했다. 아직 처녀거나 동정이라는 이유로 자리를 슬쩍 피하려는 이들은 슬그머니 도망가려고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매의 눈으로 도망가려는 이들을 목격한 나는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이토록 섹스는 훌륭한데 왜 여태 모르고 살았을까? 나는 왕국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
“오늘부터 아이리스 왕국에서는 레이프가 합법이다. 과한 폭력을 사용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마음대로 따먹어라. 이는 여왕으로서 내리는 마지막 명령이다. 나는 오늘부로 여왕의 자리에서 물러나 평생 현수님을 모시고 살 것이다.”
평소였으면 여왕이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 난리가 났겠지만 색욕으로 가득한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오직 섹스만이 존재했다.
꼴리는 대로 아무나 붙잡아 대국민 난교를 시작한 백성들의 신음 소리가 왕국을 가득 채웠다.
레이프 합법화는 후대 국왕이 초대 국왕의 뜻을 받들어 공식적으로 국법이 되었다. 참고로 이 법은 훗날 성황국이 아이리스 왕국을점령하기 전까지 훌륭하게 지켜졌다고 한다.
이 날의 대국민 난교와 아이리스의 공개 육변기 선언은 마법으로 녹화되어 수정구에 저장되었다. 수천 년간 이 수정구는 복제에 복제를 거듭해 대륙의 모든 사람들이 이 영상을 보면서 아이리스를딸감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
“매리, 정말로 넌 이 세상에남을 거야? 넌 이 세상에 남은 내 유일한 미련이야.”
“폐하, 저도 이제 왕국에서 행복한 삶을 보내보려 합니다. 저번에 여왕님이 선언해주신 법덕분에 훌륭한 남편을 따먹- 아니 얻었습니다.”
“그래? 그럼 내가 떠가기 전에 남편이나 소개시켜 줘. 적어도 내가 다른 세상에서도 네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상상할 수라도 있도록.”
“안 그래도 밖에서 절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들어오라고 하겠습니다.”
매리는 중학생처럼 보이는 아들 뻘의 소년(?)을 데리고 들어왔다.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는 아이리스에게 매리가 설명했다.
“크흠, 남편이 많이 어려 보이긴 합니다만 올해로 21세입니다. 아무런 법적 문제도 없습니다.”
납득한 아이리스는 매리를 걱정하는 마음에 그녀의 귀에 무언가를 속삭였다.
“그런데 저렇게 키가 작으면 거시기도 작지 않아? 내가 현수님이랑 해봐서 아는데 큰 게 끝까지 들어오는 게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니까.”
매리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현수님의 자지와 비슷한 크기랍니다. 저 조그만 체구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크기의 자지가 제 보지를 쿡쿡찌르는 바람에 저도 꽤나 놀랐답니다.”
“어머머, 잘 됐다. 앞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겠네. 남편 이름은 뭐야?”
“쇼타. 거근 백작가의 장남, 거근 쇼타라고 합니다.”
*
이 세계에서 볼 일들을 모두 마친 나는 레이첼과 아이리스가 이 세계를 떠나기 전에 정리할 것들을 모두 정리하고 오라고 시간을 주었다. 반나절이 지나자 아이리스와 레이첼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레이첼, 아이리스, 둘 다 필요한 것들은 다 챙겼지? 내가 세계에 물어보니까 마나가 깃든 물건은 내 능력으로 얻은 보상들 빼고는 다른 세계로 들고 갈 수 없다니까 꼼꼼히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들을 바라보며 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럼 갈까?”
나는 세계 구현 스킬의 기능인 세계 이동을 이용하여 지구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