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화 〉SSS급 용사는 낮이밤져(20)
수많은관중들 앞에서 조수를 내뿜으며 신음 소리를 내뱉은 아이리스의 두 뺨은 흥분으로 물들어 있었다.
이성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쾌감에 절여져 버린 그녀는 두 손가락으로 보지를 활짝 벌려 사람들에게 과시했다.
차가운 분위기로 존댓말을 하며 나를 향한 무한한 충성심을내비치던 아이리스의 모습은 없었다. 애정을 갈구하며 내 좆을 원하는 한 마리의 암캐가 되어버린 아이리스는 평소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천박할 말들을 자연스레 내뱉으며 애원했다.
“빨리 제 보지에 자지를 박아주세요. 저도 레이첼처럼 보지 큥큥거리는 섹스 마음껏 즐기고 싶어요.”
나는 아이리스의 기대에 부응해 고개를 가볍게 끄덕여 주고는 꼿꼿이 서있는 자지를 꺼내 들었다.
“그런데, 그 전에 내 입보지변기로서 해야 할 일이 있지 않을까?”
내 말뜻을 금세 알아차린 아이리스는 내 앞에 쪼그려 앉아 한 손으로 자지를 쥔 채로 입에 물고 열심히 빨기 시작했다. 그녀의 나머지 한 손은 활짝 벌린 다리사이로 클리토리스를 열심히 비비고 있었다.
쭈왑- 쭈왑-
아이리스가 내 자지를 빠는 소리가 널리 울려 퍼졌다. 몇몇 사람들은 아예 대놓고 자지를 꺼내 자위를 하고 있었다.
“아이리스, 네가 그토록 아끼던 백성들의 딸감이 된 기분은 어때? 평소 널 바라보던 존경의 시선들은 어디 가고 널 따먹고 싶은 음흉한 눈빛들만 가득한 걸? 아예 백성들한테 한 번 돌림빵 당하게 해줄까? 여왕으로서 백성들이 행복한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주는 건 당연한 일이잖아? 몸까지 바쳐 가며 백성들을 위하는 참 여왕이 되보고 싶지 않아?”
나는 아이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농담을 던졌다. 아이리스는 내 말에 약간 불쾌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자신이 관중들한테 돌려지는 상상을 하며 보지를 흠뻑 적셨다.
“읏... 싼다. 입을 벌려서 너를 사랑하는 관중들한테 보여줘.”
아이리스가 입을 벌리고는 손가락으로 정액을 쭈욱 늘어뜨리며 내 정액을 과시하고는 맛있다는 듯이 오물거리다가 삼켜 버렸다. 그리고는 내 자지를 청소하기 위해 다시 입에 물고 천천히 혀를 움직였다.
*
아이리스의 관능적인 모습에 곳곳에서 딸을 치던 남자들이 정액을 싸질렀다. 그들의 눈은 걷잡을 수 없는 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성을 잃은몇몇 시민들이 아예 결혼식에 난입하려고 했지만 왕실 기사들에 의해서 쉽게 진압을 당했다.
사실 지금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당황스럽기는 왕실 기사들과 대신들도 마찬가지였다. 결혼식 날 공개 섹스를 하는 변태 여왕이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몇몇 기사들과 대신들의 눈에서도 음습한 욕망이 차올랐지만 잃을 것이 많은 그들로써는 함부로 나설 수가 없었다.
곳곳에서 시민들의 난동을 제압하던 그때, 결국 사건이 터져버렸다. 평소 아이리스 여왕을 흠모해 왔지만 용사의 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다니엘 후작이 자신의 호위 기사를 앞세워 난입에 성공했다.
모두가 하던 일들을 멈추고 아이리스와 용사 앞에 당당히 나선 다니엘 후작을 주시했다. 설마 정말로 여왕을 범하기라도 할 생각인지 다니엘은 천천히 아이리스의 앞으로 다가갔다.
그의 다음 행동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이리스를 자신의 뒤에 숨기고는 용사를 향해 삿대질하며 소리쳤다.
“넌 용사가 아니다! 간악한 마왕의 수하가 감히 여왕 폐하를 우롱해!”
마왕, 그 이름이 가져다주는 무게감에 기묘한 흥분으로 일렁이던 광장의 열기는 팍 식어버렸다. 백성들도 두려움에 가득 찬 눈으로 용사의 모습을 하고 있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다니엘 후작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남자가 용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용사는 신이 지상에 내려준 대리자, 그의 주변에만 가면 항상 요동치던 신성력이 지금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니엘 후작은 저 파렴치한 남자를 악의 주구인 마왕의 수하로 몰아가 상황의 반전을 꾀하고 있었다.
‘결국 여기서 네가 용사가 아니라는 사실만 밝혀지면 네가 진짜 마왕의 수하든 아니든 사람들은 충격에 빠져 내 말을 자연스레 믿게 되겠지.’
비릿한 미소를 머금은 다니엘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정체불명의 남자를 쳐다봤다.
결국 남자는 아주 천천히 투구를 벗었다. 역시 그의 얼굴은 널리 알려진 용사 최한진의 초상화와는 전혀 달랐다.
“아니! 어째서 이런 일이!”
“용사님은 어떻게 된 거야?”
“정말 여왕님이 마왕한테 조종당하는 거야?”
사람들이 온갖 추측들을 내놓으며 웅성거렸다. 가만히 사람들의 반응을 구경하던 남자는 갑자기 광소를 터뜨렸다.
“크하하, 나는 마왕을 시키는 사천왕 중 한명, 좆커다!”
남자가 자신이 마왕의 수하임을 직접 밝히자 사람들은 패닉에 빠졌다. 게다가 사천왕, 그들은 왕국 하나를 단신으로 궤멸시킬 수 있는 엄청난 실력자들이었다.
다니엘 후작은 자신이 대면하고 있는 인물이 사천왕이라고 밝히자 두려움에 다리가 후들거렸다.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었지만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는 그의 신조가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거짓말 치지 마라! 마왕의 사천왕은 용사님이-”
좆커의 눈이 싸늘해졌다.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뒷걸음질 치는 다니엘에게 그는 천천히 걸어갔다.
좆커가 다니엘의 턱을 치켜들었다. 다니엘의 두 동공이 죽음을 예감하고는 미친 듯이 떨려댔다.
“용사는 내가 죽였다.”
좆커가 큰 목소리로 선언했다. 패닉에 빠져 있던 사람들이 다시금 정적에 빠졌다. 이내 레이첼이 복면을 쓴 채로 최한진의 시체를 광장 중앙에 던졌다.
“정말... 용사님의 시체가 맞아.”
“우리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신이시여... 어째서 우리를 버리시나이까!”
절망에 빠진 백성들은 체념하고 무릎 꿇어 울기 시작했다. 한 줌의 희망도 없는 처참한 광경이 연출되었다.
“좆커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 내가 이 왕국에서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이사벨 아이리스, 저 년이다. 저 년을 내게 얌전히 넘기면 왕국에 불미스러운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여왕은 이미 저 간악한 사천왕에게 당한 것이 분명해 보였다. 모두가 벌벌 떨고 있는 이 순간에도 아이리스는 자신의 보지를 매만지며 몸을 배배 꼬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애도를 표하며 아이리스를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아이리스를 양옆에서 지키고 있던 다니엘 후작의 호위기사들이 길을 터주었다. 아이리스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다니엘을 지나쳐 좆커에게 걸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다니엘 후작이 아이리스의 팔목을 강하게 붙잡았다. 좆커의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졌다.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여왕 폐하를 지킬 것이다! 모두들 기억하지 않는가? 마왕이 침공해 우리 모두가 벌벌 떨며 하루하루를 지낼 때 여왕 폐하와 용사님이 우리를 구해-”
멋들어진 연설을 이어나가던 와중에 갑자기 아이리스가 다니엘의 정강이를 발로 걷어찼다.
“폐하, 왜 그러십니-”
다니엘이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돌리자 얼굴을 한껏 찌푸린 아이리스를 마주할 수 있었다. 그녀는 짜증난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적당히 하라고 이 후작 새끼야! 빨리 가서 현수님한테 내 처녀를 바쳐야 되는데 짜증나게 꼰대 새끼마냥 훈계질이나 쳐 하고 있어!”
별로 큰 목소리는 아니었기에 오직 다니엘만이 들을 수 있는 정도였지만 다니엘은 아이리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자신의 귀에 때려 박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안이 벙벙해 입을 멍하니 벌리고 있는 다니엘은 마치 세상을 잃은 것만 같은 표정을 지었다. 다니엘의 손아귀에 들어있던 힘이 훅 빠지면서 여태 그의 손을 뿌리치기 위해 팔을 열심히 흔들던 아이리스가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 모든 상황을 관망하던 좆커가 천천히 움직였다. 다니엘의 앞에 도착한 좆커는 다니엘의 어깨에 한 손을 툭하고 올리고는 차가운 표정으로 그에게 속삭였다.
“난 지금까지 내 인생이 비극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좆같은 AV더라고."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아이리스를 한 손으로 번쩍 들쳐 멘 좆커는 실의에 빠진 다니엘을 등지고 뚜벅뚜벅 걸어갔다.
*
“저 새끼가 붙잡은 손목은 괜찮아? 꽤나 세게 잡는 것 같던데.”
아이리스를 한 손으로 든 나는 그녀를 걱정해주며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네, 괜찮습니다. 그나저나 드디어 첫 경험을 하는 겁니까?”
기대감으로 가득찬 아이리스가 들뜬 목소리로 물어봤다. 나는 피식웃으며 그녀를 들고 있던 팔의 위치를 바꿔 그녀의 두 다리를 밑에서 바쳤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양 손으로 활짝 펼치고는 들어 올려 관중들에게 보여줬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초상을 치르던 분위기가 다시금 열광의 도가니로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크하하, 거기서 잘 지켜봐라. 너희들이 그토록 믿고 따르던 여왕이 사실은 한낱 암캐에 불과한 천박한 암컷이라는 사실을!”
나는 크게 소리치며 껄떡이는 내 자지를 아이리스의 클리토리스 위에 갖다 대고는 허리를 조금씩 움직이며 열심히 비벼댔다.
“자, 내가 어떻게 해주기를 원하는지 직접 말해 봐라.”
내 선언에 관중들의 눈에는 호기심이 일렁였다. 저 차가워 보이던 여왕이 과연 내게 어떤 것을 요구할지 상상하며 관중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흥분으로 들끓고 있었다.
“지금 여기서 현수님의 자지로 제 처녀 보지를 뚫어주세요! 제 천박한 보지를 엉망진창으로 범해서 평생 현수님 자지 말고는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하는 암캐 여왕으로 살게 해주세요!”
침을 꿀꺽 삼키며 내 자지를 먹음직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는 아이리스의 얼굴은 욕망으로 가득했다. 나는 그녀를 들어 올리고는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귀두만 살짝 넣었다.
“자, 이제 넣는다. 너희의 여왕이 너희들을 위해 처녀를 바치는 이 굴욕적인 순간을 절대 잊지 말아라. 딱 셋만 세고 바로 박아주지.”
내 말에 사람들의 표정이 긴장감으로 물들었다. 3초만 지나면 좆커는 정말로 여왕을 범할 예정이었다. 흥분한 남자들의 좆에서는 쿠퍼액이 줄줄 흘러내렸고, 흥분한 여자들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질질 흘러내렸다.
“하나.”
꿀꺽, 사람들이 침을 삼켰다. 숨쉬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고요함이 광장을 지배했다.
“둘.”
사람들의 눈이 부릅떠졌다. 이제 ‘셋’이라는 말이 끝나고 나면 저 아름다운 여왕의 보지에서는 피가 흘러나올 예정이었다. 아아, 그 숭고한 희생을 사람들은 두 눈 똑바로 보고 평생 기억하리라 다짐했다, 물론 딸감으로.
“........!!! 히끅? 히끅!”
아이리스가 딸꾹질을 내뱉었다. 내 자지는 이미 아이리스의 자궁을 쿡쿡 찌르고 있었다. 화들짝 놀란 아이리스의 표정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표정도 경악으로 물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