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9화 〉15일차
굉장히 너풀거렸지만 핑크빛이었다. 클리도 살짝 컸다.
이건 진짜 줄리랑 비슷했다. 그녀가 거칠게 사용하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에읍 메릅
혀를 굴리자 움찔거리며 보지 모형은 반응을 했다.
입을 벌려서 대고 애무를 하다보니 어느덧 애액이 나왔다.
퓨퓻
예쁜 보지보다 확실히 많은 양이 나왔다. 입에 물고 있으니 애액 맛으로 가득 찼다.
입을 앙 다물고 내 컵 까지 가서 뱉었다. 언제왔는지 줄리와 제니퍼도 한 번씩 채운 모양이다.
보지의 얼얼함이 이젠 신경쓰이지 않았다.
진짜 승부욕이 올라와서 이기고 싶었다.
다시 달려가는데 애액을 물고 오는 엘리스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날 보며 슬며시 웃었다. 끝났구나.
2등이라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겠다.
"악!"
그 때 제니퍼가 아래로 떨어졌다. 다들 처음 보는지 눈이 휘둥그래졌다.
독한 보지맛에 포기하려 한 걸까.
그나마 어제 처녀를 잃어서 다행이다. 엘리베이터 타기는 쉬울 테니까.
이걸 다행이라고 하기도 뭐 했지만.
문득 엘리스가 자리를 비운 곳이 보였다.
그래도 처음에 포기했던 보지는 다시 못 할 것 같아서 가지도 않았다.
아까 했던 모형으로 가서 다시 물고 빨았다.
보지를 떨며 절정한 모형이 애액을 뱉어내면 나는 입으로 받는다.
비릿한 애액향이 코에 가득 찼다.
허겁지겁 입에 물고서 내 컵으로 간다.
"퉤. 퉤."
다 비워낸 뒤 다시 모형으로 갔다.
제니퍼가 보지에 딜도를 꼽고 올라왔다. 얼굴이 붉어져 있었다.
아까 본 것 처럼 엘리스는 목표를 다 채우고 갔다. 속이 쓰렸다.
그녀가 1등이겠구나.
지금이라도 열심히 속도를 내야겠다.
다시 자리를 잡고 핥았다.
하나에서 계속 하는데도 반응이 비슷하다. 원래 여성이라면 이렇지는 않겠지.
그나마 모형이라는게 느껴져서 다행이었다.
한 번만 더 모아가면 얼추 모이려나? 그래도 예쁜 보지보다는 애액이 많았다. 바꾸길 잘했다.
또 다시 입으로 애액을 받은 뒤 컵으로 갔다. 그 사이에 마리의 컵도 다 찼다.
이렇게 역한 보지는 처음이라 힘들었을텐데 용케도 참았다.
에 하고 혀를 내밀어 끝까지 다 뱉었다.
내 컵에도 통과 표시가 떴다.
"악!"
그 때 줄리가 아래로 떨어졌다. 여태 잘 하다가 왜 떨어졌을까.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서 입을 뗀 걸까. 안타깝다.
지금 내 코가 석자인데 누굴 걱정하는 걸까. 가슴을 받치고 뛰어서 문 밖으로 나갔다.
평범하게 결승선이 있었다.
약간 허탈한 마음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엘리스와 마리가 있었다.
3등이었다.
"3단계 미션 하는데 역하지 않았어?"
마리에게 궁금해서 물어봤다. 그러나 그녀는 의문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예쁜 모양에 달콤한 향이 나던데요? 실수로 삼킬까봐 걱정할 정도로 많이 나오기도 했고요."
"...진짜?"
내가 그냥 운이 없었던 거였다. 엘리스도 충격받은 표정으로 마리를 바라봤다.
뭐. 어쩌겠나. 이미 늦었는데.
잠시 후 제니퍼가 들어오고 마지막으로 줄리가 들어왔다.
둘 다 안색이 좋지 않았다.
MC의 목소리가 나왔다.
[오늘의 게임 결과 1등 엘리스, 벌점 0점! 2등 마리, 벌점 1점! 3등 세리아, 벌점 2점! 4등 제니퍼, 벌점 3점! 5등 줄리, 벌점 4점입니다!]
1등 할 것을 3등했다고 생각하니까 속이 쓰리다.
다음부터는 무조건 망설임 없이 다 할 것이다. 또 그 때 가면 흔들릴 수도 있지만.
지금의 경험을 거름으로 삼자.
[그럼 개조방으로 이동하겠습니다!]
하루 안 했다고 오랜만인 것 같다.
{1등 엘리스 - 벌점 21점
2등 세리아 - 벌점 22점
공동 3등 마리 - 벌점 26점
공동 3등 제니퍼 - 벌점 26점
5등 줄리 - 벌점 27점}
[차이가 많이 벌어져 가네요! 하위권 분들은 분발해야 하겠는데요? 바로 마리 나와주세요!]
이 순간에도 로터가 징징 울리며 우리를 괴롭혔다.
"하읏!"
마리가 쾌감의 신음을 내며 가운데로 옮겨졌다.
강제 절정을 몇 번 받았더니 로터가 버틸만 했다. 물론 징징대며 오는 쾌감을 무시할 수는 없었지만.
"끄흣! 히약!"
마리가 개조로 인한 절정을 겪으며 떨었다.
행동 개조를 받는 중이겠지. 어제 겪어보니까 상상을 초월하는 감각이었다.
뇌가 만져지는 기분이라니. 정말 역겹고 짜증난다.
"하앗! 하으응!"
마리가 하반신을 들썩이며 절정했다. 과연 어떤 개조를 받았을까.
[26번 개조는 바로 애무 쾌감 개조입니다! 누군가에게 애무하는 행동을 할 시 본인도 그 감각을 느끼게 되는 개조입니다!]
저게 말이 될까? 내가 누군가의 보지를 핥으면 내 보지도 핥아지는 느낌이 든다는게?
"핫!"
다른 생각을 하다가도 로터 때문에 가벼운 절정을 한다. 계속해서 몸이 달아오른다.
[다음 제니퍼 나와주세요!]
제니퍼는 순식간에 마리만큼 개조된다. 그녀가 버틸 수 있을까 싶다.
그녀도 로터 때문에 쾌감을 계속 느끼면서 나왔다.
"흐앙!"
개조의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절정을 했다. 뭔가 쌓여있었던 모양이다.
"으기긱!"
꽤나 고통스러운지 이상한 소리를 냈다. 아마 쾌감 때문에 신음과 섞여서 저런 거겠지.
검은색 머리를 흔들며 괴로워 하고 있다. 그녀도 뇌를 만져지는 기분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방금 24번 키스 쾌감 개조를 받았습니다! 제니퍼도 키스라는 행위를 통해 자위를 하는 만큼의 쾌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저렇게 개조된다는게 무섭다. 볼 때 마다 적응이 안 된다.
또 다시 벌벌 떨며 절정한다.
"하아앙!"
퓨수 푸슛
그녀의 보지가 벌름대며 애액을 뱉는다. 아까 모형들을 보고 나니까 엄청 예뻐 보인다.
[바로 25번 노출증 개조를 받았습니다! 남에게 노출하는 행위를 통해 쾌감을 얻는 몸이 되었습니다!]
이젠 눈물까지 흘리면서 기절과 깨는 것을 반복한다.
그 와중에도 절정은 계속 하고 있다.
[제니퍼도 26번 애무 쾌감 개조까지 마쳤습니다! 다음 세리아 나와주세요!]
너덜너덜해진 제니퍼는 기절에서 깨지 못하고 자리로 돌아갔다.
씁쓸하다. 이렇게 개조 당하면서 아무 반항조차 못한다는게 슬프다.
오히려 다음부터 보지를 잘 빨자고 다짐이나 하는 상황이니.
순식간에 내 차례가 되었다.
[시작해주세요!]
목이 찌릿 하며 쾌감이 몰아친다.
"하아앙!"
로터로 작게 쌓여있던 감각까지 싹 일어나는 기분이다.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로 엄청난 쾌감이 날 덮쳤다.
나도 제니퍼 처럼 가볍게 절정했다. 애액이 찍 하고 나갔다.
보지 속이 꾸물대는게 느껴지고 감각이 더 생생해진다.
질 내부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걸까.
온 몸의 구멍이란 구멍은 다 움찔대는 기분이다.
"하앗!"
자궁구에서부터 보지까지 쏴한 느낌이 쫙 퍼졌다.
간질거리기도 하고 애가 타는 기분도 든다. 작은 찌릿거림이 보지 내부를 꽉 채웠다.
"흐잇!"
애액이 찍 나온다. 미묘한 절정을 반복하며 허리를 들썩였다.
그 다음은 숨이 멎는 느낌이었다.
마치 아까 꼽았던 딜도처럼 거대한 어떤 것이 내 보지를 헤집는 느낌이다.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강간당하는 감각이었다.
아픔보다 쾌감이 더 커서 무섭다. 이대로 진짜 보지를 이용한 성행위가 더 머릿속에 각인이 될까봐 무섭다.
"흐아앙! 하읏!"
프슛 주르르
무서움도 잠시 머리가 하얘지며 성대하게 절정했다. 가슴을 출렁이며 몸을 파르르 떨었다.
잔여 애액이 찔끔거리며 계속 나왔다.
[21번째 개조! 다들 예상 하셨겠지만 이번에도 1등 혜택을 세리아가 가져갔습니다! 와! 짝짝짝!]
저렇게 말하는 도중에도 또 쾌감이 다가왔다. 이번에는 요도와 항문이 간지러웠다.
[1등 혜택으로 가장 쫀득하고 돌기가 많은 엄청난 명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 뿐이라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죠?]
또 무슨 소리를 하려는 걸까. 저게 끝 아니었나? 이미 일반 여성의 범주에서는 아웃이었다.
이 와중에 계속해서 개조로 인한 반응은 일어났다.
항문이 옴찔거리다 못해 직장 내부까지 따끔거렸다.
[바로 질 근육 사용 혜택입니다! 그녀는 마음대로 질 내부를 조이거나 풀 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도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걸까. 내 마음대로 질 압력을 조절해서 무엇하라고.
이런 심각한 상황에도 거대한 절정이 다가왔다.
"하앗! 히익!"
새된 소리를 내며 성대하게 애액을 싸질렀다.
푸슛 찌익
나를 화나게 하기 위한 리스트를 따로 뽑는게 아닐까 싶다.
또 한 차례 쾌감이 다가온다. 하지만 시작되는 부분이 요도와 항문이었다.
이것 만으로도 수치심이 어마무시했다.
"하앙!"
다시 크게 절정하며 애액이 나왔다.
이젠 그만 하고 싶다.
[세리아가 22번째 배설기관 쾌감 개조까지 마쳤습니다! 항문과 요도까지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줄리 나와주세요!]
내가 자리로 돌아가고 줄리가 나왔다.
항문과 요도가 움찔거리는 감각까지 괜히 다르게 느껴진다.
[시작하겠습니다!]
줄리도 쾌감에 허덕이며 신음을 질렀다.
"하아앗!"
그녀는 마리보다 행동 개조를 하나 더 받게 되었다. 게임 하나하나의 결과가 전보다 크게 다가온다.
눈을 까뒤집으며 벌벌 떨더니 애액을 싸지른다.
"하응! 흐아앙!"
허리를 덜컥거리며 떨더니 머리를 미친듯이 흔든다.
행동 개조는 저게 짜증난다. 오로지 고통이 머리에만 오니까 분산이 안 된다.
[그녀도 24번 키스 쾌감 개조를 받았습니다! 바로 다음 들어갑니다!]
뒤에 하는 줄리는 저 부분도 손해다. 가끔 얘기하면서 잠시 쉴 때가 있는데 그녀는 그런 경우가 없다.
무조건 바로바로 들어가니까 더 고통스러워 한다.
운동도 그렇고 개조도 그렇고 한 번에 몰아쳐야 한다. 누가 개조 받을 일이 있겠냐마는.
"하아! 흐앙!"
푸슛
[25번 노출증 개조를 받았습니다!]
"하아앗! 흐읏!"
프슛 찌익
[26번 애무 쾌감 개조를 받았습니다!]
그녀에겐 엄청나게 긴 시간이었겠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금방 지나갔다.
"흐읏."
이렇게 기다리면서 로터로 또 갔다. 진짜 쾌락 형벌이다.
이제 새로운 행동 개조를 받게 된다. 과연 어떤 것일까.
마지막으로 줄리가 벌벌 떨며 또 머리를 흔든다.
얼마나 깨질듯이 아플까. 상상도 안 된다.
그녀도 기절하고 깨는 것을 반복한다. 게다가 깨어나면 비명같은 신음을 지른다.
"끄앗! 하앙!"
애액까지 다 싸지른 줄리가 축 늘어졌다. 이제 다 끝난 모양이다.
이정도까지 개조를 당하면 로터정도는 다들 무시한다.
이제야 MC의 말이 나왔다.
[마지막 27번 행동 개조는 바로 펠라치오 개조입니다!]
저건 또 무슨 뚱딴지같은 개조일까.
[바로 펠라치오를 하게 되면 직접 보지에 삽입당하는 쾌감을 얻게되는 개조입니다!]
진짜 별 잡다한 개조를 다 한다고 생각이 든다. 딜도를 물면 박히는 기분이 들게 해주겠다는 건가.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 정말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개조도 마치겠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심히 걱정된다. 성장같은 소리하네.
[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재밌는 컨텐츠가 준비중이니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MC 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걱정이 태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