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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화 〉13일차 (66/94)



〈 66화 〉13일차

쾌감에 허덕이는 마리가 가운데로 옮겨졌다. 줄리는 붉어진 얼굴로도 열심히 집중했다. 자기에게 올 개조가 뭔지 궁금하겠지.


[22번째 개조 시작해주세요!]

마리가 하반신을 덜덜 떨면서 애액을 흩뿌렸다.


"하아악!"

쾌감이 엄청난 모양이다. 눈을 까뒤집고 침을 질질 흘린다.


하루종일 참은 쾌감이 개조 절정과 합쳐져서 마리를 저렇게 만들었다.


저렇게까지 풀어진 모습을 보니 오히려 두려웠다.

아쉬웠던 마음이 싹 사라졌다.

쾌감만으로 기절한 마리는 축 늘어졌다. 얼마나 쾌감이 커야 기절을 할  있을까.

"흐읏!"

나는 이런 로터로도 충분한 쾌감을 얻고 있었다. 개조도 안 받는데 애액이 질질 샌다.

하나도 안 부럽다. 진짜로.


"허억!"

이번엔 다른 느낌이 드는지 마리는 다시 정신을 차렸다.

"하읏! 흐오옥!"

꼴사나운 소리를 내며 마리는 성대하게 절정했다. 애액이 마를 시간이 없었다.


애액이 의자 아래로 늘어지며 흘러내렸다.


[22번째 개조는 바로 배설기관 쾌감 개조입니다! 항문과 요도까지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개조 시작해주세요!]


여성기는 내부와 외부를 따로 해주더니 항문과 요도는 묶어서 했다. 개조 하나가 더 늘어난 기분이라 찝찝했다.

"흐깃!"


다시 마리는 고개를 미친듯이 저었다.


푸른 빛 트윈테일이 따라서 움직였다.

그녀의 유두가 한계까지 발기해 있었다.


과연 다음 개조는 뭘까. 내게 오는 쾌감을 애써 참으며 집중했다.

"하으읏!"

그녀가 온 몸을 부르르 떨며 고개를 쳐 들었다. 강한 쾌감이 온 모양이다.


[23번째 개조는 나머지 성감대 쾌감 개조입니다! 미약하지만 엉덩이, 입, 목, 허벅지, 겨드랑이, 발, 귀 등등. 여러 부위를 통해서도 쾌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약간 패티쉬적인 부분들을 묶어서 약하게 개조했나 보다.

본격적으로 쾌감을 넣기엔 심하고,  넣으면 속상한 부분들이라 생각했나?

어떤 이유든 우리에겐 독이었다.


근데 이러면 육체적인 개조는 전부  한 것 아닌가?

[24번째 개조 부터는 행동에 관련된 개조입니다! 벌써 기대되지 않습니까?]


말이 씨가 됐다고 다른게 나왔다.

행동에 대한 개조? 특정 행동을 하면 쾌감을 느낀다는 걸까?


어감이  그런데.


어떤 행동을 조절하는 정도라면 내 정신을 건드리는 수준이다.


내 신체를 바꾸는 것에서 개조가 그칠 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막상 들으니 무섭다.


초반엔 살살 한다 하더라도 나중엔 심한 개조를 할 것이 분명하다.


마지막 30일 쯤에 정신이 완전 개조된다면 날 끝까지 남자라 생각할 수 있을까.

내가 1등을 하더라도 여기서 나간다고 말할 수 있을까.

"으그극!"


그 순간 마리가 감전이라도 된 것 처럼 몸을 바르르 떨었다.

쾌감에 허덕이던 모두가 집중해서 마리를 바라봤다.

징징대는 로터가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긴장이 됐다.

무슨 짓거리를 벌이려 할까.

"하아읏! 흐아앙!"


다시 신음을 내지르며 눈을 까뒤집고 절정했다.

끝난건가?


그녀의 기절이 고통 때문인지 쾌감 때문인지 감이 안잡힌다.


의문스럽게 바라보자 마리는 다시 발작하듯 벌벌 떨었다. 끝이 아니었다.

물고기마냥 펄떡대던 그녀는 고개를 마구 저으면서 침을 흘렸다.

"헤극! 흐기익!"

몸을 열심히 비틀며 괴로워하던 마리가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의식을 잃었다.

[24번 개조는 키스 쾌감 개조입니다! 키스라는 행위를 통해 자위를 하는 만큼의 쾌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행동 개조는 저런 식으로 이뤄지는구나. 진짜 미쳤다.

처음이 저런 것이라면 나중엔 뭐가 나올까.


앞으로 얼마나 변태적인 행동으로 우리가 쾌감을 느끼게 할까.

아무리 우리가 자위로 큰 쾌감을 느끼지 못하게 됐지만 저건 심하다.


키스랑 자위랑 같은 레벨이 아닌데.

"흐앗!"

우연인지 아닌지 이 때 나는 절정하고 말았다. 이런 소름돋는 상황에 절정하는 몸뚱아리가 저주스러웠다.

저렇게 정신을 개조할 수 있다면 어디까지가 진짜 나인지 단언할 수 있을까.


가장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 사이 마리는 또 발작을 시작했다.

"흐기긱! 응깃!"


 넘어갈 듯 아파하며 쾌감을 느끼고 있다.


이젠 겉으로 무슨 개조를 받는지 예상할 수 없다.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MC의 말을 기다렸다.


다시 성대한 절정을 한 그녀는 고개를 풀썩 떨궜다.

[25번 개조는 노출증 개조입니다! 남에게 노출하는 행위를 통해 쾌감을 얻는 몸이 되었습니다!]


내용만 들어도 좌절이 된다.  곳에선  하면 하는게 노출인데 그 때 마다 쾌감을 얻게 된다고?


마리는 이제 휴식 공간 마저도 사라졌다.


우리 모두 노팬티 치마바람에 꼭지 다보이는 탱크탑을 입고 다니는데 어쩌란 말일까.

어떤 식으로 느껴지는지 마리에게 물어봐야 알 것 같다.


너덜너덜해진 마리는 로터의 진동도 무시한  계속 기절해 있었다.


 개조를 받을 때는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우습게도 궁금해졌다.


나도 다음주엔 받게 될 것이다.

"..."

진심으로 여자로 변할 때 보다 더 개조받기 싫어졌다.

행동 개조라니. 내 자아가 온전하게 버틸 수 있을까?

그래도 정신을 건드리는데 이정도 개조면 괜찮은 편이려나?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 해도  된다.

개조에 괜찮은 것이 어디있을까. 다 싫지.


하지만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니 암울해졌다.  그대로 막을 수 있는게 아닌데 고민하면 나만 손해다.

"후우응."


심호흡을 하고 애써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살짝 쾌감이 섞였지만 머리는 진지했다.


그래도 우리의 근간을 흔들만한 개조는 아니었다고  수 있다.

아마 다음 개조 때도 그러지 않을까?

조울증에 걸린 사람처럼 마음이 왔다갔다 한다.


머리속이 복잡해진다. 막연한 희망이  더 괴롭히는  아닐까.

[다음 제니퍼 나와주세요!]

그나마 제니퍼는 행동 개조를 막았다. 그나마 다행일까.

마리처럼 제니퍼도 개조가 시작되자 벌벌 떨며 절정했다.

"하아앙! 흐앗! 하으앙!"


애액이 발사 되듯 쏘아졌다.


푸슛 프슈슛

쌓여있던 쾌감에 로터로 얻은 쾌감까지 합쳐진 모양이다.


문득 1라운드 때 뒤에 받은 쾌감들이 궁금해졌다. 나중에 정신이 들면 물어 봐야겠다.

"흐긋!"


몸을 부르르 떨며 애액을 흘렸다. 나는 그녀에게 어떤 쾌감이 왔을지 상상하며 몸을 꿈지락댔다.

"헉!"

미쳤나보다. 로터로 약한 절정들을  본 것으로 부족했던 걸까.


[21번째 개조를 통해 제니퍼도 명기로 태어났습니다! 예쁜 그녀의 모습에 알맞는 모양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사이트에서 질 내부도 확인할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저런 것도 다 볼 수 있었구나. 비밀이 없는게 너무 절망스럽다.

"흐앗! 하아앗!"


또 절정하는 그녀를 보며 나도 골반을 움직였다. 로터가 점점 더 아쉽게 느껴졌다.


나 또한 로터 최대 강도로 엄청난 쾌감들을 받고 있다. 그리고 가볍게 절정도 한다.

하지만 오늘 게임을 통해 절정  이상의 쾌락을 맛 보고 말았다.


지금도 보지가 절절 끓으며 애액을 뱉고 있었지만 미묘하게 안타까웠다.

제발 정신 차리자. 이 미친놈아!


잠시 넋을 놓으면 반사적으로 보지를 의자에 비비고 있다. 내가 맛이 간 걸까?


 사이 제니퍼는 22번째 개조도 마쳤다.

[제니퍼의 항문과 요도도 쾌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행동 개조 코앞에서 멈췄는데 받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솔직히 별 차이 없어 보인다.

그녀는 바로 다음 23번째 개조로 들어갔다.

"으읏! 헤읏!"

그녀가  몸을 비틀며 쾌락을 참는다. 하지만 오늘 게임 때문에 쾌감으로 절여진 탓일까.

계속해서 화려하게 절정한다.

하긴. 나만 봐도 심각한 수준이다.

점점 참을  있을 법한 쾌감 까지도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이걸 노린거라면 오늘 게임은 대성공이다.


"흐기잇! 하앙!"


프슛 주르륵


[나머지 성감대 쾌감 개조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되네요!]


제니퍼가 쾌감에 벌벌 떨면서 자리로 돌아가고 엘리스가 나왔다.

[시작해주세요!]

엘리스도 호쾌하게 신음을 내질렀다.

"하아앗! 흐앙! 하아앗! 하앙!"

프슛 푸슛

쾌감에 허덕이며 허리를 들썩이는 그녀를 보며 살짝 부러운 감정이 들었다.


오늘은 1등이 승자가 아니다.


욕구불만 상태에다가 또 1등을 달성해서 놀림감까지 됐다.


심지어 개조 절정을 모두가 받는데 나는 못 받는다. 이게 내일까지 영향을 줄까?

내일은 커녕 오늘 개조 이후에 쉬는 시간에도 영향을 줄 것 같아 무섭다.


왜 갑자기 오늘부터 쾌감은 남길까.

어떤 놈들이 투표했는지 궁금하다. 쓰레기 같은 놈들.

이런 짓거리를 벌인 주최측에 대한 분노가 정도를 넘어서자 모두가 짜증나게 느껴진다.

투표한 놈들도 나쁘지만 우리를 구하러 오지 않는 사람들도 원망스럽다.

며칠이 지났는데 아직도 우리를 구하러 오지 못한다는게 말이 될까.

시청자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모양이던데.


외국에서는 사람 하나 묻어도 모른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그 대상이 될  몰랐다.

"하아앗!"


엘리스의 개조도 끝났다.

[엘리스도 외모에 걸맞는 명기로 개조되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사이트에서 자세히 보고 싶어집니다! 다음 줄리!]

홍보를 너무 열심히 하는거 아닌가.


엘리스가 들어가고 죽상인 줄리가 끌려 나왔다.

[시작해주세요!]

줄리까지  커트라인으로 살았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전혀 살아난 표정이 아니었다.

"하아앗! 흐익! 하으읏!"

찌익 푸슛


그녀까지도 시원하게 절정했다. 나만 미묘하게 애액을 흘리는 중이다.


"호옥!"


줄리는 항문이 약한 편인걸까. 다른 사람들 보다 신음을 많이 흘렸다.

애액량도 엄청나다. 물론 엘리스와  까지도 봐야 알겠지만 앞의 두 명과 비교가 됐다.

이런 쾌감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구나.

줄리의 얼굴이 헤벌레하게 풀렸다. 침을 흘리는 그녀를 보며 나도 모르게 보지를 움직였다.

"흐읏!"


살짝 움직인 탓일까? 예상도 못했는데 갑자기 절정했다.


절정 신호도 없던 상황이었다.


 탓에 대비도 못하고 있다가  방 맞은 기분이다.


생각해보니 평소엔 이정도 쾌감으로 절정하는 것이 당연했는데.  아닐 거라 생각했지?

확실히 오늘 게임 때문에 몸이 살짝 망가졌다.

항복만 제 때 잘 했어도 이런 일은 안 일어났을 텐데.

앞으론 꼭 조심해야겠다. 창피함이나 수치심은 버리기로 다짐했다. 난 이제 자존심도 없다고 되뇌였다.

마인드 컨트롤을 한 뒤에 다시 그녀를 봤다.


줄리는 괴로움 보다 쾌감이 훨씬 큰 모양이다.


"하아앗!"

다시 절정하는 그녀를 보니 살짝 흥분이 된다.


[줄리도 배변기관 쾌감 개조를 마쳤습니다! 다음 시작해주세요!]


"히잇!"

그녀가 온 몸을 비틀며 괴로워했다.


미약하다지만 전신이 다 개조되는 거나 다름없으니 느낌이 이상할 것이다.

"하아앙!"


[줄리의 나머지 개조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그렇게 줄리의 절정을 마지막으로 개조가  끝났다. 유독 생각이 많아지는 개조 시간이었다.


[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재밌는 컨텐츠가 준비중이니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MC 몬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동 개조. 그 심각성을 생각해 봐야 하는데 우습게도 마음이 살짝 풀리며 눈이 감겼다.


지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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