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화 〉12일차
줄리를 제외한 4명이 모두 1번 방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2번 방에 있었다.
"와!"
마리가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다른 사람들도 놀란 표정이었다.
결국 4명 이상이 모여서 점수를 얻는 상황이 발생했다.
[1번방에 4명이 모여서 승점을 받았습니다! 페널티나 감점은 없지만 조건은 해주셔야 합니다!]
마리가 아까 왜 1번 방에 갔는지 이해가 됐다.
4명이 모이는 것을 생각한 모양이다. 꽤 똑똑했다.
이렇게 되니까 오히려 줄리 점수가 깎인 모양새가 됐다.
일단 절정을 하긴 해야 되는데. 어떻게 할까.
두 명씩 짝 지어서 절정 시키면 괜찮겠지. 아닌가?
생각해보니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됐던 것 같다.
어떻게 절정을 해야 하나 하고 주변을 살펴 보는데 제니퍼와 마리는 둘 다 나체였다.
차라리 모두 다 벗고 있으면 모르겠는데 나와 엘리스는 입은 상태라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마리와 제니퍼는 온 몸이 붉게 달아올랐다.
마리는 입기 전이나 벗은거나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
"어떻게 할까."
엘리스가 내게 물었다. 별 생각 없이 말했다.
"셋이서 한 명 절정시키는 방식으로 하지 뭐."
절정에 대한 얘기를 자연스럽게 할 줄이야. 벌써 이러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예상이 안된다.
"그래. 근데 둘 씩 짝지어서 하면 안 되던가?"
엘리스가 묻자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글쎄. 아까 애무도 둘이서 한 명을 해준 걸로 통과했잖아."
마리와 제니퍼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게 참 애매하다. 일단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마리를 눕혔다.
"마리야 먼저 누워봐."
"네? 네."
그녀는 순순히 누웠다. 그리고 나와 엘리스가 양 옆에, 제니퍼가 다리 가운데 자리를 잡았다.
푸른 머리를 깔지 않게 정리해줬다.
다같이 누운 마리를 둘러싸고 있는데 뭔가 기분이 나빴다. 여럿이서 한 명 괴롭히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마리의 표정은 기대되는 얼굴이었다. 이걸 노린거라면 대단한 친구다.
"빨리 하자."
엘리스가 재촉하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누워있는 마리의 가슴과 음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하응!"
마리는 어쩔 줄 몰라했다. 사람당 평균 7분 안에 절정하면 되는데. 가능 하겠지?
젖꼭지와 보지를 만지작댔다. 여러명이 자신의 성기를 매만지는 느낌은 어떨까.
심각한 상황인데 이상하게도 궁금해졌다. 뭐. 몇 분 뒤에 알게 되겠지.
무슨 수술 집도하는 의사들도 아니고 자세가 웃겼다.
나는 마리의 가슴과 보짓살을 안달내는데 목표를 뒀다. 제니퍼는 마리의 클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순식간에 마리는 허리를 덜덜 떨었다.
마리의 A컵 가슴은 누우니까 더 납작해졌다. 내 손이 작아져서 그런지 딱 맞았다.
엘리스는 능숙한 손놀림을 또 뽐냈다. 마치 키스하는 것 처럼 마리의 입 속도 손으로 헤집었다.
"헤읍. 흐응."
저게 도움이 될까 싶은데 마리의 눈은 거의 풀려있었다. 생각해보니 마리는 아직 키스 경험도 없었다.
그녀는 이런 것을 꿈꾸던게 아닐까? 겉으로만 보면 예쁜 여성들이 애무해주는 거니까 그럴 수 있다.
마리는 생각보다 행복해 보였다.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다 손가락 사이로 그녀의 분홍빛 유두를 꼈다. 애태우다가 꼭지를 살짝 꼬집기도 했다.
그녀의 젖꼭지는 엄청나게 빨딱 솟았다.
단단한 유두를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문질렀다.
금세 마리의 보지가 질퍽해졌다. 아직 4분도 안됐는데 그녀가 갈 것 처럼 몸을 부르르 움직였다.
애액이 찔끔찔끔 새는게 곧 절정 할 모양새다.
"하아앙! 흐앙!"
그녀가 허리를 치켜세우며 애액을 찍찍 발사했다. 그 탓에 제니퍼는 마리의 애액을 맞고 말았다.
"앗!"
이렇게 거센 물줄기처럼 나갈 것을 생각 못한 탓일까. 제니퍼의 몸은 마리의 애액으로 젖었다.
순식간에 야한 냄새가 가득 찼다. 제니퍼는 굉장히 찝찝한 표정이었다.
그 사이 마리는 통과가 떴다.
노래 한 곡 듣는 시간에 절정한 것이다. 여러모로 대단했다.
"제니퍼 바로 하자."
"네."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제니퍼는 표정을 풀고 누웠다. 나는 헤롱거리는 마리를 일으켜 세웠다.
"아까 애무 하던 것 처럼 해."
"네에."
마리는 확실히 흥분에 취해있었다. 얼굴이 아직도 상기돼서 괜찮을까 걱정이 된다.
돌발 행동을 하진 않겠지?
우리들은 제니퍼도 바로 애무했다.
"흐응."
세 명이 자신의 민감한 부위를 애무하는게 엄청난 모양이다. 제니퍼는 눈이 똥그래졌다.
마리가 그녀의 양 가슴과 젖꼭지를 만지고 나와 엘리스가 하복부를 집중 공략했다.
"와아."
아까 애무할 때도 이랬을까? 마리는 제니퍼의 가슴을 주무르며 굉장히 행복해했다.
숨기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런 감탄사가 중간중간 튀어나온다.
제니퍼의 대음순도 살살 매만지고, 클리도 빙글빙글 굴리며 그녀의 쾌감을 유발했다.
"흐읍! 흐응!"
그녀가 자신의 입을 막고 쾌감을 참았다. 사람이 이런 상황이 되면 쾌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참는다. 나도 그럴 것 같다.
손에는 마리의 애액이 묻어서 손등으로 막고 있다.
다리를 들썩거리며 우리의 애무를 참던 제니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반응이 왔다.
"하읍! 흐읍!"
입을 막은 그대로 신음을 흘리며 절정했다.
프슛 조르륵.
허리를 간헐적으로 떨며 남은 애액을 배출해낸 제니퍼도 통과가 떴다.
온 몸이 벌겋게 달아오른 제니퍼는 입 가린 모습 그대로 얼굴을 가렸다.
정말 창피한 모양이다.
그녀는 6분이 좀 넘었다. 이것도 충분히 짧은 시간인데 마리의 두 배였다. 마리는 여자 조루였다.
"엘리스. 먼저 해."
내가 말하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열심히 하면서도 이게 뭔가 싶다. 다 같이 번갈아가며 절정시키는 일을 하게 될 줄이야.
그 사이 그녀는 낑낑대며 스포츠 브라를 벗으려 했다.
가슴이 나와 있어야 빨리 절정 할 수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자신의 창피함을 감수해주는 모습이 대단했다. 솔직히 나만 남았으니까 나 때문 아닌가.
애쓰는 그녀가 옷을 벗을 수 있게 도왔다.
"생각보다 이게 잘 안되네."
"빨리 누워."
머쓱해 하는 그녀를 눕힌 뒤 바로 애무에 들어갔다.
절정의 뜨거움이 다 가시지 않은 두 명도 같이 붙어서 그녀를 애무했다.
"흡."
그녀는 자신의 옷을 이용해 입을 막았다. 손이 남의 애액 범벅이라 저것도 괜찮은 방법이었다.
나도 벗어야 하나? 그래야 겠다.
마리가 엘리스 다리 가운데에서 열심히 애무했다. 어디서 본 건 있는지 참 열심히 했다.
이상하게 그녀가 입을 댈까봐 조마조마 했다. 폭주상태의 마리는 아무도 못 말릴 것이다.
애써 무시하며 엘리스의 반응을 살폈다. 점점 심장이 뛰는게 느껴졌다.
제니퍼와 나도 그녀의 가슴과 보지를 애무했다. 그녀도 허리를 들썩거리며 쾌감을 느꼈다.
그래도 엘리스는 쾌감을 참지 않고 느끼는 타입이었다. 조절할 수 있는건지 몰라도 다행이었다.
그녀의 C컵 가슴은 손에 가득 쥔 것보다 커서 주무르는 맛이 났다. 꼭지를 살짝 쥐기도 하고 유륜 근처를 빙글거리며 간지럽히기도 했다.
"흐읍!"
그 때 마리가 조금 강하게 클리를 잡았는지 허리를 크게 들어올렸다.
"죄. 죄송해요."
마리가 사과했지만 엘리스는 고개를 저었다.
2라운드에 제니퍼가 애무할 때도 그러더니 방금 반응도 이상했다. 저 정도 강도면 아플텐데?
엘리스가 살짝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미묘한 아픈 강도를 즐기는 걸까?
나는 슬쩍 엘리스의 보짓살을 잡아댕기다가 갑자기 클리를 또 강하게 붙잡았다.
"흐흡! 흐읍! 흐으응!"
그러자 엘리스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애액을 쏘아댔다.
프슛 조르르.
확실한 듯 하다. 살짝 아픈 강도의 자극에 반응했다.
그렇구나. 의외로 약간의 마조끼가 보인다.
"흣."
가까이서 엘리스를 애무하던 마리는 얼굴에 애액을 뒤집어 썼다.
음탕한 냄새를 코앞에서 맡는데도 오히려 좋아했다. 의외로 엘리스의 얼굴이 더 붉어졌다.
이미 마리는 처음부터 우리를 여자로 보는 모양이다.
"..."
나만 적응 못하는 놈이었나.
생각이 많아졌지만 일단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나도 스포츠 브라를 벗었다.
출렁
스포츠 브라를 위로 뒤집어 까자 거대한 가슴이 덜렁거렸다. 얼굴이 화끈해졌다.
애써 무시하며 들어올려서 벗었다.
어깨에 옷이 걸릴 뻔 했는데 알맞게 제니퍼가 잡아 빼 줬다.
"고마워."
"아뇨."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벌러덩 누웠다. 몸을 따라 가슴이 출렁댔다.
살짝 내려다 보자 누워도 대단한 가슴이 보인다.
엘리스처럼 브라로 내 얼굴을 가렸다.
"할게요."
마리가 내게 말한 뒤 오른쪽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흐응."
콧바람이 나왔다. 이렇게 주물러지는건 처음이라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와아."
마리가 제니퍼 때 보다 더 큰 감탄사를 흘렸지만 무시했다.
간질거리기도 하고 저릿거리기도 했다. 왼쪽은 엘리스가 와서 붙었다.
엘리스는 부드럽게 내 유두를 간지럽히고 꼬집었다.
마리는 내 가슴을 마음껏 쥐고 엄지손가락으로 비빈다. 이런 막무가내 애무에도 쾌감이 솔솔 느껴진다.
이게 개조의 힘이구나.
제니퍼는 내 보짓살과 클리를 괴롭힌다. 하반신이 덜컥 덜컥 떨리면서 애액이 분비되는게 느껴진다.
"흐읍."
쾌락이 오면 신음이 나온다. 입은 막아도 콧바람은 막을 수 없다는게 너무 창피하다.
솔직히 내 얼굴이 풀어져 있을까봐 걱정이었는데 브라로 가려서 다행이다.
엘리스 덕분에 살았다.
다른 사람들의 애무도 점점 거칠어졌다. 손 여섯개가 날 주무르고 애태우는 감각은 생각보다 엄청났다.
제니퍼가 보지 만지는 속도를 높혔다.
"흐응!"
쾌감이 순간 덮쳤다. 몸을 바르르 떨긴 했으나 절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통과 되기 전에 시간이 끝나는건 아니겠지? 심장이 두근거린다.
벌벌 떨며 계속 애무를 받았다.
"흐읏! 흐읍!"
절정에 오를 것 같은 간지럽힘과 자극이 지속되었다.
그러다 우연인지 제니퍼의 클리잡기와 엘리스의 유두잡기가 동시에 이뤄졌다.
눈 앞이 번쩍 하며 쾌감이 내 몸을 관통했다.
"하읍! 흐으읍!"
나는 허리를 들어올리며 애액을 발사했다.
퓨슛 푸슈슛 주르륵. 뚝 뚝.
역시 내가 애액이 제일 많았다. 추잡한 소리에 얼굴이 터질 뻔 했다.
"후우."
일단 끝났다는 것에 만족을 해야 하겠지.
손 여섯개가 내 몸을 훑는 기분은 상상 이상이었다.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할 일이 있을까.
다행히도 3분 남기고 통과가 됐다. 다들 여기저기 앉거나 누워서 숨을 달래고 있었다.
잠시 후 모두 같은 곳으로 이동했다.
눈을 떴을 땐 모두 옷을 입고 있었다. 마리만 옷에 색감이 있어서 눈에 띄었다.
그 때 MC의 목소리가 나왔다.
[자! 결과 나왔습니다! 1등 마리! 벌점 0점! 2등 세리아! 벌점 1점! 공동 3등 제니퍼! 엘리스! 줄리! 벌점 2점!]
마지막의 여파로 벌점 총합이 엄청 낮아졌다.
내가 욕심을 버린 덕분에 이런 결과가 생긴걸까? 게임을 하면 할 수록 결과가 예상이 안된다.
[오늘은 정말 농담이 아니라 볼 거리가 많은 하루였습니다! 이제 기다리던 개조방으로 이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