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화 〉6일차
점수도 다 따라잡혔다. 열심히 벌린 점수를 오늘 다 까먹어버렸다. 흑역사 생성에 꼴등까지 하고나니 억울해서 기절 안한게 다행이다.
그렇게 애쓰던 내 작은 자지마저 잃게된다. 속이 쓰리다 못해 구멍이 나게 생겼다.
[1등 싸움이 치열한데요? 예측이 안가는 승부입니다! 제니퍼 먼저 개조 시작하겠습니다!]
제니퍼는 넋이 나간 채 우리들 가운데로 왔다. 모두 매달린 상태다 보니 전보다 더 고문실 같아졌다.
"흐큿!"
이를 꽉 깨문 제니퍼였지만 굉장히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허리를 떨었다. 생각과 다른 쾌감이 온 모양이다.
하반신을 벌벌 떠는건 비슷했지만 갈라진 그녀의 보지에서 애액이 늘어지며 떨어졌다. 반응이 달라졌다.
그녀의 작은 유두가 바짝 서고 삼키지 못한 침이 뚝 떨어졌다.
"흐아앙!"
제니퍼는 신음을 내지르고 자기 신음에 놀란 표정을 순간 지었다. 그 표정은 정말 잠시만에 사라졌고 다시 쾌락과 고통으로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우리가 매달린 기구의 다리쪽이 들어지며 그녀의 하반신이 올라왔다. 제니퍼의 몸이 J자가 되며 더 자세히 보였다.
옆을 보자 마리의 표정이 엄청 상기되었다. 자기가 당하던 때는 기절하느라 못봐서 그런지 흥미진진하게 구경중이었다.
골반이 살짝 더 넓어지고 엉덩이가 애플힙으로 모양잡히며 쏙 솟았다. 마리보다 좀 더 큰 엉덩이였다.
엄지손가락 만한 클리가 작아지고 갈라진 회음부에 살이 오르는게 보였다. 제니퍼의 밋밋하던 가랑이에 예쁜 보지가 생겼다.
덜덜대던 허리가 점점 가라앉자 마지막으로 애액이 한방울 똑 늘어지며 떨어지고 끝났다.
그녀는 고통이나 기절을 참아냈지만 수치심으로 얼굴이 새빨개졌다. 점점 아픔을 동반하는 개조보다는 수치심을 자극하는게 많아질 듯 하다.
[제니퍼의 엉덩이도 피트니스 모델처럼 예뻐졌군요! 물론 성기 또한 아름다워졌습니다! 정말 멋진 개조였습니다! 다음 엘리스!]
제니퍼의 하반신이 내려갔다. 그녀는 수치심을 참기위해 입을 꾹 닫고 있었다.
그녀가 자리로 돌아간 뒤 엘리스가 가운데로 소환됐다.
[엘리스도 오늘 새롭게 여성으로 태어납니다! 가장 먼저 변할 줄 알았던 엘리스는 공동 1등이 되며 여자가 됩니다. 1등을 향한 의지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자! 이제 시작해주세요!]
엘리스는 눈을 꼭 감고 이를 꽉 깨문 상태였다. 어제 다들 엄청나게 고통스러워 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는 듯 했다.
"끄윽!"
엘리스는 진짜 필사적으로 고통을 참았다. 작은 자지에서 정액이 찍찍 나왔다. 마치 마지막 잔여물을 뱉어내는 모양이었다. 허리를 덜덜 떨던 엘리스는 심하게 몸부림쳤다.
"끄아!"
참았던 아픔을 포효하듯 비명을 질렀다. 몸을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이 요동쳤다. 저렇게 몸부림을 쳐도 매달린 기구는 끄떡없었다.
어제 여자가 된 셋과 달리 엘리스는 기절하지 않았다. 움찔대던 하반신에서 마지막 정액이 나왔다.
고통이 좀 가셨는지 그의 몸부림이 가라앉았다. 그리고 엘리스 또한 회음부가 갈라지며 피가 쏟아졌다.
후둑.
"흐...후..."
그는 고통섞인 호흡을 내쉬며 자신의 하반신을 바라보고 있다. 표정은 굉장히 일그러져 있었다.
나도 곧 저 개조를 받게된다. 벌써부터 긴장이 됐다.
엘리스의 하반신이 J자 모양으로 모두에게 보여졌다. 마른 다리 사이에 일자로 금이 그어져 있는 모양이었지만 살짝 벌어진 틈에 여성기인게 보였다.
그의 얼굴도 수치심에 엄청 빨개졌다. 나는 차라리 기절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엘리스가 참았는데 내가 기절하면 자존심이 상할게 분명했기 때문에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한바퀴 쭉 돌며 모두에게 보여준 엘리스는 자리로 되돌아갔다.
[1등을 아슬하게 유지중인 세리아! 역시 마찬가지로 오늘 여성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모두 기대하시던 그 순간입니다! 시작해주세요!]
나는 가운데로 끌려갔다. 아마 8번 개조부터 시작 할 것이다.
밴드가 찌릿 하더니 하반신에 미칠듯한 쾌감이 전해졌다.
"큿!"
전에는 요도에서 참는 기분이라도 있었는데 이 작은 클리자지는 쾌감과 동시에 찍 하고 정액이 나갔다. 굉장히 수치스러웠다.
이 쾌감과 동시에 목에서 타는듯한 느낌이 났다. 기관지를 누군가 사포로 비비는 감각이 느껴졌다. 숨 쉬는 것도 굉장히 괴로웠다.
엄청 따가우면서도 아팠다. 상처난 목에 매우매우 뜨거운 물을 쉬지않고 마시면 이런 기분일까.
"컥!"
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 들어 뱉기 위해 애썼다. 한참을 컥컥대도 나오는건 없었다. 피 섞인 침만 입에서 뚝뚝 떨어졌다.
굉장히 괴로운 시간이 지나자 목을 찢을 듯 하던 고통이 살짝 가라앉았다. 하지만 목의 감각이 이상했다.
방금 내 목소리를 잃었다.
슬퍼할 새도 없이 곧이어 머리가 찌릿 거렸다. 맨처음만 엄청 따가웠다. 이후엔 간질거리기도 하고 살짝 땡기기도 했다. 참을만한 고통이라고 생각하자마자 갑자기 미친 아픔이 찾아왔다.
"흡!"
방심하다가 비명이 나올 뻔 했다. 누군가 내 머리채를 잡고 미친듯이 휘두르는 상상이 펼쳐졌다. 머리채가 다 뽑히는 아픔이었다. 실제로 내 머리끄댕이를 잡은 사람은 없었지만 나는 머리를 이리저리로 흔들었다.
두피가 찢어질 것 같았다. 다들 머리가 길어질 때 고개를 돌리는 이유를 깨달았다. 내가 머리를 휘젓는 느낌이 아니라 끌려가는 상황이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처럼 느껴졌다. 계속 고통스러워서 길게 느껴진거고 사실은 별로 안지난거 나도 알고있다.
"후우."
한숨을 쉬자 산발이 된 긴 머리카락이 얼굴을 간지럽혔다.
이제 마지막 하이라이트였다.
헉! 나는 너무 충격이 커서 비명도 못지르고 놀랐다. 상상보다 더 아팠다. 모든 장기가 다 꼬인게 분명했다. 아니면 이렇게 아플 수 가 없다.
"끄르륵."
꽉 깨문 이 사이로 침이 거품이 되며 나왔다. 누군가가 칼로 내 배를 쑤시고 헤집는게 아닐까 하고 아래를 쳐다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매끈한 내 복부만 보였다.
방금 짧게 기절했다가 깼다. 티는 별로 안 났겠지만 순간 정신을 잃었다.
이 와중에 클리자지는 정액을 찍 내뿜었다. 나는 보자마자 알 수 있었다. 방금 그게 나의 마지막 정액이었다.
아픔과 허탈함에 결국 눈물이 흘렀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온 몸을 비틀며 괴로워했지만 묶여있는 팔다리 때문에 별 티는 안났다.
"흡! 흡!"
나는 최대한 호흡을 조절하며 아픔을 참았다. 애 낳는 상황도 아닌데 이러고 있으니 심각한 상황인데도 이상하게 웃겼다.
엄청 심하던 고통이 살짝 가시자 가랑이 사이가 간질간질 했다. 내 클리자지 앞 구멍이 막히는 감각도 느껴졌다. 방금 분명히 요도의 감각이 배 아래쪽으로 옮겨졌다.
하복부에서 무언가 부글부글 끓는다고 생각했다. 주전자가 된 기분이었다.
잠시 후 결국 나의 회음부도 갈라지며 열렸다.
후두둑.
부글부글 끓던 무언가가 내 하반신 구멍으로 쏟아져 나갔다. 이 허탈한 감각이 생각보다 엄청나서 나는 넋이 나갔다.
고통과 기절은 참아냈지만 나는 눈물과 침 범벅이었다. 머리도 엄청 지끈거리고 정신이 혼미했다.
그 와중에도 내 아래 쏟아진 핏덩이들이 눈에 계속 들어왔다. 내 신체에 마지막까지 남자라고 주장하던 것들이 마저 떠나갔다.
내 몸에 정신을 제외하면 이제 날 남자라고 증명해주던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게 서글펐다.
예전의 나는 방금 추억이 된 것이다.
내가 슬퍼하는 와중에도 하반신은 올려지며 모두에게 내 보지가 보여졌다.
이 상황이 되면 수치심이 너무 커서 괴로울 줄 알았다. 그러나 나는 완전히 여성으로 탈바꿈된 내 신체에 대한 허망함이 훨씬 더 커서 다른 감정이 느껴지질 않았다.
어제도 얘기했지만 남성이란 것에 집착을 했던 이유가 여기 있었다.
정신을 헤이하게 먹으면 옛날의 나를 누가 기억해줄까. 남성으로 살던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은 여기서 나밖에 없다. 당장 다음주만 되더라도 여기있는 사람들은 여자인 나를 더 많이 보게된다.
그냥 적응하고 살라며 말하는 것들은 진짜 나를 생각해주는게 아니다. '아름다운 세리아로 남아 내 구경거리가 되어줘.' 이걸 순화해서 말하는 것이다.
내 삶의 목적은 아름다운 아이돌이 아니었다. 그들이 내 가치를 마음대로 정하게 둘 수 없다. 난 여자가 아니다!
풀리는 눈을 다시 힘을 줘서 뜬 후에 앞을 똑바로 쳐다보며 외쳤다.
"난!..."
말문이 턱 막혔다. 난 여자가 아니라고 외치려 했는데 너무 여성스러운 목소리가 나와서 스스로 놀라 입을 다물었다.
시간이 지나 내 하반신이 내려갔다. 방금 나는 내 보지를 보이며 여성스러운 목소리로 말할 뻔 했다. 이건 좀 아니었다.
[세리아 또한 예쁜 여성으로 태어났습니다! 와! 짝짝짝! 이제야 ts 프로젝트에 걸맞는 배경이 갖춰졌습니다! 너무 오래 걸린다고 투정 부리시던 시청자도 있었지만 이제 6일 지났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다음 줄리! 나와주세요!]
나는 다시 축 늘어져 매달린 채 자리로 돌아왔다. 너무 허탈했다.
줄리는 가운데로 옮겨졌다.
[새롭게 보여지는 13번째 개조도 기대가 되지 않습니까! 자! 시작해주세요!]
줄리의 하반신이 올라갔다. 그리고 골반을 막 튕기더니 신음을 내질렀다.
"하으읏! 흐앙!"
생각보다 적나라한 줄리의 신음에 우리 모두 얼었다. 생각과는 다른 쾌감이 온다는건 예상 했지만 너무 간드러지게 신음을 내지르는거 아닌가 싶다.
줄리의 보지에서 애액이 주륵 흘러나왔다. 마찬가지로 회음부에 살이 오르며 진짜 여성의 성기처럼 변했다. 커다란 클리도 줄어들며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줄리의 보지는 제니퍼와 마리에 비해서 훨씬 더 음탕하게 변했다. 보지 주변에 살도 좀 더 통통하고 클리도 생각보다 안 줄어들었다.
그래도 예쁜 모양은 유지했다. 색도 선홍빛이라 징그럽기 보다는 음란해 보였다. 엉덩이는 살짝 살집있게 커졌다.
하반신이 육덕지게 변한 줄리는 아직도 신음을 간간히 흘리며 애액을 흘렸다.
그 다음엔 하반신이 다시 내려가고 머리카락 모양이 바뀌기 시작했다.
마리와 마찬가지로 뿌리부터 색이 달라졌다. 줄리의 머리카락 색은 진한 남색에 가까운 보라색이었다. 점점 긴 머리의 색깔이 다 바뀌고 나자 살짝 웨이브로 변했다.
섹시한 외모에 머리가 굉장히 잘 어울렸다. 진짜 매력 넘치는 미시처럼 보였다. 마리가 옆에서 침을 삼켰다.
이렇게 변하는 와중에 생각보다는 고통이 덜한지 줄리는 미묘한 신음만 계속 질렀다. 고통이 덜하다고 쾌감이 안오는게 아니라서 오히려 괴로워 보였다. 지금은 고통이 아니라 신음을 참고있었다.
[자! 이제 새로운 13번째 개조가 시작됩니다!]
오늘은 나머지 넷 다 기절을 하지 않아서 끝까지 볼 수 있었다. 줄리는 또다시 얼굴을 절레절레 흔들며 괴로워했다.
그 때 변화가 보였다. 줄리의 얼굴이었다.
여기서 얼굴이 변할게 또 뭐 있나 했는데 메이크업 한 것 처럼 피부가 변했다.
이마랑 눈썹부터 아래로 쭉 내려가며 아이라인, 아이쉐도우, 마스카라, 립스틱 등등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얼굴이 맑게 광택이 나고 엄청 섹시하게 변했다.
이젠 진짜 예쁜 여자 연예인처럼 보였다. 맨 얼굴 일 때도 서로의 얼굴이 괜찮게 변했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미용실에서 한 듯 한 연예인 화장은 기가 막혔다.
[13번째는 바로 풀 메이크업 개조였습니다! 원하던 개조가 아니라 실망하신 분들은 다음을 기대해주세요!]
줄리 또한 자리로 돌아갔다. 그는 굉장히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마리는 거의 턱이 빠지게 감탄하고 있었다.
[오늘도 재미있으셨길 바라면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내일도 찾아와주시길 바라면서! MC 몬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