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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5화 〉1부 일상을 죄어오는 어둠(2) (105/109)



〈 105화 〉1부 일상을 죄어오는 어둠(2)

[또각. 또각]

은영이 수업을 위해 복도를 지날 때마다 숨을 멈추고 그녀를 응시하는 시선들이 느껴졌다.

김은영이라는 사람은 같았다. 이목구비는 변한 것이 없으며 입고 있는 옷도 그렇게 다르지 않았다. 모두가 알고 있는 H고등학교 여교사 김은영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눈빛에는 수컷의 마음을 진탕시키는 무언가가 있었고, 몸동작이 자아내는 선 하나 하나가 지독하게 유혹적이었다.

은영은 그렇게 저도 모르는 새 수컷들의 욕망을 부채질하고 있었다.


"자, 질문? 없지? 그럼 수업 끝."



모처럼 아이들이 집중한 수업이었다. 비록 그 집중이 수업내용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은영의 몸에 대한 것인지는 불분명했지만 그녀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눈빛에서 느껴지는 아이들의 욕망은 서투른만큼 더욱 노골적이었지만, 그런 것에 휘둘리기에 그녀의 몸과 마음은 이미 많은 것을 알아가고 있었다.

"오늘 은영이 뭔가 좀 다른 거 같지 않냐?"

은영이 교실 밖을 나서자마자 조용하던 교실이 수군거림으로 들끓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존나 섹시한데, 뭐라 해야 하지, 그냥 뭔가 분위기가 존나 야해."

-씨발 난 수업 도중에 쌀 뻔 했잖아. 눈 한번 마주치는데 내 자지가 벌떡!


은영의 치마 속을 촬영한 영상은 그녀의 반을 넘어 학년 전체로 퍼진지 오래였다.

남고생들이 매일 학교에서 보는 여선생의 가장 은밀한 부분. 그것도 학교의 꽃이라 불리는 미녀 교사의 속살을 찍은 영상.

"난 은영이 얼굴 볼 때마다 촉촉하게 물 맺힌 보짓살이 떠오르더라 후우...."

-티팬티였잖아. 존나 쌔끈했는데. 오늘 신은 검스 분위기 미쳤던데.

"존나 검스 찢고 박아주고 싶다... 흐으..."

아이들의 머릿속에서 은영은 수도 없이 범해지고 있었다.

계단을 내려가는데 누군가 다가왔다.

"김 선생님, 혹시 차 한잔..."

-지난번에 분명 말씀드렸을텐데요.


은영의 묘한 분위기를 감지한 박선생이 은근슬쩍 말을 걸어보려 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냉담한 반응에 바로 꼬리를 내렸다.

"아, 그렇기는 한데... 그냥 이야기는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박선생님이랑  이야기 없어요. 거리를 좀 둬 주셨으면 좋겠네요.

'생각이라는걸 하지를 못하네...'


직장인 학교에서 대체 이게 뭐하는 짓이란 말인가.

물건은 그럭저럭이나 멍청해서 가까이해서는 안 될 사람.

그에 대한 은영의 감상은 여기까지였다.

아랫층으로 멀어져가는 은영의  목덜미를 응시하면서  교사가 눈을 가늘게 좁혔다.



'저년 저거 분명 발정난건데... 어떻게 방법이 없나...후우...'



"어, 오빠."

[...미안해,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나갈게. 매형이랑 같이 온거야?]

"으, 으응...흐읏..."



재준과 통화하던 은영이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찔걱, 찔걱, 찔걱]


영길이 무심한 표정으로 그녀의 치마 아래 손을 집어넣고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손목이 흔들릴 때마다 추잡한 물소리가 쉼없이 흘러나왔다.

스타킹의 사타구니 부분은 이미 아무렇게나 찢어져서는 영길의 손을 받아들이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못하고 있었다. 영길의 손목으로 뿌연 색의 애액이 쉬지 않고 흘러내리는 것이 보였다.

오전에 희롱당하며 욕구가 쌓였음에도 해소하지 못한 탓인지,  그래도 물이 많은 편에 속하는 은영의 보지가 평소보다도 많은 양의 애액을 뿜고 있었다.



[음...매형 좀 잠깐 바꿔줄래?]

"흣...응...시, 시매부...하읏..."

은영이 손으로 입을 막고 애써 신음을 죽여가며 영길에게 스마트폰을 건네다가 결국 몸을 활처럼 휘며 달달 떨었다.

폰이 떨어질 뻔한 것을 가까스로 받아낸 영길이 히죽 웃더니 어깨와 귀 사이에 폰을 걸쳤다. 그리고는 양손으로 은영의 치마를 아예 허리춤까지 걷어올렸다. 그리고는 찐득거리는 속살을 더욱 노골적으로 어루만졌다.

[찰박, 찰박]

애액으로 흠뻑 젖어 미끌거리는 은영의 보지가 더욱 뜨겁게 달아올라서는 연신 탐욕스럽게 오물대고 있었다.

"어이 재준이, 일하느라 바쁘구만? 흐흐."

[아아, 매형!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해요 하하]


[찔걱. 찔걱. 찔걱.]


"아...아...하아..."

다시금 쾌감의 파도가 몰려왔다. 은영이 손으로 입을 막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이를 앙다물며 어떻게든 쾌감을 참아보고자 발버둥치고 있었다.

"흐으음...흐윽...흣...흐윽!"

안으로는 질벽이 긁히며 밖으로는 음핵을 토닥이자 은영이 허리를 앞뒤로 튕기면서 또다시 가벼운 절정에 오른듯 했다.


"흐흐...괜찮아 괜찮아. 그래서 언제쯤 나오나? 흐흐."

[아마... 삼십 분 정도면 가능할  같은데, 먼저 돌아가셔도 됩니다 매형.]


가볍게 실신한 것마냥 나른한 표정으로 조수석 등받이에 기대고는 숨을 할딱이는 은영을 보며 영길이 비릿하게 미소지었다.

영길이 음핵을 한손으로 돌돌 굴리면서 다른 손으로는 블라우스 단추를 마저 풀어냈다. 브래지어를 완전히 걷어내고는 젖무덤을 떡 주무르듯 어루만졌다. 영길이 젖꼭지를 사정없이 비틀자 은영이 몸을 움찔 떨었다.

"알았네, 알았어. 처남댁이랑 담소나 나누고 있으면 되니께 천천히 나오더라고 흐흐."

[감사합니다 매형. 먼저 끊을게요.]



뚝.



통화종료 알림음이 들렸다,


"처남댁. 일어나봐요. 처남댁."

-...흐에? 네, 네...



영길이 은영을 흔들어 깨워서는 그녀의 몸을 자기 쪽으로 끌어왔다. 은영이 흐려진 눈으로 별다른 저항 없이 영길의 허리춤 위로 몸을 실었다. 영길은 그런 은영의 머릿결을 한번 쓰다듬어주고는 이내 그녀의 등을 강하게 끌어안으며 달아오른 그녀의 질구에 대고 한계까지 발기한 자지를 바로 쑤셔넣었다.



[푹]



"하윽! 하아...하아..."

-흐흐...보지가 아주 벌렁대는구만, 우리 처남댁. 응? 흐흐


영길의 거대한 물건이 그녀의 질구를 활짝 열어젖히며 속살 깊은 곳까지 한번에 꿰뚫어버리자 은영이 몸을 파닥거렸다.

머리가 새하얗게 비워지는 기분.

"끼약!...하아..."

손으로 쑤셔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던 모양이었다. 아침나절부터 은영을 괴롭히던 이유모를 갈망이 드디어 해소되는 느낌에 그녀가 천천히 한숨을 내쉬었다.

은영의 보지가 오물오물거리면서 새롭게 뜨거운 물을 뱉어내고 있었다.

"뜨겁구만, 뜨거워.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어 처남댁?"

-...그냥...하읏...

영길이 그녀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뜨겁고 축축한 혀가 젖꼭지를 휘감는 자극에 은영이 한숨을 흘리며 영길의 목을 끌어안았다.


"역시 처남댁 빨통은...흐흐..."

-흐읏, 흐읏...



영길이 그녀의 등을 안은 채로 허리를 조금씩 움찔이자 영길의 귀두가 은영의 질벽 사방을 찔러댔다.

쉴새없이 뱃속을 울려대는 감각에 은영의 호흡이 가빠졌다.



"...나빠요...하아...하아..."

영길이 좌석 등을 뒤로 재끼고 아예 눕자 은영이 영길의 가슴을 짚고 조금씩 허리를 들썩였다.

"그렇지, 그렇게 직접 해보는거야 흐흐...

-흐으아앗...

은영이 정신없이 허리를 움직이자 영길이 결합부로 손을 밀어넣었다.

이따금씩 그녀의 음핵이 영길의 손에 닿자, 은영이 얼굴을 붉히면서도 은근슬쩍 그의 손에 자신의 음핵을 비벼댔다.


"하악! 흐읏..."

스스로 음핵을 문대오는 은영을 지켜보던 영길이 예고없이 음핵을 확 비틀자 은영이 몸을 파들거리고는 영길의 품으로 엎어졌다.

강렬한 자극에 가볍게 가버린 것 같았다.

자신의 품에 얼굴을 묻은 은영의 귀를 간질이며 영길이 킬킬댔다.



"이제 처남댁 보지를 매일 쑤실  있어서 참말로 행복하다니까 흐흐. 처남댁도 좋지?"

-...아흑...몰라요...


은영의 보지가 더욱 강하게 수축하며 영길의 기둥뿌리가 뻐근함을 느낄 정도로 조여왔다.

영길이 은영을 일으켜서는 어느 한 쪽을 가리켰다. 한 무리의 남학생들이 건들거리며 지나가고 있었다.



"저기 봐봐, 처남댁 제자들 지나가네 흐흐..."

-꺄악! 시, 싫어요 흑...

선팅이 된 창이기는 했지만 배봉의 렉서스보다는 훨씬 옅어서, 가까이 다가와 들여다보면 충분히 다 보일 수 있었다. 혹시라도 차 안의 발가벗은 나신이 보일까 걱정한 것인지 은영이 영길의 품에 꼭 안겨서는 몸을 조금이라도 낮추려 노력했다.

[사아악]



영길은 아예 버튼을 눌러 창문을 내려버리고 있었다.

"흐흐, 아가들아, 너네 선생이 이렇게나 음란한 년이란다. 흐흐..."

-그, 그만해요!.


은영이 황급히 그손을 막았지만 이미 창문은 반쯤 열린 뒤였다.

은영이 자극 때문에 정신 없는 와중에도 애써 손을 뻗어 창문을 마저 올리려 했지만 영길이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고는 힘있게 허리를 올려치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하악, 안돼...흣!...읏!..으읏!...



반항할  없게 된 은영이 비명을 지르다가 스스로 입술을 짓씹으며 어떻게든 버텨보겠다는듯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버티려고 발버둥쳤다.

"흐, 흐흐...스릴 넘치는데? 안 된다면서 보지는 왜 쪼이는겁니까 처남댁 흐흐..."

-흡..읍..읍...

은영의 보지가 쉴 새 없이 오물대며 영길의 자지를 물어왔다. 신이 난 영길이 은영의 보지를 더욱 강하고 깊게 박아넣었다.


"흡...안...안돼....흐아아아아앙!"

은영이 마침내 버티지 못하고 크게 교성을 질러버렸다. 동시에 영길도 분출하며, 그녀의 질내 가득 정액을 채워갔다.

"어디서 여자 신음소리 안 났냐?"

-너도 들었냐? 어디서 창문 열고 빠구리라도 뜨나본데? 씨발 개부럽네!

"떡 존나게 치나본데. 분명 이 근처였던  같은데?"



멀리서 걸어가던 아이들이 멈춰서서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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