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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화 〉1부 꽃이 지는 밤 - 꽃이 지다(7) (98/109)



〈 98화 〉1부 꽃이 지는 밤 - 꽃이 지다(7)

영길이 귀두 아랫부분까지만 밖으로 빼내자, 은영의 질구는 귀두의 두께에 의해 한계까지 벌어진 채로 애액을 토해내고 있었다.

영길이 손을 뻗어 은영의 음핵에 가져다 댔다. 잔뜩 발기한 음핵에 영길의 손이 닿자 감당하기 어려운 자극에 은영의 몸이 파들거렸다.

"...아학!, 흡..."


달아오른 음핵을 엄지와 검지로 짚은 상태에서, 영길이 은영의 귀두만 밖으로 뺐다 넣었다 하며 질구 주변을 괴롭혔다.


"그...그만...하, 하윽....으으아...영, 영길씨....하읏..."

-흐흐...좋아 미치겠지? 흐흐...


영길의 자지에서 가장 굵은 부분에 해당하는 귀두가, 은영의 은밀한 부분 중에서도 가장 성감대가 밀집된 질구 주위를 사정없이 짓이기고 있었다.

게다가 여자 몸에서 가장 예민한 부위라는 음핵을 손가락으로 콕 집어서는 비틀고 비벼주고 하니 은영의 머리는 다시금 쾌락을 인해 새하얗게 비워져서는 폭죽이 터지듯 빛이 반짝이는 듯 했다.

'하아...미, 미칠  같아...'

영길이 킥킥대면서 은영의 음핵을 힘 주어 비틀었다.



"아흑!..."



고통과 쾌락을 동시에 느낀 은영이 몸을 떨었다.

"내 자지가, 더 좋지? 흐흐"

-하아...하아...

은영이 지쳐서는 숨만 가쁘게 내뱉자 영길이 다시 손가락에 힘을 주어 음핵을 비볐다.

"흐앗! 하윽! 그, 그만!..."

-흐흐, 내가물어봤잖아.

"뭐, 뭐를요...하읏...


영길이 은영을 애태우듯 허리를 살살 움직이며 다시 입을 열었다.

"내 자지가 더 좋냐고 흐흐..."

-네...좋...좋아요....하아악!

영길이 다시 손가락에 힘을 주자 은영이 자지러졌다.


"흑...말했잖아요...흐읏..."

-흐흐..제대로 말해야지. 뭐보다 좋다고? 크흐흐..

가쁜 숨을 내쉬면서 은영이 애써 생각을 이어가려 이를 악물었다.

'뭐보다 좋다라니...그 말은...'

[띵동]

"흐흐...저길 보면서 다시 제대로 말해봐요 처남댁."

-으응?...읏...

영길이 손을 뻗어 스마트폰을 은영의 치태가 잘 보이는 곳에 기대놓았다. 은영이 움직임을 느끼고 돌아보자, 영상이 녹화되고 있었다.

화면 속에서 은영은 발가벗은 채로 침대에 엎드려서는 한 손으로는 재준의 자지를 움켜쥐고 가랑이로는 영길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땀에 젖어 색기어린 얼굴, 출렁이는 젖가슴, 털 한 올 없이 맨들맨들해져서는 희뿌연 애액 범벅으로 번들거리는 다른 사내의 거근에 박혀 활짝 벌려진 분홍빛 보지.

영상은 은영의 적나라한 모습을 남김없이 기록하고 있었다.

잔인하게도, 화면에는 그녀의 잔뜩 상기된 얼굴 너머로 세상 모르고 잠든 재준의 얼굴도 함께 보였다.



'내가 선택한 나...'



은영에게 영길이 원하는 것은 분명했다.

그녀 스스로 입을 열어 인정하라는 것. 지독한 굴욕이며, 이 기록은 그녀를 얽매는 또다른 족쇄가 될 것이었다.

영길의 흉흉한 귀두에 의해 아프도록 벌어져 물을 흘려대는 가랑이를 자각하고, 음핵에서 올라오는 짜릿짜릿한 자극에 휘청였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곤히 잠든 재준의 얼굴을 흘끗 보았다.

'미안해...'

얼마 간의 침묵 이후 은영의 입이 열렸다.



"하아...그래요..."



그녀에게 더는 고민할 여력도 없었지만 다른 선택의 가능성이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재준 오빠... 자지...보다..."


영길이 양 손을 올려 은영의 잘록한 허리를 살살 쓰다듬다니 단단히 잡으며 앞으로 상체를 숙였다.


"영길씨...영길씨 자지가...더..."



영길이 허리를 뒤로 빼며 천천히 무릎을 굽혔다.


"...좋아요."

은영의 복종 선언.

메마른 듯 했던 그녀의 눈가에서 기어이 맑은 액체가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렇게나 내 좆이 좋다면, 박아줘야지 으하하!"


그 순간을 기다렸다는듯 영길이 온 힘을 다해 허리를 쳐올렸다.

남편의 앞에서 마침내 은영이  입으로 자지를 갈구하게끔 만든  정복감에  없이 부풀어오른 영길의 자지가 은영의 자궁입구까지 쑤셔박혔다.



"하으아아아아아앙!"



 한번의 삽입.

계속된 애무와 은근한 삽입으로 한껏 달아오른 몸, 실이 끊어질 것처럼 겨우 버티던 은영의 이성이 결국 끊어졌다.

영길의 자지를 깊숙이 받아들인 상태로 은영이 절정에 올랐다.



"하아악!"

그리고  절정에 올랐다.


"하아아아!"


또다시 절정에 올랐다.

"하으으으응...하으으응... 하아아아..."

은영의 보지가 무서운 속도로 수축하며 꽈악 영길의 자지를 조이고, 또다시 조이고, 또다시 조였다.


"으흐으읏....싼다! 크흐흐흐..."

-하으읏...

영길 역시 은영을 완전히 굴복시킨 정복감과 물건 전체에서 느껴지는 은영의 조임에 참지 못하고 길게 사정했다.

은영의  내부를 가득 채울 것마냥 싸질러진 정액이 결합부로 조금씩 흘러나와서는 침대 시트를 조금씩 물들이고 있었다.


"하아...하아... 처남댁...좋지? 흐흐..."

"...하아..하아..."

영길도 은영도 옆에 있는 재준의 존재를 신경 쓰지 않고 쾌락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잠시 숨을 고르던 영길의 입가에 또다시 기분 나쁜 웃음이 걸렸다.

'재준 오빠 자지보다 영길씨 자지가 더 좋아요.'


방금전 은영이 제 입으로 굴복하던 순간을 되뇌이자 다시금 영길의 자지가 흥분으로 빠르게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질 내부를 다시금 가득 채워오는 거대한 존재감에 은영이 신음했다.



"으흐읏...또..."

-흐흐, 안 되겠다, 한번  합시다 처남댁 흐흐...


영길이 잔뜩 부풀어오른 자지를 빼냈다. 묵직한 귀두가 질 전체를 깊게 긁어내는 감각에 은영이 움찔했다.



"아흣..."



또한 부풀어오른 귀두가 그녀의 질 내부를 삽으로 퍼내듯 하면서 아직 채 흘러나오지 못했던 정액이 일시에 흘러나왔다.


[주르륵]

물론 영길과 은영은  사실을 의식하지 못했으므로 영길과 은영의 격한 몸짓에 의하여 정액은 침대 시트 사방에 문대지는 결과를 낳았다.


영길이 침대에 걸터앉아 은영을 내려다보더니 그녀의 상체를 들어올려서는 자신의 허벅지 위로 옮겼다.

"흐흐 처남댁 때문에 이렇게 더러워졌으니  깨끗하게 해봐요."

-하아...쪼옵....쪼옵...


은영은 정신없는 와중에도 입안으로 파고들어온 자지를 정성스럽게 핥아댔다.

귀두부터 기둥, 뿌리. 그리고 음낭까지.

"...웁!..웁..."



은영이 반사적으로  안에 머금은 체액들을 뱉을 휴지를 찾는 것을 영길이 입을 막았다.

"아니, 아니지. 삼켜야지. 처남댁은 봉사의 마음가짐이 덜 됐어 흐흐...

-웁....너무해요...

은영이 하는 수 없이 꿀꺽 삼켰다.

그런 은영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던 영길이 그녀를 들어올리듯 부축하여 허벅지 위에 마주보듯 앉혔다.

"흐흐 뽀뽀합시다 뽀뽀..."

-하으..츄릅...

영길과 입술이 맞닿자 은영이 영길의 목을 끌어안고는 정신없이 빨아들이며 호응했다.

[찔걱, 찔걱, 찔걱]

은영이 키스에 열중하도록 내버려둔 채로 영길이 은영의 가랑이로 손을 뻗어 음핵을 문지르다가 속살을 거칠게 쑤셨다.


"으음....음!...흐음...."


음핵과 보지에 가해지는 강도높은 자극에 은영이 연신 신음성을 발하면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키스에 열중했다.

영길의 손이 보지를 마구 휘젓자 그녀의  내부에 남아있던 정액이 마저 밖으로 흘러나오고, 그 자리를 새롭게 분비된 뜨거운 애액이 대신했다.

영길이 자신의 손을 그녀의 허벅지에 대충 문질러 닦아내고는 또다시 부풀어오른 자지를 잡아서 질구에 귀두가 맞닿도록 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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