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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화 〉1부 꽃이 지는 밤 - 꽃이 지다(5) (95/109)



〈 95화 〉1부 꽃이 지는 밤 - 꽃이 지다(5)

남편인 재준과 한 공간에서 은영은 알몸이 되어 영길의 손에 보지를 어루만져지고 있었다.


"흡...읍...읍..."


자꾸만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 신음 때문에 은영이 급하게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지만, 오히려 운신이 자유로워진 영길은 두 손을 모두 사용하여 안으로는 질벽과 지스팟을 자극하고 밖으로는 음핵을 쉴새없이 부비고 돌려대며 그녀를 애태웠다.

신음이 터지는 것은 막았지만 그녀의 흠뻑 젖은 속살이 질척거리며 내는 물소리는 막을  없었다.

[찔걱. 찔걱. 찔걱.]



영길의 손가락이 속살 깊이 파묻힐 때마다 질벽을 긁고 들어오는 쾌감에 허리를 떨었고, 거칠게 빠져나오며 울퉁불퉁한 손가락 마디 하나 하나가 속살을 헤집을 때마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며 가쁜 숨을 토해냈다.

정신줄을 놓고 소리 지르고 싶은 것을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참아냈다.

'눈..뜨면...어떡...하지....하아....'



혹시라도 재준이 눈을 뜨기라도 한다면 바로 눈이 마주칠 것만 같은 극도의 긴장감. 그 배덕감이 은영의 흥분을 더욱 고조시켰다.

게다가 은영의 몸 구석구석을 잘 아는 영길이 작정하고 자극하는 탓에 그녀의 온몸은 한계 이상의 쾌감에 마비되어 파득거리고 있었다.

[찔걱. 찔걱. 찔걱]

영길의 손가락이 그녀의 속살을 바삐 오가면서 구멍이 닫히지 못하고 계속 벌려진 채로 뜨거운 애액을 끊임없이 내뱉고 있었다.

오늘 하루종일 쉴 새 없이 시달렸던 은영의 보지는 이제는 닫히기를 포기한 듯 분홍빛 속살을 훤히 내보인 채로 열려서는 손가락에 씹물만 묻혀대고 있었다.

'아! 아...안....더 이상....'

"흡...으....읍!"



[주르륵]



어느 순간 은영은 가랑이에서 조금 더 진한 애액을 주르륵 흘려내고는 침대 바로 앞에 스르르 엎어졌다. 한계까지 차오른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여운에 허덕였다.

"흐흐...역시 처남댁은..걸레라니까...손목까지 다 젖었잖아요...물이 마르질 않아 흐흐..."

영길이 킬킬대며 은영의 애액으로 범벅된 손을 그녀의 엉덩이에 대충 문대어 닦았다.



"하아...하아..."


차게 식은 애액이 엉덩이에 묻어서는 말라붙고 있었다. 평소라면 찝찝함에 거부감을 느꼈어야 할 은영은 쾌락의 여운에 빠져 정신줄을 반쯤 놓고 있었다.



"크워억! 푸우우...푸우우..."


사랑하는 아내가 발가벗은 채로 바로 옆에서 소중한 곳을 거칠게 쑤셔져 쾌감에 눈을 까뒤집고 있었지만 술로 인사불성이 된 재준은 일어날 기미가 안 보였다.

"흐흐...재준이... 아주 곤하게 자는구만. 지 마누라가 뭔  당하는지도 모르고 말이야..크흐흐.."

그저 잠만 퍼자고 있는 그의 불쌍한 처남을 보며 영길이 끄윽거리며 비웃었다.



"이봐, 재준이. 그렇게 퍼자고 있는 동안 여기  처남댁은 말야, 백보지가 되어서는 좆물을 몇 번이나 받아먹었는지 아는가? 흐흐..."

당연하게도 재준에게는 답이 없었다.



"그리고 좀전에는 내가 걸레년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는데도 가만히 있었다니까? 크흐... 처남댁 대단하지 않나? 응? 흐흐..."


영길의 조롱은 사실 은영을 향한 것이었다. 영길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은영의 자존심을 바닥에 쳐박고 있었다.

"...영길씨 이제 그만하고...흐읏..."

-왜요, 처남댁. 이제 와서 내숭 떨 것도 아닌데, 남편 앞이면 뭐 달라지나 흐흐...

옆에서 재준이 자고 있었지만 영길은 스스럼없이 침대에 걸터앉았다.

"자, 어서 빨아봐요."

-....알았어요...


은영이 휘청이며 일어나 영길이 앉은 곳으로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바, 바지를..."

-흐흐 지퍼를 내려요. 남자 바지 처음 벗겨보는 것도 아니면서 흐흐...



은영이 조심스레 손을 뻗어 바지 지퍼를 내리자마자 텐트 치듯 팬티를 밀어내며 잔뜩 부플어오른 자지가 한 눈에 보였다.


'이렇게나 또...'



은영이 멈칫거리자 영길이 툴툴댔다.



"하여간 처남댁은 자지만 보면 정신을 못 차려요 흐흐..내가 벗을게, 내가 벗는다고 흐흐."

영길이 엉덩이를 들썩이며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내려버리자 뜨거운 열기와 함께 영길의 거대한 자지가 은영의 눈 앞에 머리를 들이밀었다.

은영이 홀린듯 바라보다가 양손으로 기둥을 잡고서는 입을 벌려 안으로 삼키기 시작했다.

"흐흐, 그렇지. 귀두는 그렇게 핥아야지 기분이 좋아. 아주 잘하고 있어."

-쪼옵...

털이 수북한 영길의 양 허벅지 사이에 자리잡은 은영은 무릎을 꿇은 채로 영길의 자지를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빨아대고 있었다.

영길은 그런 은영이 기특하다는듯 한 손으로는 고운 머릿결을 쓰다듬어주며 다른 손은 아래로 뻗어 젖가슴을 주물렀다.

곱디 고운 얼굴을 찡그리며 작은 입을 애써 벌려서는 너무도 맛있다는 듯 자지를 열심히 빨아대는 은영을 보고 있자면 세상을 다 가진듯 흡족했다. 영길의 아랫도리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자극이 마치 사우나에 온 듯 영길의 온몸을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었다.

손아귀에서 이리저리 뭉클대는 젖가슴은  얼마나 환상적인지. 그 고고하던 김은영의 입안 가득 자지를 물려놓고서는 새하얗고 풍만한 가슴을 주물럭거리고 있다는 것이 영길의 입가에 미소를 절로 띠게 만들었다.

"흐읍! 읍!...그만...웁...흐읍..."


빨딱 서버린 젖꼭지를 살살 돌리며 비틀어주자 은영의 허리가 제자리를  찾고 좌우로 흔들렸다. 젖꼭지를 한데 모아 비벼주니 은영이 부끄러운지 자지를 뱉고 애원하다가 영길의 눈치를 보고 다시 입을 벌려 머금었다.


"으음...음...하, 하읏..."

-젖꼭지끼리 비벼주니 좋은가보네 흐흐... 빨통이 커서 가능한거니까 자랑해도 좋아요 처남댁...흐흐



영길이 돌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비릿하게 웃으며 양 발을 들어 그녀의 무릎 사이에 놓고는 좌우로 벌렸다.

"....? 우웁!"


영길이 발가락을 사용해 은영의 속살을 자극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미 넘치도록 흘러나오고 있던 애액은 영길의 양말을  적셔오고 있었다.



"어이구 씹물 봐라...발가락을 넣는 기분이 어때? 흐흐..."

-흐읍...읍...


은영이 눈을 감고 영길의 자지를 더욱 세게 빨아댔다. 고작 발가락에 가장 소중하고 은밀한 부분을 희롱당하는 치욕이 먼저인지, 음핵을 비벼지면서 발가락이 질구를 벌리고 들어오는 색다른 자극이 먼저인지 그녀 스스로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영길이 킬킬대면서 발등으로 그녀의 보지를 툭툭 약하게 쳐올리자 찰박거리는 소리와 함께 음핵과 질구 전반에 강한 자극이 가해졌다.

"하으으윽..."

어느새 은영은 남편이 옆에서 자고 있다는 사실마저 까맣게 잊은 채로 생머리를 출렁이면서 영길의 자지를 정신없이 빨아대고 있었다.

밀가루 반죽처럼 희고 풍만한 가슴은 영길의 우악스런 손길에 짜부러지듯 모양이 바뀌면서 출렁이고, 젖꼭지는 영길이 계속 꼬집어대자 발갛게 부어오른 자국이 유두 곳곳에 생겼다.

그녀의 허벅지 사이는 영길의 발에  새 없이 비벼지면서 보지 주위와 사타구니는 물론이고 엉덩이 아래, 허벅지 안쪽까지 애액이 늘러붙어서는 달빛을 반사하며 번들거리고 있었다.



자지를 빠는 것만이 삶의 목적인 양 맛있게 빨아대는 은영의 머리채를 휘어잡은 영길이 실실 웃었다.


"잘하고 있어, 아주 잘하고 있어요 처남댁 흐흐..."

-...하아...하아...

"이제 더 재미있게 한번 가볼까? 흐흐"



영길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릎을 꿇고 있던 은영이 올려다보자 히죽 웃어주며 그녀의 등 뒤로 자리를 옮겨서는 뒤에서 포옹하듯 젖가슴을 떠받들며 일으켜 세웠다. 연신 젖가슴을 아래에서 위로 감싸듯 어루만지며 젖꼭지를 약하게 지속적으로 주물렀다.

"흐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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