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화 〉1부 꽃이 지는 밤 - 손님 접대(2)
"선생님, 좋았어?"
-그, 그런...
은영의 얼굴이 붉어지며 고개를 돌리려 하는 것을 영길이 두 팔로 막았다. 은영은 어쩔 수 없이 동수를 바라보며 천천히 고개를 주억였다.
"킥킥...선생님인 주제에 보지가 진짜, 이렇게 쫄깃해서야...이미 가르치는 애들 자지 다 따먹은 거 아니야?"
-아니 무슨...흐읏..
교사로서의 프라이드는 은영에게 역린과도 같았다. 순간 그녀가 욱해서 뭐라 소라지르려는데 동수가 기습적으로 그녀의 속살을 쉬젓자 쾌감을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려버렸다.
[찔걱 찔걱]
"하으, 으응..."
동수는 이제 은영의 보지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고 있었다. 음핵을 좌로 우로 빠르게 비비자 은영이 허리를 뒤로 내빼려 했지만 동수는 집요하게 따라가 한시도 손을 떼지 않았다. 은영이 버티지 못하고 허리를 퉁기자, 이번에는 왼손으로 그녀의 질구를 위아래로 비비며 천천히 집어넣어서 그녀의 질벽 안쪽 도톰한 지스팟을 문지르면서 동시에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음핵을 살짝 잡았다 놓기를 반복했다. 은영은 자신이 쾌락에 점령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다는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지만, 보지가 무언가를 갈구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다시 동수가 손을 멈추고 살짝 떼어내자, 동수의 손가락과 은영의 가랑이 사이에 투명한 실이 가늘게 늘어져서는 쉽사리 끊어지지를 않았다.
"하, 하아...흐윽..."
- 이렇게 물은 많아가지고 남자들한테 안 따먹혔을 리가 없는데? 거짓말하는거지? 히히...
동수가 은영을 집요하게 캐물었다. 그녀의 눈망울이 흔들리는 것을 재미있다는듯 지켜보며, 계속 그녀의 속살을 희롱했다.
'...연재...설마....'
아무도 그녀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을 리 없건만, 연재와의 정사를 들킨 것만 같아 수치심과 자괴감에 은영의 눈이 흔들렸다.
'이 아가씨...아무래도 진짜인 것 같은데? 히히'
동수로서는 횡재한 기분이었다. 여자를 알게 된 이후 수많은 여자를 따먹고 다녔지만, 학교 교사라는 번듯한 직업을 가졌으면서도 눈부신 미모의 은영 같은 여자는 처음이었다. 눈치를 보아하니 아직은 그렇게 때묻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여자를 마음껏 길들일 수 있는 기회가 다가왔는데 이 어찌 설레지 않을까.
저 성질 더러운 배봉이랑 우연히 알게 되면서 비위 맞추기도 쉽지 않아 짜증이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가끔씩 어이없는 요구를 할 때면 성질 같아서는 확 후려쳐버리고 싶었는데, 오늘만큼은 저 아재가 그렇게 예뻐보일 수가 없었다.
자신의 손놀림에 따라 마구 느끼며 흐느적대는 이 미녀를 보라. 지금도 자신의 손가락은 그녀의 촉촉한 속살을 마구 헤집고 있다. 동수의 물건이 한껏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흐읏...윽..."
-자아...김은영 선생님 너무 좋아해주는거 아니에요? 손목 다 젖은 것 좀 봐...큭큭큭
"그건...흐윽...."
은영이 흔들리는 눈으로 애써 부정하려 해보았지만 그녀의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으로 동수의 손목은 번들거리고 있었다.
"처남댁, 그렇게 좋아요? 흐흐..."
-읏...영길씨 이건....
"아무한테나 다리 벌리고 흐느적거리기는... 처남댁은 그냥 섹스를 좋아하는거지, 누가 만지든 잘 느끼는 몸을 부정하지 말라니까 흐흐..."
영길이 은영의 젖가슴을 주물럭대며 귓가에 속삭이자 그녀의 매끈한 다리가 후들거리며 떨려오고 있었다.
"하응...미워요...흐앗! 안, 안돼!"
은영과 영길이 속삭이는 모양을 지켜보던 동수가 어느새 은영의 가랑이 사이로 고개를 들이밀고 킥킥댔다.
"그럼 어디 예쁜 선생님 보짓물은 또 얼마나 달콤한지 맛 좀 보실까?"
[후룹]
"안...하앗!"
동수의 혀가 은영의 보지를 덮고서는 사정없이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뜨겁고 축축한 혀가 그녀의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진 점막에 찰싹 달라붙어서는 뱀마냥 휘저으며 그녀의 성감을 극도로 끌어올리고 있었다.
은영이 애써 동수의 머리로 손을 뻗어 밀어내려 했지만 동수는 은영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부여잡고 더욱 강하게 머리를 들이밀어 코를 박고 혀로 추잡한 소리를 내며 빨아댔다.
"흐앙! 하앙!, 아, 아앗!"
-흐흐 그대로 느껴보라니까요 처남댁.
은영의 덧없는 손짓마저도 영길이 가녀린 두 손목을 잡아올려 목 뒤로 죄여버리자, 은영은 옴짝달싹하지 못한 채로 동수의 혀가 그녀의 속살 깊숙이 침범하는 것을 허용해야만 했다.
[츄릅]
"아학! 흐읏..."
-흐흐 선생님 보짓물 맛있네요!
동수의 혀가 은영의 사타구니 곳곳을 핥고 빨아댔다. 허벅지와 외음순 사이의 민감한 피부를 살살 핥으며 그녀를 애타우다가는 혀를 크게 내밀어서 보지 전체를 넓게 쓸어올렸다.
"하, 하악!"
-이걸 버티나 한번 볼까...킥
동수가 입술을 좁혀서는 부풀어오른 음핵을 간신히 덮고 있는 표피를 밀어내며 입술로 음핵 가장자리를 단단히 밀어붙였다.
"뭐, 뭘 하려는... 흐앗! 아학! 학! 안, 안돼 하악!"
[후루룹, 후루룹]
동수는 입술로 단단히 고정된 음핵에 침을 잔뜩 묻힌 혀를 가져다대고는 매우 빠른 속도로 음핵을 핥으며 희롱해대기 시작했다. 은영이 예상하고 준비할 시간도 없이 처음부터 강렬한 자극이 그녀의 음핵에 가해지자 그녀의 미려한 육체가 쉴새없이 파들거리고 있었다.
"그만! 그마아안! 앗, 하윽! 하아! 흐으으으으아아앙!"
-아주 좋아 죽는구만 처남댁? 흐흐....
은영이 고개를 마구 내저으며 손발을 허둥대고 자세가 무너지며 휘청였지만 영길이 단단히 붙잡고 있는 통에 그녀는 속절없이 동수의 혀놀림에 강제로 절정에 오르고 또 올랐다.
"하윽! 학! 하아악! 그!, 그만! 이제, 그만 해요....알았으니까...하으으악! 하아...하아.."
한계치를 넘어가는 집요한 자극에 은영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 허우적대다 영길의 품에 기대 연신 몸을 파들대고 있었다.
"...라니까, 처남댁 흐흐..."
-안, 안돼요..안....아학! 하아...
그런 은영이 귀여운지 영길이 그녀의 귓가에 뭐라 속삭이면서 계속 가슴을 주물럭댔고, 그녀는 이따금씩 고개를 도리질쳤다.
"젊은 친구가 손기술이 괜찮네 흐흐...."
-그나저나 아저씨. 아저씨가 부르는거 보니까 그...가족인 것 같은데 이렇게 해도 되는거에요? 킥킥
동수로서는 그 부분이 살짝 마음에 걸렸다. 미인을 농락하는 즐거움이야 비할 바가 없지만, 괜시리 범죄자로 낙인 찍히는 것은 그로서도 사절이었으니까.
"흐흐, 괜찮아. 우리 처남댁은 암캐라서, 더 해줘도 된다구 흐흐..."
-하아...하아....
은영은 가타부타 말없이 영길에 기댄 채로 눈을 감고 있었다. 여운을 즐기는 듯한 그녀의 표정에 동수의 눈이 살짝 커졌다. 그러더니 눈꼬리가 살짝 휘었다.
"킥킥...하긴 이렇게 좋아하면서 싫다는건 말이 안 되니까요 킥..."
-흐읏...흑...
마음의 여유를 찾은 동수가 다시 은영의 보지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동수의 손이 닿을 때마다 움찔거리는 그녀의 하체를 단단히 부여잡고 다시 혀를 음핵에 가져다 대고 날름 핥았다. 은영의 허리가 파득거릴 때마다 벌려진 보지 사이로 그녀의 쾌감을 드러내듯 거품섞인 애액이 흐르는 것이 보였다.
"...알았죠? 흐흐"
-그, 그런 건...읏...흐읏...
좀 전부터 영길이 계속 무언가를 속삭이고 은영이 힘없이 고개를 젓고 있었다.
[찔걱]
"하읏! 으응...."
동수가 속살을 간질이던 손을 거칠게 빼내자 질벽에 큰 자극이 전해진 은영이 신음을 흘렸다.
이윽고 동수가 몸을 일으켜 서서는 영길에 기댄 채로 위태롭게 서 있는 은영의 젖가슴에 손을 올렸다. 뽀얗고 아름다운 살덩어리. 동수가 혀를 내밀어 젖꼭지를 쓸어올리자 은영이 수치심에 고개를 돌리며 입술을 짓씹었다.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흣...응...아학!"
그러나 동수가 다른 손으로 은영의 질구를 넓히자 그녀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비명을 토해냈다.
"난 예전부터, 이렇게 예쁜 년들도 시오후키가 가능한지 궁금했다니까. 한번 해보자구 선생님 킥킥."
동수가 혀를 내밀어 은영의 젖꼭지를 얼마간 빨더니, 한쪽 무릎을 꿇고 나머지 손까지 그녀의 가랑이로 가져갔다.
"하...하아...으하아...하앙...핫., 그, 제, 제발 그만...하앙..."
-미칠 것 같지? 한번 끝까지 가보자구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