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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화 〉1부 꽃이 지는 밤 - 손님 접대(1) (83/109)



〈 83화 〉1부 꽃이 지는 밤 - 손님 접대(1)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배봉이 영길을 바라보았다. 영길이 씩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영길을 은영이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영길이 은영의 뒤쪽으로 다가가서 백허그를 하듯 그녀를 껴안았다.


"영길씨...?

-자, 처남댁의 죽이는 빨통을, 조금 더 내밀어봅시다...흐흐



영길이 자신을 올려다보며 말을 흐리는 그녀의 입술을 덮었다. 그리고 끈적한 키스를 이어갔다. 눈을 크게 뜨고 뭐라 말하려던 은영이 이내 체념한듯 눈을 감고 영길의 혀놀림에 호응하기 시작했다.



[흐음...흐읍....]



영길이 손을 옮겨 은영의 젖가슴을 반죽하듯 주무르며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쓸어주기 시작했다.


"...읏...으읏..."


그동안 은영의 가슴은 시도때도 없이 만져졌으므로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눈을 감은 채로 영길의 손길에 호응했다. 배봉과 동수의 탐욕스런 시선을 외면하고 자극에만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적지 않았다. 그녀의 쇄골어림이 흥분으로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었다.

어느 순간, 은영의 입술을 탐하면서 영길이 실눈을 떠서 눈을 감은 은영의 표정을 살폈다. 그리고는 양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는 채로 팔을 서서히 옮겨서는 자신의 팔꿈치로 그녀의 어깨를 뒤로 당기듯 조였다. 그로 인해 은영의 어깨가 한껏 펴지면서 젖가슴을 앞으로 내밀듯 하는 자세가 되었다. 그녀의 상반신이 젖혀지면서 자연히 드레스에 받쳐지던 가슴도 살짝 떠올라 젖꼭지가 반쯤 하늘을 바라보게 되었다.



'부, 부끄러워...'

자신의 치태가 어떤 모습일지 예감한 은영이 더욱 눈을 질끈 감고 영길의 입술을 탐했다. 필사적인 그녀의 키스를 영길이 받아주면서, 젖가슴을 주무르던 왼손을 뒤로 옮겨 그녀의 팔꿈치를 꿰듯 얽어버렸다.

이로써 은영은 모두의 시선에 온몸을 드러낸 채로 영길에 의해 '완전히' 속박되었다.

영길의 움직임은 끝나지 않았다. 자신의 왼다리를 은영의 다리 사이에 걸쳐서 그녀의 다리를 주먹 두  정도 너비로 벌렸다.

은영은 저항하지 않고 다만 영길의 입술만 거칠게 탐했다. 왠지모를 슬픈 예감에 서러움이 물밀듯 몰려와 눈을 뜰  없었을 뿐이다.

영길의 행동을 바라보던 배봉이 동수와 눈빛을 교환하며 씩 웃었다. 배봉이 턱짓했다. 동수가 숨을 들이마시며 영길에 의해 속박된 채로 음란한 치태를 드러내고 있는 은영에게 다가섰다.

"드디어...선생님, 잘 부탁해요...킥킥"

-읍읍.....읍! 으으음...

동수의 인기척을 느낀 은영이 뭐라 말하려는듯 했으나 영길이 그녀의 고개를 부여잡고 강제로 키스를 이어가자 이내 체념한듯 다시 키스에 호응했다. 단지 그녀의 닫힌 눈가로 맑은 눈물이 흐르고 있었을 뿐.

동수가 자세를 낮추어 드레스 너머로 비치는 은영의 가랑이를 주시했다.

털 한올 없이 희고 매끈한 피부, 쭉 뻗은 허벅지 사이 깊은 곳에 옅은 분홍색 경계 너머로 선명한 빛깔의 갈라진 틈새와 그 안의 촉촉한 속살. 그 깊은 곳으로부터 맑은듯 끈적한 애액이 한줄기 사타구니와 허벅지로 흐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광경을 잠시 숨을 멈추고 바라보던 동수가 손을 뻗어 드레스를 묶고 있는 끈을 풀기 시작했다.

"으음...으음..."


하늘하늘한 드레스가 열리면서 찬바람이 속살 사이로 파고드는 느낌이 전해지자 은영이 허벅지를 오므리려는듯 연신 움직이며 신음을 내었다. 그러나 영길의 다리에 가로막혀 은영의 속살은 가릴  없는 상태로 동수에게 보이고 있었다.


동수가 은영을 올려다보다 씩 웃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세워 그녀의 질구 안으로 밀어넣었다.


"웁..흡....웁..."

동수의 손가락이 능숙하게 속살을 가르며 들어오는 느낌에 은영이 움찔했다. 우악스럽게 헤집는 배봉의 손가락이나 우람한 자신의 물건을 믿고 성의없이 손을 놀려대어 때때로 고통을 주는 영길과는 다르게, 동수의 손가락은 입안의 혀처럼 그녀의 속살을 큰 저항감 없이 부드럽게 파고들었다.

"이야, 이 선생님 보지 쪼임이 그냥, 죽여주는데요?"

-흡....으읍...



동수는 다른 이들과 달리 과격한 손놀림을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부드럽게 천천히 은영의 질벽 주름 하나하나를 어루만지듯 스치며 은영에게 잔잔한 자극을 가하기 시작했다. 각오했던 것보다는 자극의 수위가 약했기 때문인지 은영의 몸이 강하게 경직되어 있었다가 조금씩 풀리고 있었다.

동수가 천천히 손가락을 빼다가 다시 천천히 넣기를 반복했다. 은영의 분홍빛 보지가 부드럽게 갈라지며 동수의 손가락을 물었다가, 아쉬운듯 끈적한 액체와 함께 손가락을 놓아주고 있었다.

"처남댁, 애기보지에 다른 놈의 손가락이 들락날락하는데 느낌이 어때요 흐흐.."

-하아...하....읏...하아...모, 몰라...

은영이 움찔움찔하는 반응에 흥미가 생긴 영길이 키스를 멈추자 은영이 가쁜 숨인지 신음인지 모를 숨을 내뱉다가 얼굴을 붉혔다. 동수의 자극은 은은하고 느린 대신 하강 없이 천천히 오르막길을 오르는 느낌이었다. 색다른 자극에 은영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별것 없지?  그렇게 울어요 흐흐..."

-흑...모, 몰라요...흐윽...



은영의 눈물이 흐른 자국을 영길이 혀를 내밀어 핥자 그녀가 질색이라는듯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면서도 계속적으로 자극되고 있는 자신의 가랑이를 내려다보았다. 동수는 실실 웃으며 천천히 그녀의 보지를 길들이고 있었다.



"하이고 우리 선생님, 그동안 공부도 열심히 하고 했는데, 이렇게 예뻐가지고 섹스는 제대로 못했나봐? 보지가 쪼이는 정도가 무슨 숫처녀잖아?"

-그, 그런 말 말아요...

동수가 은영을 올려다보며 히죽 웃었다. 수치심에 은영이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배봉이 킬킬대며 소리쳤다.

"야 임마, 저년은 두 구녕을 동시에 따이면서 좋다고 울부짖은 년이야! 이제 알 건 다 안다고. 그렇지 김은영 선생님? 큭큭큭"

-아, 안돼!


은영의 얼굴이 경직되었다. 배봉이 결국 자신의 이름을 말해버렸다.



"김은영 선생님? 그렇구나..흐흐 걱정 마, 비밀은 지켜줄게. 학교에다 안 말할테니까 그렇게 좌절하진 말라구."

-흑..흐윽..흐으윽...웁



다시 슬픔이 북받쳐오른 은영이 흐느끼기 시작하자 영길이 씩 웃으며 다시 그녀의 고개를 돌려 입술을 훔쳤다. 그리고 그녀를 달래려는듯 그녀를 얽은 팔을 풀어 포근하게 안아주었다. 어차피 동수의 손길에 보지를 내맡긴 은영이 더이상 저항하지 않으리라는 계산에서였다. 은영은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자유로워진 두 팔로 영길의 목을 껴안았다.



"흡...흐읏...하아!..웁..으읍..."

-일단은 우리 선생님 먼저 홍콩부터 보내주고 시작할까?



동수가 손을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꽤나 빠른 손놀림이지만 고통은 없이 은영의 머릿속에 폭죽이 터지듯 쾌감이 작렬하며 그녀가 생각을 이어가는 것을 막고 있었다. 은영이 허벅지를 조이며 동수의 손의 진로를 막으려 했지만 동수는 용케도 그녀의 보지를 어루만지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점점 그녀가 흘리는 애액의 향이 진해지고 있었다.

애써 영길의 입안을 노닐던 은영의 혀가 이따금씩 경직되며 움직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눈은 반쯤 풀려 있었다. 영길이 그녀의 귀를 핥으며 속삭이기 시작했다.


"하아...학....학.."

-처남댁... 너무 죄책감 그런거 갖지 말라니까. 처남댁 몸이 뜨거운걸 어떡할거야 흐흐. 솔직히, 좋잖아? 이렇게 씹질로 홍콩 보내주는거. 재준이는 이런 거 못 해주잖아! 흐흐.."


은영이 고개를 좌우로 도리질쳤지만 영길의 속삭임은 계속되었다. 은영의 가랑이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은 방울 맺힐 새도 없이 동수의 손바닥을 지나 손목 아래로 흘러 떨어지고 있었다.

"재준이 실좆 백날 넣어봐야 느낌은 오냐구.. 큭... 솔직히 남자인 내가 봐도 재준이는...그건 처남댁 같은 뜨거운 여자한테는 실례라구...흐흐.."

-그, 그래도...



은영은 영길의 모욕적인 언사에도 부정할 수 없었다. 크게 느낌 오지 않는 재준의 작은...자지. 열심히 자신이 먼저 달려들면 얼마 버티지 못하는 약한 정력. 욕구불만에 허덕이고 말았던 자신.

동수의 현란한 손길에 정신을 잃을 것만 같은 은영이 입술을 짓씹으며 애써 버티는데 영길이 바닥에 떨어진 부케를 들어 다시 그녀의 손에 들려주었다.

그녀가 쾌락에 떨며 애액으로 적셔버린 리시안셔스. 영원한...영원한?

"그냥, 받아들여요 흐흐. 지금의  쾌락을, 재준이를 사랑하지 말라고 안 해요. 그냥 섹스는 섹스대로 즐기면 되는거잖아. 처남댁. 그렇지?"

-읏....흐읏...흑...


[찔걱, 찔걱]

-흑...흐읏..하아...하?



동수가 별안간 손을 멈췄다. 자신을 괴롭히던-혹은 흥분시키던- 자극이 멈추자 은영이 멍한 눈으로 동수를 내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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