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화 〉1부 집에서(4)
연신 욕을 내뱉던 배봉이 은영의 젖가슴을 실컷 주무르다가, 기어이 자신의 입술을 은영의 젖가슴에 가져다 댔다. 배봉이 마침내 줘남댁의 가슴을 베어물었다.
"하으윽!"
-흐으아아..큭큭큭..
배봉이 혀를 날름대다가 유두에 혀를 대었다. 혀 끝에 은영의 빨딱 선 유두의 감촉이 느껴졌다. 유두가 혀를 기분 좋게 압박해왔다. 혀끝으로 유두를 툭툭 대다가 유륜을 핥고, 다시 유두를 휘감고, 고개를 내려 밑가슴을 핥고 옆가슴을 빨았다. 아직 채 지워지지 않은 자신의 손자국에 만족감을 느끼며 옆가슴을 쭈욱 빨아 키스마크를 냈다. 만족스러웠다. 다시 유두를 입술로 감쌌다. 젖꼭지를 통해 느껴지는 배봉의 음습한 열기에 은영이 파득거렸다. 필사적으로 배봉의 기름진 머리카락을 밀어내려 했지만, 술기운 때문인지 쾌감 때문인지 은영의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츄릅... 츄릅.. 쪼옥.. 쪼옥..]
“크크.. 그게 그러니까, 그 새끼 참 존나 게걸스럽게도 빨아대네. 흐흐”
-아항..하아.. 하아. 하.. 하지.. .하아..
은영의 정신이 점점 혼미해져 갔다. 인정하기 싫지만 배봉의 혀로 인해 자신의 몸이 뜨거워지며 점점 말 못할 흥분감에 젖어들기 시작했다.
은영은 자신의 가슴을 물고 있는 배봉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그러자 배봉이 활짝 벌려져 있는 은영의 보지구멍에 자신의 손을 밀어넣었다.
별다른 애무 없이 쑤셔박았건만 아까부터 젖어있던 은영의 속살은 배봉의 손가락을 큰 저항 없이 받아들였다. 그리고 오돌토돌한 속살이 배봉의 손가락을 조여왔다. 배봉이 흥분한 나머지 쉴 새 없이 은영의 보지를 쑤셔댔다.
-줘남댁 씨발! 보지가 뭐 이래? 좋아? 좋은거지! 이년 쪼임 봐!큭큭큭
“하앙.. 하앙... 하앙.. 제... 제발 하지.. 하윽”
우둘투둘한 손가락의 느낌에 은영은 미칠 지경이었다. 점점 많아지다가 흘러넘치는 보짓물과 쥐어짤 듯 손가락을 물어오는 은영의 속살에 배봉도 미친 것처럼 은영의 질 내부 여기저기를 거침없이 휘저었다.
[찌걱.. 찌걱]
자극적인 소리가 거실에 울려퍼졌다. 동시에 배봉의 손에 뜨겁고 미끌거리는 액체가 쉴 새 없이 늘러붙었다. 이게 꿈이란 말인가 아니면 생시란 말인가? 태어나서 이렇게 예쁜 년은 처음인데, 그런 년을 내 손으로 마구 유린하는 쾌감. 배봉은 정신없이 은영의 뜨거운 몸을 주물러대고 또 쑤셔댔다.
그런 배봉을 영길이 간신히 떼어 놓았다. 아쉬운 표정의 배봉이 영길을 바라봤다. 배봉의 손에는 은영의 보짓물이 잔뜩 묻어 있었다. 아무도 손대는 이 없건만 은영은 쇼파에 어깨를 기댄 채 허리를 연신 튕겨대고 있었다. 배봉은 당장이라도 은영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쑤셔넣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서 영길을 간절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흐흐 암튼, 그게 그러니까, 흐흐 그럼 이야기를 더 해볼까? 흐흐흐”
-그.. 그래 흐흐흐.
배봉이 땀을 닦으며 애써 영길에게 웃어보였다. 그리곤 겨우 겨우 진정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그러니까 나도 왠지 슬슬 흥분되는거 같기도 하고. 암튼 그 다음날에 재준이한테 이빨을 까고 처남댁이랑 단둘이 서울까지 올라왔어. 흐흐. 그런데 마침 둘 다 전화기가 먹통인거야. 후후. 이렇게 된 이상, 어디 한적한 곳에서 쉬다 갔으면 좋겠다 싶었지. 흐흐. 그래서 막 달리다가 일부러, 네비랑 틀린 곳으로 들어갔어. 표정을 보아하니 처남댁도 대충 눈치 깐거 같더라고. 내가 자기를 또 먹을 거 같다는 생각이 흐흐흐흐흐”
-그래서?
“뭐, 그게 어디더라? 암튼, 공동묘진가? 뭔가? 뭐 암튼, 그 쯤 들어갔던거 같다.”
-하필이면. 흐흐
“흐흐 그게 그러니까, 마땅한 장소가 없었어 흐흐흐흐. 마침 시간도 시간인지라 사람도 별로 안보이고. 그냥 차를 세웠지. 처남댁이 천천히 안전벨트를 풀더라고. 근데 그 모습이 마치 모든걸 체념한 채 너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지의 표현 같더라고 흐흐흐흐. 그렇죠 처남댁?”
영길은 다시금 은영에게 질문을 던졌다. 눈을 감고 보지에서 아직도 느껴지는 저릿한 쾌감에 젖어있던 은영이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위 아래로 흔들었다. 그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던 배봉이 은영의 다리 쪽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그리고 은영의 발에 앙상하게 걸려있는 양말을 천천히 벗기더니 양말마저 거실 구석에 집어 던졌다. 그리곤 정신없이 은영의 발가락을 핥아댔다.
“하여튼 추접한 새끼 흐흐..”
-쪼옵.. 쭈웁.. 쭈웁.. 쪽..쪽.. 하아.. 난.. 난 예쁜 년들만 보면 발이 그렇게 빨고 싶더라고.. 하아. 쭈웁.. 쪽..쪼옥..
은영은 발끝에서 느껴지는 간지러움에 발가락을 이리저리 꼼지락거렸다. 그렇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은영의 보지를 타고 허연 보짓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나왔다.
“암튼, 그대로 보조석 의자를 뒤로 확 젖혔지. 그랬더니 처남댁이 눈을 꼭 감고 가슴 위에 두 손을 얹는게 아니겠어? 흐흐. 그래서 내가 그대로 올라가는데, 아. 미처 말을 못했지만, 난 이미 바지를 벗고 있는 상태였어.”
-쪼옵.. 쪼옥.. 쪼옥. 웁.. 왜.. 왜?
“아.. 그게 그러니까. 흐흐. 운전하는 내내 처남댁한테 내 자지를 빨도록 시켰거든. 흐흐. 암튼 그대로 처남댁 위에 올라타서는..그.. 그... 내가 뭐라고 했죠 처남댁?”
-하아.. 하아... 코.. 콘돔... 없는데... 하아.. 괘.. 괜찮겠냐고...
은영이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겨우 말을 토해냈다. 그러자 영길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은영에게 속삭였다.
“아니죠 흐흐. 그게 그러니까 콘돔 없는데.. 흐흐. 상관없죠? 였죠.. 흐흐흐. 암튼. 처남댁 바지를 스윽 하고 내리는데, 이미 잔뜩 젖어 있더라고. 흐흐. 가슴을 꽈악 움켜쥐면서 그대로 내 생자지를 보지에다가 꽂아버렸지 뭐. 흐흐흐흐.”
-하아.. 쪼옵.. 쭈웁.. 추릅.. 카.. 카섹스?
“뭐. 흐흐흐흐. 그렇다면 그런거지 흐흐. 보지에 자지를 박아넣고 연신 흔들어대니까, 시트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땀이 주루륵 흐르더라고. 흐흐. 이야 근데. 정말 나도 카섹스는 처음 해봤잖아? 흐흐 그게 그러니까, 기분이 나름 짜릿하더라고. 흐흐. 배봉이 니 차가 아무리 그 뭐냐 썬팅? 뭐 그게 되어 있다고는 해도, 앞유리를 통해서 바깥 풍경이 보이니 이건 뭐 너무 짜릿하더라고 흐흐흐”
-하아.. 하아.. 쪼옵.. 쪼옵. 조.. 좋았겠네.
은영의 발가락 여기저기를 핥아대며 배봉이 말했다. 배봉은 이제 자리에 누워 은영의 발가락을 핥아대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발기해 있는 자신의 자지를 은영의 허벅지에 연신 문지르기 시작했다. 은영의 새하얀 허벅지에 배봉의 투명한‘쿠퍼액’이 조금씩 묻어나기 시작했다. 뜨겁다. 은영이 배봉에 대한 경계를 완전히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머릿속에는, 배봉의 그 거무튀튀한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마음껏 박아줬으면 하는 ‘위험한’ 생각마저 들기 시작했다. 이제 더 이상 버틸 자신도 없었다.
“한참을 박아댔지 정말. 흐흐흐흐. 땀에서 땀방울이 흐르는데, 잠잠하게 내 자지를 받아들이던 처남댁이 다리를 들어 내 허리를 감싸더라고. 흐흐. 그게 그러니까, 그 쪼이는 맛이 정말. 흐흐흐흐. 슬슬 쌀 것 같아서, 더 힘차게 허리를 흔들었지. 근데 그 순간에 무슨 불빛이 보이는거야? 놀라서 고개를 돌려보는데, 후레쉬를 든 중년이 나하고 처남댁을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는게 아니겠어?”
-흐흐흐. 쪼옵. 쪼옵.. 쭈욱..
은영의 발가락을 빨고 있는 배봉에게, 영길의 이야기는 더 이상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영길은 연연하지 않고 다시 이야기를 계속했다.
“그게 당황을 해야 하는게 정상인데, 묘하게 흥분이 되더라고. 덕분에 처남댁 보지 안에 좆물을 쏟아낼까 하다가, 그 사람 보란듯이 흐흐 자지를 빼냈어. 흐흐흐흐. 그 뭐랄까, 흐흐 승리감? 아니 우월감? 뭐 그런 감정으로 그 사람을 보다가, 눈을 천천히 뜨고 있는 처남댁에게 손가락으로 그 사람을 가리켰지. 그러자 처남댁이 잔뜩 놀라는거야. 흐흐흐흐. 그 모습을 보니 미치겠더라고. 보조석에서 몸을 일으키는 처남댁의 입에다가 내 자지를 그냥 쑤셔넣고 다시 허리를 움직였지.”
-쪼옵.. 쪼옵.. 쭈웁..
“얼마 안가, 처남댁 입안 가득 내 좆물을 뿌려대고 나서야, 나른한 기분에 젖어들기 시작했어. 흐흐. 정말. 아직도 짜릿했지 정말. 그때 흐흐”
돌이켜보면 그때부터였을지도 모른다, 영길이 은영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이.
그 사람이 흥분한 상태로 바라보고 있음에도 은영의 조임은 더욱 강해졌다. 전날 화장실에서 재준이 밖에 있을 때도, 알바 이야기를 했을 때도 은영의 보지는 더욱 더 강하게 쪼여왔었다. 어떻게 이런 년이 학교에서 교사까지 했을까,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오기까지. 묘지기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사까시를 시키며 보지를 난폭하게 문질러대고 속살을 휘저어대도 은영의 보짓물은 끊임없이 넘쳐흘렀었다.
영길은 짙은 회상에 잠기며 은영의 목덜미를 쓰다듬었다. 귓볼을 어루만졌다. 이미 쾌락에 몸을 맡긴 은영은 고개를 젖히고 허리를 흔들어대고 있었다. 영길이 은영의 젖가슴을 손바닥으로 툭 치자 은영이 신음을 내질렀다. 은영의 발가락을 핥아대고 있는 배봉에게 영길이 다시 손가락질을 했다. 그리고 이번엔 자신의 손가락으로 은영의 보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큭. 그게 그러니까, 이왕 서비스하는 거, 처남댁 보지도 한번 핥아드려라 흐흐흐흐”
영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배봉이 은영의 다리 사이로 기어 들어갔다. 은영은 몸이 너무 뜨겁고 저릿해서 허벅지를 바싹 모은 채 애꿎은 허리만 흔들어 대고 있었다. 보다 못한 영길이 은영의 허벅지를 잡고 가볍게 벌렸다. 은영이 알아서 다리를 활짝 벌렸다. 배봉이 은영의 보지에 자신의 코를 가져다 댔다.
"하아.. 하아. 향기 좋다. 예쁜 년들은 보지도 냄새가 좋구나.“
-큭.. 흐흐. 그게 그러니까.. 물맛도 좀 봐라.
배봉이 은영의 보지를 바라보며 혀를 아래로 길게 내뺐다. 그리고 혓바닥 전체로 넓게 은영의 보지를 쓸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