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4화 〉학교생활! - 12
자신의 몸 속. 그것도 아날에 로터를 꽂은 채 교복을 입고 교실로 돌아가는 송서현. 아무 일 없는 듯이 걷다가도 잠시 멈춰서거나, 종종 엉거주춤한 자세로 걷는 그녀의 모습을 볼 때마다 거시기가 우뚝 솟아오른다. 왜? 나는 쟤가 왜 그러는지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아, 좋다.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빼지 않고 그 묘한 느낌을 견디는 모습이 너무 비상식적이야. 바로 뒤에서 따라가고 있었기에 짧은 치마 아래 밴드에 달려 있는 로터 스위치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게 보이는 것도.
근데.. 송서현을 계속 보아하니 이런 게 그리 익숙해 보이지는 않은 것 같은데. 노력하는 모습이야 좋게 보이지만, 너무 무리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읏..!”
그런 생각이 들 때 쯤. 갑자기 송서현이 짧은 비명 비슷한 신음과 균형을 잃으면서 거의 넘어질 뻔 했으나, 벽을 짚고 버텨서 넘어지지는 않았다.
얘 이거 괜찮은 건가..?
“괘, 괜찮아?”
“하아..”
가볍게 이마를 스윽 손으로 닦아내는 송서현. 아무래도 이 흥분이 계속 되다보니 몸에서 열이 나는 모양이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더니 한쪽 팔을 들면서 말한다.
“이리 와봐.”
자기 부축 좀 하라는 얘기구만. 일단 송서현이 위쪽으로 치켜든 팔 안쪽으로 고개를 집어넣어서 송서현을 부축하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송서현의 몸을 감싸 안은 채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음? 이 몰캉함은?
슬쩍 시선을 대각선으로 내려서 확인해보니 너무나 당연하게도 가슴이네. 가슴이야. 나에게 거의 매달리다시피 하는 송서현의 한쪽 가슴이 아주 말캉몰캉함을 뽐내듯이 내 몸을 누르면서 형태를 일그러트리는데..
아, 시발. 더 이상은 솔직히 참기가 힘들다. 진짜 더 이상은 힘들어. 송서현이 나를 괴롭히기 위해 지금 엉덩이를 달궈놓고 있다는 게 너무 미치도록 꼴리는데, 이대로 꼬추를 세워놓은 채로 내버려둘 수가 없다.
역할놀이? 좋지. 너무 좋아. 근데 일단 지금은 당장이라도 송서현을 따먹어야겠다. 그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순간 송서현의 몸을 등 뒤로 감싸고 있던 손을 움직여서 송서현의 젖통을 움켜쥔다.
손 안에 가득 담겨진 남자의 꿈. 셔츠의 매끈한 질감이 느껴지면서 너무나 스무스하게 안쪽으로 파묻히는 손가락. 어디까지 파묻히나 손아귀 힘을 점점 세게해서 말 그대로 꽉 쥐어짜낸다. 존나 시발 말도 안 되는 빨통이야.
“아파! 이씨..”
그러면서 송서현은 자신의 젖을 떼어낼 듯이 짜낸 내 손을 탁! 치는데, 나는 그래도 놔줄 생각이 없기 때문에 바로 한 마디 한다.
“섹스섹스보지털.”
그러자 고통에 의해 얼굴이 일그러졌던 송서현의 얼굴과 내 손을 떼어내려고 했던 몸이 그대로 멈춘다. 마네킹처럼 굳어버린 송서현의 귀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간 다음에 명령한다.
“이제부터 내가 하는 말은 너무나 당연한 상식이야.”
내가 설정한 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 상식을 조금 더 추가하기 위해 설정해놓은 두 번째 치트키다. 제 아무리 열심히 짰다고 하지만 순간순간 아쉬움이 들 때도 있잖아? 그 때를 위해서 설정해놨지.
그리고는 다시 일시정지를 풀어버린다.
“섹스섹스자지털.”
그러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내 손을 떼어내려고 하는 송서현에게 말한다.
“서현아.”
“아, 왜! 아프다고 쫌!”
“부축해주는 사람이 부축당하는 사람의 가슴을 얼마든지 만져도 되는 건 당연하잖아?”
내가 말을 마친 그 순간. 송서현은 뭔가 그제서야 생각났다는 듯이 “아.” 소리를 하더니 어쩔 수 없다는 얼굴로 내 손에서 자기의 손을 뗀다.
그래. 이거야. 이게 내 능력이지. 손으로 아무리 꽈악 짜내도, 야시시한 브라가 가리지 못한 유두를 꼬집어 쭈욱 늘려도 송서현은 고통을 참아내듯이 아랫입술만 깨문 채 아무것도 안하는 게 아닌가.
좋다. 너무 좋다. 이런 여자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게 좋지 않을 수가 있을까. 내 목 뒤로 둘러진 팔을 잡고 있던 손도 같이 움직여서 송서현의 셔츠 단추를 중간에 두 개 정도 풀었다.
그리고는 셔츠 안쪽으로 손을 밀어 넣어 젖통을 움켜쥐는데, 우와아.. 이미 이 탱탱함은 셔츠 바깥으로도 느껴져서 잘 알고 있었지만, 내가 놀란 건 내 손을 들러붙게 만드는 이 쫀득한 피부. 눈으로 봤을 때도 진짜 몸이 찰질 것이라고 생각은 했어도 이 정도까지일 줄은..
손으로 찰떡같이 주무르고. 유두를 손가락으로 돌리고, 튕기고, 잡아당기고 하면서 내 꼬추의 발기도가 100%에 도달하려고 할 때쯤에 재미있는 게 생각난다. 일부러 나를 쳐다보지 않고 있던 송서현을 부른다.
“서현아.”
“... 왜 또.”
“내가 깜빡하고 말 안한 게 있는데..”
“또 뭔데.”
“원래 부축하는 거 부탁할 때는 알몸 도게자를 해야 하는데 못 받은 것 같아서.”
그러자 송서현은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되묻는다.
“도게자가 뭐야?”
응? 어라? 그걸 모르나? 어.. 모, 모를 수도 있겠구나.
“어.. 도게자가 그.. 무릎꿇고 앉아서.. 손을 세배하듯이 모은 후에 땅에 대고 머리 숙여서 부탁하는 거야.”
“아이씨.. 왜 이렇게 귀찮아.”
송서현은 귀찮다고말은 하지만 내 어깨에서 팔을 떼어낸 뒤에 셔츠를 벗기 시작한다. 나는 그 모습에 답답했던 팬티를 벗어던져 아무 방해 없이 자지를 우뚝 세워놓는다.
셔츠를 벗고. 치마를 벗고. 속옷까지 다 벗은 송서현이 옷을 바닥에 둔 후, 로터가 달린 밴드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모습에 내가 바로 말린다.
“어! 그, 그건 안 벗어도 돼!”
그러자 그녀는 바로 밴드에서 손을 뗀 후, 바닥에 무릎을 꿇으면서 묻는다.
“이렇게 하라고?”
“어어. 그렇게. 그리고 손을 가지런히 모아서 바닥에 대고..”
완전히 무릎 꿇은 송서현이 손까지 바닥에 닿게 한다.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좋다. 하지만,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는 마무리까지 제대로 해야지.
“그리고 이제 손 위에 이마를 닿게 하는 쪽으로 고개를 숙이면서 ‘부탁드립니다! 저를 따먹어 주세요!’ 하는 거야.”
“나 섹스하려고 하는 거 아닌데..”
그렇게 잠시 툴툴대던 송서현이 천천히 고개를 숙이면서 말한다.
“부탁드립니다. 저를 따먹어 주세요.”
아찔하네. 아주 좋아. 떨거지같은 인생을 살아왔던 나에게 자신의 몸을 바치는 송서현의 모습.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카타르시스와 함께 오금이 저릴 정도의 기분 좋음이 느껴졌다.
그래. 그렇게 원한다면 꼭 먹어줄게. 사진으로라도 남기고 싶지만 휴대폰이 없으니 아쉬움을 뒤로한다. 그리고는 발걸음을 옮겨 송서현의 뒤로 가면서 말한다.
“이제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절대 움직이면 안 돼.”
“빨리 해 좀.”
재촉하면서도 일절 움직이지 않는 송서현의 뒤로 가서 쪼그려 앉는다. 도게자를 하고 있는 송서현의 엉덩이 골짜기 사이로 들어가 있는 얇은 선.
그 모습을 제대로 보려고 양손으로 엉덩이를 꽉 잡은 채 바깥쪽으로 서서히 벌리니, 앙증맞은 항문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 속에 선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마치 숨 쉬듯이 움찔대는 항문과 미세하게 진동하는 선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씨발.
순간 궁금해져서 로터의 선을 잡고 잡아당기니 움찔하는 송서현의 엉덩이. 그리고 조금씩 힘을 주어 잡아당기니까 항문의 주름이 펴지면서 동시에 구멍이 넓혀지며 로터의 진동하는 부분의 일부가 우우웅 소리를 내며 바깥쪽으로 나오려는 게 보인다.
미쳤다. 미쳤어. 잠시 그 상태로 가만히 있으니, 송서현의 엉덩이가 더욱 움찔대기 시작한다. 항문을 제대로 자극하니 뭔가 느껴지는 모양. 그리고는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알아서 숨을 쉬던 항문이 천천히 로터를 뱉어내기 시작한다. 아마 송서현도 힘을 조금씩 주는 것 같은데?
“흐윽..”
송서현의 짧은 신음. 그리고 쏙! 하고 빠져버려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로터. 넓혀졌던 구멍이 서서히 좁아들면서 쭈글쭈글해지는 항문을 보고 있는데.. 우와.. 씨발.
나는 솔직히 애널섹스는 그렇게 찾아보는 편은 아니거든? 근데.. 와.. 직접 보니까 미쳤다. 뻐끔뻐끔하는 저게 성기가 아니고서는 뭐겠어?
그리고 더럽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송서현이 낳은 이 미끈미끈한 로터를 다시 나왔던 곳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로터를 한 손으로 잡아 다시 닫혀진 항문의 입구에 갖다댄다.
움찔하는 똥꼬에 천천히 힘을 줘서 안쪽으로 밀어넣으니.. 별로 힘을 주지도 않았는데 쑤욱 들어가 버린다. 이야.. 이 정도면 내 것도 받아주겠는데..?
그리고 그 사이에 벌써 반들반들해진 게 보이는 더 아래쪽 구멍. 확인을 위해 손가락으로 어루만지니, 더 이상 애무가 필요없을 정도로 촉촉하다. 도게자 자세로 보지를 적시고 있는 이 송서현이 마치 나에게 박아달라 애원하는 모습 같아.
순간 여기서 바로 박아버려야지..! 하고 무릎을 딱 바닥에 대는 순간. 읏! 콘크리트의 단단함과 차가움이 무릎을 타고 흐른다. 어우야.. 바닥 개차갑네!
이, 일단 송서현부터 일으켜야겠다. 너무 춥겠다.
“돼, 됐어! 일어나.”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바로 고개를 들어서 일어나는 송서현이 손이랑 무릎을 털며 나에게 한 마디 한다.
“뭐가 그리 오래 걸려? 존나 차가웠네.”
몸을 탁탁 털어낼 때 조금 흔들리는 빨통이 그렇게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일단 한 판 뜨긴 할 건데 복도에서 하기엔 좀 춥잖아?
잠시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 송서현이 벗어놓은 옷가지를 집어 들려고 한다. 어? 뭐야? 옷을 왜 입어? 옷 입는 걸 제지하려고 하는 순간에 송서현이 집어든 T팬티를 보니 생각이 달라진다.
음.. T팬티는 항상 옳지. 저것까지만 허락해줄까? 팬티의 끈을 묶어 정리한 송서현이 그 다음에는 가슴을 제대로 가리지도 못하는 씨스루나 다름없는 브라를 집어 드는 걸 보고.. 아 저것까지만 인정해야겠다.
그 다음에 교복 치마를 입으려 할 때 제지한다.
“어! 서현아! 안 돼!”
“왜? 뭐가?”
“부축받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해야 하는 게 있어.”
“뭐가 그리 많은데..?”
“별 거 아니야. 속옷만 입은 채 섹스하면 돼.”
그러자 하아아.. 하면서 한숨을 쉰 송서현이 집어든 치마를 내려놓고서는 몸을 돌려 나를 등지더니 그대로 상체를 숙인 후에 T팬티를 살짝 옆으로 당겨서 보지가 드러나게 한다.
“빨리 해.”
오호옷.. 나와의 섹스가 그저 귀찮은 행위정도라고 생각하는 송서현의 대담한 행동. 아냐아냐. 그렇게 대충 후딱 끝내버릴만한 게 아니라고.
“서현아.. 그, 여기서는 하면 안 돼고..”
“뭐. 그럼 어디서 해야 하는데.”
“부축해주는 사람이 원하는 곳에서 해야 돼.”
하아아. 다시 한 숨을 쉰 송서현이 상체를 똑바로 세운 뒤에 내 쪽으로 몸을 돌리고 삐딱한 자세로 팔짱을 끼며 묻는다.
“그래서. 어디서 하고 싶은데. 말을 해 봐.”
너무나 쉽게 말하는 송서현이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첫 경험의 장소라고. 그래도 처음만큼은 침대에서 정석적으로 하고 싶은 게 내 소망이야.
“양호실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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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현과 함께 도착한 양호실. 다시 한 번 똑똑.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무도 없다. 어라? 왜 오늘따라 아무도 없지? 그러면 나야 좋지만.
내 의도를 대충 알아차린 것 같은 송서현이 들고 온 교복을 대충 의자에 걸쳐놓더니, 내가 방금까지 잤던 그 침대에 풀썩 눕는다. 그리고는 아아아아.. 가벼운 탄식과 함께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그 부축 한 번 받으려고 이게 다 무슨 짓거리야.”
“그래도 그렇게 하는 게 맞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에휴..”
그게 당연하다는 상식 한 마디로 송서현의 입을 다물게 한 다음에 나도 송서현의 아래쪽 침대로 올라간다. 내가 올라오자마자 베개를 베고 똑바로 누워서 자연스럽게 다리를 벌려 팬티를 젖히는 그녀의 모습에 살짝 찌르르한 짜릿함이 느껴졌다.
나는 무릎을 꿇은 채 좆만 잡은 상태로 귀두를 송서현의 구멍에 대고, 힘을 살짝 줘서 아래 대각선으로 천천히 누르니 보지의 균열을 귀두로 비비다가 스윽하며 구멍을 찾아 살짝 들어간다. 와.. 야동에서 봤던 방법이 제대로 먹히는 구나.
몸속에 살짝 들어간 귀두에서 아주 미세한 진동이 느껴지는 것 같은데..? 일단 제대로 넣기 전에 송서현의 반응을 살피니..
“빨리 하고 가자.”
냉담한 반응과는 다르게 송서현의 눈꺼풀이 미세하게 떨리며 얼굴에는 홍조까지 띠고 있는 상태였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고 하는 그 모습을 내 좆으로 망가트리고 싶어.
허가까지 떨어졌으니 이제 남은 건 직진뿐. 송서현의 허리를 잡은 채 무릎을 조금 앞으로 하여 스으으윽. 부드럽게 허리를 밀어 내 성기를 그녀의 안으로 천천히 집어넣는다. 촉촉하고.. 굉장히 따뜻하고.. 조이는 곳을 귀두로 밀어내니 뒤늦게 감싸주는 압력에 황홀감이 느껴진다.
반 정도는 천천히 넣다가 나머지 반 정도는 조금 빠르게 해서 쑥 밀어넣으니, 송서현의 허리가 살짝 휘면서 위로 잠시 튀어오르는 게사랑스럽다.
“하아윽..”
완전히 밀어넣어 내 골반에 송서현의 살결이 느껴질 정도다. 이.. 이게 여자의 몸이구나. 예상했던 따뜻함과 압력도 너무나 기분이 좋지만, 몸이 부르르 떨려오면서 작게나마 진동기능까지 있을 줄은 몰랐는데?
이 상태로 송서현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어 내 몸을 숙여서 그녀의 몸 위에 내 몸을 겹쳐버린다. 내 얼굴 바로 앞에 송서현의 얼굴이 보이는 것도 너무 좋은데, 송서현이 피하지 않고 내 눈을 똑바로 맞춰주니까 당장이라도 입술을 덮어버리고 싶을 지경.
하지만 아직 하나 놓친 게 있지.
“아참. 하나 더 말 안 한 게 있어.”
“그러시겠지.”
송서현이 살짝 비웃는 듯한 얼굴로 피식 웃으며 고개를 돌리더니, 다시 나를 보며 묻는다.
“뭔데?”
“무조건 질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