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5화 〉학교생활! - 3
[※학교편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성인이며, 상식이 조작된 상황입니다.]
“어..? 미, 미, 미안..”
“뭘 어쩌겠어. 내가 오줌 싸려면 이래야 하는데.”
그리고 그녀는 셔츠를 뒤로 휙 젖혀서 팔을 빼낸다. 지금 내 눈 앞에 그녀의 브라가 보인다. 연분홍빛을 띄고 있는 브라 안에 한가득 담겨져 있는 가슴.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든다.
“야.”
가슴에 정신이 팔려 있는 와중에 그녀가 벗은 셔츠를 나에게 건넨다.
“어.. 어어.”
나는 셔츠를 받아서 최대한 구겨지지 않게 반을 접어서 팔에 걸쳐놓는다. 마치 집사가 된 것 마냥.
그리고 이 모습에 감탄했던 것도 잠시. 배지윤은 빠르게 손을 등 뒤로 돌리더니 그대로 브라를 벗어서 나에게 또 건넨다.
무의식적으로 그 속옷을 받았지만 눈은 그 생가슴에 고정되어 있었다. 내가 살면서 여자의 가슴을.. 그것도 배지윤의 가슴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내가 여자들의 가슴에 대해서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이 정도 사이즈는 어딜 가도 흔히 볼 수 없을 만큼의 굉장한 가슴이라는 건 확실하다. 저 겉으로도 느껴지는 탱글탱글한 속살에 가득 들어차 있는 볼륨감. 그 황홀한 광경에 입술을 깨물고 코로 숨을 크게 들이쉰다.
가슴에 정신이 팔려 있었긴 하지만, 배지윤이 치마를 벗고 있다는 걸 눈치 못채지는 않았다. 자크를 내리고 치마까지 쑥 내려서 다리를 들어서 벗어내는 그녀.
나는 치마까지 받아들고 오로지 팬티만.. 아니 양말도 있지. 팬티랑 양말만 신고 있는 배지윤의 몸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감상하기 바빴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 연분홍 팬티까지 그대로 벗어버린다. 잠깐 벗느라 숙였던 몸을 세우니.. 그녀의 다리 사이에 있는 갈라진 균열과 그 위에 풍성한 털을 보니 진짜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였다.
벗은 팬티를 건네줘서 받기는 했는데..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팬티의 온기가 너무나 아찔하다.당장이라도 코를 쳐박고 그 냄새를 가득 맡고 싶은 미칠듯한 욕망을 이겨내고팬티까지 팔에 걸어놓은 옷 위에 놓는다.
여기서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배지윤은 잠시 신발을 벗고 신고 있던 양말 두 쪽까지 벗기 시작한다. 양말을 벗기 위해 다리를 올릴 때마다 살짝 보지가 드러나는 데.. 내 좆이 저기에 들어간다는 상상만 해도 미칠 것 같다.
이윽고 양말까지 전부 벗어 나에게 준 배지윤은 지금 말 그대로 알몸이 되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아, 그건 아닌가. 신발은 신고 있으니까.
그리고는 옆에 휴지를 쭈욱쭈욱 길게 빼더니 두 겹으로 겹쳐서 변기 위에 얹어놓는다. 부족한 부분이 없는 걸 확인한 후에 배지윤이 그 위에 앉더니 나에게 보여주듯이 다리를 크게 쫙 벌린다. 그리고..
쪼르르르륵.
가벼운 한숨을 내쉬면서 오줌을 싸기 시작한다. 보지에 있는 구멍에서 물줄기가 새어나오는 광경이 너무나 생생하게 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미칠 것 같다. 여자 알몸도 존나 보기 힘들지만.. 여자가 내 눈 앞에서 알몸으로 오줌싸는 광경을 이렇게 보게 될 줄은.. 그것도나랑 아무 사이도 아닌 배지윤이 마치 나에게 보여주듯이..
오줌싸는 그 사이에 그녀의 깨끗한 몸을 내 눈에 최대한 담아둘 수 있도록 열심히 감상하고 있을 때 쯤 오줌을 다 싼 배지윤이 잠시 자신의 허벅지 안쪽 부근을 잡고 살짝 흔들더니,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는 아직 반들반들한 보짓살의 양쪽에 손을 대고 벌려 안쪽까지 나에게 보여주면서 말한다.
“뭐해?”
“어..?”
“닦아.”
숨이 턱 막히는 명령이었다. 동공이 떨려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짜릿한 무언가가 등을타고 흘러 뇌를 때리는 느낌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좆에서 약간 뭔가 흘러 나온 것 같았다.
“어어..”
그건 그거고. 얼른 남아 있는 한 손을 이용해 휴지를 빼서 끊고, 그걸 겹친 후에 손바닥에 얹어서 천천히 그녀의 보지로 가져간다.
스으윽. 비록 배지윤의 보지와 나의 손 사이에는 휴지가 존재했지만.. 그거랑 상관없이 이 행위 자체가 미칠 듯이 꼴린다.
아찔한 그 행위가 끝나고 그녀의 배설물이 묻어 있는 이 휴지를 가만히 내 손에 올려놓고 있으니, 배지윤이 빠르게 그 휴지를 낚아채서 변기 위에 올려놓은 휴지랑 같이 넣은 후에 물을 내린다.
뭔가 쪼금 아쉽게 느껴지긴 했지만.. 볼일을 다 마친 그녀가 말한다.
“양말 줘.”
“... 어? 어어.”
팔에 걸쳐놓은 양말을 배지윤에게 건넨다. 서 있는 상태에서 버겁게 양말을 신다가 잠시 휘청인 배지윤이 어이가 없다는 식으로 웃으면서 말한다.
“오줌 쌀 때마다 이게 무슨 고생이야? 안 그래?”
“어어.. 그, 그렇지..”
그 고생으로 인해 내 좆이 지금 터질 것 같아.
힘겹게 양말을 신은 그녀가 이번에는 팬티를 가져가더니 양말보다는 훨씬 쉽게 입어버린다.
다음엔 치마.. 브라.. 그리고 셔츠까지. 하나하나 다시 입으면서 속살을 가리는 배지윤의 모습이 조금 아쉽게 느껴질 정도다.
다만 이미 벗은 몸을 봤기 때문에 옷을 입고 있어도 벗은 모습만 자꾸 생각난다. 셔츠 단추까지 전부 채운 그녀가 다시 한 번 옷을 정돈한 후에 얘기한다.
“가자.”
그렇게 우리 두 사람은 같은 화장실 칸에서 나갔고.. 여자화장실 밖으로 나가는 순간 배지윤에게 말한다.
“나.. 나도 화장실 좀..”
“어.”
나를 쳐다보지도 않고 돌아가는 그녀를 뒤로한 채 빠르게 남자화장실로 들어간다. 비어 있는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빠르게 문을 잠그고 바지를 내리니..
어째.. 아까 그 감촉이 맞았나보다. 팬티랑 안에 입었던 티셔츠 아랫부분이 살짝 젖어있다. 씨발. 샜나 보다.
얼른 휴지로 닦아냈지만.. 처음으로 여자 벗은 몸을 본 지금 이러고 지나갈 수가 있나.
다 닦아낸 후에 다시 미친 듯이 폭딸을 시작한다. 아까부터 존나게 꼴려 있는 상태라 그런지 시작한지 얼마 안 됐는데도 바로 느낌이 온다.
닦아낸 휴지에 그대로 사정하기 위해 갖다댄 상태로 절정에 이르러 정액을 뿜어냈는데.. 세상에.. 나도 지금까지 보지 못한 기세로 발사되어서 휴지뿐만이 아니라 내 손이랑 벽까지 묻혀버린다.
하아.. 하아.. 숨을 몰아쉬며 절정의 여운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배지윤의 몸을 상상하면서 확신을 가진다.
진짜다. 그건 진짜야. 거기에 쓰기만 하면 내가 원하는 어떠한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어.
프흐흐.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즐겁다. 너무나 짜릿하다. 그토록 좆같고 오기 싫었던 학교를.. 이제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걸 생각만 해도 너무 황홀하다.
그 기분 좋음을 멈출 수가 없어서 그대로 한 번 더 딸을 쳐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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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시작되어도 수업 내용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여전히 나는 저기 걸려 있는.. 나의 인생을 바꿔 줄 ‘친구들에게 한 마디!’에 대한 생각만 가득하다.
맨 앞에 있는 내 자리에서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게 적은 어제 내용.
‘배지윤은 학교에서 오줌 쌀 때마다 나를 데려가서 옷을 전부 벗은 다음에 싸고, 닦는 것도 내가 해줘야 해.’
처음 괴롭히지 말라고 적었을 때처럼 누군가에게 얘기하듯이 적어놓았다. 이제 제대로 먹힌다는 걸 알았으니 어디까지 가능한지, 얼마나 가능한지를 알아내는 게 중요하다.
아까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단순히 보기만 하는 걸로는 성에 안 찰 것 같아. 아무리못해도 만지게는 해줘야.. 휴지로 닦는 것도 어찌 보면 만지는 거긴 하지.
그리고 이런 이벤트는 몇 번 정도 있으면 좋지만.. 저기 적혀있다고 계속 일어나는 것도 나중 가면 귀찮아질 것 같아. 혹시 저기 적혀 있는 내용을 지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든다.
적는 것도.. 지금까지는 반에 아무도 없을 때 적긴 했지만.. 만약에 다른 애들이 있을 때 적어도 괜찮은 걸까? 나를 이상하게 보지는 않을까? 아니면 다른 놈들도 이걸 써먹거나 한다면..
으으. 싫다. 이건 오로지 나만의 것이어야만 해. 지금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을 이 때를 계속 유지하자. 그거를 위해서는..
교실에 아무도 없을 때라.. 학교 끝났을 때를 제외하면.. 점심시간..? 체육? 뭐 그럴 때를 좀 노릴 수 있겠지. 그렇게 본다면 시간은 좀 한정적이긴 하네.
그러니까 한 번적을 때 제대로 적어야 되겠다. 다음은 뭘 적을까.. 고민을 해본다.
나는 배지윤의 몸을 본 것도 굉장히 좋지만..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는 게 더욱 꼴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전혀 말이 안 되잖아? 자기 오줌 쌀 때 나를 데려가서 옷을 다 벗고 싸고.. 내가 닦아주고..
게다가 아까는 제대로 못 느꼈지만 배지윤 같이 좀 유명한 애가 씹찐따인 나를 데려가는 데도 아무도 이상하다고 생각 안했잖아? 내가 돌아왔을 때도 그 누구하나 물어보는 사람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상식을 바꿔버리는 것에 집중하면 굉장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상식.. 상식이라..
그렇게 점심시간이 될 때까지 하루종일 그 생각만을 하면서 점심시간이 제발 빨리 오기만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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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평소처럼 우리반 애들은 점심을 빨리 먹기 위해 부리나케 교실 밖으로 튀어나간다. 뭐, 어쩌면 몇 명 정도는 남아 있지 않을까.. 했지만 오늘 메뉴가 탕수육이라 그런지 죄다 나가버렸다.
정말 평화롭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오전. 덕분에 하루 종일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만 생각할 수 있었다. 학교 수업 같은 건 원래 안 들어!
그건 그렇고 씨발. 김창호만 나 안 건드리면 이렇게 세상 살 맛이 나는구나.
아무튼 지금이 기회다. 정해놨던 내용이 적혀있는 노트랑 볼펜을 들고 앞으로 향한다.
지금 내가 확인할 건 두 가지. 첫 번째는 썼던 내용을 지울 수 있는 지. 그리고 두 번째는 한 번에 2개 이상, 즉 여러 개를 써도 되는지.
어제 써놓은 그걸 지우려면.. 화이트를 써야 할까.. 아니면 그냥 쭉쭉 줄만 그어도 될까?
일단은 화이트는 나중에 써보고 줄만 쭉쭉 그어보자. 이게 그대로 유지가 되도 뭐 이 정도는 나쁠 것 없으니까. 어제 깨알같이 써놓은 그 내용 위에 볼펜으로 줄을 가로로 쭉쭉 두 줄 그어놓는다. 워낙 작게 써놔서 이 정도면 뭐라 썼는지 못 볼 수준.
그리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한다. 이번에도 존나 집중해서 깨알같이.. 그러나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제대로 쓴다. 하나라도 틀리면 안 되니까..
땀이 살짝 날 정도로 집중한 글쓰기를 마치고 다시 한 번쓴 내용을 보면서 제대로 써졌는지 확인한다.
음, 좋아. 이대로만 일어난다면.. 진짜.. 어우..
오전 내내 계속 고대하던 글쓰기가 끝나니 갑자기 허기가 매섭게 찾아온다. 밥이나 먹을까.. 아니, 오늘은 스스로에게 주는 상으로 편의점이라도 가자. 오랜만에 비싼 거 먹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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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 평소답지 않게 존나 느긋하게 쳐먹다가 늦어버렸다. 김창호가 없는 자유로운 점심시간을 얻은 지 얼마 안 돼서 시간 개념이 없나봐. 뭔가 기쁘면서 슬프다. 씨발.
학교로 들어가는 내내 학생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 걸 봐서는 이미 수업은 시작한 모양. 뭔가 이렇게 고요한 학교 바깥의 모습은 익숙하지 않아. 처음으로 해버린 일탈 같아서 괜히 기분이 묘하네.
조용한 걸음으로 계단을 올라가서 우리 반 뒷문에 도착한다. 그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뒷문을 열고 살금살금 들어가려는데..
“야! 너 뭐야!”
딱 선생이랑 눈이 마주친다. 윽! 영어잖아? 존나 까칠한 영어 선생이 나한테 소리치니 존나 쫄아서 그대로 얼음이 되어버린다.
두꺼운 안경을 쓰고 있던 영어 선생이 안경을 누르면서 가는 눈으로 나를 보는데..
“너 뭐냐?”
“예? 아니.. 바, 밥 먹다가..”
“아니, 너 뭐냐고.”
“어.. 제 자리가 저기...”
말을 잇지 못하고 맨 앞에 있는 내 자리를 가리키니..
“허이고.. 저거 좀 봐라. 얼마나 정신줄을 놓고 다니면 자기 반도 못 찾아 다니나?”
교실 안에 나를 비웃는 듯한 웃음이 가득찬다. 하지만 조리돌림의 대상이 된 나는 당황스럽다기보다는 굉장히 짜릿하다.
“빨리 느이 반 안 가고 뭐해?”
“아, 네! 죄,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그대로 뒷걸음질을 쳐서 교실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꽈아악. 주먹을 존나 꽈악 쥐면서 기쁨이 가득 차오른다.
이것 역시 점심시간에 적은 첫 번째 내용. 아예 나의 반을 바꿔버린 것이다.
‘김윤기는 1반이 아니라 5반이야!’
땀내나는 남자 반에서 벗어나 배지윤이 있는 여자반인 5반으로 아예 옮겨버린 것. 선생이 직접 나는 여기 반이 아니라고 하는 걸 보니 이미 상식이 된 모양이다.
들뜬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겨 반대편 저어쪽에 있는 5반으로 향한다. 어.. 그러고보니 나 입학하고 나서 처음으로 여자반 가는 거 아닌가?
예전에는 그렇게나 멀어보이던 5반이었는데, 걸어와보니 생각보다 금방 도착한다. 좋네. 좋아.
5반 뒷문에 도착하고..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마음을 추스른다. 휴. 좋아. 들어가자.
이번에도 조용하게 뒷문을 살살 열고 들어가니.. 오, 국어네. 나이가 좀 있으신 선생이기도 하고, 마침 칠판에 뭐를 적으시느라이 쪽을 못 본 모양이다.
근데 여자애들은 대부분 나의 존재를 눈치 챈 모양. 뭔가 은밀하게 움직이는 나의 모습을 재밌다는 듯이 보면서 얼른 자리로 가라는 듯이 손짓한다.
여기서 내 자리는 어딜까? 그거야 당연히 내가 설정한 그 곳이 내 자리겠지. 몸을 낮추고 살금살금 움직여 맨 뒤 구석자리인 배지윤의 자리로향한다.
‘나는 배지윤이랑 같은 자리고, 하나의 의자에 두 명이 딱 붙어서 앉아!’
이게 두 번째 내용이다. 내가 오기 전까지 심드렁한 표정으로 책상 아래에서 폰을 만지고 있던 그녀가 내가 온 것을 확인하더니, 폰을 내려놓고 꼬아놓은 다리를 풀고 자리에서 살짝 일어나더니..
“빨리 앉아.”
나보고 앉으라고 자리를 내어준다. 자신의 의자를 내어주는 그 모습에 짜릿할만큼 신선한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흘렀다. 그리고 재빠르게 배지윤의 온기가 남아있는 그 자리에 딱 앉으니..
배지윤이 아무렇지도 않게 바로 나의 무릎 위에 앉아버린다. 으윽..!!
내 허벅지 위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무게감! 이미 잔뜩 화가 난 내 꼬추에 배지윤의 엉덩이 부분이 맞닿아 있게 된 상황. 미칠 것 같다. 미친 듯이 기분 좋다. 거기에 정말 기분 좋은 향기 때문에 정신이 아득해져서 살짝 졸도할 뻔 했다.
지금 상황만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아서 심장이 쿵쾅거리는데, 어쩔 줄 몰라 공중에 붕 떠있던 내 양손 위에 그대로 배지윤이 양손을 겹쳐 올리더니, 그대로 자신의 몸쪽으로 향하게 하는데..
허공을 가르며 나의 손이 도착한 곳은 그녀의 몸에서 가장 앞쪽으로 튀어나와 있는 그 곳.
아기맘마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