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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화 〉일상 - 4 (93/132)



〈 93화 〉일상 - 4

순간 머리가 멍해진다. 내가 지금 옷을 벗기고 거시기를 꼽아 놓은 여자가 고등학생이라면.. 그렇게나 고려해왔던 일선을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넘어버린 셈이잖아.

그래, 솔직히 적당히 성숙한 어린 애들 싫어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 하지만 이게 한 번 선을 넘어버리면 나는 말려줄 사람이 A..? 아니 솔직히 A도 내가 맘만 먹으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걷잡을 수가 없잖아.. 그래서 최대한 조심해왔던 건데 이렇게 될 줄이야.


젓가락을 든 채로 그대로 굳어버린 나. 물론 당장 여기서 좆을 빼버린다면 그냥 아무 일도 없던 것이 되겠지. 근데 뭔가.. 나도 모르게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모든 상황을 컨트롤하던 나에게 조금 충격으로 다가와서 쉽사리 움직이질 못하겠다.


쪼오금 솔직하게 말하자면 지금 상황이 존나 꼴리기도 하거든 시발. 머릿속으로는 혼란과 당황스러움이 가득한 와중에, 몸은 솔직하게 반응하는지 오히려 얘 안에서  단단하게 서버린  같아. 씨발.. 아무리 윤리적으로 생각해도 좆은 비윤리적인 거에 더 끌리는구만.

그리고 나 자신과 타협을 한다. 얘.. 얘는 생체 난로니까.. 일단 가져온 접시 다 먹을 때까지만 이 상태로 있고 다음 접시부터 다른 애를 찾자..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남자가 말한다.


“아니, 작년에도 썼으면 이번엔 조금만 양보해주면 안 되냐?”
“어, 안 돼. 니가 수능봐서 니꺼 써.”
“와.. 인성..”


응? 작년? 순간 퍼뜩 정신이 든다. 작년? 어.. 아!

재.. 재수생인가? 얘가 말하기를 수험생이라고 했지, 고등학생이라고는 안했잖아. 어, 얼른 확인하자. 뺨을 맞대고 있는 여자에게 나지막히 묻는다.

“재, 재수생이면.. 어.. 아! 보지.. 조여봐.”


그리고 엄청나게 길었던 것 같은 잠깐의 정적 이후에 여자의 엉덩이가 살짝 들리며 거시기에 압력이 느껴진다.


오오, 오오오오오. 휴우우우우. 진짜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나오는 한숨을 내쉰다. 식겁했잖아 씨발..

그래, 됐어. 이제 다 됐어. 이제밥 먹을 거야. 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 이 짓거리 그만하라고 해야겠다.


“나 밥 먹을 동안 조용히 있어.”


그리고 대화가  끊긴다. 하아.. 다시 한 번 가볍게 숨을 내쉰 후에 남아 있는 초밥을 입에넣는다. 맛도 제대로 안 느껴지네 시발거. 이따 배고프면 또 먹고 이 접시만 먹고 나가도 되겠다.

그런데 자꾸 쓸데없는 생각이 든다. 마아아안약에.. 얘가 재수생이긴 한데 빠른이면..? 오우 쉣. 그런 생각하지 말자. 빠른이고 자시고 얘는 이미 대학생이어야  나이잖아. 사회 나이로 치자고 시발.

생각해보니 이런 거.. 필요할 것 같긴 해. 내가 일일이 나이 물어보고 안전일 물어보고 이런 것도 조금 귀찮을 수 있으니.. 아예 명찰을 붙이고 다니라 할까? 얼굴에 써서 다니라고 해? 성인인지랑 안전일인지.

근데 얼굴에 써놓는 건 조금 그렇잖아. 그렇다고 밖에 보이지 않는 곳에 써놓으면 내가 벗겨서 확인을.. 어라?

여자를 먹을  쪼는 맛까지 같이 넣는다고? 오호..? 그거 재밌겠네..? 회 한 점을 집어먹으면서 한 번 고민해본다.


어.. 그러면.. 가슴에 나이를 쓰고.. 팬티로 가리는 골반이나 사타구니 쪽에 안전일인지 아닌지 O,X로 표시해놓으면.. 생각하면서도 웃음이 나오네 시발.


당장? 당장 해버릴까? 음.. 일단 테스트로 여기 뷔페만이라도 해보자. 새로 뷔페 드림창을 하나 만들어서 추가해본다.


「본인이 30세 이하의 여성일 때, 가슴 부근에 한국식 나이와 사타구니나 성기 근처에 안전일인지 아닌지 O,X로 몸에 직접 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도」 - 10

추가하자마자 단체로 의자를 뒤로 빼는 드르르륵 소리가 울려퍼진다. 오우, 깜짝이야. 놀라는 그 순간에 나한테 매달려 있는 얘도 내 몸에서 팔과 다리를 풀고 일어나서 옆에 걸어둔 가방을 뒤적거린다. 적을만한 거 찾나?

가방에서 립스틱을 꺼내고 돌려서 가슴에 가져가다가 멈칫한다. 뭔가 약간 고민을 하는 표정을 짓다가 바로 립스틱으로 가슴 부근에 20이라는 숫자를 쓴다. 그것도 나처럼 앞에 있는 사람이 20이라고 읽을 수 있도록. 이거 때문에 고민했구나.

이번에는 다리를 벌리고 살짝 생각에 잠기다가 사타구니에 동그라미를 그리는 여자. 저 정도면 벌리지 않으면 못 볼 정도니 약간 복권 긁는 기분일  같아.

주위를 둘러보니 젊은 여자들이 바지나 치마를 내리고 가랑이 사이에 뭔가 적고 있는 게 보인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니 존나 꼴리네.. 어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립스틱을 넣더니, 다시 내 위로 올라타서 좆을 잡고 안에 집어넣고 다시 사랑스럽게 온몸으로 껴안아 준다. 으음.. 이런 말 하면 존나 안 되는 거 알지만..


고3인줄 알았을 때가  꼴려 시발.

물론 뭐 지금도 적당히 좋긴 하지만.. 아.. 이 아쉬움 뭐지..? 그런  있잖아. 하면 안 되는 짓이라는  알면서도  때의 그 스릴? 긴장감? 그런 게 갑자기 사라진 기분이다. 고등학생 아닌 고등학생 없나?

응? 어라? 고등학생 아닌 고등학생? 어어어? 느낌 오네? 이렇게 갑자기 드는 생각이 더 꼴릴 때가 많다니까. 어차피 모두의 인식을 바꿔버릴 수 있으니까.. 오오오. 이거 프로젝트 하나로 잡으면 되겠다. 이것도 한 번 돌아가서 어떻게 만들지 생각해봐야지.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어. 접시에 남아 있는 것들을 쓱쓱 비워낸다. 적당히 먹으면서 대충 그림을 그려내니.. 그래.. 그게 좋겠네. 어우 개꼴령.

꼴릴 때 쓸  있는 안전보지가 꽂혀있으니 바로 써먹자. 얘를 눕혀서 박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앞에서 휴대폰만 주구장창 보고 있는 동생이라는 놈이 보인다. 어차피 얘도 이거  끝나면  나가잖아. 으음.. 어떻게 노동력으로 써먹을까?


보니까 훤칠하고 힘도 든든해 보이는데.. 이런 거나 시켜야겠다. 다리로 의자를 좀  뒤로 뺀 다음에 동생을 부른다.


“야, 거기 동생.”

나의 말에 아주 잠깐 눈을 이쪽으로 돌렸다가 다시 휴대폰으로 향하는 남자. 쉐에끼. 어른이 말하는데.

“휴대폰 놓고 여기로 와봐.”


 말에 재미없다는 듯이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놓더니 옆자리로 천천히 걸어온다. 오.. 훤칠해 보이긴 했는데  크네.. 180 중반은 될 것 같은데..


이런 애가 삥뜯으면 존나 탈탈 털어줄 것 같지만 나의 말을 무시한 괘씸죄로 힘쓰는 일을 맡기마.


“여기 꽂혀 있는 누나 잡고 들었다가 내렸다가 해. 나 쌀 때까지.”


나의 말에 뭔가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쯧 혀를 한 번 차더니 내 앞으로 와서 손을 아래로 하여 누나의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를 잡는 남자.


“야이 미친새끼야.”

그러자 갑자기 쌍욕을 하는 여자. 오우, 깜짝이야. 내 귀에 대고 욕해서 나한테 하는 줄 알았잖아.

“아, 왜 지랄이야.”
“이 새끼가 어디를 함부로 만져?”
“아 나보고 어쩌라고 그럼.”

뭐지. 남자한테만 시켜서 그런가. 여자한테도 명령을 해야 하나. 흠..


“너 동생이 몸 어디를 만져도 그냥 가만히 있어.”

그러자 무어라 말을 하려고 숨을 들이키던 여자가 그대로 내쉰다. 더 이상 말이 없자 투덜거리며 잡은 여자의 몸을 힘주어 조금 들었다가 다시 내리는 남자. 오우, 이거네. 자동 섹스.


여자가 해도 되고, 내가 해도 되긴 한데 그냥 이렇게 몸이 밀착된 상태에서 하고 싶었거든. 내 몸을 꽈악 껴안은 여자의 살결이 내 몸을 부비며 섹스도 하는 일석이조. 우리 둘 만으로는 힘드니까.

게다가 이렇게 힘쓰는 남자는 여자의 동생. 친동생인지는... 그건 확인 안 해서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의 욕망을 위해 전혀 상관없는 사람을 시키는 것이 의외로 재미있다고 느껴진다. 그렇다고 내가 뭐 둘이 짝짜꿍 하라는 근친을 시킨 쓰레기도 아니니까.


근데 몸을 부비는 게 움직임이 크지 않아서 그냥 밀착된 상태에서 여자만 몸이 잠깐 떴다가 내렸다가 하는 것 같다. 그래도 괜찮아. 이제 오늘 할 것을 정했거든. 오늘은 나는 전혀 안 움직이는 오토특집으로 할 거야.

처음에는 부드럽게 들었다 내렸다가 하더니, 점점 힘에 부치는  내릴 때는 그냥 손을 놓아서  하고 꺼지는 듯이 여자의 엉덩이가 내 허벅지를 때리는 느낌이다. 그리 아프진 않고, 살 부딪히는 소리가 조금 격렬하게 섹스하는 것 같은 사운드로 들려서 오히려 더 괜찮아   같아.

게다가 여자가 찰싹 하면서 내려앉을 때마다 약간 아픈지 엉덩이에 힘을 주는데 그게 오히려 보지를 꽉 조여서 느낌이 좋다. 오우, 그러네. 이게 더 좋네.


어느 새 추위는 사라지고 몸이 달아오른 상태. 여자도 점점 흥분했는지 숨소리가 조금씩 거칠어지는데.. 근데 힘쓰는 동생도 점점 힘이 드는지 흘린 땀을 닦아가며 하고 있다. 어휴, 너도 힘들긴 하겠구나.

뭐, 급할 거 없잖아. 천천히 하자.

“어이, 동생.  쉬었다가 해.”


나의 말에 후 한숨을 내쉬더니 옆 자리에 옷가지를 집어 들어서  자리에 앉는 남자. 덕분에 나도 여자와 밀착 시킨 몸 사이에 땀이 조금씩 나는 것 같다.


그리고 동생이 자리에서 잠깐 몸을 일으켜 자기 자리에 있던 물컵을 가져와 벌컥벌컥 마신다. 그걸 보고 나도 여자가 가져온 커피잔을 들고 한 모금 마시니... 아, 이 여유로움. 남자의 휴일에는 자고로 알몸의 여자 하나쯤은 꽂아놓고 커피를 즐기는 여유를 즐겨야지. 아흐힣.


적당히 달아오른 몸의 기분 좋음과 함께 커피향을 즐기고 있는  때. 다시 남자가 일어서더니 고개를 까딱거리며 목에서 뚜둑 소리를 낸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셔츠의 소매 부분까지 확 걷어붙이니 셔츠에 가려져 있던 팔근육들이 선명하게 보인다. 어라?

그리고 다시 내 앞으로 돌아오더니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하려는 듯 다리를 넓게 벌린 상태에서 조금 굽히고 누나의 등에 자기 몸을 바짝 붙인 상태에서 제대로 허벅지 안쪽을 감싸 안는다. 어어? 뭐야?


눈을 감고 가볍게 들이마신 숨을 후우우우 길게 내쉬는 남자.  잔잔한 정적을 깨듯이 남자가 눈을 부릅뜨더니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빠른 속도로 누나를 들어 올렸다가 내린다.


예상치 못한 속도다. 자세를 잡고 몸에 제대로 밀착해서 효율을 높여서 그런가 아까보다 가동범위는 넓어졌고 주기는 짧아졌다. 들어 올릴 때는 힘을 주고 내릴 때는힘을 빼서 그런가 아까보다 허벅지와 엉덩이가 부딪히는 착착 소리가 커진다.

우어어어, 제대로다 이거. 지금까지 했던 것들이랑 비교가  되는 가장 격렬한 섹스 같아. 미친듯한 속도와 함께 강하게 조여오는 보지. 들고 있던 커피잔의 커피가 출렁거리더니 밖으로 넘친다. 불행하게도 넘친 커피의 행선지는  손이었기에..


“아, 뜨거!”


나도 모르게 커피잔을 놓아버렸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쨍그랑하고 깨져 버리는 잔. 그 소리에 사람들의 시선이 이쪽으로 쏠린다. 물론여기에는 몸을 밀착시킨 알몸의 두 남녀가 다른 남자에 의해 강제로 섹스하고 있는 광경이 보일테지.


격렬해진 움직임에 방황하던 손을 이용해서 어딘가 잡을 곳이 필요했는데  의자에는 팔걸이가 없다. 하는 수 없이 내가 앉아 있는 의자 옆부분을 붙잡고 이 타인에 의한 섹스에 집중했다.


강력하다. 보통 이 정도의 속도와 파워라면 내가 지쳐 나가떨어질 텐데, 동생이라는 얘는 힘이 넘치는 지 그만둘 생각이 없다. 게다가 처음부터 조금 빡빡한 느낌이 든 여자의 속이 부딪힐 때마다 조여오는데.. 어우.. 굉장하다. 굉장해 어윽..


느긋이 즐기려던 상황이 어느 새 쌀  같아서  입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상황으로 바뀌었을까. 인생 참, 어찌 될지 모르는  같아. 나 또한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며 최대한 버텨보려고 했는데, 이 움직임이 내 예상을 한참 넘어섰다.

아아, 싸.. 쌀 것 같다.이, 일단 멈춰.. 멈춰야..

“그.. 그마.. 어윽..”

격렬한 움직임만큼 강한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흐른다. 허리가 곧게 펴지면서 고개가 조금 뒤로 넘어간다. 이미 터지기 직전의 정액들이 빠르게 요도를 타고 흘러가더니, 이윽고 성대한 폭발을 일으키듯 여자의 안에 정액을 흩뿌린다.

그, 근데 지금 싸고 있는 와중에도 움직임은 멈출 생각을 않는다. 멈춰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입에서는 어.. 어억.. 하는 바보 같은 소리만 나올 뿐. 게다가 질내사정으로 인한 따뜻한 이물감을 느낀 여자가 오히려  죄어온다.

내가 이런 말을 했었지. 윤진이한테 잘못 걸리면 진짜 뽑아 먹힐 것 같다고. 어, 그거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 진짜 몸속에 있는 것을 죄다 뽑아내는 것 같은 조임과 움직임이다. 거기다 나는 지금 싸고 있다고. 으억.

거시기를 뽑아버리는 것 같은 몇 번의 사정 이후, 좆이 아니라 온 몸을 휘감는듯한 쾌감이 사라지고 나니 몸이 축 쳐졌다. 힘이 완전히 빠져버린  모습을 슬쩍 본 남자가 여자를 내려놓고 몸을 숙이고 거칠게 숨을 몰아쉰다. 너.. 너도 참..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여자 역시 경험해 본적 없는 역동적인 섹스에 가버렸는지, 내 어깨 위에 고개를 파묻고 몸을 움찔거리고 바르르 떨면서 뜨거운 숨을 내 가슴팍에 내쉬고 있는 게 느껴졌다. 알몸의 남녀 둘과 격한 운동을 한 것 같은 남자가 숨을 헐떡이는 장면을 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다시 볼일을 보기 시작한다.


남매합작 섹스.. 하..하하.. 재밌네... 재밌어... 하하..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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