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4화 〉망각 - 5
그래. 너무 건전해서 내 눈을 못 떼겠다. 벗은 것도 아니고 입은 것도 아니지만, 벗은 것보다 훨씬 꼴리는 건 확실하다.저런 옷은 야동에서나 볼 거라고 생각했거늘,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까 말이 안 나와.
적나라한 젖탱이.. 아니 엄마가 즐거운 표정으로 룰루랄라 걸어오더니 나와 이 아빠라는 남자 사이에 앉는다. 덜렁덜렁. 아무것도 받쳐주거나 잡아주지 않는 묵직한 지방덩어리가 흔들리면서 왔기에 앉는 순간까지 전혀 눈을 뗄 수가 없다.
옆에서 보니까 조오온나 꼴린다. 앞 쪽의 가슴뿐만 아니라 거의 깨끗하게 비어있는 등이랑 도톰하게 튀어나와 강조되어 있는 엉덩이. 당장이라도 손이갈 것만 같기에 열심히 내 손에 봉인된 흑염룡을 억누르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열정적인 시선을 당연히 느낀 엄마. 나의 시선이 향한 곳을 확인하더니, 정말 인자하게 웃어주며 묻는다.
“아들. 엄마 가슴 만지고 싶어?”
이, 이 소리는.. 마치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올 때 들린다는 구원의 종소리. 너무나 신성하고 갸륵해서 눈물이 찔끔 나올 것만 같은 어머니의 마음.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는 아니지. 낳지는 않았잖아.
“만지고 싶으면 만지면 되는데 왜 눈치를 보고 그래.”
나는 당연히 그 소리를 듣고 기쁜 마음으로 이용권을 끊으려고 했는데..
“원래 아들은 엄마 몸 어디든지 만져도 되는 거야.”
프리패스를 끊어주시네. 엄청난 파격 대우.
“아.. 나도 만지고 싶은데..”
스윽 풍만한 둔덕에 손을 가까이 가져가려다가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기에 멈칫했다. 어.. 사실 이거는 원래 저 분이 만지는 게 가장 맞긴 한데..
“안 되는 거 알면서 왜 그래.”
이 얼마나 청천벽력같은 소리인가. 하지만 이 다음에 하는 말에 그 안타까움이 묻혀버렸다.
“아들이 있으면 엄마 몸은 아들 거잖아?”
라고 말하면서 남자의 어깨를 치며 위로하는 그녀. 그 말을 듣는 순간 느낌이 왔다.
이건 상식개변이야.최면게임 같은데서 본 것 같아. 어느 누가 이런 상황을 만들어줬는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차려준 밥상을 엎는다면 남자가 아니지.
한 손을 들어서 그대로 망사라고 부를만한 투명 캐미솔 위로 움켜쥐었다. 겉보기에는 약간 까슬할 줄 알았지만 손가락이 파묻히며 느껴지는 부드러움, 그리고 옷이라 부르기 힘든 것이 품은 서늘함과 체온의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최고. 정말 최고야. 여기서 인류애가 느껴질 정도. 너무나 부드럽게, 그리고 야하게 형태가 뭉개지는 가슴을 눈으로, 손으로, 그리고 좆으로 제대로 느끼고 있었다. 하.. 한 손으로 이 정도인데.. 양 손은..?
순간 자신감이 생겨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엄마의 허벅지 쪽에 손을 대고 옆쪽으로 조금 옮기라는 듯이 잡아당기니, 귀엽다는 듯이 웃어주며 그 남자와 조금 더 거리를 벌려준다.
그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소파 위로 올라가서 그녀의 등에 선다. 그리고 다리를 벌리면서 나의 다리 사이에 엄마의 몸이 올 수 있도록 뒤에 앉았다.
본방 이전에 배 쪽으로 팔을 감싸 엄마를 안으면서 나의 가슴과 그녀의 등을 맞닿게 하여 촉감을 즐겼다. 피부로 직접 여자의 부드러운 피부를 느끼니.. 포옹이 왜 중요한 애정표현인지 절실하게 깨닫고 있었다. 물론 그 와중에 내 좆은 그녀의 허리 부근에 닿고 있었고.
따뜻하고 보드라운 피부. 기분 좋은 냄새. 그리고 어느 새 엄마의 어깨 위에 올려놓은 내 볼을 쓰다듬는 애정 어린 손길까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더욱 완벽해지기 위해 배를 감싼 팔을 푼다.
그리고.. 캐미솔 안 쪽으로 양 손을 넣어 배부터 시작해 목적지를 향해 천천히 손을 움직인다. 손에 최대한 정신을 집중해서 타고 올라가는 와중에 목적지 부근인 아랫가슴이 느껴졌다. 그리고 언덕을 타고 올라가니 정확한 목적지라는 것를 알리는 유두가 서있었다.
하아..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냐. 그냥 양손으로 빨통 움켜쥐니까.. 씨발 최고야. 좀 더 몸을 밀착시키면서 팬티에 있는 좆을 엄마의 몸에 꾸욱 누르며 젖통을 계속 주물럭거렸다. 살아있음을 느껴. 나는 살아있다구 이 니기미 씨부랄것들아!
손에 가득 담겨지는 부드럽고 촉촉한 이느낌을 만끽하고 있는 와중에 엄마가 뭔가 생각난 듯이 아! 하는 소리가 들렸다. 약간 나 때문인지 알고 움찔하긴 했지만.
“우리 마침 셋이 있는데 게임이나 하나 할까?”
게임? 어.. 나는 좀 더 만지고 싶은데.. 아니 가능하면 계속 만지고 싶은데..
“무슨 게임?”
남자도 물어보는 걸 보니 감이 안 오는 게임인가 보다.
“에이, 엄마랑 아빠랑 아들. 셋이 있으면 뭐겠어?”
뭐지? 나도 감이 안 오는데.
“근친 불륜 게임이지.”
... 네? 뭐라고요?
“아아, 그거.”
그거를 또 알아요? 존나 아까보다 말도 안 되는 이 상황에 눈이 커지고 입이 벌어지며 가슴을 주무르던 손이 멈췄는데, 엄마가 뒤에 있는 나에게 고개 돌려서 물어본다.
“아들. 무슨 게임인지 알아?”
“어... 아, 아니..?”
알 리가 있나. 이름만 들어도 존나 인륜적으로 에바참치인걸. 나의 대답에 사랑스럽다는 듯이 웃어주는 그녀.
“간단해. 이제부터 엄마랑 아들이랑 불륜을 하는 거야.”
그게.. 그게 무슨 소리요. 그렇게 상큼하게 말해도 이해를 못해요.
“불륜하는 척 하면서 엄마가 우리 아들 거 빨아주면 아빠는 그걸 보고 자위를 해. 아들이 먼저 싸면 아빠가 이기고, 아빠가 먼저 싸면 우리가 이기는 거야. 간단하지?”
네. 너무 간단해서 정신이 나가버릴 것만 같아요. TV에서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귀에 하나도 안 꽂힐 정도로. 그녀가 왼손을 들어 손바닥을 내 쪽으로 향하면서 얘기한다.
“아들! 우리 꼭 이기자. 알았지?”
존나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이기자고 하이파이브 하자는 이 엄마라는 사람. 어이가 없기는 했지만.. 중요한 건 뭐? 빨아준다는 거. 시발. 그럼 무조건 예쓰지.
“어.. 응.”
나도 왼손을 들어서 가볍게 손바닥을 부딪힌다. 하이파이브를 기점으로 그녀가 내 손을 떠나 자리에서 일어난다. 아아.. 가슴이 멀어진다..
그러나 멀리 가지는 않았다. 바로 일어난 상태에서 몸만 180도돌려서 나의 앞에 정면으로 서는 엄마. 진짜 이 투명 캐미솔의 파괴력은 어마어마하다.
분명 욕실에서는 알몸도 본 사이지만, 코스튬이라는 게 얼마나 에로함을 증폭시키는 지 알 것 같아. 투명한 망사 캐미솔이 톤을 약간 낮춰서 신비로운 느낌을 주거든.
그리고 나의 손을 잡아 이끌어 일으킨다. 이제 나랑 엄마가 마주 본 상태.
“자. 아빠도 준비해주세요.”
어? 준비? 하면서 남자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아빠라는 사람이 소파에서 일어나 바지랑 팬티를 동시에 벗는다. 와우 화끈하시네. 그러면서 옆에서 우리 쪽을 쳐다보며 무릎을 꿇는다.
“나도 준비 완료.”
어.. 그.. 그러신가요.. 정말 준비만전이시네.
“자, 시작하기 전에.. 아들.”
“어?”
“이제부터 아들이랑 엄마는 불륜 관계야. 알았지?”
그렇게 설명하면 제가 어찌 알았다고 대답을 하겠습니까.. 대답을 머뭇거리는 사이에 아빠라는 사람이 거든다.
“엄마를 아빠한테 뺏겠다는 마음으로!”
“맞아. 엄마는 이제 내 거야! 아빠한테 안 줘! 이런 식으로.”
이 분들 뭔가 진심으로 즐기시는 것 같은데. 어.. 근데 대충 알 것 같아서 고개는 끄덕여진다. 나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짓는 둘. 이런 걸로 흐뭇해 하지마..
“그러면.. 지금부터.. 시작!”
시작이라는 소리에 허리에 힘이 바짝 들어간다. 정면에서는 사랑스럽다는 듯이 쳐다보던 엄마의 눈이 뭔가 유혹하는 듯이 매혹적인 눈으로 바뀌었다. 손길은 부드럽게 내 양 볼을 감싸며 끈적한 목소리로 야릇하게 속삭이듯이 얘기한다.
“아들..”
“어..?”
“엄마가 그렇게 좋아..?”
완전 다른 사람이잖아 이 정도면. 아까는 모성애 가득한 엄마였지만 지금은 매력적인 외모와 탐스러운 바디를 가진 한 명의 여자가 내 앞에 있었다.
“그.. 그럼. 나, 나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어설프게나마 어울려주니, 볼을 쓰다듬던 한 손이 나의 몸으로 스르륵 내려가며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오우야, 느낌 오는데 이거.
“하지만.. 엄마는 아빠가 있는 걸..”
그러면서 입술을 혀로 살짝 핥는다. 어흑. 뭔가 사람을 안절부절 못하게 만드는 매혹적인 움직임과 목소리. 저절로그녀의 볼에 손을 대며 말이 튀어나온다.
“내가 아빠보다 더 사랑해.”
이 몸짓을 보면서 이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어. 그리고 나의 말을 약간 음미하듯이 입술을 앙 다물고 눈이 반쯤 감기던 그녀가 나의 손에 자신의 볼을 조금씩 비빈다. 요.. 요망함 그 자체구만.
“그럼.. 어디 아빠를 대신할 수 있나 확인해볼까..?”
나의 몸을 쓰다듬던 손이 어느 새 나의 팬티 속으로 들어온다. 흐윽. 손의 부드러운 살갗과 따뜻한체온이 내 것에 직접 닿으니 바로 느낌이 온다. 소중한 듯이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던 엄마가 빤스의 양쪽을 붙잡더니 무릎을 꿇으면서 그대로 내려버린다.
벌떡! 튀어나와버린 내 분신. 그 모습에 오! 소리가 들린 것은 엄마가 아니라 옆에 있는 아빠. 그 감탄사에 문득 고개를 돌리니 아빠도 이미 서 있는 상태였는데.. 나랑 비슷한 정도다. 아니다. 나보다 조금 더 작나? 겉보기에는 굉장히 멀쩡한데 좀 아쉽네.
잠깐 시선을 다른 곳에 준 사이에 엄마가 나의 거시기를 얼굴에 갖다 댄다. 정확히는 코 바로 옆쪽으로 얼굴을 세로로 반 가르듯이 딱 갖다 댄 상태. 어.. 얼굴에 비빌줄은 몰랐어..
그대로 스으읍하고 냄새를 크게 맡았던 그녀가 으음 하면서 감탄하듯이 신음을 살짝 흘린다. 진짜 뺏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동 하나하나가 요망해.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뺏기고 싶어 하는 것 같지.
그리고 얼굴을 떼면서 나랑 내 좆에 번갈아 시선을 주던 그녀가 슬쩍 옆에서 자위를 준비하고 있는 남자를 보며 한 마디 흘려준다.
“아빠한테는 비밀이야.”
어흑. 동시에 공격당했다. 말로 가슴을 찌릿하게 만들어버림과 동시에 입안 가득히 내 좆을 끈적하고 따뜻하게 물어버린 엄마. 어느 정도 예상은 했기에 허리가 빠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머리를 때려버리는 듯한 쾌감이 등줄기를 타고 빠르게 올라왔다.
이 말을 시작으로 아빠라는 사람도 자위를 시작했다. 고개를 부드럽게 움직이며 나의 좆을 빨아내는 엄마를 안타깝다는 듯이 쳐다보며 팔을 거칠게 움직이고 있었다.
자극이 어마어마했다. 아다새끼인 내가 어떻게 화장실에서 버틸 수 있었는지 생각도 안 날 정도로 빠르게 감각이 휘몰아치고 있었다. 기둥을 빨아올리며 혀로 귀두를 탐욕스럽게 핥는 게 눈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피부로 느껴진다.
눈이 질끈 감긴다. 이 낯선 장소. 나에게 정말 정성을 다해주는 이 여자. 그리고 이 장면을 보면서 열심히 딸딸이 치는 남자. 이 어이없는 상황이 가지는 꼴림도에 내 좆은 그리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혀가 귀두를 훑을 때마다 찌릿찌릿하게 몸을 타고 흐르던 녀석이 이제 사정감을 몰고 온다. 비트코인 가격 오르듯이 솟구치는 이 싸고 싶다는 욕망. 머리를 감싸 쥐고 괄약근을 최대한 조이면서 이 행복감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느끼고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눈을 감고 느낌을 최소화 하려 해도 쫍쫍 소리가 들릴 정도로 경쾌하게 빠는 이 소리가 마치 사정이라는 스위치를 누를 듯 말듯 매만지는 악마의 손길과도 같았다.
그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눌려지는 사정 스위치에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는 순간.
“싸.. 싼다..”
한 쪽 눈을 반쯤 뜨며 옆쪽을 보니 남자의 좆에서 벌써 정액이 툭툭 튀어나오고 있었다. 그, 그래.. 내가 이겼다.. 이제 싸도 되는구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정하는 몸에 모든 것을 맡겼다. 나도 모르게 내 좆을 물고 있는 엄마의 머리에 손을 갖다 댄다. 그리고.. 가득 모여진 정액이 요도를 지나며 발사되는 순간. 내 몸은 좆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할 정도의 쾌감이 온 몸을 강하게 지배했다.
“크으으윽...”
그 순간 발사된 정액의 끈적함이 이상하게 민감한 귀두에서 약간 느껴졌다. 뭐.. 뭐지.. 하며 두 번째 정액이 발사될 때 아래쪽을 보니 엄마가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내 귀두를 물고 있었다. 강하게 사정된 정액이 전혀 고통스럽지 않은 듯한 표정.
아.. 설마.. 그 귀두 앞에 혀라도 대고 있는 건가.. 하면서 세 번째. 마지막까지 짜낸 네 번째 정액 발사까지 하고 나서야 멈췄다. 얼굴에 힘이 안 들어갈 정도로 강한 쾌락의 여운이 남아 있는 와중에.. 엄마가 요도에 남아 있는 정액까지 빨아들일 기세로 좆을 흡입하기에 헉! 소리가 튀어나왔다.
그리고 내 거시기에서 입을 뗀 그녀를 바라보니 행복한 얼굴로 입을 벌려 내가 싼 흔적들을 보여준다. 아.. 씨발.. 내 정액을 입에 담고 있는 여자라니..
보여준 뒤에 입을 오물거리며 맛을 음미하던 엄마가 그대로 꿀꺽 삼켜버렸다. 입으로 받아 내준 것뿐만 아니라 삼키기까지.. 강한 정복감과 만족감으로 온 몸에 닭살이 돋았다.
하아.. 숨을 내뱉으며 황홀한 듯한 표정을 짓는 그녀가 고개를 돌려서 남자가 바닥에 싸버린 정액을 바라보더니 우쭐한 표정으로 얘기한다.
“이번에는 우리가 이겼네?”
그래. 어쨌든 이긴 건 이긴 거지. 아쉬워하는 남자 표정을 보니까 뭔가 존나 찌릿찌릿한 게 또 생긴다.
“하아.. 우리 아들 잘 하네.”
승부에 납득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칭찬하는 이 남자. 그렇게 칭찬을 하셔도.. 뭐 기분 좋거나 헤헤 하지는 않아요 헤헤.
그리고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거시기를 덜렁거리며 휴지를 가져와 자기가 흩뿌린 정액을 닦기 시작한다. 어.. 이렇게 보니까 약간 처량해 보이기도.
그 모습을 바라보던 엄마가 몸을 일으키더니 이번에도 뭔가 떠올랐다는 듯이 아! 소리를 낸다. 이.. 이번엔 또 뭔데..
“아, 나 약 먹어야겠다.”
“약?”
닦은 휴지를 정리하던 남자가 물어본다.
“무슨 약?”
“어. 피임약 사왔거든.”
“피임약? 갑자기 왜?”
“왜긴.. 당연히.”
엄마가 기분 좋게 웃으면서 나를 본다.
“우리 아들이랑 섹스해야 하니까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