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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화 〉일보후퇴, 이보전진(全眞)교..? - 4 - (58/73)



〈 58화 〉일보후퇴, 이보전진(全眞)교..? - 4 -

금빛의 구슬..?

그  속에서 나온 건 구슬처럼 보이는 물건이었다. 이상한 점이 있다면 홍마노가 구슬을 손가락 끝으로 두드리자, 그 몇 배에 달하는 진동음이 주위로 퍼져나간다. 두드릴 때마다 진동이 강해졌는데, 내공을 넣으면 공진(共振)을 강화시키는 공능이 있는 물건으로 보였다.

"진동안마구(振動按磨球)라는 거지. 원래 음공(音功)을 보조하기 위한 법기지만.. 다른 사용법이 있더라고?"


설마.

우웅, 우웅. 손 끝에서 아까의 진동이 남아 울고 있는 구슬을 내 음부에 갖다댔다. 이 긴고아는 자석인건지 그대로 달라붙었다.

우우웅!

"으, 흐윽..!? 으.. 아,앗..!"

금구슬이 달라붙은 뒤로는 고리가 함께 울렸다. 찌르르 울리는 진동이 전해지는데.. 그걸로 부족했는데, 손가락을 튕겼다.


위잉! 우우우웅!!

"히이익?! 아,아아..!!? 하, 아아아아..!"

"자, 그럼 무게도 올려볼까?"


"끄흑..!"


가뜩이나 잡아당겨지던 음핵이 떨어져나갈 듯이 무거워졌다. 단단하기 그지 없는 돌바닥이 아니었다면 내 무릎이 그대로 땅으로 패일 정도의 무게가 나를 짓누른다. 온 몸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그리고.. 진동이 멈추지 않아서..


"흐아, 아..아아아...! 아, 아아..!"


부르르, 바르르..!


온 몸이 경련하면서.. 거대한 추에 잡아당겨져 엎드려진 채 숨을 가쁘게 쉬어진다. 하지만 이걸로도 만족하지 못했는지 홍마노의 손가락이 내 음핵을, 정확히는 그에 달라붙은 구슬을 두드렸다.


톡, 톡, 톡, 톡, 톡.

"아, 아... 아아하아아악..!!"


말도 안되는 진동이 닥쳐와서, 연신 음핵을 유린한다. 우우웅- 우웅- 우웅! 귓가에 마저 울리는 그 감촉이.. 아래를 완전히 장악한다.


음부, 배. 할  없이 하반신 전체가 떨리고,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다. 내가 요동치는 것도 증폭시켜버리는지 그 울림은 약해지긴 커녕 점점 강해져서..


"하악, 응하아아앗!!! 아아아아..!!"

그대로 나는 자지러졌다.


쿵.

절정의 애액이 뿜어지고, 파들파들 떨리는 몸을 견디지 못하고 양다리가 벌어졌다. 참을 수 없는 진동을 떨쳐내기 위해 몸을 틀었다. 홍마노는 막으려고 했지만 약해터졌으니까 억지로 내 몸을 억누르려다가, 그대로 엎어져 머리를 찧었다.

"아아아앙...!!!"

"끄윽..!? 이 년이..!"


꼴사납게 머리를 박았다가 일어난 뒤에 스트레스 해소를 하려는 것 같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머리가 하얘진다. 배를 까고 죽은 개구리 마냥 드러누워서 매달린 추가 가랑이 사이에서 달랑달랑 흔들리는 감촉도 현실감이 없다.


추퓩- 츄푸읏..!


좁은 구멍 사이로 물이 뿜어져나가는 소리를 내며, 감각이 고장난 것처럼 절정이 계속된다.


"으, 흐아, 하아, 아..!"

그렇게 가버리는 내게 분노한 홍마노가  뺨을 날린다. 워낙 약해터져서그 의도를 달성하지 못한 것 같지만. 녀석도 충분치 못했다고 생각했는지.. 손끝에 내공을 담아 구슬에 불어넣기 시작했다.


"어디 한번 죽어봐라."

"흐에?! 아, 아..?!아.. 아, 아아..아..!?!"


부르르르르르르으...!!


"캬하아아앗..! 아, 아.. 흐각! 흐야아악!.!"

아,  ,아 ,아 미쳤다. 미쳐버렸다. 이건.. 완전히.. 추에 매달려 엉덩이만 땅에 붙인 채 발작하는 내 가랑이 사이로 쑥 들어왔다. 멋대로 침과 눈물이 터져서 눈 앞이 뿌옇다. 벌벌벌 떨리는 몸을 주체할  없다.


"하, 빨기 싫다고? 그럼.. 다른 구멍이 일을 해야겠지?"


홍마노는 자지를 갖다붙였다. 녀석의 자지는 단적으로 작았다. 작았.. 는데, 뭐야. 저거.

"아무리 이름 높은 음마년이래도, 이게 있으면 한 줌도  빨거다."


자지에다가 갑옷을 씌운 느낌이었다. 이전의 녀석의 자지가 단검이었다면 이건 칼집, 그것도 장검의 칼집이었다. 그게  엉덩이에 겨눠졌다.


푸슉!


굵고 단단한 것이 단숨에 박혀들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그 충격에  요동치는 구슬이었다. 여.. 여기서 더 강해..지면..


"우윽, 아,아!? 갸으으으으읏..!!!!"

"하핫! 좋아, 더, 더 울부짖어봐라 이년!"

가버린다. 또 절정해버린다.  모습을 보며 홍마노는 흥이 올랐는지, 허벅지를 붙잡고 마구 자지를 박아댔다. 쿵-쿵-쿵-. 엉덩이 안쪽에서 육봉이 찍힐 때마다 진동이 강해지더니, 이젠 휘모리장단으로 흔들려서, 이, 이거...

"흐그,그마.. ! 이, 아,즈..쥬거어엇..!"

부르륵- 부르르! 부르릇!

"뭐라는 거야!  건방진 년아! 박히니까 좋냐!?"

퍽! 퍽! 부르륵! 퍽퍽퍽! 부르르르릇!

"케흑, 끄흐르르르흐아...!!"

내 목소리가 망가졌고, 홍마노는 더 열이 뻗친 것처럼 허리를 흔들었다. 연달은 삽입에 눈 앞에 번개가 치며 몸이 절정을 견디지 못하고 싸버리면 소리랑 눈 앞이 다소 부정확하다.


...

"으, 흐.. 으.."


"착용만 끝내고 데려오라고 하였거늘.. 대체 뭘 하고 있던 게냐."


눈을 떠보면 홍마노가 혼나고 있었다. 앞 뒤  것 없이 정액에 젖어 있었고, 홍마노는 쪼그라든 고추처럼 광진자에게 타박을 받고 있었다.


"어서 음욕을 비우고 정진해도 모자랄 판에 제자라는 놈이.."


"그, 그게.."


"듣기 싫다! 시킨 일은 제대로 하지도 않고, 배우고자 온 여인을 희롱이나 하다니. 방중술은 어디까지나 올바른 정을 통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거늘.. 마음가짐이 그래서야 도사가  수 있겠느냐?"

"그, 그게.. 이, 이 년이 음란하게 꼬리를 치잖습니까..."


 자식, 거짓말도 막 치네?

내가 일부러 몸을 움직이자, 기척을 눈치챈 둘의 대화가 끊겼다. 홍마노는 가장 먼저 턱 끝을 밀어보이며 내 음부를 가리킨 거였다.

'조용히 해라. 안 그럼..'

대충 이런 의미려나. 광진자가 다 벗은 내 몸을 황송하게 보고 있을 때, 바로 즙을 짰다.

"..흐윽."


"소, 소저?"


"제 아무리, 음욕에 약해 영락한 몸이라고 하나... 설마 이토록 무참한 취급과 함께 희롱 당할 줄은... 몰랐습니다.."

내가 눈물을 지으며 말하자 광진자가 당혹했고, 홍마노의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해졌다.


"야! 좋아서 질질 쌌던 주제에 무슨 개.. 끄악!"

쾅, 홍마노는 그대로 뒷통수를 맞았고, 그 머리를 박듯이 내게 눌려졌다.


"차마 뭐라 드릴 말씀이 없소이다! 이게 다 본도의 잘못이오. 제자 관리를 잘했어야 하거늘.. 소저에게 이런 수치를 안기다니.. 이 망할 놈에게는 처분을 내리겠으니 제발 용서를 부탁드리오."

"..믿어도 될까요?"


"이걸론 충분치 못하겠지만.. 물론이외다."

그리곤 홍마노의 모습을 찾아볼  없게 됐다. 새로운 무복도 지급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저기..."


"왜 그러시오..?"

나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아래를 가리켰다. 광진자는 홍마노의 스승이라곤 믿기지 않게 다소 얼굴을 붉히며  음부에 매달린 구슬과 추를 보았다.


"이렇게 되었는데.. 제가 뗄 수 없더라구요."

"..으,으흐음.. 그러셨구료. 이 망할 제자놈이 또 법기들은 함부로  줄이야... 소저의 몸은 괜찮으시오?"


"네 튼튼한 편이라서.."


진동이 남아 있었다면 큰일이었겠지만.. 시간이 꽤 지났는지 그런 기색은 없다.

"법기는 사실 특별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라 일반적으론 떼낼  없다오."

"그럼..?"


"아, 걱정마시오. 대상이 되는 소저에게만 그럴 뿐, 긴고아 역시.. 소저가 배우게 될 훈련을 위해서 필요한 것일 뿐. 소저를 위협하거나 통제하고자 함이 아니니 안심하시오."

"그러시다면.."


내가 끄덕이자 그가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그.. 지금부터 떼어드릴테니, 조금, 자세를.. 도와주시겠소?"

"네."

얼굴이 빨갛다. 고자는 아닌 것 같은데.. 뭔가 다른 이유로 참고 있는 느낌. 광진자의 손가락이 추를 건드렸는데, 그게 스르륵 밀려나 딩- 하고, 인접해있던 구슬과 부딪혔다.

부르르르!


"하아악..?!"

"끄음.. 조,조금만 참아주시오!"


"네, 네.. 으.."

수술을 하듯이 조심스럽게 추를 떼내는데, 그는 불가에 얼굴을 대듯, 얼굴을  쯤 돌린채 손을 뻗고 있었다. 이러니까 추가 부딪히지. 얼얼하게 음핵이 저려오는 걸 느끼며.. 손가락이 닿았다.


"끄, 끄흠."

추가 떨어지자 무게감도 사라졌다. 으.. 이러다 늘어나는 게 아닐까 했는데 좀 홀가분해졌다. 추를 바닥에 놓곤 다시 음부 주변을 장님 더듬듯이 손으로 구슬을 찾기 시작했다. 자석처럼 달라붙은 구슬도 추처럼 쥐어서 떼려는 것 같았는데.


하필 다른 쪽의, 내 음핵을 감싼 고리를 잡아당겼다.


"하아앗..!."

"허억..!"

광진자는 내 신음에 화들짝 놀라서 불에데인 듯 물러나났다. 잠깐 잡아당긴 것 뿐이었지만 퍼져오는 진동에 나는 그대로 절정했다.

부르르르르..


"아, 아아.. 아.. 으.."


부끄러울 만큼 애액을 지려버렸고, 내 애액을 손에 묻힌 광진자가 손을 보며 당황하며 읍했다.


"시,실례했소. 실수로.."

"아, 알아요. 그러실 수 있으니까요.. 어, 어서 떼주시겠어요? 진동이 자꾸 세져서..."


"끄음... 그,그렇다면 실례지만.. 소저의 소중한 곳에 시선을 두는 것을 용서하시오."


진짜로  홍마노의 사부가 맞나 싶은, 그런 엄숙한 표정으로 내 보지를 보던 광진자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떨리고 있는 구슬을 붙잡고는 떼어냈다.

"후우.. 되었소이다."

"얼굴이 조금 안 좋으신데.. 괜찮으신가요?"

"괜찮..소. 끄음... 그럼 새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나와주시오."

"네."

옷을 갈아입고 도착한 곳은 작은 법당 규모의 방이었다. 직사각형의 공간에 도착한 광진자가 장지문을 닫으며 입을 뗐다.

"소저께 있는 문제란 다름이 아니오. 음기를 끌어들이는 몸으로 인하여 사내들을 갈구하게 되는 것이오."


"아.. 그런가요?"

"그렇소. 스스로는 느끼지 못하셨을지도 모르나, 이 불균형은 저도 모르게 양기를 탈취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만들고, 소저를 음마로 만들지도 모르는 무서운 일이오."

그냥 색녀가 되고 마는  아닌가?


물어볼까 말까 고민하는데 광진자가 한숨을 쉬더니 옷을 가리켰다.


"이제부터 알려드릴 것은 음기와 양기를 다스리고.. 양생의 비법이 될 수도 있는 기술이오. 진기를 도인할 수 있는 경로를 알려드리기에 앞서, 옷을 벗고 일어나주시오."

"네."


내가 옷을 벗자 그는 고개를 돌렸다. 아까부터 자꾸 왜 저러지?

양생법이 방중술이라면 성교 같은 건 수도 없이 해봤을텐데... 스승이 고자라는  안믿어지는데?

"제 몸을 보는 게 불편하신가요?"

"..으흠, 그것이 아니오. 본도는 양생의 단계를 넘어 우화에 이르려 하기 때문에, 일신의 욕(慾)을 조절해야한다오. 그렇기에 그 놈에게 맡기려 했거늘.. 후우."


"그, 그런거였군요. 그렇다면 그의 처벌을 낮춰주셔도 괜찮아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엄청 수치스럽거나 하진 않았으니까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마음이 놓이는구료. 하지만 그 놈도 잘못한  있으니.. 후우, 일단 당장은 본도가 가르쳐드리겠소. 놈의 성격상 무슨 장난을  지도 모르니."

그건 그렇다. 그 녀석은 자기 좆을 빠는 게 방중술이라고 사기를 칠 지도 몰라.


내가 옷을 벗고 앞에 서면 물끄러미 내 몸을 바라보았다. 부끄러워 하던 시선과 달리 눈빛은 꽤 투명했다.

"이제부터 가르쳐드릴 것은 음양조화공(陰陽調和功)이라 하오. 알려드리는데로 진기를 움직이시오."

광진자가 대뜸 내 배에 손을 얹고 진기를 움직였다.

"아..?"


"...이 공법은 여인의 자궁으로부터 연원하니, 배에 손을 대야하오."

"음, 네.."

"본도의 진기가 움직이면 뒤따라서 운행하시면 되오."

그냥 따라해달라는 얘긴가? 내가 광진자의 진기가 이끄는 대로 따라하자 일주천을 마친 그가 놀랐다는 듯 이채를 띄었다.

"배우시는 것이.. 무척 빠르시구료. 일주야는 걸릴 줄 알았거늘.."


"이게 끝인가요?"


"아니외다. 평소에는 이 음양공의 공법으로 축기를 하면서 지내되... 혹여 사내랑 관계를 맺게 될 때는 두 번째로 알려드릴 조화공의 공법을 쓰시오."


"네..."

"후우.. 소저, 민감한 부위에 손을 대야하니.. 실례하겠소."


"그러세요.. 아..!"

내 앞에 있던 광진자는 내 뒤로 다가와 스스로의 몸을 붙였다. 그리곤 왼손가락을 서서히  허벅지 사이로 밀고 들어와 음문 앞에서 붙었다. 꾹, 서서히 찔러넣은 손가락을 박은 채로 광진자의 오른손이  배를 붙잡았다.

"으.. 읏..."

"끄흠.. 들어간 것이 손가락이 아니라 육봉이라고 생각해주시오."

"으..응.. 네.."

"자.. 육봉이 들어올 때, 회음(會陰)과 자궁사이의 기운을 감지하고 따라하시오."

스르륵, 손가락이 들어왔을  기운이 쏘아졌다. 두 기운이 만나서 비벼지는 감각은.. 질 안에서 돌기 하나하나를 다 만지는 것 같은 선명한 감촉보다도 더 강렬해서.. 울컥, 뜨거운 기운이 배 안에퍼졌다. 질이 아니라 자궁 전체를 사용해서 성교하는 것 같은 강렬한 감촉.

쮸푹..!


"하아, 하악, 아..아..!"

"성욕에 휩싸이시면 안되오.  느낌을  관조해주시오"


아니, 손가락이 거길 쑤시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생각해? 살짝 노력은 해봤는데.. 푹! 아, 역시 무리였다. 손가락이 찔걱, 찔걱- 움직이면서 배에서는 기운이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터를 타듯 퍼져간다. 다시 한번 손가락이 박히는 순간,


"하힉..! 응흐으읏...!!?!"


"허억!!!"

내 질이 광진자의 손가락을 깨물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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