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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화 〉고문 훈련은 음란하다, - 1 - (44/73)



〈 44화 〉고문 훈련은 음란하다, - 1 -

"...왜 그러느냐?"


"그게... 으,음. 고문이라면..요?"

"마교도 놈들이 할 법한 고문이라면 하나 뿐이잖느냐?"


"하나.. 뿐?"

성고문이란거네. 그 와중에 검황 이 늙은이, 당연한 걸 말했다는 표정을 짓는 것도 재주다 진짜. 쓰러트리자마자 자지라도 내밀고 빨라고 해도 조금도 놀랍지 않을 것 같다.

분명 무림으로 나올때만 해도 내가 제일 변태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아주 조금은.. 물론 난 상식이 가득한 여협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의문이 아주 조금은 있었는데, 음...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아...


"그럼 시작하마."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검황이 선공해왔다. 상단을 노리는 권격에 몸을 젖혀 피하기가 무섭게 하단을 찔러온다. 베어버리고 싶지만 검을 잡히면 그대로 끌려가서 배빵이니까, 자연히 몸을 굽히게 됐는데 배에서 그게 느껴졌다.


"욱..!"

결과적으로는 져줘야 하겠지만... 하마터면, 발작할 뻔했다. 질 안에 이런 물건을 넣고 대련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자,잠..!"


쇄액!

노리는 곳이 노골적이다. 명백하게 배를 때리겠다는 느낌이랄까. 안에다 넣어진 상태.. 이대로 맞기라도 하면.. 으읏.

"왜 그러느냐. 그 정도 회피조차 힘겨운 거냐?"


슉- 슉- 슉-!

하지만 문제는 맞는 게 아니었다. 그 이전에..

꾹, 꾸웁.. 꾹.


"읏, 으흡..!"

검황은 장난을 치듯 주먹을 내질러왔는데 피하는 동작   한 번 마다, 질 안이 욱씬거린다. 계란 형태로 되어있는 끄트머리가 자궁구에 안착해 박힌 묘한 상태. 육봉과는 달리 좌우로 부풀어서 꽂혀있는 그것이 질육을 계속해서 자극한다.

"이런, 이런.. 걸음이 서투르구나. 잘 좀 피해보거라."

슉- 슉!


정권 지르기 이후 각법. 이런 공격은 정직하기까지 하지만..


"흐읍..!"


문제는 저걸 피하다 내가 먼저 가버릴 것 같다...



결국, 나는  초식도 되지 못해서 졌다. 지는 거야 일상이긴 하지만.. 뭔가 져준  아니라 진짜 진 기분이야...

"이런, 이런. 져버렸구나. 그러니.. 오늘은 고문훈련을 받아야겠구나?"


무척이나 안타깝다는 표정.. 그렇지만 그 시선은 노골적으로 내 몸을 훑고 있다. 그리고 내게 다가와 어깨를 붙잡았다.

꿀꺽.

"이런.. 너무 긴장하지 말거라. 죽이기야 하겠느냐?"

말은 그렇게 하면서 내 엉덩이를 꾹, 움켜쥐었다. 움켜쥐고 있는 손의 중지가 엉덩이 계곡 사이, 그 구멍들을 문지르고 있다.

"읏...!?"


탁!


 몸을 희롱하는 척하더니,  손길은 순식간에 내 혈을 점했다.

"아?!"

검황의 점혈은 거의 생애 처음으로 통했다. 천문을 개방한다면 모르겠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건 이런 거구나.

"어,어르신..?"


"왜 그러느냐?"

"왜... 혈도를.."

"마교 놈들이 순순히 데려갈리 없지 않느냐. 그나저나 네가 처녀가 아니어서 다행이구나."

그게 다행..이던가?


"아!... 혹시라도 제자가 되고 싶으면 언제든 말하거라."

내 몸은 그대로 검황에게 끌려갔다. 붙잡힌  끌려와진 곳은 약로가 머무는 방에서 조금 떨어진 곳. 우중충한 느낌이 드는 감옥 같은 내실. 그리고 거기엔 약로가 대기하고 있었다.

"흐흘.. 기천, 데려왔느냐?"


"그래. 잠입하려면 언제고 했어야할 훈련이 아니더냐."

"그렇지. 클클..!"

"저 늙은이도 같이 하는건가요?!"

"그렇다. 고문이 혼자서 하라는 법은 없잖느냐."


"요년, 늙은이라니!  조심해라."

내가 제압된  알아서인지 약로는  기세등등했다. 자세히 보니 사전에 얘기가 되어있었던 건지 내실에는 여러 도구가 있었는데... 삼각목마..? 삼각대 형태의 물건은 아무리봐도 그런 용도로 보인다.


"아....? 아, 아?"


몸이 들려지더니 나는 정말로 그곳에 앉혀졌다. 스으으윽, 서서히 들어진 몸이 앉혀져간다.  허리보다 높이 솟아있는 삼각대 위에, 내 몸이 느리게 안착했다.

푸우욱-

"끄흡..!"

이거 꽤, 아프다. 날이 서있지는 않았지만, 모서리가 음렬의 갈라진 살 사이를 정확히 파고 들어와서, 질척하고도 무겁게 파고든다. 음문과 항문 사이를 잇는 딱딱하고도 뾰족한 길이되어 치골을 짓누른다.

뜨득.


"으..으우읏..!"


아직 빠지지 않은 계란형의 구체, 일명 전음란과 부딪히고 있다. 꾸..국, 국.. 끅.. 중력에 짓눌려진 몸을 연이어 파고들려는 삼각대.


"뭐냐, 자세가 불편한거냐?"


꽈악, 꽈악

"히이이익..!"


빌어먹을 약로가 내 양 엉덩이를 붙잡고, 자세를 맞춰주는 척 짓눌렀다. 음문과 항문을 베어버릴 듯이 눌려지는 감촉에 몸서리가 쳐진다.


"그, 그만..! 그만!"

"어허, 도와주려 한 게 아니냐. 왜  소리를 내고 그러는 거냐?"


"..끄읏.."

원래라면 머리라도 한대 쳐줬겠지만 점혈이 되어서 반항할 수도 없다. 킥킥 웃은 약로가 내 등을 눌렀다.


"걱정마라. 조금 편하게 해주마."


상체가 눌려져 삼각대에 업힌 듯한 자세가 됐다. 앙가슴 사이로 삼각대가 파고드는 감촉이 들었지만 체중이 앞으로 나뉘어, 허벅지 사이를 당장이라도 갈라버릴 듯이 파고드는 감촉은 옅어졌다.

"웃.. 후으..."


"그래,  정도면 괜찮으냐?"


찰싹, 찰싹. 약로가 내 엉덩이를 두드려댔는데, 그냥 두드리는 게 아니라 엉덩이를 부비고, 문지르고.. 이 참에 한동안 하지 못했던 짓을 하겠다는 것처럼 얼굴을 비벼댔다.

"흐으.. 과연, 부드럽구나. 약효가 확실해. 이 탄력감..!"

"고문..할거면.. 빨리 하기나 해요."

"클클..  년이 재촉하지 않아도 그럴 셈이다."

쑤욱, 무언가가  항문 사이로 밀고 들어왔다.

"히윽?!"


아직, 민감함이 남아있는 장내로 파고든 건 호리병. 그 안에 들어 있는 액체를 내공으로 주입하고 있다.

꾹.. 푹.. 꾸욱.


"흐읏.. 아, 아..?!"

"이런, 이런. 뭘 그리 신음을 흘리는 게냐, 음란하게시리."

"다.. 당신이   때문이잖아..!"

"어허.. 천금 같은 약을 써주었더니. 안되겠구나. 양을 늘려야겠다."


"늘려..?"


꾸푹!


"으, 으헤엑..!?"

약로가 또 다른 호리병을 잡아 들고 내 항문에 쑤셔넣었다. 바꿔친 호리병은 아까보다 컸다. 두툼한 병 주둥이가 항문을 거칠게 파고 들어와, 안에서부터 내공으로 주입되고 있다. 그보다 이거..

"구흡..!?"


"오호오, 그래. 제법 잘들어가는 구나."


"웃.. 무, 무슨..."

부우욱!!

"훅.. 끄,우으으..!?"


말하는 새에 양이 늘었다. 배가 부풀어오르면서 모서리에 배도 눌려오기 시작했다. 욱씬 거리는 배는 금방이라도 터져나올 것 같지만, 내공으로 억누르고 있는 호리병의 주둥이를 밀어내기엔 역부족이다.


"..흐흐.. 아직 남았다. 그렇게 똥구멍을 벌름거려도 소용없단 말이다."

"으..! 헤읍.. 흐읍.. 아.. 으.. 윽.."


배 안에 너무 가득차서 살짝 속이 나빠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약로는 꾹, 꾹. 호리병 끝을 누르며 마지막 한방울 까지 내 배 안으로 밀어넣었다.

관장이라도 시킬.. 셈인가? 자,잘도 이런 짓을..

"이런, 너무 그런 표정 짓지 말아라. 네 년이 갈 마교는 이보다 더한 짓도 할텐데.. 벌써부터 당황하면 안되지."

부들부들 배가 울린다. 안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한계치까지 밀려넣어졌으니까... 통제를 잃은 몸이 멋대로 경련하는 거다. 배 안이 끓어오른다. 넣은  단순한 액체가 아니었는지.. 장내에서 부글부글.. 요동치는  느껴진다.


"뭐.. 뭘.. 넣은 거야?"


"자아..  년은 첩자로 잡힌게다. 보통 첩자란 것들은 꼭 몸 안에 뭔가를 넣어서 다니지... 그런데 이렇게 약을 넣으면? 네 년의 구멍과 함께 입도 열리는 것이다."


안에 있는 걸 빼내려고 관장이라도 할 셈일까. 하지만 예상과 달리 액체를 다 넣어서 더 들어가지 않자, 약로는 잽싸게 호리병을 뽑더니, 거의 동시에 다른 뭔가를 밀어넣었다.

꾸으으윽─!


"아흐으응..!?!!"

"마개다. 마개.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길래 도와줬다."

"끅.. 끄..흡아.. 하윽.. 아윽..!"

인정하긴 싫지만 조금은.. 경련이 나아졌다. 아니, 나아진 것은 자꾸만, 안에 있는 것을 싸버리려고, 발작하는 괄약근의 경련 뿐. 장 안에서는... 아까보다  심한 요동침에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다...

"흐으.. 흐으윽..으..."


"그럼, 심문할 준비가 된  같구나."

"시..심문..?"

고문 플레이 같은 걸까. 이거 설마.. 아직도 나를 의심하고 있다거나 그런 상황일까.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늙은이들, 정파라기엔 너무 변태 같기도 하고... 수상해 보이니까 말도 안되는 걸로 괴롭히는  너무 잘 받아줬다거나  거 아니야?

"자, 앞구멍이 좋으냐. 뒷구멍이 좋으냐."

"...??"

"뭘 하고 있느냐."

"..그게 무슨.."

이게 무슨 심문이야! 전혀 아니잖아!

"어허, 빨리 대답해라."

앞이면.. 보통은 보지를 말하는 거니까.

"아..앞..!"


"호오, 그런거냐? 역시 너는 생각 이상으로 변태적이구나."


그게 무슨...

"아히이익..!"


약로가  허벅지를 잡아당겨서 몸을 끌어당겼다. 쓸리는 감촉과 함께 엉덩이 끄트머리가 삼각대의 바깥으로 내밀어졌다. 그리고 조그만 봉 따위가.. 내 요도를 쑤시고 들어왔다.


"아,아아아?!!"


"보통 여길 고르는 년은 흔치 않은데..."

"하극.. 끄..미친놈아..! 누가 거길 앞이라고 생각해..에헤에엣..! 아아아으으으윽..!!!"


"응? 뭐라고?"


아픔과 쾌락이 섞인 기괴한 감각이 앞을 쑤시고 들어온다.


"그,그.. 아, 아아히이잇! 흐학!.. 흐악. .아. 아..!!?!"


부글부글 끓는 감촉이 배에서 증폭해, 배설하고자 하는 욕구에 엉덩이가 힘을 주었지만 마개는 단단히 박힌 것처럼 빠져 나오지 않는다. 질에 박힌 알과, 앞의 조그만 봉. 엉덩이의 질척이면서도 부글거리는 액체까지.. 저, 정신이 이상해질 것만 같다.

"뭐라고 했느냐?"


"끄후에.. 으.. 그.. 아.."


목소리가 제대로 안나오기 시작했다. 엉덩이 사이에 미친듯이 식은땀이 뿜어지지만, 나갈 수는 없다. 배설을 통제된 채.. 바들거리고 있는 내 몸을 약로가 등에서부터 곡선을 타고 서서히 문질렀다.

"자아.. 그럼 다음 질문이다."


"으.. 우..으.."

"대답하기 힘들면 행동으로 해도 된다. 그럼, 너는.. 나와 저 놈. 어느 놈의 자지를 빨고 싶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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