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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화 〉색마는 음흉하다, - 2 - (12/73)



〈 12화 〉색마는 음흉하다, - 2 -

의원놀이라도  셈일까, 그렇게 선언한 주제에 조온마는 내 팔목을 만지기는 커녕 옷고름을 완전히 풀어서, 앙가슴이 드러나도록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좌우로 벌려 가슴이 확실히 보이도록 만들었다. 그리곤 손바닥으로 생 가슴을  움켜쥐었다.

"히이잇..!"

미약 자극 너무 강하잖아!

"이런, 이런, 너무 놀라지 마시오 소저. 촉진이라고 하여 평범한 진맥보다 상세를 보기 좋은 방법이라오. 혹시 아프신 곳이 이 근처요?"

조온마는 그렇게 말하면서  가슴을 꾹,꾹 소리가  정도로 세게 쥐었다가 폈다. 만약 젖이 차 있었다면 단숨에 뿜어나올 정도로. 그 쾌감에 자세를 유지할 수가 없었다. 내 손은 언제부터인지 조온마를 붙잡고 있었다. 그리고 조온마의 노골적인 손길이 내 가슴을 문질러대고 있었다.

"흐음.. 어느 쪽이 아프신게지요? 여기입니까?"

별안간 유륜 근처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히아.. 으.. ..!?"

"아니면 여기?"


쿡! 이번에는 유두를 손톱으로 찌른채였다. 발딱 선 유두가 찔리는 감촉은 고통이 아니라 쾌감. 발기한 유두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눈 앞에 번갯불이 튀었다. 하지만 조온마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내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유두를 잡아당기며 마구잡이로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히이잇..! 꺄하앗..! 아,아.. 그..게에..!"

"어서 말씀해주시오! 본 공자도 말씀을 해야 도와드릴 수 있소 소저, 어디가 그토록 아프신게요?"

야 임마! 손은 놔주고 말해야지! 입술은 명백히 질문을 하고 있었지만 실상 조온마의 손은 내 젖가슴을 사정없이 주무르고 있었다. 쥐었다 펴면서 엄지로는 발딱 선 유두를 민활하게 쓰다듬고 찔러넣어서 긁었다.


"흐헤에엑..!"


이전에 없을 만큼 꼴사나운 목소리가 터졌다. 이미.. 하반신은 절정을 해서 애액을 뿜어버렸다. 그렇지만 성감은 가라앉기는 커녕 강해졌다. 어지간하면 정신줄을 잡아보려고 했는데.. 그랬다간 약효가 완전히 날아갈 것 같고, 애초에 날리고 싶지도 않다.


전신이 찌릿찌릿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가 뜨거운게.. 미칠 것 같다. 허벅지 사이가 저려오고, 허리는 풀릴  같── 아니, 이미 풀렸다. 그대로 쓰러질 뻔한 나를 조온마가 붙잡았다.

"히그윽..!"

"으음! 상세가 많이 안 좋으시구려. 소저.. 어서 말해주셔야하오!"


"..가,가슴이.. 가슴이.."


"가슴이 어쨌단 말이오?"


꼬옥!

"히끼이잇..!!"

말하면서 유두를 꼬집었다. 이, 이 자식.. 놀리고 있어, 하지만, 하지만.. 이미  앞에선 눈물방울이 돌았다. 달뜬 숨 때문에 머리가 어지럽다. 하지만 조온마는 태연하게 젖꼭지를 비비며 문지르고 있었다. 그 손짓에 몸이 벌벌 떨리고, 허벅지 사이는 자꾸만 애액이 흘렀다. 갑자기 조온마가 내 하의 사이로 손을 쑥 밀어넣었다.

"히읏.. 하응..!"

"헌데, 정말로 가슴이.. 아프신게요? 정말로?"

살짝 손을 댔을 뿐이었다. 하지만 달구어진 가랑이 사이는, 그렇게 느끼지 않았다. 그저 음렬 사이의 고랑을 손끝으로 쓸어올린 것만으로도..

"거.. 히이이익..!! 거기히이익..!!"


또 절정해버렸다. 내 하의가 벗겨져 있었다면 오줌을 싸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른다. 조온마는  망가진 얼굴을 느글느글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손가락 끝으로 왼쪽으로 한 번, 오른쪽으로 한번 음핵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움찔 움찔─ 배가 흔들리면서, 몸이 반응했다.


"햐아아앗..!!"


"소저, 소저! 비명만 지르지 말고 말씀을 해보시오!  공자가 도와야 하지 않겠소! 정말로 가슴이 아프신게요?!"


"..히익, 그,게.."

"본 공자는 잘 생각하고 말씀하시리라 믿고 있소."


그렇게 말하면서 스윽, 집게 손가락으로 음핵을 붙잡고 손 안의 가루를 비벼내듯이 문질렀다. 음핵의 발기가 가일층 커져가며 몸이 떨려서 혀가.. 내뻗어진 혀마저 흔들린다. 쾌락 때문에 발음마저 뭉개질 것 같다... 아, 아.. 이거면 가버릴..?


슥.


갑자기 조온마가 손을 뗐다. 어..째서? 내가 올려다보면 내 허벅지 주위를 살살 쓰다듬을 뿐, 손을 대어주지 않으며 음흉하게 웃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물어왔다.


"어디가 아프시다고요?"

콕콕, 내 음핵을 찌르는 손길은 그 후로 멈춰있었다. 마치 '말해야만 해주겠다'는 것처럼.


"..거,거기.. 허,허벅지 안 쪽이.."

내 대답이 이어지자 조온마는 마치 상을 주듯, 한 차례 음부를  쥐었다가 주변을 슬슬 쓰다듬어주었다. 그 자극에 하반신이 뜨거워지면서.. 끓어오르던 갈증이 식혀지는 것도 잠시, 다시금 손을 떼고 물어왔다.


"그런데 허벅지 안 쪽이라.. 정확히 어디를 말하는 게지요?"


"..가,가랑이.. 사이..가.."

"흐음! 가랑이 사이라니..! 무례할지도 모르지만 이 또한 치료의 일환! 소저께서 너그럽게 용서해주시리라 믿고 있겠소!"

확!


나름대로 예의를 갖춰 말하는 것과는 완전히 딴판으로 순식간에 하의는 물론 속곳까지 한 순간에 벗겨냈다. 그러더니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아니! 소저.. 실금을 하시다니.. 어찌 말씀하지 않으셨소?"

"그, 런게.. 아니.. 히익..!"


"이렇게 젖었는데 아니란 말이오?"

음부를 쓰다듬으며 젖어버린 손가락을 들이밀었다. 하지만 그 색은 단언컨대 소변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실금을 했다고 말해도 믿을만큼 젖어있었다. 대체 무슨 약을 쓴건지..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그리고 눈 앞에는 언제 빼앗겼는지 조온마의 손에는 내 속곳이 들려있었다.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젖어버린 속곳, 그대로 빼낸 조온마의 손이 내 음부를 쓰다듬었다. 뱀처럼 교활한 손짓으로.. 연주를 하듯이 손가락으로 음핵을 톡톡 두드렸다 떼기를 반복하면서.

"히으윽..! 히윽.."


"이런, 엄청나게 뜨겁소.. 치료를 받으셔야할 곳이 어디시라고요?"

'..그..."

톡톡, 빨리 말하라는 듯 내 음핵을 손 끝으로 찌르며 괴롭혔다. 그 때마다 절정할 것 같았지만.. 교묘하게, 아주 교묘하게 손을 떼곤. 허벅지 사이를 감질나게 문질러댔다. 인정하긴 싫지만.. 이 자식..  너무 잘 알아.. 마치 얼마나 더 건드리면 절정이 터지는  이해하는  같다...

"어서요! 어디까지나 치료를 위한 것이외다. 소저!"


"..오,옥문(玉門)이.."


팅, 손가락을 튕겨서 음핵을 때렸다.


"히야아앗..!"


"흐음~? 뭐라고 하셨소 소저? 크게 말씀해주시길 바라오."

"오,옥문..!"


티잉! 오답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아까보다 한층  강하게 음핵을 때렸다. 참지 못하고 허리가 뒤틀어졌지만.. 화가 날정도로 사정만큼은 하지 않았다. 마치 딱 그 전의 경계를 때린  같아서 몸이 벌벌벌 떨렸다.

"무슨  말이요? 싸릿문?"

"히그으읏..."

"소저, 외람되나 본 공자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크게, 잘 말해주시오!"

이 녀석... 내가 색마하난 제대로 물은 게 틀림없다.

"어디라고요. 소저?"

"하윽.. 보지! 보지를 치료해주세요.. 제발.. 햐그으윽..!"


숨을 뿜으며 소리치는 동안 이미 조온마는 더 없이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바지를 벗고 있었다. 허벅지 아래에는 이미 조온마의 부푼 양물이 내 음문 입구에 겨누어지고 있었다. 그는 손으로 내 음부를 설설 쓰다듬으며 미소지었다.

"이런, 이런! 아무래도 소저께서는 병이 아니신 듯 하오만..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소저의 마음을 받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 이  놈중에  놈! 조온마 난색기가 최대한 노력을 해보겠소!"


푸쑤욱!!

"흐아아앙..!!"


바로 넣어버렸는데, 삽입과 동시에 그 손 끝이 음핵을 잡았고, 홍수가 난것처럼 애액이 터졌다. 이미 허리의 힘이 빠져서 저항할 수도 없다. 박히고 나서 깨닫는 것은..  녀석의 양물은 평범한 것과 달랐다. 그러니까 마치.. 자궁구를 빨아당기는 것 같은,


"히익! 다.. 당겨.....!?"

"이게 다 본 공자의 능력이라오. 너무 긴장하지 마시오. 소저."

음약 때문인지 내 질 안은 생각보다 쉽게 제압당했고 자궁이 당겨지는 듯한 말도 안되는 감촉에 소름이 끼쳤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몸은, 그것을 흥분으로 인식한다는 점이었다. 녀석의 양물을 교묘하게 원을 그리며 돌리고, 문지르는 동작은 마치 내 질 안을 핥는 듯이 느껴졌다. 자궁구도 마찬가지였다.


"흐잇, 아, 으.. 거.. 거기..!"


"이거이거, 이렇게 해주는  좋으신게요. 소저?"

"그,그게.. 흐아..아..앙..!"


좋냐 싫냐를 말할 상태가 아니다.  앞도 깜깜한걸.. 그렇지만  핥는 감촉. 미칠 것 같다.


푸욱! 푹!


"읏흐으응!"

삽입은 평범했다. 분명 평범한데.. 저 육봉의 이상한 돌기같은 감촉이.. 질 안을 자꾸만 긁고 지나가고.. 특히나 귀두 끝은 뱀처럼 자궁구에 고개를 딜이밀고 있었다. 아주 가느다랗고 작은 구멍 사이를, 희롱하는 듯한 느낌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흐이익..! 아, 아아..!"

"이런, 이런.  싸버리시다니.. 이거 증상이 심상치 않소이다."


 가버렸다. 몰라, 이젠 모르겠다. 가슴과 음핵에서도 찌릿한 감촉이 났다. 혀로는 유두를 빨았는데.. 오죽하면 뽑혀나가는 것 같다. 이래서 여협들이 색마색마하는 거였나..? 아니, 다른 의미 같지만...

"하아앗?!"

"어허! 본 공자와 음양의 교합을 나누면서 다른 생각을 하시다니! 안되겠소. 소저! 혼이 나야겠구려!"


이젠 숨기지도 않는다. 조온마는 나를 채근하듯, 젖꼭지를 꾸욱 잡아당기더니 안장을 붙잡고 채찍질 하듯, 육봉으로 내 안을 찔렀다.


푸우욱!


"흐아앙!"


가려움은 더 커졌다. 마치 질 전체를 혀가 쓰다듬는 것 같아서.. 애액은 그냥 시냇물마냥 질질 흘렀고, 이젠 절정하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조온마는 그대로 내 엉덩이와 허리를 꽉 붙들어맨체 더욱 박아대기 시작했다. 허리가 요동치고 양물이 박힐 때마다 몸이 바들바들 흔들렸다.

"흐아.. 하아아앙!"

"하하하! 듣기 좋구려 소저! 좀 더 예쁜 목소리를 들려주시오!"

푹, 푸푹!


"으음! 싸겠소!"

무슨 예고하고 싸고 난리야, 하지만 동시에 나를 붙잡은  신나게 박아대던 조온마의 느낌이 바뀌었다. 뭔가 더 단단해지는 듯한.. 우아아앗! 그대로 양물이 깊숙히 짓쳐들고와 단숨에 내 깊은 곳까지의 방어를 뚫어버렸다. 그리고 표현만이 아니라 정말로 뜨거운 액체가 쏟아졌다.

부우욱!!


"윽!.."

"햐아아아앙!!"

아.. 머리가 새하얘질 것 같다. 방금의 삽입에 허리가 빠질  같다. 얼마나 강렬했는지.. 그대로 실신할 뻔했다. 전신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속의 정액이 부글부글 끓는 것 같다. 그게 식어감과 동시에 내공이 빨리는 기분이 들었지만.. 그만두질 못하겠다. 좋은 걸 어떡해.. 기분 좋으니까..  번만 더...


"끄으으음...! 이것 참, 훌륭한 질이로다. 명기구려. 소저"


"...흐아.. 으."

"어떻소? 본 공자의 것은 기분 좋았소 소저?"


녀석은 무척이나 유쾌한 표정으로 웃고 있었는데... 다시금 다소 음흉한 표정으로 변하더니, 내 배를 눌렀다. 마치 배 안의 장기를 짚어내듯이.. 배꼽 부터 그 아래의 자궁이 잇을 곳을 꼭 눌렀다.


"자.. 다음은, 더 좋은 것을 해드리겠소."

더.. 좋은, 거? 그게 뭘까 떠올리고 있으면 갑작스레 정순하고 강력한 기가 달려오는 게 기감으로 느껴졌다. 착각인가 싶어서 감각을 집중해보면 목소리마저 들려왔다.

"끄음..! 방금의 비명은 필시 세린 시주의 목소리였다. 더러운 색마놈이 사술을 쓴  틀림없다!! 세린시주! 기다리시오. 이 불광이 가겠소!"


그렇게 외치면서 불광이 달려오고 있었다. 잠깐만.. 달려온다고..? 이대로 그만해야한다고?

안돼! 중요한 순간이야! 오지마!


푹,푹!

"아흐윽!!! 아아앙!?"

뭔 놈의 양물이 지치지도 않고 다시 박혀왔다. 조온마의 예고대로 더욱 강렬한, 질 안이 아니라 몸 전체를 쑤시는 듯한 삽입에 배가 부풀었다. 푸욱- 푹푹 -! 차근차근 소리를 내면서 박히는 감촉에 질이 전율했다.


"아, 아하아앗..!"

"아주 듣기 좋은 목소리요... 소저는 여기가 좋소? 아니면 여기가?"

푸쑥, 쑤푹!


배를 누른 손 끝이 자궁을 강제하듯, 짓눌러 육봉과 입맞춤하듯 닿게 만들고 있다. 보통이라면 그런 일 따윈 없을텐데 음약으로 뭉개진 몸이, 이상하게 배 안에서 부딪히게 만들어... 참을 수.. 없다.


"흐이이익..!!"


"큭큭.. 좋으신가 보구려. 아주 보기 좋은 표정이오."


내 배를 쓰다듬는 손길이 묘하게 징그러운데, 단순히 쓰다듬는 게 아니라 누르고 있다. 손과 자지 사이에 막힌 배 안이 자극당한다. 머리가.. 녹아버릴 것 같아...

"세린시주우우!!!"


소리지르면서 오지마!


"..음? 뭔가.. 들린  같은.."

"하아, 제.. 제발.. 더.. 더 해주세요..!"


일부러 내가 소리를 쳐서 색마에게 매달렸고, 다행히 녀석은 도망치거나 하는 대신 내 몸을 감싸안았다.


"..후후후.. 이거야 원, 벌써부터 이렇게 밝히시기요? 하는  없구려... 소저에게  극락을 맛보게 해드리리다."


좋아, 이대로 끝내면 돼..! 하지만 내 바램과는 달리 불광의 경공 실력은 고절했고, 엄청난 속도로 가까워지는  느껴졌다. 조온마가 열심히 양물을 흔들어준 탓에.. 몸은 곧 갈  같았지만.. 이래서는  번째 사정을 받기도 전에 올게 뻔하다.

푸욱!


"하으으윽.. 그으읏..!"


나는 박혀드는 양물에 신음하면서 이불보를 팍 쳤고, 그것은 단순한 바닥치기가 아니었다. 바닥을 매개로 격산타우(擊山打牛)의 수법을 사용해서 달려오던 불광의 발 밑을 때리기 위해서였다.

퍼엉!


"크윽! 이, 이건 대,대체!  거리에서.. 색마놈의 공격인가..!? 그러나 포기할 순 없다!!"

잠깐 당황한 듯한 불광. 방금의 견제타로 포기해줬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불광은 물러서지 않았다. 끈질긴 녀석 같으니! 같은 수법을 연이어 펼칠 필요를 느끼고 바닥을 더 쳤다.

팍! 파팍! 파파팍!


연신 바닥을 쳐서 거리를 격하고 공격하자, 당장이라도 객잔 안으로 달려들 기세였던 불광은 더는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는 기색이었다.

"크으윽! 큰일이로다..! 세린 시주께서 들어간지 벌써 반각이 넘었는데..! 이토록 흉험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자였다니.. 대체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그냥 끝날 때까지 기다려! 기다리면...


쑤우욱!


"히이익..?! 꺄아아아앙..!!"


"하하하..!! 소저.. 오줌을 지리다니, 단정치 못하시구려."


제,젠장! 그만좀 박아봐! 너, 너때문에.. 끊기잖아!

내 다급한 마음과 달리 녀석은 킥킥 웃으면서 내 안을 또 휘저어대기 시작했다. 이미 배속은 꿀처럼 녹아버린 상태... 질 안을 헤집는 이 움직임에 속절없이 집중력이 틀어져서.. 공격을 할 수가 없다.


"흐아.. 흐아아아..."

"이런, 정신을 못차리시니 소저의 아름다운 얼굴이 아깝소. 그렇게 본 공자와의 교접이 좋았던 것이오?"


대답을 강요하듯, 쿡쿡, 배를 찌르며 문질러댔는데... 입을 열기도 전에, 또 불광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흠..?! 공격이 끊어졌다. 이것은 필시 색마가 공격하지 못하도록 세린 시주가 도와주었음이 분명하다! 이런 호기를 놓쳐서 어찌 사내라고 하겠는가!!"


아니거든?! 절대 아니거든?! 큰일이다. 들어오지마! 그렇지만 더는 바닥을 칠 수 없다. 하필이면 조온마가 나를 침대에서일으켜서 들고 박는 자세로 바꾸었다. 아무리 내 수법이 고절하대도 매개체도 없이 치는 건..

"후후.. 아무래도, 소저께서 바라시는 듯하니, 책임지고 본 공자가 극락으로 보내드리겠소!"

"히익, 히윽, 자,잠깐만..!"

"어허, 앙탈을 부리지 마시오. 본 공자 비장의 칠성교합(七星交合)이 남아있단 말이오!"

그,그건 뭔데! 보내주는 건 좋지만 조,조금만..!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조온마는 나를 붙잡은  삽입했다. 한 번 한 번이 양물이 휘어 꺾이는 듯이 배를 희롱하며, 마, 마치.. 질 안에 장대를 넣고 헤집는 듯한. 그게 한 두번 쑤시는 게 아니라  번 박을 때 몇 번이나 헤집는 듯한 그런, 감촉이.. 아..아..

푸퓨푸푹푹! 퓨푹!!!

"끄읏, 벌서 두번째이거늘.. 과연 소저는 명기구려! 본 공자와 함께.. 운우지락의 끝을 느껴보시오..!


꾸르르릇..!


"그,그마..아, 아아앙..!! 가아앗! 가버려어어어어엇..!!!!!!!"


아까보다도 한층 더 뜨거운 정액이 배 깊숙히 솟구쳐올랐고, 용이 불을 뿜는 듯한 극도의 절정감에 비명같은 신음을 지르면서 가버렸다. 그리고..

콰앙!


"이 더러운 색마! 널 처단하고야 말겠...!"

불광과 눈이 딱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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