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화 〉거친 짓은 산적에게, - 2 - (9/73)



〈 9화 〉거친 짓은 산적에게, - 2 -

녀석은 내 고간 사이로 손가락을 슬쩍 넣는듯 하더니 지나가는 발걸음 소리와 함께 다시  엉덩이 쪽으로 스슥 손을 옮겼다. 그리곤 보이지 않도록 교묘하게 들쳐맨채 어깨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하는 척, 슬금슬금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문질렀다.

"흐흐.. 고년 엉덩이가 토실토실하구나."


"..으응.."


"으흐흐흐.. 너도 이 대협의 손길이 좋으냐?  년. 어디 보지맛  보자꾸나."

다른 누군가의 발소리가 잦아들자, 엉덩이를 쓰다듬던 손이 서서히 내려와 갈라진 선 사이를 눌렀다. 옷감에 주름이 퍼져나가며 살과 최대한 밀착하더니, 그대로 사정없이 옷 위로 벌어진 틈새를 찔렀다. 속곳을 무시하고.. 질 안을 쪽으로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읏.. 흐윽..!"

"흐으.. 신음 소리도 절색이구나! 크으.. 참을  없구나.  구멍.  감촉.. 사람이 아닌 것 같구나..!"

녀석의 손가락이 그대로 내 속곳을 비집고 들어오려고 했다. 당연하지만 내 음부에서는 애액이 살살 나오려고 하고 있다. 으, 이건 계획에 없었는데 이러다가 들키기라도 하면..

"야 임마! 척두! 또... 대형(大兄) 물건에  대고 있는  아니겠지?!"


"히엑! 그,그럴리가요! 형님!"

"이 새끼가 아니긴 뭘 아니야! 손가락 하나  잘려보고 싶냐?! 얼른 손 안 떼?!"

"아,아닙니다요! 그냥 들쳐엎었는데 이 계집이 자꾸 몸부림을 쳐서.."

"지랄 똥싸는 소리 말고 빨리 들고 와라. 뒤지기 싫으면."


"무,물론입죠! 갑니다!"

그렇게 손이 떨어지는가 싶더니, 그대로 걷던 척두는 제 버릇  못준다고 놈은 들쳐메는 척 걸으면서도 내 엉덩이를 주물러댔다. 잠시 뒤 침상 따위에 내려놓는 감촉이 났다. 그리곤 내 양손을 등 뒤로 당기더니 밧줄로 손목을 칭칭 묶었다. 시작부터 결박이라니.. 옷은 안 벗기고..?

거기서 손이 떨어졌다. 입맛을 다시는 소리가 들렸는데... 조금 동안 기다려도 무언가 일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

짜악!

"으아아악..,.!?!"

갑작스런 통증에 좀 괴상한 신음이 터졌다. 신음 관리를 하려고 했는데.. 으, 눈을 떠보면 두툼하고 커다란 손바닥이 엉덩이를 때린 뒤였다. 그리고  앞에 선 놈은 대단히 산적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히죽 웃고 있었다.


"큭큭.. 눈을 떴느냐?"

"뭐, 뭐야.. 나, 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당연히 눈 앞에는 거근왕이 있었다. 거근이 아니면 안될 이름만큼이나 잔뜩 발기한 자지를 세운 채, 나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크기와 굵기는.. 크다.

저런 거, 정말로 넣어도 될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버리는 굵고 우람한 것. 흔히 말하는 말자지라는 게 저 쯤 될까. 게다가 색깔도 뭔가 빨간 정도가 아니라 검고 단단한 게 흑단목처럼 딱딱하게 날이 세워져 있었다.

"흐흐.. 이 몸의 크고 아름다운 물건을 보고 굳어버렸군? 무서우냐?"

"누, 누가 무서워 한다는 거야..! 쓸데없이 크기만  자지 따윈 무,무섭지 않아!""

..이렇게 말하는 게 맞던가?


"큭큭.. 그래, 여유를 부릴 수 있을 때 부려두거라."


"으웃..."


"더 할 말이 있나? 하지만 나중에 하도록 해라. 지금은 네 울부짖는 목소리를 먼저 듣고 싶구나.. 큭큭.. 본좌는 아껴먹는 것은 취향이 아니라서 말이지.."

그대로 거근왕이 손을 뻗어왔다. 우악스럽게 나를 붙잡아올려서 침대 위에서 앉은 자세로 만들곤 옷을 찢는 손짓이었다. 부우욱 소리가 나면서 무복이 손쉽게 찢겨나갔다.


"나,나한테 손대지마!"


"흐흐.. 이 어르신의 물건을 맛보는 영광을 안겨주마"

"누,누가 그런 걸!  더러운 거.. 치워!"

킥킥거린 거근왕은 이미  무복을 전부 찢어발긴 뒤였다. 팔이 밧줄로 묶여있었고, 친절하게도 다리까지 포장이 되어있어서 꿈틀거리지 못하는 나의 팔목을 붙잡은 채, 위로 확 들어올렸다. 푸줏간에 매달린 고기처럼 진열된 나의 다리를 묶은 밧줄을 힘차게 뜯어내버렸고, 그러자 양 다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벌어졌다.

속곳마저 함께 풀어진 허벅지 사이는 벌써 매끄러운 둔덕을 드러내고 있었다. 거근왕은 신기하다는 듯, 내 음부를 손으로 쓸어보았다.

"호오, 이거 젖어있는 게 아니냐?"

"따,땀이야!"

"그것  사랑스러운 땀이로군.. 크킥.."


우와 징그러워. 소소야 중성적으로 생겨서 못 느꼈는데 녀석이 웃는 꼴을 보니 보기 흉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더 기분이 미묘하다. 진짜로 당하는 것 같은.. 기분인데...

다행히 거근왕은 그런 일 없이 그대로 손가락을 써서 음부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푹, 예고없이 두 손가락을 찔러넣었다. 그 덩치만큼이나 두껍고 굵은 손가락이 들어와 박히면서.. 하반신이 옥죄어진다.

"흐윽..!"

"흐음, 좋은 조임이다... 그래, 그래. 어디 한번  어르신의 손가락을 즐겁게 해보아라."


말하면서 손가락을 토룡이 꿈틀거리듯 꾸물거리며  안을 헤집고 있었다. 내 손가락보다  가까이 굵은 게 헤집고 들어오자 굽혀지는 양물이 들어와서 헤집는 것 같다. 그대로 손가락을 안에서 꺾어서..  벽을 긁어내고.. 있..


쭈르르륵!


"흐아앗..!?"

"하하하!.. 이 정도에 가버리다니 이것 참, 음란한 계집이로군."


"..우, 웃기지.. 마!"

"부정할 셈이냐? 이렣거나 쉽게 지려놓고는?"

애액이 가득 묻은 손가락을 펼쳐보인다. 부끄럽지만 진실이었다. 싸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어서 벌써부터 절정해버릴 줄이야... 거근왕은 내 가랑이 밑으로 애액이 흘러 떨어지는 광경을 음미하듯, 음부의 둔덕을 쓰다듬는듯 하더니.. 순식간에  사이로 밀어넣어 손가락을 찔걱이며 더 강렬하게 쑤셔넣기 시작했다.


"어디 좀 더, 깊숙히 쑤셔볼까?"

찌각, 찌각..!

"흣, 으,응.. 흐으응.. 읏..!"


넣지 않은 엄지로 음핵을 문지르는 손길에 신음해버리고 말았는데 녀석은 관찰하듯 야비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있다...? 깨닫고 나니 부끄러움과, 야릇함이 왈칵 치민다. 손가락 끝을 철사를 구부린 것처럼 기괴하게 구부려서 질 안을 헤집기 시작했다. 뭘 하면 반응하는 지 재보기라도 할....

"흐악..!! 아, 아앙..!"

"이거 이거, 설마 또 가버리는 거냐? 여협 흉내를 내는 탕녀였군!"

"아냐..앗..! 나,나는.. 흐윽!"


제,제기랄.. '죽여라' 라던지, '수치를 줄 셈이냐!' 같은 대사들을 준비해왔는데 하나도  읊겠어.. 아랫배가 저릴 정도로 능란하게 만지고 있다. 무슨 산적하려면 조교사 자격증이라도 있어야 돼? 생각하는 동안 거근왕이 손가락을 벌려 내 질구멍을 벌려보더니..벌어진 틈 사이로 쭈욱.. 떨어지는 애액을 보곤 손가락을 빼냈다. 드디어..

"음란한 계집, 이걸로 한 번에 보내주도록 하마."


커다란 양물이 눈 앞에 튀어나왔다. 다른 이들이 그랬으면 자지가 덜렁거리는 모양새일텐데.. 워낙에 굵고 거대하다보니 장대가 흔들거리는 것처럼 보일지경이다. 솟은 그것은 들어올린 내게 맞춰지려고... 했는데, 뭐야  녀석, 힘이 부치는 거야? 티를 안내려고 노력하는 듯 했지만 녀석은  손으로 들지 못하는 것 같다.


하는 수 없이 허공섭물의 수법으로 나 자신의 몸을 살짝 뜨게 만들면.. 거근왕이 언제 빌빌댔냐는 듯, 단숨에 나를 잡아올려 스스로의 양물에 내 음문에 맞추었다.

"웃..!"

"흐흐.. 넣을까? 말까?"


"너... 넣지마!"


좋아, 이런 대사 해보고 싶었어!

"..으응?? 뭐라고? 뭘 하지 말라고?"

"너, 넣지말라고.. 그.. 그 더러운 거.. 저리 치, 치워!"

"정말이냐?"

꾹,꾹꾹─


육봉을  음문에 맞춘채로, 들어갈  말듯한 상태까지 만들어 찔러대니까 단번에 숨이 격해진다. 하반신이 뜨거워지고.. 벌어진 질구는 뜨거움에 못이겨 요동치기 시작한다. 으, 읏... 차,참는 건.. 잼병인데.


"..크큭.. 지금이라도 살살해달라고 빈다면, 고려해보마."

"누가.. 그런 소릴.."

"흐흐.. 봐라, 네 년 보지는 박히고 싶어서 안달이 난듯 하구나."


어느새 애액이 새어버린 그곳을 손끝으로 문질거린 거근왕이 위협하듯, 육봉을 좀  들이민다. 얼마나 굵은지 귀두가  입구에 걸려있는 채로 들어가진 않고 있다.

"허,헛소리 하지 말고.. 할 거면 해. 더러운 놈!"

"크하하하!... 박히고도 그런 건방진 소리를 할 수나 있는지 볼까?"

거근왕은 나머지 손으로 내 배와 가슴을 쓰다듬더니.. 가슴을 조물락조물락 만지기 시작했다.

"흐, 살결이 아주 야들야들 하구나."


"으,흐으읏..!"

위로는 젖가슴을 주무르는 동안 아래에서는 그 양물이 음문을 쿡쿡 찌르는데.. 그것만으로도 자꾸만 애액이 흘러나온다. 젖꼭지가 팽팽해지도록 잡아당긴 거근왕은 그대로  허리를 잡고, 쓰다듬는 듯 하더니.. 단숨에 양물을 찔러넣었다.


푸우우욱..!

"아,아..! 하아아악..!"

"흐으.. 잘 안들어가는구나. "

예상과 달리 단숨에 들어가지 않았다. 음문을 꽈악 짓누른 채.. 작은 구멍이 필사적으로 벌어지려고 노력하는 상태에 걸쳐있을 뿐이었다. 그야 애초에 크기 자체가 다른데 그리 쉽사리 들어갈 리가, 하지만 거근왕은 이런 상황따윈 많이 겪어본 것처럼.. 내 손을 묶고 있던 손을 풀고 내 허리를 붙들어 잡았다.

"하지만 걱정마라. 다 넣는 방법이 있으니까."

"...!?"


말을 마침과 동시에 거근왕은 마치 자위용 장난감을 붙잡고 밀어넣듯이, 내 허리와 엉덩이의 위치를 조절하며 뱃속으로 양물을 욱여넣기 시작했다. 마치 양물 자체를 꾸겨넣듯이 비틀고 압축시켜서.. 내 뱃속에 꾸역꾸역 밀어넣고 있었다.


푸우욱!


"구으윽, 아,아..! 흐끄으으으윽..!!!"

엄청난 굵기와 크기에 신음이 절로 터져나왔다. 컸다.  쪽을 꿰뚫고 들어오는 양물은 순식간에 음문을 강제로 벌리면서 치솟아올랐다. 꼿꼿한 크기만큼이 단단한 그것은 휘어진 봉이 박힌 것처럼 단단하게 질 안을 파고들어 순식간에 자궁구를 때렸다.

쿵.

"흐아아앙..!!"

"하하하! 우는 소리가 듣기 좋구나! 크크크! 이런!... 칠칠치 못하긴, 여협이 아니라 오줌싸개 였구나!"

녀석의 말대로..  몸은 실금을 하고 말았다. 내공을 한 올도 일으키지 않았던 탓에 견딜 수 있는 압박이 아니었고, 환골탈태를 이루어 최상의 재질을 가진 몸이지만 배에 주먹을 넣고 쥐었다 펴는 것처럼.. 묵직하면서도 커다란 압박감이 전해졌다. 단순히 크기만으로 이런 기분이 될 거라고는...


"우,으윽.. 아, ..아...햐가아..."

"자신만만하던 모습은 어디갔지? 응?"


벌어져서 대답하지 못하는 내 입 안에 손가락을 넣고 우악스럽게 입을 벌리며 혀와 구강을 희롱했다. 동시에 왼손을 내려 내 음핵을 문질거렸다. 찢어질 듯이 벌어진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애액이 뿜어져나왔다. 그 육중함과 투박한 손짓이 부담되면서도 역설적으로.. 기분이 짜릿해.. 투박하고 우악스럽게 음핵을 쥐고, 괴롭혔지만.. 음핵을 움켜쥐고 괴롭히는 그 때마다 눈 앞에 번개가 튀는 듯한 쾌감이 차올라 애액을 찔끔찔끔 지릴 뿐이었다.

"힉끄으으으..!"


푸슛!

"흐흐.. 이래서야 완전히 색녀가 아니냐...!?"

"아,아..냣..!"

"그럴까? 그럼 이렇게 찔끔찔끔 지려대는 이유가 뭐지?"


"..따,땀이라고.. 했잖아..! 응흐으읏..!?"

거근왕은 내 외침을 마치 재롱을 보듯이 징그러운 눈길로 쓸어보더니, 혀로 내 볼을 핥았다. 아, 이건 좀.. 가급적이면 그런 짓은 가슴이나 보지에만 해줬으면 좋겠는데...

"보통  정도면 혼절하는데.. 그래도 제법 강단은 있구나. 칭찬해주마."

"너, 너... 따위에게는 굴복하지 않아!"


해, 해냈다. 패배 플래그!


"흐하하하! 과연 그럴까? 그럼.. 어디 한번, 이 몸의 자지맛을 느껴봐라!"

거근왕은 무언가 결심한 표정으로  두 엉덩이를 꽈악 움켜쥐더니 그대로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이건..!

꾸그그극!


"으하악.,. 히끄으윽..!"

아래서부터 올려쳐지는 섬전같은 찌르기는 창이 솟아올라 박힌 것만 같았다. 이건 정말.. 한번 움직였다 박혔을 뿐인데.. 혀를 깨물뻔했다. 배가 순식간에 비었다가 충차로 때리는 기분. 느릿한 삽입이었는데도 그랬다. 그리고 이번에는 더욱 세게 붙잡은 채, 허리를 적극적으로 움직여 쳐올렸다.


퍽! 쮸으으윽!

"흐아앗..!"


질을 꿰뚫어 자궁구를 치고 자궁까지 뒤흔들어놓을 듯한 한 번의 삽입에 질을 짜내는 듯 애액이 왈칵 터져나왔다. 미쳤다.. 정말, 미쳤다. 번개를 맞은  같이 허리가, 배가, 전신이 바들바들 떨리고 땀이났다. 아무리 내공을 싣지 않았다지만.. 허리가 풀리고, 질육도 힘을 주지 못한채 벌어져 녀석의 손짓에 장난감이 된 것처럼 박혀버렸다.


"흐아, 하아아.... 아. .하그..아..."


"후후..  지려버린거냐?"

거근왕은 또 다시 뜨뜻하게 실금과 애액을 함께 지려버린 내 음문 주위를 손가락으로 훑으며 기분 좋은 얼굴로 속삭였다.

"그래.. 이제야  암컷 같은 꼴이 되었군, 그러나.. 교육은 확실히 해야겠지?"

퍽, 푹! 퍼억!.. 츄퍼억!!

"흐아아앙!! 흐야아아앗..! 아아아아..!"

육봉이 박혀든다. 무자비할 정도의 무게, 크기, 그 압도적인 삽입에 숨이 넘어가고 눈물마저 터졌다. 거칠고 강렬한 삽입에 애액이 연신 터졌다. 방광이 짓눌린 건지.. 아니면 내가 모르는 곳에 저장을 해뒀던 건지 오줌은 쉴  없이 흘러나왔다. 그럼에도 사정봐주지 않고 박아대자 배가 뒤틀리고 자궁이 짜르르 울릴 정도의 쾌감이 덮쳐왔다. 한 번 한번 당할 때마다 전신의 근육이 풀릴  같다..

푸우우욱!!


"으하, 햐아.. 갸하으으읏..!"

"후후.. 정신을 잃은 거냐? 제법 귀여운 표정이 됐구나."


인형을 만지듯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엉덩이를 조물락거리기 시작했다. 아니, 조물락거리는 게 아니라.. 손가락을.. ?

푹..

"히이익!!??"


미,미친 새끼..! 이 굉장한 새끼. 지금도 못 견뎌서 터질  같은데 사정없이 손가락을 넣다니! 제정신이 아니야.... 이, 이런  당하면.

"흐으아아아아앙..!!"


꼴사납지만 눈물과 침이 동시에 흘러내렸다... 너무 좋아서.. 견디기 힘들 정도라고 밖에..표현할 도리가 없는, 그런 일격이었다. 그것은 현재진행형이었고 뒤에서는 손가락이 후벼파고 있었고, 앞에서는.. 배가 볼록 튀어나올 정도의 비현실적인 거근이 박아대고 있었다.

푸컥! 쑤국,쭈국!

"그흐읏! 야아아앙!"

"카하하핫! 더 울어보거라!"


"아..우.....아.."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


어느새 내 얼굴은 천장을 보고 있었다. 거근왕이 헤실거리는 미소가 일렁이듯 보였다. 손가락은 더욱 깊게, 장 내를 쑤셔대었고 자지는 자궁을 치고 또 쳤다. 경련하며 조여서 어떻게든 안 까지 넣는 것을 막으려고 했던  근육은 허리와 함께 풀려버려서.. 애액을 힘없이 흘리는 구멍이 되어버렸을 뿐이다.


푹, 푸꺽!

"흐윽, 흐으응, 그흐윽.. 아, 아아아..'

남은 손으로 내 젖꼭지를 잡아당기고 있었다. 유두가 뜯겨나갈  우악스러우면서도.. 나름대로의 손짓이 비벼지고 있어서.. 발기해버린다. 만져진 쪽도, 그렇지 않은 쪽도.. 유두가 딱딱해져서 견딜 수가 없다.

"하하하..! 아직도 버티며 울어대다니.. 먹는 맛이 이는 년이로구나!"

퍽, 퍼억 퍼헉!


"흐앗, 하앗, 흐아앙!"

녀석의 허리가 마구 흔들리며 내 몸이 요동쳣다.  앞의 시야가 이지러지면서 자지가 박혔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며.. 뱃속의 자궁을 반죽하는 듯한 통증과 쾌감이 치밀었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잠시 후 뱃속이 터질듯이 벌어졌다. 사정을 앞둔 거근왕의 자지가 강철창처럼 단단해지면서.. 질 안을 꿰뚫고 있었다.

푸우우욱!

"아아아아앙..!!!"


 최후의 일격이 자궁구에 꽂히는 순간  울음소리가 터졌고, 그것은 뱀.. 아니 용처럼 꿈틀거리며 뜨거움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꿀럭, 꿀러러럭!


거근왕의 양물은 덩치에 맞게 엄청난 양의 정액을 뿜었다. 아니 무슨, 인간이 아니라 동물과의 혼종인가.. 배 안을 채우는 정액의 감촉 하나하나가 느껴질 정도로, 몸은 민감한 상태에 이르러 있었다. 유두를 핥는 혀의 감촉도.. 엉덩이를 문지르는 손가락의 감촉도 선명하다..

"후아, 아. 윽.. 으..."

"끄으... 흐.. 이거야 굉장하군, 설마 내가 사정할 때까지 기절을 안하다니, 정말 제법인데?"

아냐, 제법은 너야.. 이,이렇게 가버릴 줄은 몰랐어...

"큭큭. 좋았느냐? 이게  번이다. 버텨낼 수 있겠느냐? 지금이라도 용서해달라고 빌면 봐줄 수도 있다만? 으응? 말해보거라."

"하윽... 으..윽.. 누..누가.. 너... 따위에게.."

"그래.. 계집이라면 이 정도 강단은 있어야지.. 흐흐.. 버텨보거라. 오늘 죽도록 박아줄테니!"

"히약!!"

푸욱!

"다시 간다! 오늘 네 년의 구멍을 완전히 길들여주마!!"

 안의 육봉이 다시 다시 움직였다. 근육이 풀어진  안이 말려들  같다. 한 번, 두 번, 찔러댈 때마다 민감해진 몸이 움찔거려서 벌 침에 쏘인 것처럼 찌릿한 느낌이  안을 휘감는다.

푹, 푹.

"윽- 흑, 끗..!"

"하하하! 아까의 건방진 태도를 좀 보여보거라.  정도에 쓰러져선 시시하지 않느냐? 응? 울면서 애원한다면 좀 봐줄지도 모르지.."


"우, 읏.. 웃기지..마아..아앙!"

결국 나는 울부짖으면서  절정했다.  번, 세 번, 육봉이 박히는 순간 순간마다 머리가 새하얘지는 쾌감이 내리쳤다. 몸은 쾌락에 미쳐날뛰고 있었다. 찌르면 그대로 울컥 배가 떨려서 애액을 지려버릴만큼 머리가 희미했다.

"큭큭.. 그럼 어디 한번 조여보거라! 헐렁거리는 보지로 뭘 하겠다는거냐!"

짜악!

기세등등하게 외치면서 소리나도록 내 엉덩이를 올려쳤는데,  순간 척추를 타고 짜릿한 쾌감이 치솟으며 전신에 힘이 쫙 들어갔다. 자지를 깨물듯이 조인다는 감촉이 이런 걸까. 그런데 왜 지금...? 설마 나 이런 취향이 있었어..?


꽈아악.


"큭큭, 제법 조이는구나... 그래, 계집은 때려줘야 말을 듣지."

짜아악!


"흐히이익, 그, 그만..!! 아아앙!"

"큭큭큭.. 그만해주길 바라느냐? 그러면 우선.. 잘못에 대해서 용서부터 빌어야겠지?"


엉덩이에  불이났고 배 안은 조여들었다. 더는, 참을 수 없다. 이러다가 몸이 터져버릴 지도 몰라. 다급해진 내 입술이 멋대로 목소리를 냈다.


"요,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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