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화 〉객잔에서 첫 경험,
"...!"
뜨끔, 하고 몸을 멈추는 게 보인다. 소년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 고개를 저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떨면서 저어서야 티가 너무난다. 숨기려고 해도 나 정도의 무공 수준이면 알아보고도 남는다. 어차피 혼내려는 것도 아니긴 한데. 괜히 장난치고 싶어지잖아.
"정말로? 거짓말 같은데??"
"아, 아니에요...!"
"아, 그래? 뭐 솔직하게 말했다면 만지게 해주려고 했는데...."
내가 지나가는 말처럼 뇌까리자 필사적으로 부정하던 점소이 소년이 갑자기 발그레진 얼굴로 나를 보았다.
"그,그건..!"
"그건 뭐? 정말로 본 거 아니지?"
내 물음에 소년은 두려움 반, 고민 반인 표정을 짓고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얼굴은 침을 삼키면서 경계하는 듯 한데, 정작 그 눈빛은 내 몸을 슬쩍 쓸어보고 있었고, 특히나 허벅지 사이를 보면서 바지를 부풀리고 있었다. 참나, 짜식이 벌써부터 발랑까져서는.. 나는 그대로 금나수의 수법으로 점소이의 하반신을 잡았다.
꽉.
"아,?! 으윽?!.. 흐아?"
설마 내가 자신의 중요한 곳을 잡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지, 아니면 이런 경험이 없는지 소년의 얼굴은 빨개졌고 말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는 지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렇지만 그런 당혹스러워하는 움직임과는 달리 소년의 자지는 빳빳하다못해 단단해져 있었다.
"꼬마 주제에 밝히기는..."
"꼬,꼬마 아니에요! 성인이에요!"
"..네가?"
"지,진짜란 말이에요.."
황당해져서 물으면 방금의 외침이 무색하게 소년은 풀죽은 표정으로 답한다. 하지만 그 행색은 아무리봐도 성년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내 의문 섞인 시선에 다급히 소리를 쳤다.
"모,못 먹어서 그렇지 이미 성인이라구요!"
"흐음, 그래..?"
스윽, 꾹.
"으,으으윽....!"
그러고보면 은근히 육봉이 큰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뭘 이렇게 필사적으로 따지듯이 외치는 걸까? 아. 점소이의 시선을 보면서 대충 감이 왔다. 보고 있는 곳은 내 허벅지와 가슴골.
"너.. 음탕한 생각했지?"
"그,그게 아니라.. 아아,하아..!"
"그래서, 어른이라서.. 그렇게 마음껏 훔쳐봤어?"
"으,윽.. 으..."
대답하지 않는다. 아니 대답하지 못하는 거겠지. 상대는 그걸 이유로 목을 날릴지도 모르는 무림인. 점소이의 눈초리에는 두려움과 욕망이 반반. 하지만 그런 주제에 욕망은 전혀 숨기지 못하는 얼굴이라 우습다.
"아니야? 정말로 본 게 아니면... 그만해줄까?"
"흑...! 그,그게.."
소년은 울먹거리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애초에 우는 소리를 내면서도 몸을 빼는 대신에 나를 보고 있었으니까, 손아귀 속에서 발딱발딱 거리는 걸 보면 제법 훌륭한 물건이다. 바지 밖에서 문지르던 것을 지나 안 쪽으로 손을 넣어, 아예 육봉 자체를 붙잡으면 놀라면서도 흥분한 기색이었다.
"흐으윽.."
"자, 이제 생각해봐. 정말 아무것도 없어? 대답 안하면.. 손 멈춘다?"
내가 자지를 붙잡은채 귀두를 조물락거리자 점소이는 간질에라도 걸린것처럼 바들바들 떨기 시작했다. 이런 취향은 딱히 없지만.. 괴롭히는 것도 의외로, 재미있다. 자지를 꽉 잡으면 죽을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흥분해서 발정하고, 손을 약하게 하면 터질듯이 발기하면서 나를 간절한 표정으로 올려다 본다.
"아, 아아..안..."
"응? 뭐라고? 잘 안들리는데? 아.. 대답할 생각이 없다고?"
"그, 그... 그게.."
망설이기만 할 뿐, 여전히 입을 닫고 있는 녀석의 자지로부터 정말로 손을 떼어낼 기색을 보이자 그제서야 황급히 입을 열었다. 음음, 그래야 착한 아이지.
"그게! 사,사실은.. 훔쳐 봤어요..!"
"아 그래? 그럼.. 이건 늦게말한 벌."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벌써 사정하기 직전이 되서 떨고 있는 점소이의 하반신에 재빠르게 점혈을 했다. 성기에도 점혈을 할 수 있나 싶지만, 나 정도 쯤 된다면 오히려 쉬운 감이 있다. 주위의 혈을 차단해 성기로 가는 혈류를 막고, 근육을 경직시키는 것으로 충분했다. 그러자 소년은 당장이라도 가버릴 듯 허리를 떨다가,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하반신을 바라보고 소리쳤다.
"아,아?! 이거.. 왜, 어째서어..!"
녀석은 무척이나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나를 올려다보더니 스스로 물건을 잡고 흔들려는 듯 했다. 무용지물이라서 내버려뒀더니 붙잡고 마구 쥐고 흔들었지만, 요지부동, 나올 턱이 없는 애절한 손짓이었다.
"왜.. 왜..?! .아..!"
"자 그럼, 왜 안 봤다고 거짓말을 했어? 응?"
"그..건 ..흡.. 싸, 싸게 해주세요..!"
"대답이나 해."
슥슥, 손을 흔들면 성감이 자극되는지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그렇게 성욕이 치솟는데 나오긴 커녕 멈춰있으니.. 소년의 눈이 휘둥그레졌다가 이내 괴로운 표정으로 바뀌었다. 내가 손을 더 흔들자 소년의 표정은 심각해졌다. 그렇겠지. 절정에 계속 가까워지는데 나오지 않으니 참을 수 있을 리가 없다.
"앗, 아윽..! 아.. 누나, 제발, 제바알.. 가게 해주세요..!"
"왜 훔쳐 봤어..? 혹시 감시하고 그런거야?"
"아.. 아니에요.. 그러니..까.. 흐윽..!"
"그러니까?"
나는 소년의 것보다 아래, 그 작은 구슬같은 고환을 주물러주었다. 내 손이 움직이자 사정욕이 치솟았는지, 몸을 파들파들떨었고, 급기야 넘어지려는 것을 붙잡아주었다.
"끄흐으. .누.. 누나, 제,제발.. 머,먼저.. 제발..!"
"안돼. 너 같은 거짓말쟁이를 뭘 믿고?"
"흐윽.. 후극.. 제,바...아아아.."
숨을 헐떡이는 점소이의 하반신에는 빨갛게 달아올라서 터지기 직전인 자지가 부들거리고 있었다. 내가 대답대신에 고리처럼 손을 말아서 육봉과 귀두에 걸치는 부분을 문질러주면, 비밀을 털어놓듯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누.. 누나가.. 너무.. 아.아.. 예뻐..서.. 흡.. 으"
"예뻐서?"
"네.. 네!.. 극.. 그래서.."
"흐응, 예쁘면 훔쳐봐도 되는 거야? 아니면 누가 시켰어?"
"끄..극... 시..킨.적.....흐으윽!"
끝나지 않는 내 질문에 이제 점소이는 울상을 짓고 있었다. 나는 조금만 기혈을 안정시켜서 하반신의 상태를 진정시켜주었고, 조금 안정이 되고나서야 점소이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아, 아으.. 으...."
"빨리 대답 안하면.. 아까보다 힘들게 될 걸?"
"하, 할게요! 할테니까! 아,아무도 안 시켰어요..! 그냥.. 너무 예뻐서.. 그러면.. 안되는데!"
"그럼... 왜 그랬을까?"
"죄송.. 해.. 요..! 정말.. 죄송해요.. 흐읍.. 잘모..태써요..!"
소년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눈물 콧물할 것 없이 질질 짜는 모습을 보면 내가 다 놀랄 지경이다. 이러면 어쩐지 내가 악인 같잖아...
"...참 나, 이런 걸로 울지마."
조금 허무해져서 나는 걸었던 점혈을 풀면서, 자지를 올려당겼다. 그러자 참았던 성욕이 폭발했는지 소년의 몸이 우뚝 굳었다가, 발작적으로 파들파들 떨려왔다.
"으윽, 아..아!!.. 싸,싸요..! 나와요..!! 싸아아앗..!"
푸슈으읏! 부부북!
얼마나 쌓여있었는지 화산이 터지듯이 분출되는 정액이 뿜어졌고, 그 자지를 붙잡고 있던 내 손이 전부 정액 범벅이 될 정도였다. 그렇게 싸내고서도 모자랐는지 자지가 꿈틀거리며 남은 정액을 꿀럭꿀럭 뱉어내서 손바닥 안은 잔뜩 끈적하고 질척한 상태가 되었다.
"..하아.. 하아... 하아... 끄.. 하아..아..."
점소이는 죽다 살아난 것처럼 숨을 뿜다가 나를 올려다보았다. 기묘한 눈빛, 두려워하는 듯 하면서도.. 침을 삼키며 나를 바라보는 눈빛은.. 내게 무엇을 바라는 지 쉽게 알 수 있었다.
화아아악─
정액을 번거롭게 닦아내는 대신에 순식간에 증발시켜버리면 소년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보고서도 믿을 수 없는지, 눈을 깜빡이며 나를 다시 올려다보았다. 조금 두려운 기색, 이런 시선이 딱 좋지 않을까.
"또 훔쳐볼거야?"
"끄,끗.. 으..아..."
나는 추궁하듯 점소이를 노려보며 물었다. 그야, 여자가 옷 벗고 자위를 하면 훔쳐보는 게 당연한거만, 일부러 혼내듯이 물었더니.. 점소이는 경기를 일으키며 숨이 멎었다. 몸이 사시나무마냥 떨리는 게..무서워하는 듯하다.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뭐, 어쩔 줄 몰라하는 꼴..을 보니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아,안 그럴게요.. 다시는.. 안그럴게요!"
"정말로?"
"..네.. 진짜로.. 안 그럴게요..! 다시는.. 용서해주세요..!"
은근히 김이 빠지는 답변이지만.. 훌쩍거리는 꼴을 보니 조금 불쌍하다. 흐음, 아무래도 너무 놀린 것 같다. 사실은 내가 일부러 유도했다는 걸 알면 어떻게 생각할까...
"너.. 하고 싶어?"
"...끄읍..."
"솔직히 말해봐. 하고 싶어??"
방금 전의 두려움이 남아있었는지, 아니면 시험한다고 여겼는지 점소이는 내 물음에 바로 답하지 않았다. 대신 고개를 조금 숙였다. 그리곤 얼굴을 빨갛게 물들였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야 입을 열었다.
"하..하고 싶어요.."
"그럼.. 내가 시키는 대로 할 수 있어?"
"하,할 수 있어요!"
"정말? 아까처럼 못 싸게 만들고 그래도?"
"으읏...."
내 질문에 소년은 하반신을 보면서 몸을 움츠렸다가.. 성욕에는 이길 수 없었는지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답변을 듣자마자 침상에 걸터앉았고, 그대로 허벅지를 벌렸다. 속곳을 벗어낸.. 가운과 같은 특성상 손쉽게 좌우로 젖혀지는 무복 속의 안 쪽이 보이는 자세로.
"그럼.. 이리로 와서. 빨아."
"아.. 네, 네..!"
화색이 돌면서 다가왔다. 그리곤 내 허벅지 사이에 고개를 밀어넣었다. 그래봐야 어린 점소이가 얼마나 잘 하겠냐 싶었지만..
"흐읍..!"
순간적으로 신음을 참아야만 했다. 게걸스럽게 고개를 처박은 채 빨아당겼는데... 남이 만지면 엄청날 거라곤 생각만 했지, 보지가 다 빨려서.. 당겨지는 기분.. 뭐, 뭐야 이거어...
"흐..아....."
부끄러워서 소리를 올리진 않았지만 상상이상으로 엄청나다. 게다가 이 녀석, 마치 연습해본 것처럼 바로 혀를 써서, 음렬 사이의 틈을 핥으며 벌려내듯 그 균열을 위아래로 꽤 능숙하게 애무했다.
뱀처럼 파고든 혀가 대음순 사이를 젖혀서 균열을 벌리고, 그 안의 질 쪽으로 파고들었다. 질구를 개처럼 단순하게 핥는듯 하면서도, 입맞춤을 하듯 입술을 음순에 비빈채로 음부 안 쪽을 약하게 빨았다, 붙였다를 반복했다.
"읏.. 흐윽.. 흐읏..!"
저절로 신음이 나왔는데.. 내 반응이 흡족한 건지, 아니면 더 인정받으려는 건지, 두 손을 뻗어서 내 엉덩이도 붙잡았다. 이 녀석,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앙큼하게.. 그렇지만.. 엉덩이를 주무르는 손짓과, 은근하게 허벅지 사이를 쓰다듬으면서 두 엄지로 대음순 주위를 부비는 것도....
쫍,쪼오옵, 꾹!
"하앗..!?"
갑자기 소년의 치아가 음핵을 물었다. 아프지 않고, 딱.. 붙잡은 정도만.. 그대로 작은 열매를 입 안에 넣고 굴리듯이.. 발기된 음핵의 포피를 혀로 벗겨내며.. 사탕을 빨듯이 쪽쪽 빨아당겼다. 윽.. 음핵이 입술에 잡아당겨질 때마다.. 몸이 빨려나갈 것 같고.. 구멍 사이로는 애액이 흘러내린다.
"...누나, 기분 좋아요?"
"후으.. 너.. 어디서 배웠어?"
"조금은요..! 이,일단은 하오문도니까.."
하오문, 기녀나 상인 점소이등이 모이는 곳이라고만 알았는데.. 이렇게 앙큼한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니, 그렇지만.. 사실 이런 걸 바란거였으니까. 처음으로 남에게 몸을 허락했는데 그 느낌이 시시했다면 실망했을테니까.
생각을 하기가 무섭게 갑작스럽게 혀가 질 안쪽으로 솟구치고 들어왔다. 질 주름을 세어주듯이, 혀로 훑고 지나가면서.. 코와 입술로 음핵을 간질였다. 무엇보다 꿀을 찾는 곰처럼 깊숙한 곳의 애액을 핥는 움직임은..
"흐윽.. 응,아앗.. 거, 거기 좋아..!"
나도 모르게 비음이 새어버린다. 질 안으로 꾹꾹 밀려들어오는 혀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하다. 무엇보다도 뜨거운 콧김을 뿜는 녀석의 게걸스러운 코가 자꾸만, 음핵을 찌르고 있다.
쿡쿡-
"으, 으읏...!"
손이 전부니까 수음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그런 게 없는 것처럼, 녀석은 용기를 얻었는지 한층 더 과감하게 얼굴을 붙이며 내 음부에 밀고 들어왔다. 핥는 것만이 아니라 빠는 압력 때문에.. 음부가 빨려나갈 것 같이 당겨진 채로, 다시 짓눌리는 감촉에 배가 요동친다.
찌르륵..!
아랫배가 요동치면서 애액이 터졌다. 질 안 쪽을 날름날름 핥던 소년은 쭈욱, 애액을 빨아마시더니.. 이번에는 내 음문에 입맞춤을 하듯, 연신 소리가 나도록 입을 맞추면서 빨아당기기를 반복했다. 그 때마다 간헐적으로 걸린 음핵이.. 뜨거워서..
"흐윽, 흐읏..!"
벌써부터 절정할 것 같다. 아.. 이대로면... 조만간 가버릴 것 같아..
"...?"
그렇지만, 소년의 혀놀림이 끊겼다. 대신 내 음부 주위를 애태우듯 쓰다듬는 손길만이 있을 뿐이다..
"뭐야.. 왜?"
"누나도 아까.. 이러셨잖아요."
요 발칙한 녀석 봐라? 내려다보면 소년은 제법 반항적인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내 약점을 포착했다는 듯, 절정을 앞둔 음핵을 슬금슬금 건드리기만 하고 있었다. 참나...요 맹랑한 게. 지금 누구한테 비비는 거야?
"그래서? 복수라도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