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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25년차 모험가는 아카데미 교관이 되었다-209화 (209/250)

Chapter 209 - 행복 마킹

에클레어를 안고 침실에 들어서자 평소보다 헐렁한 옷차림으로 누워있는 리케와 클로에가 보인다.

오늘은 둘 다 내 옷을 잠옷으로 사용하기로 했는지 커다란 사이즈로 은근하게 노출되는 살결들이 나를 꼴리게 만든다.

"오빠랑 언니다~"

"오셨어요···!"

리케와 클로에는 둘이 딱 붙어서 각자가 기대감을 품은 표정으로 침실로 들어온 우리를 마주했다.

앞으로 침실에서 일어날 시간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는 얼굴.

클로에가 이곳을 부러운 눈길로 뚫어지게 보자 에클레어는 내려달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나는 그걸 무시한 채 침대로 향했다.

"앗!"

에클레어를 안은 채 침대에 누워 그녀를 내 위에 올려두고 눈을 마주친다.

"둘에게 모범을 보여줄까."

"···모범이라니."

리케와 클로에는 이미 흥미로운 눈으로 이곳을 보고 있다.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어떤 말도 하지 않으니 이런 자리를 처음 가지는 모습 같아 재밌었고.

몇 번을 해도 동생의 눈길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하는 에클레어의 태도는 내 자지를 단단하게 만든다.

에클레어에게 혀를 밀어 넣고 젖가슴을 주무르자 있는 그대로 쾌락을 받아들이며 야한 신음을 흘린다.

"흐응··♡"

전희를 이어가고 있으니 양쪽에서 리케와 클로에가 붙어 자지를 섬세하게 쓰다듬으며 자극한다.

둘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내 속옷 안으로 침입해 음흉하게 움직이며 정액을 받아 내려 애쓴다.

리케와 클로에는 찐득한 쿠퍼액으로 점철된 손을 보더니.

내 하의를 훌렁 벗기고 자극을 이어갔다.

"오빠. 벌써 나올 것 같은데?"

"헤헤··! 오라버니 좋으세요?"

한 여자의 젖가슴과 엉덩이를 주무르고 헌신적인 키스를 나누면.

하반신에서는 자지를 따뜻한 입 안에 머금고 혀로 핥으며 정액을 달라고 아양을 떨어오니.

나온다고 말할 필요도 없이 차오르는 사정감을 따라 정신 놓고 사정한다.

븃- 뷰욱-! 뷰붓! 뷰르르르···.

"흐븝··! 꿀꺽··· 꿀꺽··· 으븝··."

리케가 내 자지를 목까지 물었다가 사정 중간에 귀두로 돌아와 남아있는 정액을 입에 머금고 클로에에게 다가갔다.

'···?'

키스를 멈추고 아래를 슬쩍 보니 리케가 클로에를 누른 채 입에서 입으로 정액을 먹이고 있다.

"리, 리케 잠시만··! 흐븟!"

그러면서도 내게 욕망을 담은 눈길을 주는 것이 리케는 나를 자극하는 법을 너무 잘 알고 있다.

클로에와 입맞춤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단순히 나를 자극하기 위해 택하는 방법.

내 자지가 혈관을 불끈거리며 움찔움찔 움직이니 리케가 만족했는지 혀를 살짝 보이며 입술을 핥는다.

옷을 벗고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나와 키스하며 녹아버린 신음을 흘리고 있는 에클레어의 뒤에 붙은 리케가 그녀의 가슴을 마구 주무른다.

"흐읏··!"

"언니는 방에서도 즐기고 있었으니 처음은 양보해줘요."

"···."

바로 어제 로만을 독차지했던 에클레어였기에.

지금의 간질간질한 욕구를 시원하게 해소하는 건 미룰 수밖에 없었다.

아쉬운 얼굴로 떨어진 에클레어는 자연스럽게 비어있는 연인의 손을 찾아 움직였다.

드리트나 자매는 로만의 두꺼운 손가락을 사용해 자기만의 방법으로 위로에 들어갔고.

그녀들은 각자 신음을 흘리며 자신의 순번을 기다리는 시간에 돌입했다.

"오늘은 내가 오빠를 잡아먹어야겠네~"

리케가 날씬한 몸으로 내 위에 올라서서 기세등등한 자색 눈을 번쩍인다.

자지를 빨고 정액을 마신 것만으로 투명한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는 그녀를 보며 나는 킥킥 웃었다.

"내가 먹히는 거야?"

도발적인 말과 다르게 그녀가 보여줄 천박한 모습이 벌써 기대된다.

내 가슴팍에 양손을 올리고 위에서 골반을 빙글빙글 움직여 보지로 자지를 꾸물꾸물 삼킨다.

찌그긋-

"당연히 오빠가 먹히는··· 하아앙··! 이거··!"

질을 자비없이 넓히며 자궁을 밀어 올리는 흉포한 물건에 리케가 몸을 떨었다.

그 모습에 리케의 뽀얀 엉덩이를 한 대 때려주고 싶었으나.

손은 드리트나 자매에게 독점 당해 젖가슴과 보지를 만져주느라 쉴 틈이 없다.

자지를 뿌리까지 삼킨 채 움직이지 않고 여운을 느끼고 있는 리케를 시선에 담아.

허리를 살짝 올려주자.

"아앙··♡"

리케가 교성으로 녹는 신음을 낸다.

"이건 누가 봐도 내가 먹는 건데?"

찌극! 찌걱! 찌걱!

"아, 아닌··으긋··! 히앙!"

내가 허리를 튕길 때마다 리케의 가벼운 몸이 들썩이며 바들바들 떨린다.

서로 너무 많이 했기에 알 수 있다. 리케가 가기 직전에 허리를 멈추자.

몇 번의 호흡으로 여유를 찾고 살짝 토라진 얼굴이 된 리케가 내 가슴팍을 꾹 누른다.

"이거 심술이야··."

"리케가 직접 해줬으면 해서 멈춘 거지."

"진짜··."

양팔에 감겨오는 여자들의 풍만한 젖가슴을 주무르며.

보지에 자지를 머금은 리케와 타액을 주고받으며 키스를 나눴다.

키스를 나누면서 보지를 꽉꽉 조여오는 그녀의 몸을 보면 나와의 입맞춤으로 얼마나 흥분하는지 알 수 있다.

'최고네.'

말로 전할 수 없는 것들로 남자의 자존감을 넘치도록 채워온다.

"오빠. 내 안에 뷰븃~해서 마킹하자. 임신연습 열심히 할게♡"

그녀는 입을 떼고 토라진 표정을 풀어 천박한 말과 함께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찌븝! 찌극! 쯔걱! 찌걱! 찌걱!

"흐읏··! 히앙! 기분 조아··! 앙!"

문장만으로 내 사정감을 끌어올리며 본인이 몇 번을 가고 절정을 느껴도 쉬지 않고 엉덩이를 들썩여 내 자지를 물고 늘어진다.

그녀가 침대 위에서 몇 분이고 땀을 흘리며 노력한 결과.

나는 사정의 신호로 에클레어와 클로에의 젖가슴을 꽉 잡았다.

예고도 없이 사정한 대량의 정액이 리케의 자궁을 때렸다.

"흐읏! 너무 많···! 오윽··♡"

침대에 드러누운 리케가 정액을 질질 흘리며 거친 숨을 내뱉자.

이번에는 클로에가 몸 위로 타고 올라왔다.

평소에는 함몰된 유두가 흥분으로 밖으로 나와 있어 더욱 야한 그림.

"오, 오라버니··· 저도 먹어도 될까요?"

리케처럼 나를 먹겠다는 선언에 나는 웃을 수 밖에.

"한번 먹어봐."

··

··

미래는 누구에게나 미지의 영역.

당장 우리 넷에게는 각자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크고 작은 두려움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서로 피가 이어지든 이어지지 않았든 어떠하리.

누구보다 끈끈하게 붙어버린 우리에게 범람하는 행복이라는 건 두려운 것들을 보지 못하게 눈을 가려 이 순간에 충실하게 만들었다.

"오늘은 이대로 잘까? 진짜 기분 좋을 것 같은데."

다들 공감하는지 살결을 붙이며 각자의 웃음소리를 내며 모여든다.

정말 어쩔 수 없다던가, 오빠의 말이라면 뭐든 좋다던가,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작은 목소리로 어필한다거나.

모두가 각자만의 색깔을 보이며 나를 긍정적인 감정에 담가버리니.

앞으로 열심히 수련하고 살아가는데 이만한 채찍질 겸 당근은 없을 것이다.

"···이대로 잔다니 뭔가 나쁜 일을 하는 것 같구나."

"그래서 조금 두근두근 거려요···."

드리트나 자매의 대화가 내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여기서 오빠 보면서 자야지~"

리케는 자매를 지나 반대편에 혼자 자리를 잡아 한 팔을 베개로 사용하며 히죽히죽 웃는다.

"다들 자자!"

나를 중간에 둔 채로 세 명의 여자가 편한 대로 자리를 잡고 그 위에 이불을 덮는다.

드리트나 자매는 둘이 껴안은 채 한쪽을 차지했고.

리케는 내게 시선을 고정시켜 젖가슴을 붙이고 허벅지 하나를 내게 올려 딱 달라붙어 온기를 나눈다.

지금 눈을 감으면 정말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

몇 번인지 모를 사정과 절정으로 각자 꼴이 말이 아니라도 이 포근한 감정을 간직한 채.

정말 조용하고 깊게 우리는 숙면에 들었고.

각자가 내는 규칙적인 숨소리만이 어두운 방 안을 채웠다.

*****

끼익.

에클레어가 모험가 길드의 문을 정중하게 열고 들어오자 한순간에 침묵이 찾아왔다.

"로만님은 이미 접견실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실례하지."

접수원의 안내를 받은 에클레어가 익숙한 경로를 따라 접견실로 향했다.

문을 열고 그녀가 들어가자 숨 막히는 분위기가 풀어지며 5기사를 의식하고 있던 모험가들이 숨을 크게 내쉬었다.

-후우···.

-봤나? 이쁘고 자시고 무서워서 눈도 못 보겠네···.

-여자 좋다고 들이대는 놈들이 죽어라 모른 척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거지.

··

겉으로는 모험가 길드에 백금에게 의뢰를 하기 위해 업무차 찾아온 5기사.

접견실 안에서는 일반인은 찌그러져 죽을 법한 기 싸움이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 모두 생각하지만.

그런 예상을 뒤엎고 둘은 접견실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로만이 아무 생각 없이 오늘을 계획했을 당시에는 이대로 길드를 빠져나가 게이트를 타 조용한 영지를 다녀오거나.

그냥 수도 밖의 뒷산이나 계곡에 다녀올까 했으나.

괜히 자리를 비운 사이 사건사고가 일어나는 순간 에클레어는 업무 중 근무지를 이탈한 책임은 면책하기 힘들어지니··· 뒷맛이 씁쓸할 수 있는 데이트는 아무리 즐거워도 안 된다.

"로만."

"하명하시죠."

제복 차림으로 눈을 감고 내 품에서 휴식을 취하던 기사단장님이 나를 찾으신다.

천천히 눈을 떠 붉은 눈으로 나를 보던 그녀는 내 몸을 조물조물 만지며 힘 빠진 소리를 내었다.

"정말··· 오늘만은 업무 이야기 따위··· 하고 싶지 않았다."

오늘 둘만의 시간을 보내려고 그날 그렇게 이야기를 나눴는데.

재차 의뢰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상황에 에클레어는 입을 우물거렸다.

"날이 그만큼 지났으니 추가 내용은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했어. 애초에 보상 같은 주제도 이야기 안 했잖아."

미안한 기색을 보이는 그녀를 쓰다듬어주니 품에 있는 붉은색 두루마리를 건네준다.

황실의 뜻이 담긴 이 물건도 오랜만이라는 감상이 먼저 나오는 게.

아카데미에서 주 1회 잠깐 일하고 수련을 하는 백수의 삶에 얼마나 빠져있는지 알 수 있다.

샤락.

매듭을 당겨 두루마리를 펼치니 에클레어가 한마디를 거들었다.

"4기사가 수도로 오는 날짜가 확실히 잡혔다. 그리고···."

"그리고?"

"성녀님이 명복을 비는 자리에 참석하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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