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1 - 4P (삽화 有)
"언니. 빨리 오세요."
"자, 잠깐!"
리케의 손에 끌려가던 에클레어가 침대에 가까워지자 정신을 번뜩 차렸다.
발을 멈추는 것과 동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시선을 바닥에 붙인 채 에클레어가 얼어붙었다.
그걸 본 클로에가 로만의 품에서 일어나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
나신으로 제복을 입은 에클레어를 꽉 안았다.
"흐흥~"
리케가 분위기를 보고 물러나 로만의 허벅지에 주저앉았다.
"언니. 오늘도·· 어제도··· 매일매일 고생했어."
클로에가 전달하는 따뜻한 온기에 에클레어의 눈이 초점을 잡았다.
고개를 든 에클레어가 시원한 색을 머금은 푸른 눈동자를 마주하자 엉켜있는 머리가 조금은 차분해진다.
"클로에···."
허리를 감고 있던 손을 올려 클로에가 에클레어의 어깨를 주물렀다.
"우리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자. 오라버니 앞에서는 숨기거나 참을 필요 없다 생각해."
"···."
"일이나 고민으로 어깨가 무거우면 오라버니한테 도와달라 하자. 우리가 부끄럽다 생각하는 것도 이쁘게 봐주실 거고··· 해결하기 힘든 무언가를 만나면 어떻게든 우리를 구해줄 테니까."
클로에의 말에 눈을 감고 생각을 이어간 에클레어는 동생의 부드러운 허리를 꽉 껴안았다.
그녀의 붉은 눈동자에 동생의 풍만한 육체는 야하다기보다 예술품처럼 아름답고 성스럽게 다가왔다.
"정말··· 클로에는 항상 내 눈을 뜨게 해주는구나."
자매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었다.
어린 시절 아무 걱정 없이 영지에서 함께 뛰놀았던 때처럼.
"클로에~ 우리는 과일 먹자. 언니도 오빠랑 시간이 필요할 거야."
이불을 몸에 두른 리케가 넓은 침대의 한쪽을 차지한 채 클로에를 불렀고.
고개를 주억인 클로에는 에클레어의 손을 잡고 침대로 향했다.
"자매니깐 알 수 있어. 언니도 한계인데 나 때문에 참고 있었잖아··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 생각해."
"그··!"
여기서 뭐라고 해야 할까.
드리트나를 이끌 차기 가주이자 클로에의 언니인데 솔직하게 욕구가 쌓여서 미칠 것 같다고 긍정해야 하나?
에클레어가 섣불리 입을 열지 못하니 클로에가 해맑게 웃으며 로만의 품에 에클레어를 밀어 넣었다.
"읏!"
자리에서 일어난 로만이 에클레어를 당겨서 품에 안았다.
"오늘도 수고했어."
속삭이는 로만의 목소리가 정신에 울리며 에클레어를 흔든다.
평소라면 여기서 녹아버렸겠지만.
정액과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지가 단단하게 서 있는 게 어이없는 그림 아닌가.
'···.'
거기다 약을 먹었다 해도 클로에에게 저리 사정해서 다리 사이를 질척하게 만들다니.
팍!
로만의 가슴팍을 주먹으로 살짝 때려서 응징한 뒤 에클레어는 연인의 듬직한 품에 안겼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이해한다는 듯 상냥하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귀여워한다.
"하하! 화가 안 풀리면 더 때려도 괜찮아."
"···됐다."
칭얼거리는 모습을 클로에에게 보였다는 생각에 얼굴이 화끈해지면서도.
오랜만에 느낀다.
옷 위가 아니라 살결로 직접 느끼는 단단한 근육과 거기서 풍기는 호쾌한 남성미.
온몸에 깊게 자리한 고난과 역경을 건너온 흔적들.
그러면서 부드럽고 따뜻한 태도.
이 모든 것이 에클레어에게 스며들어 욕구를 간질간질하게 끌어올린다.
그녀는 지금 '언젠가'를 고대하며 욕구를 참는다는 생각은 버렸다.
그 생각은 버렸지만, 지금 양보할 수 없는 건 있다.
"로만··· 계속은 아니라도 지금 한 번은 나만 생각하고 나만 보도록 해라."
"당연히 그래야지."
"읍!"
어딘가 토라져 보이는 여기사님에게 혀를 집어넣으니 그녀는 습관적으로 내 혀를 빨고 핥기 시작했다.
옆에서 한 이불을 덮고 과일을 야금야금 먹으며 관전하고 있는 둘이 상당히 신경 쓰이는 듯 움직임에 망설임이 가득했지만.
멈출 생각은 버린 것으로 보여 앞으로 우리의 생활이 어떤 식으로 굴러갈지 보였다.
'그래도 이것보단 둘이서만 즐기는 시간도 있어야지.'
이 상황은 내 자지를 가라앉지 않게 하는 상황인 건 확실하나.
단체로 하는 게 가끔이어야 하고 둘이 지내는 시간을 자주 가지는 게 그녀들에게도 좋을 것이다.
내 여자들이 이 점을 직접적으로 입에 담지는 않을 테니 그저 내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샤락-
제복을 모두 벗기니 에클레어의 매혹적인 건강미가 드러난다.
"이쁘네."
"···."
복부에 있는 그녀의 흉터를 어루만져주고 속옷을 내리니 유두가 함몰된 젖가슴이 드러난다.
젖가슴을 주무르며 귀를 잘근잘근 물어주니 에클레어가 손으로 입을 막고 신음을 흘렸다.
"흐읏··!"
신음을 손가락 사이로 흘리면서도 눈은 클로에를 보았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마음은 먹었어도 바로 적응하긴 어렵겠지.'
리케는 메이드복을 입고 세 명이 함께 즐긴 적이 있으니 그리 신경 쓰이지 않겠지만.
클로에가 있으니 신음 하나 자유롭게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것도 시간이 답인가.'
예전과 달리 이쁘장한 속옷 사이로 손을 넣어보니 짧은 애무로 보지는 손가락을 적실 정도로 축축했다.
손가락을 움직이자 그녀가 다문 입술 사이로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낸다.
"읏··히으··!"
욕망이 이미 한계까지 쌓여있는 그녀의 보지는 신음을 참는 행동과 다르게 자지를 받아보려고 아양을 떨며 뻐끔거리고 있었다.
질 안에 손가락을 넣어 그녀의 약점을 살짝 건드리니 입술이 열렸다.
"하앙!"
달아오른 에클레어의 얼굴을 잡아 혀를 밀어 넣고 손가락을 질 안에 넣어 휘저어주자 그녀가 숨을 뱉으며 몸을 들썩인다.
찌극- 쮸븝-
"읍··! 흐읍! 으읍··!"
침대에 앉아 그녀를 허벅지에 올려두고 속옷을 벗겼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팬티만 3개.
다리가 아까보다 편안하게 벌어지며 가슴과 보지를 공략하는 전희가 길어지자 에클레어는 내 자지를 잡고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
달뜬 숨을 내뱉는 에클레어를 침대에 눕히고 그 위를 체중으로 누른 채 귀에 속삭였다.
"몇 번 갔어?"
눈을 피하며 입을 우물거린 그녀는 내 귀에 작게 말했다.
"두, 두 번 갔다··."
"이제 제대로 한 번 해줄게."
그녀의 눈동자는 클로에와 어딘가 닮은 빛을 보여온다.
지금부터 쌓여있는 욕망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
목덜미와 볼에 뽀뽀를 한 번 해주고 귀를 다시 한번 물어줬다.
"으응··."
오랜만에 하는 데 성의를 보이기 위해 정상위를 차지한 채 귀두를 보지에 슬슬 비벼주고.
에클레어를 꽉 안아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든 상태로 자지를 밀어 넣는다.
쯔극.
"하아아! 아앙··!"
애액이 자지를 감싸며 보지를 강제로 넓히며 들어간다.
질이 오랜만의 자지를 반기며 강하게 압박하며 조여온다.
"오옥···!"
그녀의 민감한 부분을 귀두가 느릿하게 긁고 지나갈 때마다 허리를 들썩였지만.
내 품에 꽉 안겨 어쩌지도 못한 채. 눈앞이 새하얗게 변하는 쾌락에 신음만을 토해냈다.
돌입한 자지가 질의 끝에 닿아 귀두를 붙여서 꾹꾹 밀어주자 그녀는 헐떡이며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아윽! 헉··! 갈 것 같··!"
"우리 기사님이 오늘 유독 민감하네. 이래서 버티겠어?"
그녀는 내 말에 무언가를 원하는 눈을 보이며 이를 악물었다.
"다, 당연히 버틸 수 있다··."
은근한 기대감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도발하는 건 어디선가 많이 본 패턴이다.
"하하하!! 그래?"
나는 말로는 자신감을 보이는 에클레어의 입을 내 입으로 틀어막고 허리를 움직였다.
팡! 팡! 팡! 찌걱! 찌걱!
"으급··! 읍!! 으읍!! 흐으읍··!!"
그녀가 혀를 어떻게 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눈을 뜬 채로 발버둥 쳤으나.
에클레어의 몸을 자유롭게 풀어주지도 않았고 키스와 피스톤질을 멈추지도 않았다.
뷰륵! 븃-! 뷰븃··!
불컥 불컥 그녀의 자궁에 정액이 쏟아졌다.
"···으읍!!! 흐븝!!"
발가락 끝까지 힘이 들어가 온 몸을 덜덜 떨며 에클레어는 절정을 이어갔다.
그걸 구경하던 관중들이 이불 속에서 입을 열었다.
"진짜 야하다. 그치?"
"흐으으··· 언니··."
리케의 말에 클로에는 얼굴을 붉힌 채로 에클레어의 보지에 정액이 한가득 담기는 걸 눈에 담았다.
··
··
달덩이 같은 자태.
둘이 있을 때 했던 비밀스러운 플레이가 떠올라 무의식중에 손이 가볍게 움직였다.
찰싹!
"흐긋··!"
뽀얀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치자 질이 자지를 꽉꽉 물어온다.
"로만··· 창피를 줄 생각이면 진짜 화낼 거다."
고개를 돌려 노려보는 그녀가 무섭기는커녕 귀엽기만 하다.
"그럴 리가. 에클레어랑 하는 날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데."
"으응··! 말은 잘만·· 앙!"
여기사님의 엉덩이에 몸을 딱붙여 귀두로 자궁을 눌러준다.
"오라버니·· 맛있어··."
"오빠 혀 내밀어줘~ 빨리!"
품에 안겨서 내 목을 물고 핥는 클로에의 젖가슴을 잡고 리케와는 타액을 주고받으며 키스를 나눈다.
자궁에는 정액. 질에는 자지를 품고 있는 에클레어가 참지 못하고 엉덩이를 슬쩍슬쩍 움직인다.
착. 쯔걱. 쩍. 찌걱.
"흐응·· 아앙··!"
자진해서 허리를 어설프게 흔드는 그녀를 보며 나는 양손에 있는 꽃을 맛봤다.
여자가 셋이니 몸보다는 내 머리의 한계를 시험하는 기분이다.
누구 하나 서운하게 하고 싶지 않으니 허리를 움직이면서도 양손과 입을 부지런히 굴려야 했다.
리케의 입에 사정하니 그녀가 자매의 입에 정액을 나눠주며 맛 보게 하는 그림도 예술이었고.
양손 가득 자매의 젖가슴을 잡고 리케의 보지에 사정하는 사치까지.
있었던 일 하나하나가 기억에 박혀 잊히지 않는다.
"여기가 조, 좋으세요?"
"오빠는 아래를 핥으면서 올라가는 걸 제일 좋아해."
"하·· 정말."
세 명이 해주는 호화스러운 입 봉사부터.
내 여자들이 엉덩이를 내민 채로 내 자지를 기다리기도 한다.
자지를 못 받는 쪽은 손으로 최선을 다하며 흥분감이 가라앉지 않게 최선을 다했다.
"히으으··! 오라버니··! 저 가요옷··!"
클로에가 엉덩이를 덜덜 떨며 침대에 나뒹굴자 손가락에 신음하고 있던 에클레어를 덮쳤다.
"오옥··! 으응··! 흐윽!"
베개에 얼굴을 파묻은 그녀는 천을 깨물고 거기다 신음을 마구 뱉으며 절정을 음미하고 맛본다.
쩍쩍 소리를 내며 안에 고여있던 정액과 애액이 엉망이 되어 그녀의 보지를 적셨다.
드리트나 자매의 보지를 동시에 맛보고 있는 이 배덕감이 사람을 미치게 했다.
몇 분을 쉬지 않고 몰아치자 에클레어도 침대에 쓰러져 클로에와 손을 잡은 채 숨을 헐떡였다.
사정하지 못하고 자극으로 터질 것 같은 자지를 보고 리케가 눈을 빛냈다.
"오빠··· 내 안에 기분 좋게 뷰븃- 할까?"
엎드려서 손가락으로 보지를 벌린 리케가 안에서 흘러내리는 정액을 보여준다.
몇 번이나 안에 했는지 후두둑 떨어지는 정액이 보통 양은 아니었다.
손에 묻은 정액을 핥아먹으며 웃는 그녀의 모습이 심히 자극적이라.
그대로 리케에게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앙··! 진짜 오빠 너무 좋아··! 흐응··!"
완전히 풀린 그녀의 질은 자지를 물고 정액을 더 달라며 아양을 떨어왔다.
비교적 작은 체구로 오랜 시간을 버텨내는 리케가 절정하는 동시에 사정하였고.
그녀도 상당히 지쳤는지 사정을 받아낸 뒤에는 헉헉 소리를 내며 엎어졌다.
"후!"
피도 이만큼 밖으로 배출하면 확정적으로 사망할 것인데.
영약을 많이 먹긴 했어도 내 몸의 안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나도 내 몸이 신기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력이 더 강해지는 것 같은데?'
리케를 만나기 전.
옛날에는 이정도 하면 만족하고도 며칠동안 여자 생각은 나지도 않았을 텐데 이제는 끝을 모르겠다.
"로만··· 도대체 얼마나 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냐··."
한 손은 에클레어의 가슴을 주무르고.
남은 한 손으로는 클로에의 입 안에 있는 혀를 유린하고 들쑤셨다.
"내 여자들이 전부 만족하면 끝나는 거지."
그 말에 웃은 리케가 자지를 핥았다.
"흐응~ 역시 오빠는 멋있어."
모두가 만족하고 나서야 우리는 애달픈 스킨십을 이어가며 왁자지껄한 필로 토크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