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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25년차 모험가는 아카데미 교관이 되었다-155화 (155/250)

Chapter 155 - 인조 악마 -1- (삽화 有)

제국의 4 기사 플로이드 가문의 자식 중 유일한 남아인 레오가 가주에게 물려받은 것은 검의 재능보다는 높은 프라이드와 불길과 같은 성질.

레오가 검에 재능이 없다기보다 타고난 천성에 제대로 된 인성 교육이 없으니.

오만방자해진 머리는 금세 만족을 알아버렸고 절차탁마와는 거리가 멀었다.

포부를 품은 사내라면 응당 자존감이 높고 언제나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며.

무슨 짓을 해도 싸고도는 4 기사의 태도가 행동의 악화를 가속시킨 점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기다리기 힘들어~ 표본은 오랜만이라 벌써 기대되네."

"이스메이님. 그놈이 아무리 멍청해도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그리 쉽게 넘어가겠습니까··?"

경험이 적은 신입인 번스타인이 봐도 레오는 흑마법사들이 군침을 흘릴 물건이었다.

확실하게 두 발로 이족보행을 하고 껍데기는 인간이지만 머리통은 교육을 받은 귀족이 맞는지 의심이 되는 수준.

그럼에도! 아무리 머리가 계약서에 있는 독소조항 하나 파악 못하는 가축 수준이라 해도!

일이 그렇게 수월하게 풀릴까 상상이 되지 않았다.

"번스타인. 우리끼리 내기라도 할까?"

"···."

"불리할 때 입 닫는 남자는 인기가 없는데~"

"죄송합니다."

번스타인의 딱딱한 태도에 이스메이는 코웃음을 치고 진지한 얼굴로 주문을 이어갔다.

"쯧- 공정 속도를 줄일 방법이 감도 안 잡히네."

····

네마 나타스가 멘데스 펜타그램 같은 미친 악마 숭배자들에게 부러움과 시기를 사는 것이 있다.

악마로 진화를 꿈꾸는 그들은 귀족과 같은 권력도 아름다운 여자도 원하지 않는다.

순수하게 진화하여 악마가 된다면 결국 인간의 몸은 벗어던져야 할 하찮은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 그들이기에.

제물을 사용하는 흑마법사들이면서 필요 이상은 귀찮아하고 현세의 무욕함에 대해서는 이미 경지에 이른 자들.

흑마법사들 사이에서도 광기의 집합체라 지목당하는 멘데스 펜타그램이 자신들과 완전히 상반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세속적 집단인 네마 나타스가 소유한 물건 중 딱 하나.

간절히 원하는 게 있다.

그건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모를 '고위 악마의 살점'.

자신만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고위 악마의 살점은 쉽게 비유하자면.

교단에게는 여신을 옆에서 섬긴다는 대천사들의 머리카락이나 눈물 같이 자신들이 숭배하는 자들과 직관된 무언가가 현물로 존재하는 것으로.

입수하는 경로는 네마 나타스의 우두머리만 알만큼 베일에 쌓여있다.

그러나 이건 계륵이요.

온전히 사용한다면 분명 대단한 힘을 가진 악마로 변하거나 흑마법의 새로운 지평을 열지도 모른다.

하지만 힘을 가진다 해도 부정함의 대명사인 악마가 된다는 건 손해라 생각하는 네마 나타스에게.

이 물건은 타 집단에게 보이는 자랑거리는 되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찾기는 힘들었다.

힘을 얻어도 그걸 이용해 억지로 일을 진행시키는 건 오랜 역사를 지내온 그들의 방법과 거리가 멀다.

하여 용도를 찾아야 했다.

이대로 두기에는 너무 아까운 물건이니 분명 어딘가 사용처가 있을 거라고.

오랜 시간 이 물건을 탐내는 멘데스 펜타그램을 견제하며 '고위 악마의 살점'을 토대로 연구와 분석을 진행하였고 진전은 있었다.

'악마의 살점'이라는 건 악마화라 칭할만한 고유의 흑마법을 유형적인 형상으로 뭉쳐져 만들어진 것이었으며.

이 이론을 최대한 분석하여 토대로 삼았다.

몇 명인지 모를 고아들과 이름 없는 농가나 마을의 주민, 부랑자들이 죽어나가는 실험을 거친 끝에.

인조적으로 악마의 살점과 닮은 성질을 가진 물건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확실한 건 이 연구는 창조의 영역이 아니라 거듭 이어지는 변화.

수백 수천 개의 제물을 모아 사념으로 타락시키고 섞어버리면 그건 어떤 인격도 아니게 되며.

부정한 속성을 타고난 단 하나의 비어버린 인격이 자리를 잡는다.

거기에 악마화를 흉내 낸 흑마법을 계속해서 투영시킴으로 사념에 찌든 인간을 내면에서부터 부정한 생물로 타락시킨다.

말은 쉽지만 이것조차 평범한 방법은 불가능.

페널티가 강한 악마와의 계약을 이용한다면 부정한 생물이 높은 확률로 악마 쪽에 한정된다는 걸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이해했다.

외형은 검은 구슬, 혹은 악마가 죽고 남긴다는 영체의 덩어리를 닮았지만.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페널티를 터트린다면 효과는 악마의 살점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아주 고무적인 사항.

이렇게 내부에서는 사용법과 메커니즘까지 자리 잡은 물건이지만.

아직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크게는 세 가지.

빡빡한 계약을 통해 인조 살점을 만드는 방법을 공유받은 몇몇 실력 좋은 흑마법사들도 만드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게 제일 큰 첫 번째 문제.

그리고 인조적인 살점 주제에 레오 같은 탐욕적인 자를 원하고 기생할 자를 물건이 선택하고 가리는 성질이 두 번째 문제였다.

마지막은 악마와 계약을 토대로 해도 확률이 올라가는 것이지 무조건 악마로 변형되지는 않는다는 점.

실험의 표본이 터무니 없이 적어 해결 자체가 암담한 문제들이었지만.

네마 나타스에서 제조법을 전수받은 진짜배기 흑마법사들은 업무 외에 시간이 날 때마다 이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

이건 대단한 분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실험.

세 가지 문제 중 하나라도 해결하는 성과를 보이는 자가 집단에서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갈 가능성이 지대하기 때문에 멈출 수 없다.

에녹 스카디 후작의 처였던 브라이트가의 여식은 성질을 무시하고 도전해 본 첫 귀족 실험체였지만.

사념의 형태가 미숙하고 실험체가 부정함에 미약한 내성을 보여 이성이 날아간 실패작이 되었다.

계급과 성별을 가리지 않는 장시간에 걸친 연구와 시행착오는 아직도 정확한 일관성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포기는 없는 것이 마법사라는 족속.

거듭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는 포기가 아니라 오기를 불러왔다.

"이스메이님···! 계약서에 반응이 왔습니다··!"

드물게도 높은 목소리를 내는 번스타인의 반응에 이스메이는 그럼 그렇지라는 미소를 지었다.

"거봐~ 아니 근데 너무 빠른 거 같은데··?"

레오 플로이드가 한 달이 지나지 않아 계약을 어길 거라고 장담을 하던 이스메이도 당황할 만큼 결과는 빠르게 일어났다.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어떻게 하긴? 위치 공유하고 대기 중인 애들 풀어서 관찰 시작해."

항상 이 실험의 결과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었기에 이스메이도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돌발적인 면모를 유독 많이 보여주고 인조 살점이 미친 듯이 탐내던 레오의 몸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

수많은 제물을 사용하고도 고블린 보다 약한 마물? 아니면 베테랑 기사 정도의 데스나이트?

혹은··· 아예 새로운 무언가?

*****

"···?"

새벽의 청소부 비둘기 마냥 토사물을 자기가 처먹길래 뭘 하나 했는데 상태가 이상했다.

땅바닥에 있는 뭘 처먹은 건지 울대를 꿀렁 움직이더니 몸 전체에서 검은 연기를 증기처럼 뿜어낸다.

푸화악-!!

찝찝한 기운을 풍기는 녀석에게서 거리를 벌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놈을 보았다.

충혈되어 붉었던 눈이 아예 검은색으로 변하여 동공만은 노란빛을 흉흉하게 뿜어내고.

피부가 끈적한 연기를 뒤집어쓰고 탁한 색으로 변함과 동시에 근육량이 불어나 덩치도 커졌다.

그러나 다 떠나서 제일 눈에 들어오는 점은 머리 부분.

"야··· 너 대가리에 뿔났다?"

양쪽 관자놀이를 뚫고 나온 뿔 두 개는 이미 사람의 형태를 벗어났다.

뚜둑- 뚜둑-

뿔로 패셔너블해진 머리통을 이리저리 돌리더니 짐승처럼 날카로워진 이를 보이며 웃는다.

"이게 인간의 몸인가? 해방이란 상쾌하군."

원래도 남자 목소리는 싫어하지만 남자의 입에서는 아까보다 짜증 나는 중성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지랄하네. 새끼가 어디 눈깔을 돌려."

빡!

클로에가 있는 저택으로 고개를 돌리려 하는 머리통을 그대로 후려치니.

붕- 뜬 몸뚱이가 빙글빙글 돌아 벽면을 와르르 무너뜨리고 처박혔다.

뿌득- 뜨드득!

먼지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사이로 뼈와 근육이 강제로 돌아가는 소리.

두 번째 유랑자였던 데가넬로의 기형적인 그것과 비슷했다.

"···인간. 넌 특히 위험하구나. 고통이라는 감각··· 이 몸에게 고통이 느껴진다는 건 여신의 신실한 종인가?"

먼지바람 사이로 이명과 같은 목소리가 뚫고 나왔다.

'아까부터 말하는 꼬락서니가 이상한데?'

악마에게 몸이라도 빼앗긴 건가 생각했는데 평범한 악마라면 저런 의문을 품지 않는다.

마치 학습을 하듯 캐물어오는 놈을 보며 섬뜩한 느낌이 들었고.

'죽인다.'

본능에 따라 최대한 빠르게 죽이기로 결정했다.

"글레이프니르."

촤르르륵-

허공에서 뽑아낸 사슬을 양손으로 잡아 익숙해진 길이에서 딱 끊어낸다.

[ 백염(白炎) ]

화륵!

마나를 날름 뽑아먹으며 피어오른 불길은 사슬을 타고 내려갔다.

하얀 불길은 빠른 속도로 번져 주위를 밝게 비추어 나갔고.

뿔이 달린 남자는 뒷걸음질을 치다가 씩 웃었다.

"그래···! 보는 것만으로 몸이 떨리는 이 감정은·· 두렵구나."

사슬을 휘두르려는 순간. 놈의 손가락이 에클레어의 저택을 향했다.

-■■.

악마 특유의 사특한 언어로 이어지는 고속 캐스팅은 무영창에 비견될 정도.

손가락 끝에 모인 흑마법은 급하게 모은 만큼 내게 유효한 공격이 될 만큼 대단한 출력은 아니었지만 방향은 명확했다.

클로에가 있는 방.

"···!"

급박하게 만드느라 어설프게 모인 부정한 덩어리가 놈의 손가락을 떠나는 것을 보고.

글레이프니르를 팔에 말아 백염을 일으킨 채로 몸을 던졌다.

콰장창-!!

공격을 막았음에도 공중에 뜬 상태라 몸이 창문을 부수고 몇 바퀴를 굴렀다.

'상처는 딱히 없고··· 뼈도 다 붙어있다.'

속행하는데 아무 문제없음.

부정함에 대한 내성 덕인지 이 정도 흑마법으로는 유혈귀도 발동되지 않는다.

허리와 다리를 튕겨 스프링처럼 일어나니 사색이 돼서 다가오는 클로에가 보였다.

"오라버니··!! 괘, 괜찮으세요?!"

자신에게 향하는 흑마법을 봤기 때문인지 손을 덜덜 떨고 있었지만 검은 제대로 잡고 있었다.

"클로에는? 괜찮아?"

"···저는 괜찮아요! 오, 오라버니가··!!"

"그럼 됐어. 나도 멀쩡해."

울먹이는 클로에의 머리를 푹 눌러주고 이어지는 공격이 없는 한적한 외부를 보았고.

자리에서 밖을 본 나는 헛웃음을 뱉었다.

"이야~ 도망을 쳐?"

막기 위해 몸을 던진 순간부터 달렸는지.

뒤도 안 돌아보고 저 멀리 있는 골목길을 파고들어 사라지는 놈을 보며 나는 진심으로 감탄했다.

내가 만난 악마 중에 사전적 의미로 제일 악마다운 녀석이었다.

이때까지 만난 악마들은 모두 자부심이 높고 계약을 토대로 헌신하여 진정한 소멸을 전제로 하지 않았기에 도망은 치지 않았다.

내가 아는 악마와는 이질적이면서 확실히 다르다. 게임에서도 본 적이 없는 부류였다.

'··귀찮은 새끼가 나왔어.'

-그어어.

딸그락! 딱!

저택의 아래를 보니 특유의 마나조작 없이 바닥에서 기어오르는 스켈레톤과 구울들을 보며 깨달았다.

저놈이 원인이다.

아까 구울은 어떤 경로였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지금은 머물고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 부정한 기운을 흩뿌리며 언데드를 발생시키고 있다.

'저쪽 방향이면 차라리 잘됐어.'

조바심에 바로 쫓아갈 필요? 전혀 없다.

머리를 쓸 줄 아는 상대라면 내 약점이 될 수 있는 여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다.

*****

"끅! 크큭··!"

어두운 골목을 내달리면서도 자신의 천부적인 생존력에 배가 아플 정도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순간적으로 생존을 위해 던진 판단은 완벽.

그 하얀 불꽃은 지금의 자신을 흔적도 없이 녹여버렸을 것이다.

"흐하하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 멍청한 쓰레기 놈- 똑똑히 지켜보고 있느냐?"

이 몸의 원래 주인인 레오 플로이드는 살아간다는 뜻과 방법을 제대로 모른다.

좁은 공간에 갇혀서 바깥세상을 보다가 문득 깨달았다. 부정한 자신에게 있어 레오만 한 그릇은 없으리라.

품 안에서 지켜보고 학습했다.

어리고 젊은 여자는 살점이 특히 부드럽고 술은 마시면 감정의 사슬이 풀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약자를 향한 폭력은 걱정이 없는 해소이며 배가 고프면 입으로 씹어 먹는다는 건 당연한 행위.

"흐흐··."

으적- 으적-

몸에 익은 대로 검을 휘두르고 쓰러진 시체를 입에 넣었다.

배가 고팠으니 이건 당연한 행위였고 행복했다.

핏물과 살점은 자신의 입맛에 설탕이라는 물질처럼 달았다.

부정한 육신은 본능에 따라 인간을 닥치는 대로 먹으며 단시간에 기하급수적으로 커져가 뿔은 하나가 더 늘어났고.

양팔은 길어지고 근육은 비대해져 땅에 주먹이 닿았다.

인간들의 비명을 차단하고 거대해진 몸을 어둠 속에 숨기는 법도 깨달았다.

"꺄아아악!!"

"도, 도망쳐!"

다 큰 성인이 한 팔에 잡혀서 터져나가고 눈을 마주친 인간들은 돌처럼 굳어서는 도망가지 못했다.

이것은 분명 전능함.

머리에는 숨을 쉬는 것과 같이 본능처럼 흑마법에 대한 지식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이 서면서 깨달았다.

주위의 인간들은 끝없는 갈증을 채우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둠이 자리 한 뒷골목이 제일 적합했다.

짧은 시간 동안 몇 명을 먹었을까.

어느 순간부터 인간을 먹어도 성장한다는 감각이 없었다.

평범한 인간으로는 더 위로 갈 수 없구나. 무언가 다른 게 필요하다.

"야이 씹새야."

쾅!

바닥을 부수며 착지한 남자는 아까보다 개운하고 가벼운 표정.

필시 혼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자신도 마침 충분한 준비가 끝났다.

"이제야··· 왔구나. 네놈이 늦어서 이것들은 죽은 것이다. 크흘!!"

주위의 시체를 본 남자는 심드렁했다.

"어쩌라고. 내가 쑤셔서 죽였냐?"

쿵-! 쿵-! 쿵-!

"그흐흐··· 내장을 빼 아까 여자 위에 뿌려서 먹어주마."

가까이 다가가니 아까보다 시선이 훨씬 낮은 것이 남자는 팔을 들어 찍으면 죽을 벌레처럼 보였다.

"입심도 좋아졌고 키까지 큰 거 봐라. 성장기? 근데 머리털은 왜 빠졌냐? 도망칠 때 흔적은 안 남겠네."

이 남자는 최대치로 성장한 자신에게 일절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

이제 자신의 자존심이라는 감정은 그것을 용납할 수 없다.

"닥쳐라아!! 도망·· 도망은 치지 않는다··! 수치는 없다!!"

-■.

한마디 영창과 함께 바닥이 떨리며 거대하고 투박한 검이 불쑥 올라왔다.

주위의 시체들이 급속도로 썩어 언데드가 아닌 사념으로 변하고 땅이 부정함에 들썩이기 시작했다.

"좋지. 해보자고."

보통 인간은 숨쉬기도 힘든 환경을 뚫고.

사슬을 양팔에 칭칭 감은 남자가 성큼성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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