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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900화 (89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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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반면....

“아아....”

뉴욕 닉스의 공격은 3번시도 시 가까스로 1번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그 성공도 팀플레이를 통해 얻은 게 아니라, 제임스의 개인 능력 덕분이었다. 그렇다보니 샌안토니오 스퍼스 쪽에서는 제임스만 신경 써 잘 틀어막으면서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을 수 있었고, 그 결과 뉴욕 닉스의 공격은 5번시도 시 겨우 1번의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다보니 25점차의 스코어 격차가 4쿼터 종료를 3분 남겨 놓았을 때는 5점 차까지 확 줄어 있었다. 무려 20점 차를 샌안토니오 스퍼스 쪽에서 좁히는 데 성공한 것이다. 거기에 시간은 5분이나 남았다. 이대로라면 자칫 역전까지 가능한 상황. 하지만 뉴욕 닉스에는 준열이 있었다.

“아하아....”

준열이 교체 되어 코트에 들어가는 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벤치에서 누군지 모를 절망 섞인 탄식이 흘러나왔다.

“막아! 막으라고!”

동양인 악마가 공을 끌고 라인을 넘어오는 걸 보고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벤치에서 커다란 고함소리가 울려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감독으로 그의 외침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선수 둘이 적극적으로 준열을 압박했다. 이는 라인을 더 위로 끌어 올림으로 해서 준열의 폭발적인 돌파, 즉 그가 몸에 가속도를 붙일 틈을 주지 않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파파팟! 파앗! 팟팟팟팟!

준열은 그딴 건 신경도 쓰지 않고 거침없이 돌파를 시도했다. 그런 그를 돕기 위해서 뉴욕 닉스 선수들이 마치 자신들이 준열의 보디가드라도 된 듯, 그의 앞을 막아선 샌안토니오 스퍼스 선수들과 부딪쳤고, 그 사이 퍼스트 스텝 한번으로 폭발적인 가속들을 얻은 준열이 골밑으로 돌파해 들어갔다.

하지만 골대 밑에는 2미터 10센티가 넘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센터가 기다리고 있었고, 준열이 슛을 하는 순간 그걸 블로킹 할 만반의 준비를 끝내 놓고 있었다. 하지만 준열은 슛이 아닌 공을 아래로 흘렸다. 그러자 준열의 뒤에서 그를 따라 침투해 들어오던 제임스가 그 공을 받아서 림을 향해 몸을 솟구쳐 올렸다. 그리고....

쾅!

누가 봐도 멋있게 덩크를 꽂아 넣었다. 준열과 제임스의 연계 플레이가 제대로 시동이 걸리는 순간이었다. 그 뒤 준열과 제임스는 번갈아가며 멋진 골을 넣었다. 마치 오늘 NBA파이널 경기를 보러 온 관중들에게 경기 시작 전에, 농구의 진정한 묘미가 뭔지 미리 알려주기라도 하려는 듯 말이다.

“우와아아아....”

“죽인다. 저 둘 뭐야?”

“저 동양인 노룩 패스 봤지?”

“제임스의 페이더웨이 슛(수비자의 블럭킹을 피해서 중심을 뒤로하고 점프를 뛰며 슛을 쏘는 스킬)은 또 어떻고.”

“저 동양인 크로스오버 뭐임? 손이 세 개로 보이는데?”

“그만큼 손이 빨라서 그렇게 보이는 거임. 그보다 스핀무브 봤음?”

“저 동양인 개사기임. 뉴욕 닉스 후반기 연승의 이유가 있었네.”

“제임스도 비하인드 백 드리블 기막히지 않았음?”

“의외로 제임스가 저 동양인과는 패스 플레이를 하는 거 같은데....”

“하긴 혼자 날뛰던 제임스가 웬일이래?”

“그만큼 동양인의 실력이 출중하다는 거 아니겠어?”

4쿼터가 끝나갈 무렵 경기장 관중들의 대부분은 뉴욕 닉스의 동양인 선수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삐이이익!”

그렇게 4쿼터가 끝나고 NBA파이널 경기 전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친선 경기가, 최종 스코어 79대 70으로 종료 됐다. 승자는 뉴욕 닉스로 경기가 끝나고 양 팀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팬들을 위해 손을 흔들자, 관중석에서 경기장이 떠나갈 듯 커다란 환호성과 함께 박수갈채가 일었다.

그만큼 친선 경기 임에도 불구하고 양 팀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기에 관객들이 그런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준 것이었다.

* * *

NBA파이널에서 붙을 동부 컨퍼런스의 우승팀과 서부 컨퍼런스의 우승팀은 보스턴 셀틱스와 브룩클린 네츠였다.

보스턴 셀틱스는 초반부터 줄곧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가, 그 기세 그대로 동부 컨퍼런스의 챔피언이 된 반면, 브룩클린 네츠는 후반기에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뒤집기에 성공을 했다. 한데 파이널을 압두고 그들의 홈구장인 바클리스 센터에 문제가 생겼다.

브룩클린 인근에 갑작스런 지진으로 인해 경기장 곳곳에 금이 갔고 진단결과 보수공사가 불가피해진 것. 이에 네츠 측에서 뉴욕의 다른 경기장을 알아봤는데, 그때 뉴욕 닉스가 나선 것.

자신들이 홈구장을 네츠 측에서 무료로 쓸 수 있게 제공하는 대신 친선 경기에서 뛸 수 있게 해 달란 것이었다. 네츠 측에서야 공짜로 뉴욕 닉스의 홈구장을 자신들의 홈구장으로 쓸 수 있다니 그걸 마다할 이유가 없었고.

그렇게 뉴욕 닉스는 친선 경기 직후 자신들의 라커룸을 브룩클린 네츠 선수들에게 내주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물론 준열은 친선 경기가 끝나고 뉴욕 닉스 구단주의 자격으로 경기장에 남았다. 그리고 뉴욕 닉스 구단의 운영 팀장인 타미라와 같이 VIP석에서 NBA파이널의 첫 경기를 직관했다.

“타미라. 여기 감자튀김이 제대 론데?”

“그렇지? 이번에 업체를 바꿨거든. 깨끗한 튀김 기름을 쓰니 그런 거 같은데....뭐 시간이 지나면 또 이전으로 돌아가겠지만.”

“맞아. 초심 그대로만 운영해 주면 얼마나 좋아?”

아무래도 준열이 떠맡긴 사업 때문인지 쥬리와 타미라는 일적으로는 대화가 잘 통했다.

오늘 뉴욕은 NBA 파이널 경기로 인해 뉴욕 시민들이 전부 들떠 있었다. 당연히 준열의 여자들도 마찬가지였고. 해서 그녀들은 알아서들 뉴욕 닉스의 홈구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찾아왔다. 그리고 경기를 지켜보면서 주전부리를 즐겼는데, 단연 인기 메뉴는 감자튀김에 맥주였다.

“타미라에게 들었어요. 오늘 농구 코트에서 훨훨 날아 다녔다면서요?”

쥬리가 갑자기 준열을 향해 물었고 준열은 그런 쥬리를 힐끗 한 번 쳐다보고는 다시 시선을 코트로 돌리며 대답했다.

“이기려고 열심히 뛰다보니 그렇게 됐지 뭐.”

별 대수롭지 않은 듯 대답하는 준열. 그런 그가 마음에 든 듯 쥬리가 몸을 일으켜서 준열의 옆에 바짝 다가왔다. 그리고 실제로 그녀는 대담하게 앉아 있는 준열의 무릎에 자신의 엉덩이를 걸쳤다. 이어 몸을 틀면서 두 팔로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말했다.

“타미라. 감자튀김 하나만 줘.”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타미라가 감자튀김을 접시째 가져왔고, 쥬리는 그 중에서 제일 굵고 길어 보이는 놈을 골라서 자신의 입에 물었다. 그리고 그 끝을 준열의 입으로 가져갔다. 순간 준열은 쥬리가 뭘 하려는 지 알아차리고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빼빼로 게임은....대체 누가 알려 준 거야?”

그 말을 막 하고 난 준열. 그의 시선이 VIP석의 한쪽에 앉아 있는 김 비서를 향했다. 그러자 김 비서가 준열의 눈길을 받고도 모른 척 앞쪽 농구 코트만 쳐다봤다.

그 사이 기어코 준열의 입에 감자튀김 끝을 물리고 만 쥬리. 둘은 누가 뭐랄 거 없이 거의 동시에 입술을 움직였고....

“....우웁....츠르릅....할짝할짝....”

금세 감자튀김을 먹어치운 두 사람은 열정적인 키스를 나눴다. 옆에서 그걸 보고 있던 타미라. 그녀가 쩝쩝 입맛을 다시더니 쥬리가 키스를 끝내자마자, 감자튀김을 하나 챙겨 들며 대 놓고 쥬리에게 말했다.

“쥬리. 너 그만 나와.”

그 말 후 자신의 입에 감자튀김을 무는 타미라. 그런 그녀를 보고 쥬리가 잠깐 어이없어하다가 결국 준열의 무릎 위에서 몸을 일으켰다.

* * *

뉴욕 닉스의 홈구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얼마 전 관중석에 살짝 손을 봤다. VIP석을 좀 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만든 것. 그로인해 기존 VIP석 가격이 5배나 깡충 뛰었다. 하지만 부자들에게 있어 그 가격 인상은, 그들만의 전용 공간에서 NBA 파이널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에 비하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니었다. 해서 VIP석 역시 다른 관중석처럼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이 됐다.

물론 뉴욕 닉스의 운영 팀장인 타미라는 준열과 같이 경기를 보기 위해서, 그들만의 VIP석은 따라 빼 놓았고. 그 때문에 그들은 호텔 방에서처럼 경기장의 관중석에서도 이렇게 농밀한 애정행각을 벌일 수 있었다.

“....아앙....아흑....”

쥬리에 이어서 준열의 무릎 위에 엉덩이를 걸친 타미라. 그녀는 벌써 감자튀김으로 빼빼로 게임을 했고, 그 보다 더 수위 높은 게임을 준열과 즐기고 있었다. 그녀의 손이 준열의 바지 속에 들어가 있었고, 준열의 손 역시 타미라의 오피스룩 정장 치마 속에 들어가서 연신 꿈틀거리고 있었다.

“으음....”

준열은 시선은 계속 농구 코트에 두고 있으면서 자신의 아랫도리에서 타미라의 손이 쳐 주는 딸딸이를 즐기면서, 또 자신의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 주위와 그 안을 애무하고 있었다.

반면 타미라는 농구는 이미 관심도 없는지 준열과 섹스에 온통 집중하고 있었는데, 이러면 그 결과야 뻔했다.

“....하아앙....더는 못 참겠어....빨리....넣어....아니 내가 넣을 게.”

신경이 셋으로 분리 되어 있는 준열에 비해 하나에 집중 중인 타미라가 더 급할 수밖에....

준열의 바지 속에서 손을 빼낸 타미라. 그녀가 성급하게 준열의 바지 속에서 그의 페니스를 꺼내려 들었다. 하지만 이미 바지 속에서 잔뜩 발기해 있던 준열의 페니스를 바지를 벗기지 않고 밖으로 끄집어내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반면 타미라의 치마 속에 들어가 있던 준열의 중지는 새로운 동지와 조우를 했다. 준열이 검지까지 타미라의 보지 구멍속에 밀어 넣은 것이다. 그 두 손가락이 타미라의 보지 구멍 속을 휘저어대는 가운데 타미라는 우물쭈물 준열의 바지 속에서 그의 페니스를 꺼내지 못하고 헤맸다. 그러다가....

“....아학....아아흐흑....준열....더, 더는....아하아아악!”

어처구니없게도 준열의 무릎 위에 앉은 상태로 그만 절정을 맞게 된 타미라. 문제는 그 과정에서 타미라가 그만 시오후키를 해 버린 것이다. 그로인해 타미라의 치마 뿐 아니라 준열의 바지까지 젖어 버렸다.

스윽!

그때 축축하게 젖은 준열의 손이 타미라의 치마 속에서 나왔고, 준열이 급한 대로 그 젖은 손을 자신의 바지에 닦았다. 어차피 갈아입어야 할 바지다 보니 그렇게 한 것인데 문제는 바닥이었다. 타미라가 너무 좋았던지 시오후키를 좀 많이 한 탓에 바닥에도 그 물이 제법 흘러 있었던 것.

“김 비서!”

“네. 대표님.”

준열은 습관적으로 김 비서를 찾았고 또 준열에게 잘 길들여져 있던 김 비서도 준열의 부름에 빠르게 반응을 하며 그 앞에 다가왔다. 그런 그녀에게 준열이 시선을 아래로 두며 말했다.

“....좀 치워야겠는데...”

그러자 김 비서가 바닥에 타미라가 시오후키한 걸 보고, 곧장 자신의 핸드백에서 티슈를 꺼냈다. 하지만 그 티슈로는 모자라서 다 처리가 어려웠다. 그래서 김 비서가 곧장 VIP석을 나갔고 잠시 후 화장실에서 돌돌 말아 온 티슈로 처리를 했고, 그 사이 준열과 타미라는 각자 걸치고 있던 바지와 치마를 벗고 대신 농구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다행히 준열은 오늘 친선 경기 후 내일 경기에 입을 뉴욕 닉스의 유니폼을 몇 벌 챙겼다. 새 유니폼에서 나는 냄새가 싫어서 내일 입을 유니폼을 호텔에 가서 빨아달라고 할 생각으로 말이다. 바로 그 유니폼 중에 반바지 두 개를 꺼낸 준열이 자신의 젖은 바지와 타미라의 치마 대신 갈아입은 것이었다.

그래 놓고 둘은 농구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럴 것이 어느 새 NBA 파이널 첫 경기도 4쿼터에 접어들어서 양 팀이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었던 것. 김 비서도 바닥의 티슈 뭉치를 휴지통에 던져 넣고 나서 바로 농구 코트로 시선을 집중 시키며 스코어부터 확인했다.

“75대 73....와아....미쳤네.”

고작 2점 차에 공격권이 뒤지고 있는 브룩클린 네츠 쪽에 있었다. 그 말은 이번 공격이 성공하면 동점 상황이 된다는 얘기. 여기서 브룩클린 네츠 선수 둘이 기막힌 플레이를 선보였다.

“맙소사! 엘리웁 플레이라니....”

덩크를 하려던 브룩클린 네츠의 포인트 가드가 공을 띄웠고, 그 옆의 브룩클린 네츠의 센터가 그 공을 공중에서 낚아채서는....

쾅!

지체 없이 림에다가 공을 꽂아 넣어 버렸다. 그렇게 스코어가 75대 75로 동점이 된 상태에서 4쿼터 남은 시간은 이제 45초. 상대 보스턴 셀틱스는 공격에 성공하고 딱 한 번 브룩클린 네츠의 공격을 막아내기만 하면 됐다.

반대로 브룩클린의 경우는 이번 보스턴 셀틱스의 공격을 막아내고 남은 시간 안에 공격에 성공하면 1차전 홈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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