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하고 싶으면 해-883화 (88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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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준열의 손은 김 비서가 질구에서 토해 낸 애액으로 온통 칠갑이 되어 있었다.

그걸 보고 비릿하게 웃음을 머금던 준열은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 벌렁거리고 있는 보지에 시선을 둔 채 황급히 자신의 성난 말자지를, 김 비서의 보지 위 불두덩에 걸쳤다가 이내 밑으로 내렸다. 그러자 그의 귀두 끝과 김 비서의 음핵이 만났다.

스슥! 스윽! 슥슥슥슥!

준열은 자신의 말자지로 김 비서의 음핵과 질 전정을 문지르며 자극을 주었다. 그러다 이내 그 아래 뚫려 있는 시커먼 동굴 속으로 그걸 밀어 넣었다.

푸우욱!

“아아아악!”

제법 큰비명이 김 비서의 입에서 터져 나왔지만, 지금의 준열에게 그 비명은 그저 그녀가 좋아서 내지르는 교성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아흐흑....아악!....아파요....살살 좀....”

김 비서가 힘들어함에도 준열은 그런 건 신경도 쓰지 않고,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며 음흉한 목소리로 물었다.

“흐흐흐흐....좋아 죽겠지?”

그리고 그런 준열의 예상은 사실 틀리지 않았다. 찌푸렸던 김 비서의 얼굴이 빠르게 풀리며 점차 희열에 물들어가고 있었으니 말이다.

철퍽! 철퍼퍽! 철퍽! 철퍼억!

김 비서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며 준열이 자신의 말자지를 꾸준히 그녀의 보지 속에 박아대자, 쾌락의 물결에 휩쓸린 김 비서의 입에서 잔뜩 흥분한 교성이 터져 나오고 있었다.

“....아하앙....아흑....아아앙....”

그런 김 비서의 반응에 준열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입 꼬리를 슬쩍 올렸다가 뭔가 작심을 한 듯 눈빛을 반짝이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즉 일정하게 리듬을 타면서 좆 질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찌꺽! 찌꺼걱! 찔걱! 찔꺽!

그게 확실히 좋은지 김 비서의 질구에서 토해내는 애액이 더 많아졌고, 그런 그녀의 질구 속에 자신의 말자지를 박아대던 준열은 당연히 그걸 캐치 해 냈다.

“그 봐. 이렇게 좋아하면서....”

그 말을 하면서 준열은 갑자기 자신의 말자지를 김 비서의 질구에서 박아 놓고 한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자 되레 김 비서가 감질이 나는지 자신의 엉덩이를 요란스럽게 흔들며 요분질을 쳐댔다.

준열은 그런 음란한 모습의 김 비서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가지런히 하얀 이를 드러낸 채 만족스런 얼굴로 웃었다.

푹쩍! 푹쩌억! 푹저적! 푹쩌적!

한국에서부터 이미 준열에게 잘 길들여져 있었던 김 비서. 그녀는 두 볼이 도홧빛으로 물든 체, 이미 눈동자는 쾌락에 젖어 완전 돌아간 상태였다. 쾌락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김 비서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아하앙....하흑....아흐흥....대표님.....더 거칠게....더 세게 박아주세요.”

김 비서의 말에 준열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정말로 그녀가 원하는 대로 세게 김 비서의 젖가슴을 움켜쥐고는 이전보다 확실히 더 강하게 허리를 튕겨댔다.

뻑! 뻐억! 뻑! 뻐버억!

김 비서는 그런 준열의 반응에 점차 눈동자에 흰자위가 많아지며 거역할 수 없는 극 쾌락에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내젖고 어떡하든 버텨보려 했다. 하지만 그녀가 버티는데도 한계가 있었다.

준열은 거친 좆 질을 이어나가며 김 비서의 젖가슴에서 손을 놨다. 그러자 뽀얀 그녀의 두 가슴에 준열의 손자국이 선명히 남았다.

휙!

그러던 말든 준열은 두 손으로 김 비서의 몸을 뒤집었고, 엎드린 자세의 김 비서 뒤에서 자신의 말자지를 그대로 그녀의 보지에 꽂아 넣었다. 그리곤 마저 하던 좆 질을 계속했다.

철퍼퍽! 철퍽! 철퍼억! 철퍽!

엎드려서 준열이 박아대는 말자지에 반응해서 연신 엉덩이를 흔들어대던 김 비서. 그녀의 질 안이 어느 순간 빠르게 수축하며 준열의 말자지를 조였다.

그러자 준열의 움직임도 더 빨라졌다. 그러다 사정감이 치밀어 더 참을 수 없어진 준열은 김 비서의 엉덩이에 바짝 자신의 하체를 붙이고 부르르 몸을 떨었다.

“....허억!”

자신의 질구 안에서 준열의 말자지가 폭발하자, 그걸 느낀 김 비서가 질끈 두 눈을 감고 부르르 몸을 떨었다.

* * *

슈우욱!

사정의 여운을 나름 다 즐긴 뒤 준열은 김 비서의 질구 안에서 자신의 말자지를 빼냈다. 그러자 그의 정액과 그녀의 애액이 뒤섞여 주르르 침대 시트로 흘러내렸다.

“아아....”

김 비서의 작은 입에서 탄식 비슷한 한숨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그와는 이율배반적으로 그녀의 몸은 아직 가시지 않은 오르가슴의 여운으로 경련을 일으키며 잘게 떨리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보고 준열이 물었다.

“안 씻어?‘

“....”

그러자 김 비서가 됐다며 한 손을 들었다 내렸다. 깔끔한 성격의 그녀가 이러는 건 지금은 씻으러 갈 힘도 없다는 얘기였다. 그걸 또 바로 알아 본 준열이 피식거리며 몸을 일으켜서 김 비서 방의 욕실로 향했다가 주춤 걸음을 멈췄다. 그리곤 잠깐 뭔가 생각하더니 이내 몸을 돌려서 김 비서의 방을 나갔다. 그리고 거실용 공간을 가로질러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준열. 그는 곧장 자신의 방 욕실로 들어갔고 10여분 뒤 욕실 가운을 걸친 상태로 나와서는 다시 거실용 공간으로 향했다. 거기서 식탁 쪽으로 움직인 그는 식탁 옆에 냉장고에서 시원한 캔 맥주 하나를 꺼내서 소파에 걸터앉았다.

치이익!

그리곤 캔 맥주를 따서 입으로 가져갔다.

벌컥! 벌컥!

“크으으으!”

시원하게 캔 맥주를 들이 킨 준열의 입에서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왔는데, 그때 타미라의 방문이 열리며 그녀가 밖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순간 둘의 눈은 자연스럽게 마주쳤고 타미라가 입을 쩍 벌린 채 하품을 한 뒤 준열에게 먼저 말을 했다.

“하아아암....굿 모닝, 아니다. 굿 애프터 눈?”

그런 그녀에게 준열은 대답 대신 캔 맥주를 도로 입으로 가져가서 한 모금 마셨다. 그 사이 타미라가 준열이 앉아 있는 소파쪽으로 움직였고, 그의 바로 옆에 앉으며 물었다.

“점심 뭐 먹을 거야?”

타미라가 이렇게 물을 때는 그녀가 따로 먹고 싶은 게 있어서란 걸아는 준열. 그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흥! 또 뭐가 먹고 싶은 건데?”

엊그제는 멕시코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파하타(구운 쇠고기나 치킨을 볶은 양파, 신선한 샐러드와 함께 밀가루 토르티야에 싸서 먹는 요리)와 부리토(토르티야에 콩과 고기 등을 넣어 만든 멕시코의 전통요리), 엔칠라다(토르티야 사이에 고기, 해산물, 야채, 치즈 등을 넣고, 동그랗게 막대 모양으로 말아 소스를 뿌린 다음 오븐에 굽는 멕시코 요리), 타말리(만두와 비슷한 멕시코 전통 요리로, 옥수수 반죽 사이에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바나나 잎이나 옥수수 껍질에 싸서 익히는 요리)를 질리도록 먹었었다.

“글쎄. 오늘은....얼큰한 국물이 있는 베트남 쌀국수가 땡기긴 한데....중국 음식도 괜찮을 거 같기도 하고....”

또 막상 타미라가 얼큰한 국물 얘기를 하니 준열도 확 당기는 음식이 있었다.

‘짬뽕 국물이 생각나네. 그것도 삼선 짬뽕....“

중국 음식에서 삼선은 세 가지 해산물의 삼선(三鮮)을 뜻한다. 그러니까 삼선 짬뽕은 세 가지 해산물이 들어간 짬뽕이란 소리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해물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삼선 짬뽕의 국물 맛은 끝내 준다. 하지만 미국에서 삼선 짬뽕을 먹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일. 다행이라면 지금 준열이 묵고 있는 이곳 호텔의 주방에 한국 요리사가 있단 점이었다.

“타미라. 잠깐만....”

준열은 바로 프런트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프런트에서 주방과 연결을 해주었고, 준열은 직접 거기서 일하는 한국 요리사와 통화를 할 수 있었다.

“....데 삼선 짬뽕을 만들 수 있다니 다행이군요.”

그 통화 결과 한국 요리사가 삼선 짬뽕을 만들 수 있을 거 같단다. 준열은 삼선 짬뽕과 함께 김 비서가 좋아할 만한 이태리 요리와 혹시 몰라서 스테이크도 시켰다. 타미라에게 삼선 짬뽕이 입에 맞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말이다. 서양인들에게 스테이크는 호불호가 없는 음식이었으니까. 그렇게 준열이 룸 서비스로 음식을 주문하는 걸 보고 있던 타미라. 그녀는 준열이 어련히 알아서 음식을 주문할 거라 여긴 듯 몸을 일으켜서 다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 사이 주문을 끝낸 준열은 타미라가 자신의 방 안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기척을, 자신의 예민한 귀로 듣고, 마시던 캔 맥주를 마저 비운 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속옷을 비롯해서 호텔 측에서 제공해 준 옷을 챙겨 입은 뒤 다시 거실용 공간으로 나왔다.

* * *

“오오! 이런 맛이라니....”

다행히 타미라는 삼선 짬뽕이 마음에 든 거 같았다. 처음 짬뽕 국물을 한 숟가락 떠 먹고 켁켁 거리긴 했지만, 그 매운 맛에 금방 적응하더니 이내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삼선 짬뽕의 해물과 쫄깃한 면을 건져 먹기 바빴다. 그러다가....

“....후루룩....쩝쩝쩝....”

삼선 짬뽕을 그릇 째 들어서 국물을 마시는, 지극히 한국인스런 모습까지 선보였다.

“허얼....”

그런 타미라의 모습에 준열이 뻥 쪄 할 때였다. 준열이 시켜 준 이태리 음식이 마음에 든 듯 맛있게 먹고 있던 김 비서. 그녀가 봉골레 파스타 면을 잘 말아서 입 속에 넣기 직전 준열에게 말했다.

“타미라는 한국에 가도 잘 적응 할 거 같네요.”

그 말에 준열도 동의 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원래 타국에서 살 때 제일 문제가 음식이다. 그 나라 음식이 입에 맞으면 그 만큼 그 나라에 적응해서 살기 수월하고, 반대로 그렇지 못할 때는 정말 힘들다. 그렇게 봤을 때 타미라의 입맛은 한국인과 비슷했다. 실제 된장국도 맛있다며 거기 밥 말아 먹었는데 거기에 김치를 올려 먹었으니 말 다한 거지.

“준열....밥 없어?”

그때였다. 어느 새 삼선 짬뽕의 건더기를 거의 다 건져 먹은 타미라. 그녀가 그릇에 절반쯤 남은 국물을 보고서 준열에게 물었다. 준열은 혹시 몰라 주문해 뒀던 공기밥을 타미라에게 내밀었다. 그걸 본 타미라가 기뻐하며 말했다.

“고마워.”

준열의 공기 밥을 받은 타미라는 바로 공기밥을 짬뽕 국물에 털어 넣었고 숟가락으로 대충 말아서는, 한 숟가락 크게 뜬 다음 거기에 김치를 올린 뒤 먹기 시작했다. 그걸 보고 한국인인 준열과 김 비서가 절레절레 고개를 내저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누가 봐도 외국인인 타미라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스럽게, 아니 한국의 먹빵 스타처럼 진짜 맛있게 짬뽕 밥을 먹고 있으니, 그들이 그런 반응을 보이는 건 당연했다. 더불어 그런 타미라의 모습이 두 사람의 입맛도 자극하면서 준열과 김 비서도 맛있게 자신들 앞의 음식들을 먹었다.

“크으으....잘 먹었다.”

타미라가 기어코 짬뽕 그릇을 깨끗이 비운 뒤 그걸 또 머리위로 올려 뒤집어 탈탈 털었다. 그러니까 완뽕 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준열은 그 모습을 기가 차하며 쳐다보다가 입 속에 있던 짬뽕 면과 해물을 마저 씹어 삼켰다. 그리곤 옆에 김 비서를 돌아보며 말했다.

“타미라 말이야. 한국에서 먹빵 유튜버하면 성공할 거 같지 않아?”

준열의 그 말에 김 비서가 바로 고개를 끄덕이고는 입속의 음식을 삼킨 뒤 말했다.

“먹는 양은 좀 딸릴 거 같지만....진짜 맛있게 먹긴 해요. 한국말만 잘하면 충분히 시청자들이 유입 될 거 같긴 해요.”

김 비서의 그 말에 준열이 고개를 끄덕일 때였다. 타미라가 준열에게 물었다.

“미스 김이 뭐란 거야?”

준열의 물음에 김 비서가 한국말로 대답 했기에 타미라가 알아듣지 못했고, 준열이 대답해 주기 전에 김 비서가 좀 전 자기가 한 말을 영어로 다시 타미라에게 얘기해 주었다. 그러자 타미라가 발끈하며 말했다.

“내가 먹는 양이 적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 내가 얼마나 많이 먹는데.”

타미라는 승부욕이 장난 아니었다. 그랬기에 김 비서가 적게 먹는다는 말이 그녀의 그 승부욕에 불을 지핀 모양이었다. 하지만....

“타미라. 네가 준열 만큼 먹는 건 나도 알아. 하지만 한국 먹빵 유튜버가 먹는 양에 비할 바는 못 돼!”

김 비서도 대충 그렇다고 말하고 넘어가면 될 일이건만, 융통성이 그다지 없는 고지식한 김 비였다. 충분히 좋게 말할 수 있음에도 있는 그대로를 필터 없이 그대로 말해 버렸고 그게 타미라를 제대로 자극해 버렸다.

“무슨 소리. 내가 얼마나 많이 먹는데....”

하지만 그런 타미라를 가소롭다는 듯 쳐다보다보며 김 비서가 말했다.

“이걸 보고도 타미라. 네가 많이 먹는다고 말 할 수 있는지 두고 보자고.”

그 말 후 김 비서가 핸드폰을 꺼내더니 한국 먹빵 유튜버의 동영상을 타미라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얼마 후....

“말, 말도 안 돼. 사,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먹어?”

김 비서의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타미라가 경악에 빠져 반쯤 넋이 나간 채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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