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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아아아악!”
절정에 오른 쥬리는 희열의 끝에서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리고 온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온몸으로 퍼져 나가는 오르가즘의 물결에 그녀의 입가에 절로 미소가 드리웠다. 하지만 그때 그녀의 몸이 홱 뒤집어졌다. 그리고 묵직한 것이 그녀의 둔부를 찍어 눌렀다.
푹!
수건이 깔린 바닥에 엎드린 그녀의 보지 속으로 다시 뜨거운 준열의 페니스가 파고 들어왔다. 엎드린 그녀가 작살이라도 맞은 듯 퍼떡이며 본능적으로 고개를 치켜들었다.
철퍽! 철퍼억! 철퍽! 철퍼덕!
준열이기 엎드린 그녀 위에 올라타서 강하게 허리를 찍어 눌렀다. 분명 좀 전에 절정에 오른 쥬리였다. 그런데 그의 율동이 시작되자 신기하게도 절정의 여운이 계속 이어졌다.
‘맙소사. 이게 된다고?’
섹스를 통해 생겨난 절정의 여운은 챕터(Chapter, 한 장)와 같았다. 그 장이 끝나면 그걸로 끝나고 다시 처음부터 새로운 장이 시작되어, 그 끄트머리에서 절정의 여운을 맛보던 아니면 중단 되던 둘 중 하나로 귀결 되었다.
그런데 지금 준열과의 섹스는 그 챕터가 끝난 게 아니라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니 쥬리가 느끼는 황홀경 역시 계속 이어지면서 그녀를 기쁘고 흥분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녀의 그런 생각은 오래 가지 못했다. 스멀스멀 밀려드는 쾌락의 물결이 그녀 생각보다 거세서 당장 그녀의 머릿속부터 점점 비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면서 비어진 그녀 머릿속에 그녀의 욕정 가득한 본능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아흐흐흑!....진짜 최고야....아아아....미치겠다....이대로 죽어도 좋아....아아아아!”
쥬리는 절레절레 고개를 내저으며 두 손으로 바닥에 깔린 수건을 강하게 움켜쥐었다.
그때 준열이 지금의 자세가 지루했던지 옆으로 홱 돌아누웠다. 당연히 쥬리도 준열과 같이 움직였다.
준열은 옆으로 돌아누운 채 쥬리의 한쪽 다리를 위로 들어 올리고는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자 준열의 굵고 긴 페니스가 그녀의 보지 안을 들락날락 거리는 것이, 하필 열려 있던 큰 욕실 안쪽 거울을 통해 준열의 눈에 보였다. 그게 더 자극이 된 걸까? 준열의 허리 움직임이 더 역동적으로 변했다.
철퍽! 철퍼퍽! 철퍽! 철퍽!
준열은 그렇게 옆으로 누운 자세로 쥬리를 몰아치다가, 이내 몸을 일으켜서 받쳐 들고 있던 그녀의 한쪽 다리를 어깨 위에 올리고는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계속 그녀를 공략했다.
퍼퍽! 퍽! 퍼퍼퍼퍼퍽!
“흑흑흑흑! 좋아. 아아! 나 죽어. 아흑흑흑!”
아무래도 지금의 자세가 쥬리의 보지 안에 더 깊숙이 박혀 들어가는 듯 그녀는 자지라지며 준열의 목을 껴안고 울부짖었다. 그리고 얼마 못가서 다시금 절정에 이르며 또 몸을 떨었다.
“....크으윽!”
그때 준열의 입에서 신음소리와 함께 목에 굵게 핏대가 섰다. 그 역시 절정을 맞으며 사정을 한 것이다.
“....헉헉헉헉!”
“아아아....준열....나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준열은 들고 있던 쥬리를 수건이 깔린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녀 보지 안에 박혀 있던 준열의 페니스가 빠졌다.
* * *
다른 여자들과 달리 준열과 내리 연속으로 빠구리를 한 쥬리. 그러나 연이은 빠구리로 그녀 얼굴에 힘든 기색이 역력해보였다. 그런 그녀에게 준열이 가쁜 숨을 고르며 장난 끼 어린 얼굴로 물었다.
“힘들어 보이는데 그만할까?”
“....”
그 물음에 쥬리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대신 그녀의 가는 두 팔이 준열의 목을 휘감았다.
“이리와요.”
쥬리는 당장 몸은 힘들었지만 지금 같이 환상적인 섹스를 이대로 끝낼 생각은 없었다. 그때였다.
“작작 좀 하죠?”
“그러게. 욕조에 물도 충분히 찼는데....그만 여기로 들어오는 게 어때. 쥬리?”
큰 욕실 안에 두 여자, 김 비서와 타미라가 어이없어하며 욕실 바깥 바닥에 수건 깔고 뒤엉켜 있는 두 사람을 내려다보고 말하고 있었다. 이럴 때 보통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의 등장에 놀라서 몸을 움츠리거나 쪽팔려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갈렸을 터. 하지만 그 두 사람의 반응은 달랐다.
“흥!”
되레 콧방귀를 날리며 쥬리가 더 적극적으로 준열을 끌어안았고, 그런 그녀의 행동이 가상하기라도 한 듯 준열이 웃으며,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 댔다. 그러자 쥬리의 혀가 먼저 준열의 입안으로 슈욱 들어왔다. 말랑말랑한 그녀의 혀를 맞아 준열의 혀가 뒤엉켰다.
그걸 보고 김 비서가 먼저 두 손을 들고 절레절레 고개를 내저으며 욕조 쪽으로 걸어 가버렸고, 뒤이어 타미라도 혀를 내두르며 뭐라 말한 뒤 한 뒤 김 비서를 따라갔다.
“우리 먼저 들어간다.”
그때 쥬리와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누던 준열의 두 손이 쥬리의 등 뒤 척추를 훑어 내렸다.
“흐으응.....”
그러자 그녀의 몸이 바르르 떨렸고 묘한 신음성을 흘렸다. 그녀의 떨림을 손끝으로 느낀 준열이 두 손이 그녀의 허리춤으로 향할 때 준열의 입이 쥬리의 입술에서 떨어져 나와서, 그녀의 봉긋한 가슴 위에 매달린 유실을 덥석 베어 물었다.
“아아아아!”
그러자 그녀가 몸을 틀며 묘한 신음성을 흘렸다. 그 사이 준열의 두 손이 빠르게 쥬리 몸의 주요 성감대를 공략했다. 그 중 가장 예민한 곳 중 하나로 준열의 한 손이 그녀의 가는 허리 선을 따라 움직이며 자극을 하자, 쥬리의 몸이 꿈틀거리다가 그녀의 입 밖으로 달뜬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아아학....아흐흑....”
그때 준열의 머리가 그녀의 가슴 밑으로 움직이며 배꼽 쪽으로 내려갔고, 그런 그의 적극적인 애무에 쥬리의 숨소리가 금세 거칠어졌다.
“하악....학....학....”
준열의 머리는 계속 밑으로 움직여서 그녀의 배꼽을 따라 무성한 숲이 우거진 둔덕까지 내려갔다.
“....하아악!”
얼마 안 되어 그녀의 입 밖으로 떠나가라 큰 교성이 터져 나왔고, 동시에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준열은 그녀의 보지 주위를 혀로 정성스럽게 핥았다. 그러자 그녀의 보지 안에서 그 동안 준열이 토해 낸 정액과 함께 그녀의 애액이 뒤섞여서 흘러 나왔다.
흥분한 탓인지 벌름거리는 그녀의 보지는 짙은 분홍색을 띠고 있었다. 준열이 그걸 보고 불끈 성난 자신의 페니스를 그녀의 보지에 잇대며 바로 삽입했다.
퍼억! 퍽! 퍽! 퍼억!
준열은 천천히 쥬리의 보지 안 자신의 페니스에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아아아아! 아흐흑....좋아....미치겠어....준열. 당신 없인 이제 못 살 거 같아....아흐흐흑....아아아아아....”
쥬리는 이내 쾌감에 젖어 신음성을 연발했다. 그렇게 10여분 뒤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그리고 다시 굽히며 자신의 보지 속 준열의 페니스를 단단히 조였다.
“크으윽!”
준열은 자칫 사정할 뻔한 것을 겨우 이 악물고 참았다. 그리고 절묘하게 허리를 돌려가며 보지를 들 쑤셨다. 그러자 쾌락의 물결이 거세게 쥬리에게 몰아쳤다.
“아흐흐흑!”
그녀의 머릿속에 하얗게 변했다. 그리고 울부짖었다.
“....아학....더 세게....더....아아....좋아....그렇게....더....”
절정으로 치닫던 그녀가 정점의 순간 온 몸을 굳혔다. 그러자 그녀를 공격하던 준열의 페니스의 움직임도 잠시 멈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준열은 벌써 4번의 사정을 한 상태였다. 물론 앞서 김 비서와 타미라와 한 빠구리까지 합쳐서 말이다. 사실 준열에게는 「개불알」아이템이 있어 빠구리 회수에는 연연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그도 사람이었다. 여기서 더 무리하다가는 막상 큰 욕실 안에 들어가서 세 여자들 상대로 제대로 기도 못 펴고 쭈그리 신세가 될지 몰랐다.
하여 준열은 이쯤에서 정액을 더 배출해서 정력을 낭비하는 걸 막기로 했고, 굳이 사정까지 하지 않아도 이렇게 눈앞의 여자, 쥬리를 만족 시켰던 것이다.
* * *
“읏차!”
준열은 떡 실신한 쥬리를 번쩍 안아 들었다. 그리고 열려 있는 큰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큰 욕실 안쪽, 큰 욕조 안에 이미 들어가 있는 두 여자가 보였다. 그녀들도 준열이 쥬리를 안아들고 서 있는 걸 보고서 한소리씩 했다.
“쥬리 맛이 간 거 같은데?”
“설마 그렇게 쥬리와 같이 이 안으로 들어오려는 건 아니겠죠?”
그 말들에 준열은 안고 있던 쥬리를 내려다 봤다. 그랬는데 쥬리가 영 정신을 차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딱 봐도 쥬리는 이미 준열에게 충분히 만족한 거 같았다. 그렇다면....
준열은 바로 몸을 돌려서 큰 욕실을 나섰다. 그리곤 곧장 쥬리를 안아 든 체 쥬리의 방으로 갔고 그 방 침대에 그녀를 눕힌 뒤 이불까지 덮어주고 그 방을 나섰다. 그리고....
“자아. 이제 둘 남았다.”
사실 세 여자를 한 번에 따 먹으라는 시스템의 미션은, 준열이 의도한 건 아니지만 욕조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완수했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이어진 추가 미션에서 시스템은 준열에게 세 여자를 떡 실신 시키라고 했다. 그러면 추가로 개 지수를 30포인트 더 주겠다고 했고. 준열이야 당연히 시스템의 그 제안을 받아드렸다.
준열은 지금 그 추가 미션을 이행하기 위해 곧바로 큰 욕실로 향했고 알아서 큰 욕조 속으로 들어갔다. 정확히는 김 비서와 타미라 사이에 자리 잡은 준열.
“....좋군.”
물은 뜨겁지도, 그렇다고 차갑지도 않고 적당했다. 준열은 잠깐 그걸 즐기다가 몸을 움직였다. 그가 움직인 곳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의 타미라가 있었고, 준열이 더 가까이 다가가자 그녀가 알아서 그의 품에 안겨왔다. 그리고 둘의 눈길이 서로 마주치는 순간, 둘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자석이 끌리듯 찰싹 빈틈없이 서로 몸을 밀착시킨 체 뜨겁게 키스부터 나눴다.
스윽!
그때 키스 도중 타미라의 손이 슬며시 준열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러다 그녀의 손이 기습적으로 엉덩이 안쪽으로 대담하게 들어오자 준열이 놀라 움찔했다. 그러면서 둘의 키스도 중단 되었는데 그때 타미라가 씨익 웃더니 준열 앞쪽, 그러니까 준열의 가운데 다리를 한 손에 잡아 쥐었다.
“어헉!”
거길 잡히자 준열도 순간 꼼짝달싹 할 수 없었다.
“타, 타미라?”
준열이 놀란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가 히죽 웃으며 말했다.
“가만있어. 내가 기분 좋게 해 줄 테니까.”
그 말 후 타미라가 살짝 사악한 미소와 함께 준열의 페니스를 잡고 손 밑으로 다른 손으로 넣어서 조심스럽게 그의 음낭을 잡았다. 순간 안 그래도 꼼짝달싹 못하던 준열의 얼굴에 긴장감이 흘렀다.
주물럭! 주물럭!
그 사이 타미라가 준열의 음낭을 살짝 쥐었다고 놓기를 반복했고, 그로인해 준열의 불알에 기묘한 자극이 일면서, 그 묘한 쾌감에 준열의 입에서 절로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으으으음!”
그러자 타미라가 준열에게 명령조로 말했다.
“일어나 봐.”
그 말에 욕조 안에 몸을 담그고 있던 준열이 일어섰고, 그 즉시 타미라가 그런 준열 앞으로 이동하더니 물 밖으로 드러난 준열의 가운데 다리를 향해 입을 크게 벌렸다. 그리곤 준열의 페니스 귀두를 덥석 베어 물더니 혀와 입술, 그리고 이를 통원해서 귀두를 집중적으로 자극하기 시작했다.
“쿡쩍! 푹쩍! 쭙쭙!”
“크으으윽!”
그 찌릿한 귀두 끝의 쾌감에 준열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타미라의 오늘 이곳 욕조 안에서의 애무가 준열에게 있어서도 영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던 것이다.
오늘 욕조 안의 타미라는 손놀림과 입술, 혀의 조합이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그래서 빠르게 사정감이 일었는데 준열은 재빨리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서 그 사정감을 억눌렀다. 하지만 타미라의 환상적인 애무에 준열의 페니스 귀두가 곧 터질 듯이 부풀었다. 그걸 확인한 타미라는 준열이 용케도 사정하지 않고 버티는 걸 보고 생각했다.
‘정력하나는 진짜 끝내 주네. 좋아. 이래야 내 남자라 할 수 있지.’
타미라는 그 동안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관계를 가져왔다. 그 수가 많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그녀를 거쳐 간 남자 중에 정력이 좋은 남자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다. 그 중 조금 전 그녀가 한 애무 방식에 열 명 중 아홉은 버티지 못하고 사정을 했었다.
‘쩝....그러고 보니....’
그 사정하지 않고 버틴 남자가 바로 준열이었다. 그러니까 준열 이전 남자들은 전부 타미라가 작정하고 해주는 애무를 견뎌내지 못한 셈이었다.
타미라는 일어서 있는 준열의 페니스를 충분히 애무 한 뒤 몸을 일으켰다. 그렇게 준열과 마주보고 선 타미라. 그녀는 근처 김 비서가 빤히 그들을 쳐다보는 걸 알면서도, 그 이목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준열의 목을 끌어안고 그와 키스를 했다.
“우우웁. 우웁! 하아! 우웁!”
둘은 서로를 꽉 끌어안아 한 치도 빈틈없는 밀착한 자세로 뜨겁게 키스를 나누었다.
준열과 혀끼리 서로 뒤엉키며 딥 키스를 하는 동안, 타미라도 빠르게 흥분과 설렘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