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하고 싶으면 해-791화 (789/921)

=============================

※ 조아라에 게시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에 의거 보호받고 있습니다 ※

※ 저작권자의 승인 없이 작품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제, 전송, 배포 및 기타의 방법으로 이용할 경우,손해배상 청구를 포함해 강력한 민/형사상 처벌대상이 됩니다. (5년 이하의 징역, 5천만원 이하의 벌금부과) ※

하고 싶으면 해

꿀꺽! 꿀꺽!

쥬리가 입으로 받아 낸 내 정액을, 아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나는 묘한 희열감에 빠져 들었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정복감? 종족번식의 본능? 뭐 갖다 붙이기 나름이겠지만 쥬리가 비릴 게 확신한 내 정액을, 내 말자지에 남은 여분의 정액까지 쪽쪽 다 빨아 먹는 모습이 내게는 그리 사랑스럽고 감동적으로 보였다.

근데 쥬리가 여전히 내 말자지를 한 손에 쥐고 있었다. 여기가 비행기 안이 아니라 호텔 방 안이었다면 나로서 환영할 일이지만 이건 아니었다. 안 그래도 주위 눈치가 장난 아닌데....

비록 퍼스트 클래스라고는 하지만 빈자리 하나 없이 꽉 차 있었다. 그 말은 이상한 짓하면 누군가는 그걸 알아차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고....

“크음....”

앞쪽 좌석에서 헛기침소리가 들려왔다. 옆 좌석의 경우 시선을 창가로 돌린 체 자는 척 연기하고 있었고. 뒤에는 진짜 쿨쿨 자고 있어서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지만, 어째든 쥬리와 비행기 안에서 그 짓을 더 이어 나갈 수는 없었다.

“쥬, 쥬리. 이제 그만 해.”

“뭐?”

쥬리는 내 말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주위 눈치를 살피자 그제야 깨달은 모양이었다. 여기가 비행기 안이며 우리 주위로 우리 말고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걸 말이다.

그제야 쥬리는 잡고 있던 내 말자지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 천천히 몸을 일으켜서 내 바로 옆, 비어 있던 그녀 좌석으로 옮겨갔다.

“미안해.”

나는 그런 그녀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괜찮아요.”

내 사과의 의미를 바로 알아들은 쥬리가 씁쓸하게 웃으며 최대한 목소리를 낮춰 대답을 했다. 원래라면 그녀가 내 말자지를 애무하고 사정까지 하게 해줬으니 나 역시 그녀 보지를 애무해 주어야 했다. 나는 그걸 못해주어서 미안하다고 한 거고, 쥬리는 아쉬워하면서 그걸 받아드렸다.

휙!

그때 내 옆을 쌩하니 지나치는 스튜어디스. 비행기 탑승할 때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빠르게 눈으로 스캔을 했던 그 스튜어디스였다. 아마도 내 몸에 두르고 있는 명품들을 알아본 거 같았는데, 그 뒤 다른 스튜어디스들과 달리 유독 나에게 친절하게 굴었던 그녀는, 내가 쥬리와 그 짓을 하고나자 사람이 180도 달라졌다. 다른 손님들과 달리 나만 딱딱하게 사무적으로 대했다.

뭐 그게 딱히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내가 필요한 거야 그녀 말고 다른 스튜어디스를 불러서 요구하면 되었으니까. 그리고 뉴욕에서 필라델피아까지 비행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그날 오후 필라델피아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미리 예약해 둔 숙소인 호텔로 바로 이동했고 그 호텔에서 김종훈을 만났다.

“체크인은 제가 해뒀습니다.”

김종훈이 묵고 있는 호텔이라 그가 알아서 나를 비롯한 일행들 방을 전부 잡아 놓은 상태. 그런 그에게 내가 물었다.

“삼명전자 쪽은?”

“오늘 저녁에 만나기로 약속 잡았습니다.”

내일 있을 티거사 인수합병 전 사전 미팅에 참석하기 전, 한국에서 넘어 온 삼명전자 인수팀과 만남을 오늘 저녁에 갖기로 한 것이다.

“어디서?”

“그쪽에서 미리 예약을 해 뒀더라고요. 힐튼 호텔에 입점해 있는 레스토랑으로 말입니다.”

“힐튼?”

문제는 내가 묵을 이 호텔이 힐튼 호텔이 아니란 점이었다.

“설마 거기 삼명전자 인수팀이 묵고 있는 호텔이야?”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감히 삼명전자 인수팀이 나를 오라 가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묵고 있는 호텔로 말이다. 삼명그룹 후계자인 나를....

“재미있네.”

피식 웃음이 났다. 당장 만날 장소를 바꾸라고 김종훈에게 얘기할 수 있었지만 나는 참았다.

‘내가 꼰대는 아니잖아?’

뭐 좋게 생각하면 될 일이었다. 그쪽은 다수고 이쪽은 나 하나니까. 내가 그쪽으로 움직이는 게 더 합리적이긴 했다. 그래서 일단 참으며 김종훈에게 말했다.

“그 인수팀 인사기록 가져 와.”

그룹 오너만이 내릴 수 있는 지시였다. 하지만 나는 차기 오너인지라 그게 가능했다.

김종훈이 어련히 알아서 이동훈 비서실장으로부터 그 인사기록을 받아낼까. 요즘 보면 내 수행비서인 김종훈이 제법 자주 이동훈 비서실장과 연락을 주고 받는 거 같았다. 김종훈도 아는 거지. 삼명그룹의 힘을 등에 입고 호가호위 하는 게 편하단 걸 말이다.

* * *

김종훈이 잡은 특급호텔의 로얄 스위트룸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특히 방안에 따로 휘트니스 시설이 갖춰져 있어 좋았다.

안 그래도 요 며칠 사이 살이 쪘다며 툴툴 거리던 쥬리가 그 휘트니스 시설에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않고 있었다. 나는 그 옆 사우나에서 땀을 쫙 빼면서 김종훈이 가져다 준 인사기록을 훑어봤다.

오늘 저녁에 나와 만나기로 되어 있는 삼명전자 쪽 인수팀은 두 명의 팀장과 그 밑으로 각각 과장급, 대리급 직원들로 구성 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인수팀 인원은 팀장까지 합쳐서 전부 6명이었다.

한데 왜 팀장이 2명일까? 그건 인사기록을 보니 바로 알 수 있었다. 팀장 중 한 명은 그룹 본사 출신이었고, 다른 한 명은 삼명전자에 직을 두고 있는 둘 다 부장급 실무 책임자들 이었던 것.

그러니까 삼명그룹과 삼명전자 양쪽의 입장을 내가 다 세이경청(洗耳傾聽)하고 인수합병 계획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소리였다. 한데....

“하아....이거 봐라?”

삼명그룹 쪽을 대변하는 임성욱 팀장과 삼명전자 쪽을 대변하는 변지혁 팀장, 그 둘 다 파벌에 속해 있었다. 그것도 내가 잘 아는, 그래서 내가 처리 해버린 내 위에 두 형들이 만들어 놓은 파벌들에 말이다.

“그러니까 임성욱 팀장은 큰형 파벌이고 변지혁 팀장은 작은 형 파벌이라는 말이네.”

내가 말한 거 보다는 좀 더 디테일하고 또 조직화 되어 있는 파벌들이었다.

즉 내가 적장의 목은 벴지만 그 밑에 적장의 수하들까지는 정리하지 않고 내버려 둔, 그 여파가 지금 내게 미치고 있는 중인 거다.

사실 내 위에 두 형들만 없으면 그 밑에 사람들이야 다들 알아서 숨죽이고 살거나 내 쪽으로 노선을 갈아 탈 것으로 봤다. 하지만 알다시피 내 사업하기 바빠서 삼명그룹 후계자로 뭘 하나 제대로 한 게 없었다.

즉 삼명그룹 사람들이 내게 어필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거지. 뭐 그거야 내가 삼명그룹에 들어가서 부회장 노릇을 하면서 경영수업을 받는 동안 해도 충분 할 거라 생각했었던 건데....

“아무래도 그게 내 오산인 거 같군.”

무엇보다 큰형과 작은 형을 따랐던 잔재들이 아직 그룹 내 남아 파벌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거 자체가 문제였다. 그 파벌들은 내가 거두든지 처리하던지 애당초 손을 썼어야 했다. 그러고 보니 이동훈 비서실장에게 얘기를 들은 거 같기도 했다. 당시 바빴던 나는 귀찮아하며 그 일을 뒤로 미뤘고....

“쯧쯧....”

결국 내 무관심이 이런 사달을 만들어 낸 거다. 뭐 그렇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건 없었다.

몇 달 전에 했어야 할 일이지만 ,뭐 지금 해치워도 내게 미칠 데미지는 그리 크지 않을 테니 말이다. 오히려 후계자 자리가 공고해진 지금이 그 일을 하기 더 쉬울 수 있었다.

“준열!”

그때 언제 휘트니스 시설에서 나왔는지 갓 욕실에서 씻고 나온 모습의 쥬리. 근데 저 작은 수건 한 장으로 자신의 글래머러스한 몸을 다 가리고....

당연히 다 가려질리 없지. 머리도 감은 듯 청초해 보이는 그녀의 얼굴. 베이글이란 표현이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내가 생각할 때였다.

“따라 와요.”

그녀가 손가락을 까닥거리며 나를 불렀고 나는 그런 그녀를 따라 침대로 향했다.

* * *

침대에 다다른 쥬리가 먼저 가리고 있던 수건을 옆으로 던졌다. 사실 가리나 마나한 수건이었지만 수컷들은 그녀의 이런 모습에 더 흥분을 했다. 그 동안 쥬리와 섹스를 해 온 남자들은 다 똑같았다. 그건 지금 그녀 눈앞의 준열이라고 해서 다를 건 없었고.

“....이리로.”

“어헝!”

먼저 침대에 누운 쥬리가 유혹하며 말하자 다들 그렇듯 준열도 짐승소리를 내며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곤 침대 위에 바로 누운 쥬리의 알몸 위에 자기 몸을 포갰다. 이어 뜨겁게 키스를 시작으로....

“우웁....츠릅....쩝쩝쩝....”

손으로 쥬리의 젖가슴을 가볍게 애무하면서 머리를 밑으로 내렸다. 입으로 그녀의 양쪽 젖가슴을 빨아주다가 이내 더 내려가 그녀 아랫배에 입을 맞췄다.

쪽쪽....쪼옥....쪽쪽쪽....

그러다 시선을 슬쩍 위로 올려 본 준열. 그때 자신의 몸을 애무 중인 준열을 내려다보고 있던 쥬리와 눈이 마주쳤다. 그러자 그녀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아까 비행기에서 못해준 거....그거 지금 해 줘요.”

그 말과 동시에 그녀가 보란 듯 준열 앞에서 두 다리를 활짝 벌렸다. 그러자 준열의 눈에 노골적으로 드러난 그녀의 보지. 그 보지는 이미 보지 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그걸 보고 준열이 거기서 시선을 떼지 못하며 꼴깍 군침을 삼키자 그걸 본 쥬리가 말했다.

“먼저 손가락으로....”

그 말에 준열의 손이 즉시 움직였다. 쥬리의 가랑이 사이 보지를 벌리고 그 속에 중지를 밀어 넣은 것.

꾸쩌적! 쭉쩍! 꾹쩌적! 꾹저억!

준열의 중지가 쥬리의 보지 안을 휘저어 대자, 쥬리가 지그시 눈을 감고 수시로 움찔거리며 몸을 떨어댔다. 그러다 간혹 입 밖으로 묘한 신음 소리를 냈다.

“아하앙....아흐흑....아흑....아아아아....”

이에 준열은 쥬리의 보지 살을 더 벌리고 열심히 보지 속에 중지를 휘저어댔다. 그러다 충분히 손가락으로 애무를 해줬다 싶었던지 보지 쪽으로 자기 머리를 가져갔다. 그리곤 혀를 내밀어서 쥬리의 음핵을 혀끝으로 핥았다.

할짝할짝....할짜짝....

그러자 음핵이 자신의 최대 성감대였던 쥬리는 앞이 캄캄해 지는 흥분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하면서 얼마 버티지 못하고 ‘왈칵’ 보지 속에서 뜨거운 애액을 토해 내고 말았다. 그리곤 달뜬 신음성과 함께 준열에게 자신이 오르가슴에 올랐음을 어필했다.

“....아흐흑....아하악....준열....너무 좋아....아아앙....나 벌써 갔어....”

준열은 눈앞에 비치는 쥬리의 보지 물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았다.

“후르릅....쩝쩝쩝....꿀꺽꿀꺽....”

그걸 죄다 빨아 먹어버린 그는 아예 혀를 세워 그녀의 보지 구멍에 밀어 넣었다.

“아흐흑....아아앙....난 몰라....아흐흑....아흥....거길 그렇게 빨면....아아학....나 죽어....준열....너무 좋아....더....더....아아아아....”

쥬리는 보지에서 전해오는 약간은 까칠한 준열의 혀를 느끼고 희열에 몸부림쳤다. 그러다 무슨 생각인지 손을 뻗어 준열의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준열은 쥬리의 보지 살을 더욱 벌리고 혀에 이어서 손가락까지 집어넣어 그 안을 휘저었다. 그러니 쥬리도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하고 울컥 보지에서 뜨거운 애액을 토해냈다.

* * *

비행기에서 받기만 하고 못해 준 게 있어서 나는 침대에 누운 쥬리를 정성껏 애무했고, 곧 그녀에게 절정의 맛을 선사했다. 부들부들 몸을 떨어대는 쥬리의 사타구니 사이에서 머리를 빼낸 뒤, 입가에 묻은 그녀의 애액을 한손으로 대충 닦아 낸 나는 이내 손을 내 뻗었다.

방안의 밝은 조명 아래 뽀얗게 드러난 쥬리의 하얀 살갗은 충분히 나로 하여금 욕정에 들끓어 오르게 만들었다.

반듯하게 누워 있던 쥬리의 가슴에 가 닿은 내 손에 뭉클한 감촉과 함께 말랑거리는 느낌에 절로 손이 움직였다. 그렇게 내가 쥬리의 가슴을 조몰락거리고 있을 때였다. 기어코 내 바지를 다 벗겨 낸 쥬리가 머리를 내 하체로 옮겨가더니 이내 내 말자지의 귀두를 입에 담았다.

뽀옵....뽑뽑뽑뽑....

그렇게 비행기에 이어서 시작 된 쥬리의 오랄 애무에 나는 또 다시 허벅지 근육을 잔뜩 긴장시키고 똥꼬에도 꽉 힘을 줬다. 그래야 맥없이 사정하는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테니 말이다.

그 동안 나는 쥬리와 빠구리를 하면서 그녀로 하여금 섹스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올려놨다. 하긴 매일 같이 그녀를 떡 실신하게 만들어 놨으니 말이다. 그런 내가 쥬리가 간단히 입으로 해주는 이 애무에 찍 사정을 해버리면....그건 내 체면에 제법 크게 스크래치가 가는 거지.

그럴 수 없었기에 나는 내 능력까지 사용했다. 사실 내가 「개좆」, 「개불알」아이템을 쓰게 되면 그때부터 나는 섹스 머신이나 마찬가지였다.

아직 저녁도 먹기 전인 초저녁부터 쥬리를 떡 실신 시킬 생각은 없었다. 근데 쥬리의 애무가 오늘 따라 장난이 아니었다. 마치 그녀의 오랄 레벨이 오르기라도 한 거처럼 말이다.

츄릅....춥춥춥....츄르릅 우웁....춥춥춥춥....

이런 걸 두고 입에 착착 감긴달 까? 적절히 침을 묻혀 가며 혀로 내 귀두를 감싸는 쥬리. 거기다가....

빠압...빱빱....뽑빠뽑....뽑뽑뽑....

입술까지 동참해서 빨고 조여 대기 시작하니 이거야 원....버티는 게 장난, 여간 곤욕이 아니었다.

‘능력을 안 썼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