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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745화 (74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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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내 연기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모양이었다.

“나, 나도 그래요. 준열을 본 순간....반해 버렸어요.”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몸을 배배 꼬면서 셀리나가 내게 멋쩍게 고백을 했다.

보기에는 얌전하고 곱상한 외모의 셀리나였는데, 그 피가 어디 가는 게 아닌지 상당히 적극적이면서 과감한 면이 있었다.

하긴 그녀의 가문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오는 걸 쭉 지켜보며, 그녀 역시 여태 커 왔을 테니 셀리나의 이런 모습이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니었다.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 게 확인 되는 순간, 나는 그 다음 수순대로 셀리나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움찔하며 한 걸음 뒤로 물러나던 셀리나가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고서 대담하게 나를 맞았다. 나는 그녀 앞에 바짝 다가서서는 그녀를 내려다보면서 말했다.

“키스해도 될까요?”

“....”

그러자 셀리나가 대답대신 웃으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두 손으로 그녀의 양팔을 잡은 다음 그녀 입술에 내 입술을 가져다 댔다. 그리고 서로의 입술이 닿을 때 살짝 입술을 벌렸다. 그건 셀리나도 마찬가지. 그래서 입술이 닿기 무섭게 나온 내 혀와 셀리나의 혀가 서로 뒤엉켰다.

그렇게 시작부터 화끈하게 프렌치 키스로 포문을 연 뒤, 나는 뒷걸음질을 시작했다. 왜냐하면 바로 내 뒤로 침대가 놓여 져 있었으니까.

뜨겁게 키스를 나누며 열 걸음 쯤 뒷걸음질을 쳤을 때 드디어 침대가 나왔고 나는 그 침대에 걸려 벌러덩 그 위에 드러누웠다. 물론 그것 역시 연기였다.

그랬기에 넘어지기 전 셀리나를 잡고 있던 손을 그녀 몸에서 뗐고, 그 덕분에 키스 중임에도 불구하고 셀리나는 나와 같이 침대에 쓰러지지 않았다. 혹여 뒤엉켜 침대에 넘어지다 그녀가 다치면 곤란하니까.

대신 그로인해 침대 앞에 서서 침대에 누운 나를 내려다보게 된 셀리나.

그녀가 요염하게 입술로 자신의 혀를 핥았다. 마치 그녀 입술에 묻은 내 침이 무슨 꿀이라도 되는 듯 말이다.

그 다음 허리를 굽히며 침대 위로 기어서 내 다리부터 위로 쭉쭉 올라오기 시작하는 셀리나. 나는 그런 그녀를 침대에 누운 채 내려 다 보았다. 그러자 찰랑이는 셀리나의 금발과 그 아래 드러난 가슴골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 가운데 다리로 피를 확 쏠리게 만들었다.

“응?”

원래 셀리나는 그대로 쭉 내 몸 위로 올라와서, 내 몸 위에 자기 몸을 포개고 나와 다시 키스를 나눌 생각이었던 거 같았다. 하지만 올라오다가 그녀 가슴을 막아서는 장해물을 느끼고는 움직임을 멈췄다. 이어서 시선을 숙여 그 장해물이 뭔지를 확인한 그녀의 몸이, 위가 아닌 다시 아래로 내려갔다.

“으음....”

그리고 잠시 후 내 입에서 묵직한 침음성이 흘러나왔다. 그럴 게 셀리나가 내 바지 위에 솟구쳐 올라 있는 내 말자지를 한 손으로 꽉 틀어 쥔 것이다.

졸지에 셀리나의 관심을 사게 된 내 말자지. 녀석이 어지간히도 보고 싶었던지 셀리나가 내 바지 버클과 호크를 풀었다.

지이이익!

그리곤 지퍼를 한 번에 내리고 바지와 팬티를 같이 허벅지를 지나 거의 무릎 위까지 끌어내렸다. 그러자....

두두둥!

내 말자지가 천장을 향해 한껏 기지개를 켜고 그 모습, 그 위용을 드러냈다. 녀석이 잔뜩 화가 나서 실룩거리는 귀두 끝에는 벌써 한 방울의 쿠퍼액이 맺혀 있었다.

“와아아....좋네요. 좋아. 어머머....”

내 말자지의 사이즈가 어지간히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셀리나가 환한 얼굴로 벌리고 있는 입을 좀체 다물지 않았다.

꼴깍!

그러다 거하게 마른 침을 삼키며 셀리나가 결심을 한 듯 손을 뻗어서 내 말자지의 가운데를 잡았다. 그리곤 혀를 내밀어서 제일 먼저 내 말자지 끝에 맺혀 있는 쿠퍼액부터 핥아 먹었다. 그 다음 혀끝으로 연신 내 오줌구멍을 쿡쿡 찔러댔다. 그러자 내 몸이 움찔움찔 거렸는데 그때 남은 그녀의 한손이 내 좆뿌리를 잡으며 양손으로 딸딸이를 치기 시작했다.

* * *

척! 처척! 척! 척! 처억!

셀리나는 내 말자지를 양손 그립 상태에서 아래위로 움직였다. 그에 따라 내 말자지의 살갗이 그녀의 손바닥과 마찰을 일으키며 짜릿한 쾌감이 내 척추를 통해 대뇌로 빠르게 전달이 되었다.

그걸 시작으로 셀리나는 본격적으로 내 말자지에 오랄 애무를 해주었다.

쪼쪼옵....할짝할짝....뽑뽀뽑....날름날름....

셀리나는 무려 강약 조절까지 해가며 준열의 말자지를 농락했는데, 그게 어지간히 마음에 든 듯 침대에 누워 있던 그는 두 팔로 뒷머리를 받친 채, 느긋하게 그 애무를 즐겼다.

‘이대로 입싸까지 가도 되겠어.’

준열은 셀리나가 지금 보이고 있는 오랄 애무의 강약 조절과 그 순서의 조합이 진짜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이대로 쭉 가서 사정감이 치밀어 오르면 그녀 입 안에 사정까지 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뽀옵~

셀리나가 갑자기 준열의 말자지를 뱉어 버리더니 그를 올려 다 봤다. 그러자 준열이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왜요?”

그러자 셀리나가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준열의 페니스를 애무하는 것도 좋은데....나도 애무 받고 싶어요.”

준열은 너무도 솔직한 셀리나의 반응에 피식 웃었다. 그래서 비록 입싸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말자지를 잘 애무해 준 셀리나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상체를 일으켰다.

“수고 많았어요. 알았으니 이쪽으로 누워요.”

준열이 자신이 누웠던 바로 옆 자리를 손으로 짚으며 말하자,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셀리나가 거기로 벌러덩 드러누웠다.

준열은 셀리나의 옷을 다 벗기지 않고 치마를 위로 걷어 올린 다음 팬티 스타킹과 팬티를 한꺼번에 그녀의 두 다리 사이로 벗겨냈다.

그 다음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고 손을 뻗어 씹두덩을 만졌다. 그러자 그의 손에 까칠한 그녀의 음모가 느껴졌다. 직사각형으로 정갈히 다듬어져 있는 그녀의 음모의 숲 사이에서 계곡을 발견한 그의 손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자....

“꺄이아아앙....”

셀리나의 입에서 귀여운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 소리에 피식 웃음을 지으며 준열의 손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흥분한 듯 셀리나의 보지속에서 울컥하며 묽은 애액을 토해냈다.

“아아아앙....난 몰라....벌써 해 버렸어....준열....어떻게 한 거죠?”

몸을 바르르 떨어대며 물어오는 셀리나의 말에 준열은 일체 대꾸도 않고 그녀의 보지 구멍 위의 음핵을 손가락 끝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야들야들하면서도 탱글탱글한 살갗 위로 살짝 돌출 된 곳이 준열의 손가락 끝에 수시로 걸렸고, 그때 마다 셀리나의 허리가 튕겨 올랐다가 내려오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준열의 손가락 하나가 셀리나의 보지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쑤욱!

아니 보지구멍 속으로 그의 손가락이 빨려 들어갔다는 말이 맞을 거 같았다. 준열은 자신의 손가락을 압박해 오는 셀리나의 두툼한 속살에 살짝 감탄하며 손가락 하나를 더 넣었다.

“....아흐흐흑....아아아아....”

그러자 그 즉시 셀리나의 입에서 뜨거운 반응이 흘러나왔다. 마치 준열의 또 다른 손가락을 열렬히 환영이라도 한다는 듯 말이다. 그 환영에 준열은 곧바로 답을 해 주었다.

꾹쩌적! 꾹쩌억! 꾹쩍! 꾹쩍! 꾹쩍!

두 손가락으로 마구 셀리나의 보지 구멍을 휘저어댔던 것. 그러자 셀리나의 보지에서 애액을 쏟아내면서 준열의 손길을 환영했다. 준열은 그 환영에 또 답을 했다. 보지 구멍의 위쪽을 집중적으로 자극해댄 것이다.

차박! 차바박! 차박차박....

왜냐하면 그쪽을 자극했을 때 셀리나가 좀 더 흥분해 하는 거 같아서 말이다. 그랬더니....

“아아앙....안 돼....아흐흑....난 몰라....”

쏴아아아!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강력한 쾌감에 휩쓸린 셀리나. 그녀가 덜컥 시오후키를 해 버렸다.

* * *

“아잉....어떡해....”

셀리나는 시오후키가 처음인 모양이었다. 그래서 자신이 너무 좋아 오줌을 지린 줄 알고 부끄러워하며 나를 쳐다보지 못했다. 그러더니 급기야....

“준열. 그만 나가줘요.”

“네?”

그게 무슨 소리냐며 내가 그녀를 빤히 쳐다보자, 그녀가 나와 눈 맞추는 것을 피하며 말했다.

“여긴 청결하지 않아요. 그래서 여기서는 더 당신과 사랑을 나눌 수 없어요.”

그 말에 나는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깨닫고 그녀에게 말했다.

“그럼 시트를 걷어내고 하면 되죠.”

즉 그녀가 시오후키 해서 젖은 시트를 치우고 나서 침대에서 계속하자는 내 말에, 그녀가 그럴 수 없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침대까지 다 젖었을 거예요. 다 바꿔야만 해요.”

단정 지으며 단호하게 말하는 셀리나를 보면서 나는 직감했다. 셀리나와 섹스는 여기서 끝이란 걸 말이다. 저 고집스런 얼굴의 셀리나가 내 설득의 생각을 바꿀 거 같지 않았다.

“알았어요.”

나는 아쉬움을 속으로 달래며 벗어 놓은 옷들을 챙겨 입었다. 그 다음 내가 셀리나의 방을 나가자, 그제야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 셀리나가 어딘가로 전화를 걸면서 욕실로 들어갔다.

“샘. 나예요. 네. 내 방에 침대 말인데....”

나는 방 밖에서도 방 안에서 나는 소리를 통해 그녀의 통화 내용은 물론 그녀의 행동거지도 다 알아 차렸다. 하지만 그녀가 욕실에 들어가서 샤워기를 틀자 더는 그녀에게서 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마침 다른 사람이 보였고 더는 그녀 방 앞에서 기웃거릴 수 없었던 나는 그대로 파티 장을 나왔다. 그때였다.

“킁킁킁킁....”

어느 새 내 옆에 나타난 김종훈. 그가 코를 벌름거리며 연신 내 주위를 맴돌았다.

“뭐하는 거야?”

“이거 여자 향수 냄새가 확실한데....부럽습니다.”

김종훈은 진심어린 얼굴로 내게 말하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물었다.

“혹시 욕구불만 뭐 그런 거야? 여자 필요해?”

“네? 아, 아닙니다. 여자는 무슨....”

김종훈은 아니라고 했지만 잡아뗐지만 딱 봐도 아닌 게 아니었다. 하긴 김종훈도 피 끓는 젊은 나이지 않은가?

“내일 오전까지 시간 줄 테니까. 해결하고 와.”

“진, 진짜요?”

“그래. 왜? 싫어? 문 팀장보고 가라고 할까?”

“아, 아뇨. 갑니다. 가.”

후다닥 내 눈앞에서 사라지는 김종훈. 사실 지금은 문대식과 그 팀원들이 있는데 굳이 김종훈까지 내게 붙어 있을 필요는 없었다. 그렇게 김종훈에게 자유의 시간을 주고 나서 나는 문대식에게 연락을 했다. 그러자 문대식과 그 팀원들이 곧바로 내 앞에 나타났고, 나는 그들과 같이 셀리나의 집 뒤 편으로 움직였다.

* * *

문대식은 백준열로부터 전화를 받자마자, 자신의 경호팀원들과 같이 그가 있는 파티 장 건물 입구로 움직였다.

거기에 백준열이 혼자 서 있었고, 그에게 다가간 문대식이 주위를 살피며 물었다.

“김 과장은 어디 갔습니까?”

그 물음에 백준열이 시큰둥하니 대답했다.

“아아. 그 발정 난 수컷. 내가 어디 좀 보냈어.”

“네?”

그게 무슨 소리냐며 자신을 쳐다보는 문대식에게 백준열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심부름 좀 보냈어. 내일 점심 전에는 올 거야.”

내일 오전까지 시간을 줬으니 아마 점심 전에는 올 거라고 생각하며 백준열이 한 말이었다.

“네. 뭐....”

백준열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싶었던 문대식이 그 말을 듣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다 또 백준열에게 물었다.

“근데 차는 왜 가져 오지 말라고 한 겁니까? 또 운동화는 또 왜 가져 오라고 한 거고요.”

보아하니 백준열은 파티 장에 더 있을 거 같지 않았다. 그렇다면 여길 떠나야 맞는데 백준열이 문대식을 부를 때 차는 일부러 가져 오지 말라고 했던 것이다. 거기다 갑자기 운동화는 또 왜 찾았고....

“그건....따라 와.”

백준열이 정작 문대식이 바라는 명확한 대답은 해 주지 않고 앞장서서 움직였다. 그러자 문대식이 재빨리 자신의 경호팀원들에게 눈짓을 보냈다. 이에 경호팀원들이 알아서 백준열 주위에 포진하면서 그를 경호했고, 그 사이 백준열 옆에 다가 선 문대식이 그를 근접경호하며 말했다.

“어디 가시는 겁니까?”

“이 집 뒤에....”

그 말 후 백준열은 진짜로 셀리나의 집 뒤 편으로 움직였고, 거기에는 테니스 코트와 함께 실외 농구장이 있었다. 그리고 비어 있는 테니스 코트와 달리 실외 농구장에서는 건장한 남자들이 웃통을 벗고 농구를 즐기고 있었다. .

“크루거. 패스! 패스!”

“존. 막아!”

농구장의 한쪽 농구대 밑에서 백인 남자들이 3대 3 농구를 즐기고 있었다.

흔히 길거리 농구라고 부르는 농구 경기를 딱 봐도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들이 하고 있었던 것.

그때였다. 성큼성큼 그쪽 농구대로 다가간 백준열. 그가 농구중인 그 백인 학생들에게 말했다. 물론 유창한 영어로.

“이봐. 우리랑 농구 한 게임 어때?”

“What?”

그 말에 놀란 백인 학생들이 백준열과 그 일행을 쳐다봤는데, 놀란 건 그들만이 아니었다.

“대, 대표님?”

문대식과 경호팀원들도 마찬가지였다. 갑작스런 백준열의 그 제안에 농구장 안팎의 사람들이 다들 패닉 상태에 빠졌건만, 정작 그들을 그렇게 만든 백준열은 희희낙락거리며 문대식에게 말했다.

“운동화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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