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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720화 (71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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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나를 싸게 만들고 말겠다는 쥬리의 노력은 실로 가상했다. 하지만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쥬리의 널뛰기는....그리 오래 내게 큰 감흥을 주지는 못했다.

“쭈우웁....쫍쫍쫍....할짝할짝....”

“아하아앙....아흐흑....너, 너무 좋아....아흑....”

오히려 우리 둘 사이에 처한 상황이 역전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내 허벅지 위에서 널뛰는 중이기는 하지만 앞서 보다 영 형편없을 정도로 거의 흐느적거리며 제대로 된 요분질을 하지 못하는 쥬리.

되레 내가 공략중인 그녀의 젖가슴 애무에 반쯤 넋이 나가서, 입가로 질질 침을 흘리는 중인 쥬리는, 결국에는 더 널뛰기도 못하고 두 팔로 나를 꽉 끌어안고 부들부들 몸을 떨어댔다.

휙!

나는 그런 그녀를 옆으로 돌려 소파에 눕히고는 밑으로 손을 뻗었다. 그러자 내 손에 그녀의 씹두덩이 만져지고, 이어서 까칠까칠한 음모가 느껴졌다. 제모를 했는지 깎았는지 모르지만, 내 손에 만져지는 쥬리의 보지 털은 작은 원 모양으로 소담하니 잘 손질이 되어 있었다.

“꺄아아악....”

그때 쥬리가 갑자기 확연히 다른 톤의 목소리로 비명을 내질렀다. 보지 털을 더듬던 내 손이 그녀의 보지구멍 위쪽으로 슬그머니 진출하자 터져 나온 소리였다.

근데 그 하이 톤의 소리가 내 귀에는 참 듣기 좋게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그곳을 몇 차례 더 내 손으로 문지르고 손끝으로 살살 긁기까지 했다. 그랬더니 그 밑 보지구멍에서 울컥 뜨거운 애액을 토해냈다.

그 애액이 위로 튀어선지 내 손에 점성이 생기면서, 쥬리의 음핵이 위치한 곳 주위를 만지기가 매끄럽고 더 수월해졌다.

“아흐흐흑....거, 거긴....아흐흥....난 몰라....너, 너무 좋아....아흑....나 미쳐....아하앙....준열....어떻게 한 거야?....아아아아....”

드디어 내게 질문까지 하는 쥬리. 물론 나는 그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그저 손을 틀어서 보지 구멍 주위 소음 순을 자극했다. 그러자 그 주변 야들야들하면서 탱글탱글한 살들이 연신 꿈틀거리며, 쥬리의 허리가 슬그머니 들려서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게 무슨 뜻이겠는가?

자신이 이렇게 허리를 들 테니 어서 박든지 빨아 달라는 신호다.

물론 내게는 그 외로 한 가지 더 대응책이 있었다. 바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내 손가락.

근데 나는 이미 그 손가락과 입술과 혀로 세 번이나 쥬리를 절정에 오르게 만들지 않았던가? 여기서 또 손가락을 쓰는 건 왠지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뭐 그렇다고 내가 섹스의 프로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 남자의 자존심이 있지 말이다. 해서 나는 쥬리의 벌름거리는 보지 구멍 속에 넣고 싶은 손가락을 빼고 대신 내 말자지를 잇대었다.

쥬리가 알아서 한껏 허리를 들어 올리고 있었기에, 나는 상체를 세우고 성나 있는 내 말자지를 그대로 앞으로 전진시키기만 하면 됐다.

푸우욱!

그렇게 내 말자지가 단숨에 기둥의 삼분의 이까지 쥬리의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아니 이때에는 쥬리의 보지가 내 말자지를 빨아 당기듯 집어 삼켰다는 말이 맞을 거 같았다. 그녀의 두툼한 보지 속살이 내 말자지를 조물조물 물어주며 조여 대기 시작했다.

명기라고까지는 좀 그래도 서양 녀 치고는 그 조임이 상당한 건 사실이었다. 그 만큼 걸레가 아니라는 반증 일까나?

“아하아악....난 몰라....아흑....이대로 가 버릴 거 같아....아으윽....아아아아....”

그녀의 신음과 함께 흘러 나온 말에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가버릴 거 같아가 아니라....그냥 가 버려.’

나로서는 그녀가 절정을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좋았으니까. 그럼 그에 맞춰서 나는 적절히 「개불알」아이템을 활용, 사정 량을 조절해가면서 그 만큼 많은 개지수를 획득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푹쩌적! 푹쩍! 푹쩌억! 푹쩍!

나는 시작부터 강하게 쥬리의 보지구멍에 내 말자지를 박아댔다. 그러자 쥬리가 보지구멍 속에서 애액을 힘차게 쏟아내면서 내 말자지를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아하앙! 아흐흥! 지저스 크라이스트! 으으응....”

그리고 내 예상대로 허리를 든 상태에서 그녀는 묘기에 가까운 동작으로 요분질을 쳐댔다.

덕분에 나는 상하좌우로 움직일 필요 없이 그저 앞뒤로만 허리를 놀려 주기만 하면 됐다. 그럼 나머지는 쥬리가 알아서 허공에 뜬 상태의 둔부를 상하좌우로 마구 흔들어서 내 말자지를 자극해 댔으니까.

‘으으으으....죽여주는군. 최고야.’

나는 느긋하게 그저 내 허리를 앞뒤로 기계적으로 흔들며 말자지가 그녀 보지에서 이탈하는 일이 없게만 조심하면 됐다. 나머지는 쥬리가 다 알아서 했고 우리는 거의 나란히 절정의 변곡점을 향해 빠르게 치달아갔다.

“....크으으윽!”

“....아아아악!”

그리고 내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내 뒤를 바로 뒤따라서 쥬리도 절정에 오르면서, 우리 둘은 앞서 경험했던 절정과는 질적으로 다른, 2배는 더 충만한 절정의 쾌락을 맛 볼 수가 있었다.

“....준열....사랑해요.”

“....쥬리....나도 사랑해.”

우리가 언제 봤다고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주저 없이 내 뱉을 수 있을 정도로 그 쾌감의 강도는 셌다. 그리고 그때 나는 직감했다. 쥬리라는 이 여자도 이제 내 여자가 다 되었음을 말이다.

‘그렇다면....’

이제 내가 계획하고 있던 걸 드디어 시행할 때가 온 거 같았다.

* * *

근데 시간을 확인하니 내가 강제로 재운 리암과 알리샤가 깨려면 아직 20분 넘게 시간이 남았다. 물론 새로 생긴 내 능력으로 강제 수면에 잠긴 두 사람을 깨울 수는 있었다. 하지만....

‘....귀찮아.’

그 둘을 깨우러 가는 게 진짜 거짓말 안하고 귀찮았다. 지금은 손끝하나 움직이기 싫었다.

반면 아직 젊어선지 쥬리는 움직일 만 한 모양이었다. 실제 몸을 일으켜서 냉장고로 가서 차가운 생수를 가져다 마시는 걸 보니 말이다. 나는 그런 쥬리에게 말했다.

“입싸 한 번 더 어때?”

내 그 제의에 찬물을 마시며 잠깐 생각하는 거 같았던 그녀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내게로 다가와서 다 마신 생수통을 쑥 내밀었다. 하지만 나는 정말 꼼짝달싹도 하기 싫었다. 그래서 그녀에게 부탁을 했다.

“좀 먹여 줘.”

그러자 그녀가 자신의 입에 머금은 생수를 내 입에 넣어 주었고, 그렇게 몇 모금 그녀 입속의 물을 마시고 나자 거짓말처럼 몸에 움직일 힘이 생겨났다. 그래서 내가 소파 위에 반듯하게 눕자 언제 움직였는지 쥬리가 쿠션을 가져다 내 뒷머리에 받쳐 주었다.

‘섬세한 면이 있군.’

나는 쥬리의 그런 친절에 흡족해하며 쿠션에 머리를 뉘고서, 최대한 편안 자세로 소파 위에 두 다리를 뻗고 누웠다. 그런 나를 보고 쥬리가 물었다.

“그럼 시작할까요?”

“....”

나는 그녀의 물음에 대답대신 고개를 한번 끄덕였다. 그걸 본 그녀가 바로 내게 손을 뻗어왔다. 그리곤 한 손으로 내 말자지를 잡고 혀를 내밀어 그 혀끝으로 오줌구멍을 핥았다.

“....으으윽....”

내 입에서 절로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면서 내 몸이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의 다른 손이 내 말자지의 밑동을 잡으며 양손을 사용해서 딸딸이 치기 시작했는데....

처처척! 척척척! 처억! 처척! 척척!

‘뭐, 뭐지?’

순간 그 느낌이 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그녀의 손바닥과 내 말자지의 살갗이 전혀 마찰, 즉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고 매끈거리며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마치 쥬리의 손에 기름이라도 바른 듯 말이다. 나는 이게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고개를 더 쳐들었고 볼 수 있었다. 내 말자지의 기둥에 번들거리는 뭔가가 발라져 있는 걸 말이다. 딱 봐도 쥬리가 내 말자지에 수용성 윤활제를 바른 게 틀림없었다.

‘대체 언제....’

나는 궁금하면 못 참는다. 그래서 바로 쥬리에게 물었다.

“쥬리. 윤활제를 쓴 거야?”

그러자 그 물음에 쥬리가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맞아요.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쥬리의 말에 따르면 그녀의 연인인 리암이 마사지를 좋아한단다. 그래서 그에게 서비스로 마사지를 해주려고 마사지 크림을 냉장고에 넣어 뒀는데, 좀 전 생수를 꺼내 마실 때 그게 보였고 생수를 꺼내면서, 그 마사지 크림을 살짝 손바닥에 짜뒀고 그걸 내 말자지에 발라서 딸딸이를 친 거였다.

“그랬군.”

나야 뭐가 어찌 됐건 그녀가 내 말자지를 잘 애무해서 한 차례 더 사정하게 만들어 주면 그걸로 오케이 였다.

‘근데 윤활제라....’

내가 윤활제 생각을 하자 백준열의 잡 지식이 바로 바로 내 머릿속에 떠올랐다.

‘윤활제는 섹스 중에 사용할 수 있는 보물과도 같은 거라고?’

백준열은 윤활제의 발명이 전 인류에게 꼭 필요한 일이었다고 단언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윤활제는 ‘건조’한 사람만이 쓰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윤활제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며, 또 모든 사람이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단지 ‘사용’하는 것이 아닌, 창의적으로 ‘사용’한다면 즐거움은 2배가 되겠지.

단 콘돔을 사용할 때는 수용성 윤활제를 쓰는 게 좋았다. 자칫 그 얇은 고무를 망가트릴 수도 있으니까.

‘오오! 샤워, 수영장, 애널 섹스용으로 쓰이는 윤활제가 따로 있었다니....’

실리콘 베이스 윤활제가 바로 샤워 섹스나, 수영장 섹스, 애널 섹스 용으로 쓰인단다. 실리콘 윤활제는 더 오랫동안 유지되고 물에 씻겨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윤활제는 자위할 때 그렇게 좋단다. 그리고 바이브레이터를 이용할 때 역시 극상의 만족감을 볼 수 있다니....

또 콘돔 안에 넣어서 쓰거나 애널 섹스에 쓸 때도 좋다는데....나야 콘돔을 쓰지 않고 또 애널의 벽을 아직은 넘지 못한 상태라....

그렇게 내가 백준열의 윤활제에 대한 잡 지식에 정신이 잠깐 딴 쪽에 가 있었는데....

“....크윽!”

뭔가 강렬한 느낌이 내 말자지에서 느껴졌다. 당연히 나는 그게 뭔지 알아보려고 다시 고개를 쳐들었고 볼 수 있었다. 내 말자지의 귀두를 집어 삼키고 연신 턱을 흔들어대고 있는 쥬리의 머리를 말이다. 그리고 잠깐 내 말자지에서 입을 떼어낸 쥬리가 머리를 든 순간, 나는 볼 수 있었다. 쥬리의 침 대신 내 귀두에 발라져 있는 그 윤활제를.

딱 봐도 쥬리는 앞서와 달리 한결 편하게 내 말자지를 블로우잡, 즉 펠라치오를 해주고 있었다.

* * *

쥬리에게 있어서 윤활제는 그야말로 신의 한수였다.

우선 준열의 말자지에 블로우잡을 해 줄 때 그녀는 침 대신 윤활제를 바름으로 해서 그 뻑뻑함을 이겨 낼 수가 있었다. 특히 향이 나는 윤활제라서 그런지 준열의 말자지에 충분히 적셔 주고 나자, 그걸 빨 때 턱이 별로 힘들지 않아 좋았다.

또 준열의 말자지에 윤활제를 바르기 전 그녀는 그의 회음부, 즉 음낭과 항문 사이에 남자들이 특별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지점에 윤활제를 몇 방울 떨어트렸다. 그녀가 그렇게 한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바로 남자가 오르가즘이 오기 바로 직전에 윤활제를 떨어뜨린 그 부분에 손가락을 가볍게 두드리면....

‘완전 가버리게 만들 수 있거든.’

이 방법은 확실히 검증이 된 걸로 실제 쥬리도 써먹고 있었다. 당장 리암이 그 산증인이었고.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그녀 앞에 준열이라는 남자를, 그 사정 직전까지 몰아붙여야 한다는 거였다.

날름날름....쫍쫍....쪼오옵....뽑뽑....

쥬리는 강약을 적절히 조절해가며 준열의 말자지를 애무했다. 근데 윤활제의 효과 때문인지 몰라도 앞서와 달리 애무가 더 강렬한 효과를 발휘하는 거 같았다. 당장 그녀의 애무를 받아드리는 준열의 몸에서 보이는 반응 자체가 달랐다. 그렇다고 그녀의 오랄 실력이 향상 된 건 아니었으니까. 그때였다.

스윽!

가만있던 준열이 갑자기 손을 내밀어서 그녀의 머리와 이마를 만졌다. 마치 아이에게 잘하고 있다고 격려하듯 쓰담쓰담을 해 주는 거처럼 말이다. 그에 용기를 얻었달 까?

쥬리는 즉시 준열의 귀두를 삼켰다. 그리고 강하게 그의 귀두를 빨았다.

뽀오옵!

그 강력한 한방에 준열의 무거운 허리가 들렸다.

“....으으으으....”

이어서 그의 입에서 참기 힘든 듯 신음소리가 토해졌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쥬리도 느꼈다. 준열이 좀 전에 제법 크게 자극을 받은 걸 말이다. 순간 야수의 약점을 발견한 듯 눈빛을 반짝 빛내는 쥬리. 그녀는 이때부터 노련한 사냥꾼으로 돌변해서 백준열이라는 야수를 본격적으로 사냥하기 위해 움직였다.

츠르릅....츠릅....우웁....츄르르릅....할짝할짝....

먼저 그녀의 침과 함께 혀가 준열의 귀두를 감쌌다.

뽀옵....뽑뽑....빠빱....뽀오옵....빠뽑...빱빱빱....

이어 그녀의 입술이 동참하면서 그의 귀두의 목을 강하게 조이기 시작했다.

“....으으으윽!....으윽!....”

버티기 쉽지 않은지 준열의 입에서 연달아 신음 소리가 흘러나오고....

뽀오옵!

그때 쥬리가 압박하고 있던 준열의 귀두를 풀어주었다. 입 밖으로 그의 말자지를 뱉어낸 뒤 그녀는 혀로 그의 부랄 위에서부터 귀두까지 쭉 핥으며 올라가기 시작했다.

마치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밑에서부터 쭈욱 그의 말자지를 공략해서 맨 꼭대기, 정상에 위치해 있는 그의 귀두 한가운데 오줌구멍까지 올라가겠다는 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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