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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더 넣기는 힘들다 이건가?’
하긴 내 말자지를 사람 입속에 다 담기는 어렵지. 물론 딥 쓰로우가 있지만 그것까지 하기가 쥬리로서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거 같았다. 내 입장에서야 쥬리가 그런 무리를 해준다면 고마운 일이겠으나 싫다는데 그걸 굳이 강요하긴 또 좀 그랬다. 해서 나는 오로지 돌진뿐이었던 내 말자지를 뒤로 물렸다.
“....콜록콜록....우에에엑....”
그러자 쥬리가 바로 기침을 해 대다가 토악질로 이어졌다. 그리곤 입 밖으로 질질 침을 흘렸다.
“....으으....정말 대단해. 최고야! 최고! 흐흐으응....”
이내 입가를 닦으며 언제 그랬냐는 듯 나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곤 요염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쥬리. 역시 보통 여자가 아니었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겠다는 듯 내 허벅지 위로 올라타는 쥬리. 딱 봐도 급해 보이는 그녀를 보고 나는 피식 웃었다.
“잠깐만....”
나는 내 말자지를 잡고 성급히 그걸 자신의 보지 속에 넣으려는 쥬리의 행동에 곧장 태클을 걸었다.
쥬리는 그걸 위해서 자신의 롱 드레스를 허리까지 끌어 올렸고, 또 그 안에 팬티스타킹의 사타구니 사이 바느질 된 곳을 손톱으로 뜯어 놓은 상황이었다.
내가 봤을 때 쥬리는 그 뜯긴 팬티스타킹 사이로 드러난 그녀의 팬티를 옆으로 밀어내고, 내 말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담을 생각이었던 거 같았다.
‘누구 마음대로....’
당연히 나는 쥬리가 원하는 대로 해 줄 생각이 없었다. 무엇보다 시스템의 바뀐 조건을 이용하는 게 내게 확실히 유리한데 당연히 그걸 써 먹어야 하지 않겠나?
나는 그대로 소파에 누웠다. 그런 나를 보고 당황한 듯 쥬리가 일단은 나를 따라 소파 위로 몸을 올렸다. 그런 그녀에게 내가 말했다.
“69!”
내 그 말에 어리둥절한 얼굴의 쥬리가 ‘아아’하더니 싱긋 웃으며 몸을 돌려서 자신의 하체를 내 얼굴 쪽으로 디밀어왔다. 그로 인해 그녀의 얼굴이 내 말자지로 자연스레 향했고.
내가 쥬리에게 말한 69는 아라비아 숫자 69의 모양처럼 양쪽의 머리와 다리의 위치가 반대로 된 상태에서 서로가 동시에 구강성교를 행하는 자세를 말했다. 하지만 이 성행위는 잘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르가슴에 결코 이르기 쉽지 않은 체위였다.
상호 애무가 파트너를 상대로 즐거움을 얻거나 받는 것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이 행위는 전희의 일부 행위로 취급 받아 오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다르지.’
왜냐하면 내게는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었으니까. 바로 「개좆」아이템의 능력인 환상의 터치와 환상의 릭과 같은....
* * *
쥬리가 알아서 팬티스타킹을 찢어 놓은 터라 나는 손쉽게 손가락으로 그녀의 팬티를 젖히는 것만으로 그녀의 보지의 모양새를 리얼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우선 보지털이 금발인걸 보니 쥬리는 염색한 금발미인이 아닌 오리지날 금발미인이 맞았다. 그것 말고 쥬리의 보지 모양은 알리샤의 것과 비교적 일치했다.
‘중요한 건 저 안의 맛이겠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쥬리의 외모는 최상이었다. 하지만 겉이 최고라고 속까지 최고인 건 아니다. 만약 둘 다 최고라면 쥬리라는 여자는 반드시 내 여자 중 한 명으로 만들어야 하겠지. 그런 여자는 정말 희귀, 아니 귀하니 말이다.
“쪽....쪼옥....”
그때 쥬리가 내 양쪽 허벅지로 가볍게 입맞춤을 해 왔다. 그러면서 두 손으로 내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었고.
69자세에서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위에서 엎드리는 것이 더 적극적인 방식인데 우리는 지금 그렇게 하고 있었다.
백준열의 잡 지식에 따르면 69체위를 원하는 여자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런고로 쥬리가 이렇게 내 위에 올라타고 있는 건 사실 고마운 일이었다. 그리고 이런 자세가 내가 섹스를 주도하기도 훨씬 편안하고, 흥분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될 터였다.
생각 같아선 내가 먼저 커닐링구스(Cunnilingus)를 해 줄까 했는데, 사랑도 섹스도 결국 'give and take'라고 하지 않았던가?
내가 일방적으로 해주는 건 결국 최고의 만족감을 얻을 수 없었다.
최고의 만족이란 건 결국 두 사람 다 만족해야 이뤄질 수 있는 결과물이었으니까.
아아! 여기서 커닐링구스라 함은....펠라티오(Fellatio)의 반대로, 남성이 입술이나 혀로 여성의 가슴과 성기를 빨아주면서 애무하는 것을 말한다. 구강성교(오럴섹스)의 일종이라 보면 되겠다.
구체적으로는 혀를 질에 넣거나 여성의 클리토리스, 외음부나 그 주변, 또는 가슴을 핥거나 빨면서 애무 하는데, 받는 여자 쪽에서 다양한 성감을 느끼는 원인이 되며 특히 클리토리스의 감각이 매우 중요했다.
타액과 수성윤활제가 자주 사용되고 이것들은 부드럽게 매끄러운 자극을 가능하게 하는데, 이때 여자의 반응에 귀를 기울이면서 손가락과 같은 다른 애무와 함께 몸 전체에 다양한 자극과 결합하면 더 폭넓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런....얘기가 또 옆으로 셌네.’
나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백준열의 그런 잡 지식을 일단 한쪽으로 밀어내고, 눈앞의 쥬리 보지 구멍에 일단 시선의 초점을 맞췄다. 그러며 두 손으로 쥬리의 엉덩이를 만지면서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내 얼굴을 디밀었다. 이어서 또 속으로 생각했다.
‘확실히 이 자세가 남자에게는 편하군.’
하긴 이렇게 쥬리의 음부 전체를 올려다보면서 커닐링구스를 할 수도 있고, 또 시각적으로 훨씬 즐거웠다. 또 두 손으로 엉덩이를 어루만지거나 앞뒤로 흔들며 혀로 보지를 핥으면....
“아하아아앙....아흐흐흑....”
내 위의 쥬리로부터 즉각적으로 잔뜩 흥분한 그녀의 신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대로 쭉 밀어 붙여도 쥬리를 금방 오르가슴에 다다르게 만들 수 있을 거 같았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얼굴을 묻고 부비부비를 할 때 느껴지는 그 감촉이란....
‘....죽여주는군.’
그 촉감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나는 앞쪽으로 두 손을 뻗었다. 그러자 내 두 손에 가득 쥐어지는 쥬리의 젖가슴. 그걸 가볍게 주물럭거리며 애무하다가 다시 손을 밑으로 내려서 쥬리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자극했다.
그렇게 번갈아가면서 나는 쥬리를 애무했고 「개좆」아이템의 환상의 터치와 환상의 릭을 사용 중인 상태에서, 쥬리는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하고 울컥 보지 구멍에서 뜨거운 애액을 쏟아냈다.
“....아아아악!....아흐흑....난 몰라....아아아아....”
자신도 이렇게 허망하게 절정을 맞아 버릴 줄 몰랐다는 듯, 쥬리는 황망해 하면서도 일단 떨리는 몸을 진정 시키려 노력했다.
* * *
쥬리로서는 아마도 황당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69자세로 남자나 여자나 오르가슴을 맞는 게 쉽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69자세를 본 게임을 위한 전위의 단계로 보는 경우가 많았다. 아마 쥬리도 그런 식으로 여태 섹스를 해왔을 것이고. 한데 고작 그 전위 단계에서 자신이 덜컥 절정을 맞다보니 당황스러운 거야 당연했다.
그렇다고 내가 쥬리의 사정 따위를 봐줄 생각은 없었다. 그게 무슨 소리 인고 하니 쥬리가 절정을 맞았다고 해서 내가 그녀를 기다려 주지 않았다는 얘기다.
“츠르릅...쪼오옵....쫍쫍쫍....꿀꺽꿀꺽....할짝할짝....”
나는 쥬리가 절정을 맞으면서 보지 안에서 토해낸 보지 물을 죄다 빨아 먹어 버렸다. 그 다음 쥬리의 보지 구멍 주위를 혀로 핥았다.
“아아앙....난 몰라....아흑....아앙...아아아아....너, 너무 좋아....더, 더 깊게....아흐흥....”
아무래도 이런 여상 상위 자세에서 쥬리의 양 엉덩이를 쥐고 주무르며 머리를 앞뒤로 흔들어주면서 그녀의 보지를 빨고 또 핥아주니까 훨씬 큰 자극을 선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혀를 뾰족하게 만들어서 얕은 삽입 섹스를 하듯 넣었다 뺐다 해주니 쥬리가 또 죽어났다.
“아하아앙....안, 안 돼....나 또 가....아흑....아아아악!”
그러다 결국 얼마 못 버티고....쥬리의 보지에서 또 다시 울컥 뜨거운 애액을 쏟아냈다.
‘좋았어.’
나는 쥬리의 그 반응에 속으로 쾌재를 외치면서 앞서처럼 보지 안에서 토해낸 그녀의 보지 물을 죄다 빨아 먹었다.
그러니까 쥬리가 벌써 두 번 절정을 맞았으니 나로서는 한결 수월하게 즐기며 쥬리에게 내 말 자지를 맡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일까? 오히려 쥬리가 해주는 애무가 자극적이지 않았다.
쥬리도 위에서 나름 내 말자지를 빨고 또 손으로 열심히 딸딸이를 쳐 댔는데 나는 아직 사정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대신 내가 더 쥬리의 보지에 집중해서 애무를 해 나가고 있었다. 턱이나 얼굴 전체를 이용해 보지 주위를 눌러주거나, 부드럽게 원을 그린다던지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질 속을 애무하면서 클리토리스를 핥거나 빨면서 말이다.
....할짝....할짝....
남자의 혀가 여자의 음핵에 닿을 듯 말 듯 핥는 것은 69체위의 기본자세라고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손으로 포피를 벗기고 부드럽게 핥다가 얼마간 흥분이 됐다 싶으면 입술을 밀착 시키고 혀를 내밀어 핥거나 강하게 빨아주면....
“아하아아악....거, 거긴....아흐흑....너, 너무 좋아....더, 더....”
이번 역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쥬리. 여기서 남자들이 자칫 소홀할 수 있는 게 바로 소음순을 자극하는 거다. 소음순이 괜히 보기만 좋으라는 보지의 꽃잎이라 불리는 게 아니다,
여기를 입술과 혀로 빨고 핥아주면....
....쭈우웁....쪽쪽....할짝....할짝....
“아아학....난 몰라....아흐흐흑....좋아....미칠 거 같아....아흐흥....아아아아....”
여자들이 너무 좋아하지. 내가 여길 애무하고 좋아하지 않은 여자는 여태 본 적이 없었으니까.
물론 쥬리가 좋아한다고 하던 애무를 멈추진 않았다. 어째든 쥬리가 절정에 많이 오르면 오를수록 내 개지수도 그 만큼 많이 획득할 수 있었으니까.
나는 손가락으로 쥬리의 보지 질을 벌리기보다는 혀를 조심스럽게 질에 삽입함으로써 그녀가 더 흥분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음핵 포피 주변이나 둔덕을 문질러서, 음핵을 핥아주는 걸 동시에 하면서 흥분의 효과를 배가 시켰다.
“....아흐흐흑....난 몰라....또....또 해 버려....아아아악!”
부들부들 몸을 떨면서 쥬리의 몸이 결국 내 위에서 무너져 내렸다. 세 번째 절정을 맞으면서 쥬리의 육체도 더는 버티기 힘들었던 모양이었다. 그래도 내 말자지를 잡고 있는 그녀의 두 손에는 여전히 힘이 들어가 있었다.
* * *
쥬리는 부끄러웠다. 하지만 다행인 게 69자세를 취하고 있어서 상대, 즉 준열의 얼굴을 보지 않을 수 있어 속으로 다행이다 싶었다. 그래도 이건 아니었다.
‘어떻게 이런....’
섹스를 해도 늘 주도적으로 자신이 리더하는 걸 즐기는 쥬리였다. 그런데 고작 제대로 된 삽입 섹스를 하기 전, 전희로 즐기는 오랄 섹스에 이렇게 3번이나 절정을 맞다니....
‘오늘 내가 좀 예민한 날인가?’
평소와 달라도 너무 다른 자신의 몸의 반응에 쥬리는 의아해 하면서 동시에 오기가 치밀어 올랐다. 승부욕이 누구보다 강한 그녀였다. 지고는 못사는 그녀로서는 벌써 3대 0인 섹스 스코어가 불만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제부터 반격이다.’
자신이 세 번이나 오르가슴을 맛봤으니 준열 역시도 세 번은 싸야 하지 않겠나?
쥬리가 눈빛이 싹 돌변했다. 이어 그녀의 한 손이 준열의 말자지 밑동을 잡고 혀로 귀두 부분을 핥기 시작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처음부터 끝까지 자지를 입 안에 머금고 빨아 대는 것으로 일관하지 말라는 점이다. 물론 안 해주는 것보단 낫겠지만 대개의 남자들은 얼마 못 가 시들해진다. 그래서 바로 삽입하려 드는 남자도 많았다. 그러니 이럴 때는 적당히 애를 태우며 혀끝으로 핥아 주어야 했다.
이때 손끝으로 항문이나 음낭을 스치듯 어루만져주는 것을 겸하면 더욱 좋았다.
“....으으윽....”
아니나 다를까? 그렇게 하니 밑에 준열에게서 다급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좋았어.’
쥬리는 속으로 좋아하면서 준열의 근육질 허벅지를 부드럽게 어루만져주었다. 그러며 그녀의 손이 다시금 준열의 자지로 모여들었다. 그리곤 한손을 그 밑으로 내려서 그의 음낭을 떠받치고는 그 즉시 머리를 밑으로 내려서 거길 리드미컬하게 빨기 시작했다.
....쪼오옥....쪽쪽....쫍쫍쫍....쪼오옵....쫍쫍....
이때 혀끝으로나 손가락 끝, 혹은 손톱 끝으로 닿을락 말락 스치듯이 거길 자극을 하면 남자는 열에 열, 다 좋아했다.
“....으흐흑....”
그녀의 생각과 동시에 준열이 반응을 보이는 그녀의 입 꼬리가 절로 위로 올라갔다. 쥬리는 준열의 음낭을 하나씩 입 안에 머금고 부드럽게 우물거리며 자극했다. 물론 남자의 불알은 민감한 곳이었기에 너무 세게 하면 아파하니 최대한 주의해서 말이다.
또 남자가 사정을 원하지 않을 경우를 신경 써 줘야 하는 데 지금 그녀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어서 싸라고.’
오히려 준열이 사정하기를 바라는 입장의 그녀는 그의 자지에 전혀 강약을 조절하지 않았다. 오로지 강하게 준열의 자지를 딸딸이 치는 그녀의 손만 봐도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한데 준열은 쉽사리 사정을 하지 않았다.
‘제법이네.’
쥬리는 준열의 말자지를 딸딸이 치다가 손목이 시큰거리자 질끈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이러면 어쩔 수 없었다.
쥬리의 입이 딸딸이 치는 중인 준열의 말자지 귀두로 향했다.
....할짝할짝....
그리고 먼저 혀를 내밀어서 준열의 말자지 제일 위쪽 귀두 머리를 맛보기라도 하는 듯 핥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