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하고 싶으면 해-712화 (7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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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그런 리암 앞에 쥬리가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두 손을 리암의 허리께로 가져갔다.

그녀의 두 손 끝이 리암의 팬티 양끝을 잡더니 잠시 뜸을 들이며 시선을 위로 올렸다. 그러자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던 리암과 딱 눈길이 마주쳤고, 바로 그 순간 그녀의 두 손이 그의 팬티를 확 밑으로 끌어 내렸다. 이내 그녀 앞으로 제법 커 보이는 남자의 상징이 한껏 고개를 천장을 향해 치켜 든 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으음....”

위에서 시선을 거둬 정면의 리암 자지를 보던 쥬리의 입에서 살짝 침음 성이 흘러나왔고, 그 입 꼬리가 슬쩍 위로 올라 간 게 리암의 눈에 보였다.

아무래도 리암의 자지가 발기해 있는 게 그녀로서도 썩 만족스러운 듯 보였다. 이게 다 그가 그녀의 몸을 보고 그가 잔뜩 흥분했다는 걸 눈앞의 발기한 자지가 증명해주고 있었으니 말이다.

쥬리는 거침없이 한 손을 내밀어서 리암의 발기한 자지를 잡았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녀의 작은 손으로 성난 그의 자지를 다 잡는 건 어림도 없는 짓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바로 다른 한 손도 같이 내밀어서 두 손으로 리암의 자지를 안정적으로 붙잡았다.

그래도 귀두가 남은 상태에서 그녀가 대뜸 그 귀두 쪽으로 그녀 머리를 가져갔고, 최대한 크게 입을 벌리더니 한 입에 그 귀두를 덥석 베어 물었다.

“허어억....”

리암의 입에서 다급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키스도 정말이지 잘하는 그녀의 혀는 이럴 때 더욱 그 특기를 발휘했다. 그의 귀두를 입에 담은 상태에서, 그녀 입안 혀가 빠르게 그의 귀두 끝 오줌구멍을 집중적으로 핥아댔던 것이다.

리암은 그녀의 그 집요한 혀끝 애무에 빠르게 사정감이 몰려오자, 다급히 속으로 노래를 불렀다. 밀려오는 사정감의 신경을 나름 딴 데로 돌리기 위해 쓴 방법이었는데....

“....으으으으!”

그렇게 리암이 이를 악물고 겨우 사정 감을 참고 있을 때 정말 거짓말처럼 그의 자지의 감각이 빠르게 무뎌졌다. 동시에 리암이 이를 꽉 깨물고 있다가 그걸 풀고는 한결 편안해진 얼굴 표정을 지었다.

‘약 기운이 이제야 돌기 시작했군.’

그랬다. 리암이 알리샤와 식사 후 그녀가 그 건방진 동양인에게 가 있는 동안 그는 호주머니 속에 소중히 보관 중이었던 비아로그라를 꺼내서 먹었다.

아까 쥬리와 섹스 때 그 약빨을 제대로 만끽한 그는 다시 그의 방으로 올라가서 쥬리와 한 번 떠 뜨겁게 사랑을 나눌 생각을 이때 벌써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약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비아로그라를 먹고 한 시간 정도 시간이 지나야 했는데 지금 리암은 약을 먹은지 30분 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도 다행인 게 식사 때 와인을 같이 마신 게 아무래도 비아로그라의 약효를 빠르게 돌게 만든 듯 했다.

“츠르릅....쩝쩝쩝....할짝할짝....”

리암은 밑에서 열심히 자신의 자지를 잡고 무슨 맛있는 아이스크림 먹듯 핥고 빨아 대고 있는 쥬리를 힐끗 내려다보고는 지그시 두 눈을 감았다.

그렇게 느긋하게 뒤짐을 진 체 쥬리의 애무를 즐기던 리암은, 그녀가 자신의 자지에서 두 손을 떼는 게 느껴지자 감고 있던 눈을 떴다.

그녀가 애무를 멈췄다는 건 이제 역할을 바꿔서 그가 자신을 애무해 달라는 제스처였던 것이다. 그걸 알기에 리암은 망설임 없이 두 손을 뻗어서 그녀 양쪽 겨드랑이를 잡아 위로 끌어 올렸다. 그리곤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붙인 뒤 다시 열정적으로 키스를 했다.

그 키스는 입술에서 시작해서 그녀의 예민한 목선을 지나서 그녀의 어깨 쇄골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녀 어깨에 걸려 있던 검은 레이스 브래지어 끈은 어깨 밑으로 밀어 냈다. 그렇게 양쪽 브래지어 끈을 풀고 난 리암의 두 손이 그녀 등 뒤로 가서 마지막 남은 그녀의 브래지어 호크를 풀어냈다.

툭!

그러자 그녀의 브래지어가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동시에 브래지어가 감싸고 있던 그녀의 봉긋한 젖가슴이 드러났다. 딱 보기 좋은 크기에 균형 잡힌 쥬리의 젖가슴은 그 모양이 너무도 예뻤다. 당연히 젖가슴 위에 매달려 있는 유실과 유륜도 적당한 크기에 보기 좋았고.

리암의 입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유실로 옮겨져 그걸 깨물자 그녀의 입에서 절로 달뜬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아아아아!”

그 사이 리암의 한 손이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로 들어갔고, 잠시 후 그녀의 보지가 흥건히 젖으면서, 보지 위를 가리고 있던 그녀의 팬티가 축축이 젖었다.

리암은 그런 쥬리의 팬티를 벗겨 냈다. 그러자 보지에서 흘러나온 묽은 애액이 뚝뚝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미 그녀의 보지는 리암의 자지를 받아 드릴 준비가 끝나 있었다. 쥬리의 섹스 취향이야 오피스 커플 사이인 리암이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녀는 한번 흥분이 되면 그걸 바로 풀어주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었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잔뜩 흥분한 그녀에게 필요한 건 바로....

* * *

리암은 쥬리의 한쪽 다리를 한 팔로 받쳐 들었다. 그러자 그녀의 보지가 그의 눈에 훤히 들어왔고, 그 드러난 보지 입구에 리암은 곧바로 자신의 자지를 가져갔다. 그리고 보지구멍에 정확히 자신의 자지 귀두를 끼어 넣고는 천천히 그 안으로 자지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하아악!”

쥬리가 두 눈을 크게 부릅떴다. 이전과 달리 리암이 성급하게 자지를 계속 그녀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기 때문에. 평소의 리암이라면 일단 귀두까지만 넣고 천천히 왕복운동을 통해 그녀 보지의 막힌 질벽의 문을 열어가면서 자지를 삽입시켜왔었다.

하지만 지금의 리암은 성급하게 질벽의 문을 억지로 열려하고 있었다. 물론 그렇게라도 어차피 열릴 질벽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느껴야 하는 쥬리의 고통은 상당했다.

쥬리는 그 고통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둔부를 상하좌우로 흔들었다. 일종의 요분질을 통해서 그녀의 막힌 질벽을 스스로 열어주려 한 것인데, 다행히 아까 리암과 한 섹스 때문인지 질벽은 생각보다 빨리 열렸고, 그녀의 보지는 무난히 리암의 성난 자지를 집어 삼켰다.

“아아아아....”

그렇게 리암의 자지를 전부 자신의 보지 속에 담은 쥬리가 나름 꽉 찬 느낌에 스스로 포만감을 느낄 때였다.

스으으윽! 푹!

리암의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그녀 보지 속에 리암의 자지가 절반 이상 밖으로 빠져 나왔다가 도로 그녀 보지 깊이 파고 들어갔다. 그렇게 리암의 본격적인 좆질이 시작됐다.

푹쩍! 푹쩌억! 푹쩍! 푹쩍!

리암은 쥬리를 세운 체 두 팔로 받쳐 들고 허리를 움직였다. 이런 자세는 특히 힘이 필요한 체위로 리암은 나름 체력에 자신이 있었다. 매일 헬스로 꾸준히 자기 몸을 관리해 온 자신감의 발로랄까?

“하으으윽....아아아아....아흐흐흑....리암....아으응....미, 미치겠어....이런 기분 처음이야....아흐흐흥....어쩌지?....어째....아흐흑....리암, 나....할 거 같아....아흐흐흥....아아아아....아아아악!”

쥬리는 이렇게 선 자세로 벌인 한 판 섹스에 얼마 버티지 못하고 절정을 맞봤다.

리암은 그녀가 절정을 만끽 할 수 있게 그녀 안에 넣고 있던 자신의 자지를 빼 낼까 하다가, 가만 보니 그녀가 여전히 자신을 꽉 끌어안고 있는 걸 보고 그냥 움직이지만 말고 잠시 더 그대로 있었다. 그러자 그녀가 점점 안정을 되찾아갔고 리암은 속으로 그녀 보지 속에 자신의 자지를 빼지 않은 걸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휙!

리암이 한 다리만 받쳐 들고 있던 그녀의 두 다리를 두 팔도 받쳐 들었다. 물론 리암의 자지는 여전히 그녀 보지 속에 깊숙이 박혀 있는 상태.

퍼억! 퍽! 퍽! 퍽! 퍼퍼퍼퍽!

리암은 두 손으로 쥬리의 허벅지를 꽉 틀어잡은 채 허리를 율동했다. 그러자 쥬리의 몸이 허공에 뜬 채 마구 흔들렸다.

“아아아아학....아아앙....아아아아....리암, 좋아....날아갈 거 같아....아아아아....아흐흑....아아아아....당신 정말 최고야....아흐흑....아으으응....리암 정말 끝내 줘....아아아아....당, 당신....절대 안 놓칠 거야....아흐흐흑....아아아아....”

쥬리는 정신없이 몸을 흔들어 대면서 계속 뭐라 주절 거렸다. 리암은 그런 그녀의 입을 틀어막고 싶었지만, 차마 그러진 못하고 대신 더 강하고 깊게 자신의 자지를 그녀 안에 박아 넣었다. 그때 마다 쥬리는 숨넘어가는 교성을 내질렀다.

* * *

쥬리는 리암을 만나기 전에 사귀었던 남자와 갖은 체위로 섹스를 다 해 봤다.

그 남자는 유부남으로 나이도 쥬리보다 훨씬 많았다. 아무래도 중년의 그 남자는 경험이 많다보니, 힘보다는 테크닉적인 부분에서 더 뛰어났었다.

그에 비해 리암은 힘과 정력이 좋았다. 그래서 리암과 할 때면 쥬리는 완전 새로운 느낌 속에서 섹스를 할 수 있어 좋았다.

전 애인이 힘이 없어 할 수 없었던 각종 체위를, 이렇게 경험하면서 쥬리는 쾌락의 물결 속에 자신을 내맡겼다. 그러다 솔직하게 절정에 오르면 소리를 내질렀고, 참을 만큼 참다가 모든 걸 쏟아냈다.

“....아아아아악!”

쥬리가 리암을 두 팔로 꽉 끌어안은 채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그때 리암은 두 팔로 굳건히 쥬리의 하체를 받쳐 든 체 그녀의 보지 안 깊숙이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은 체 가만 있었다.

리암은 쥬리가 두 번째 절정에 오르자 잠시 호흡을 골랐다. 그리곤 그녀에게 물었다.

“이제 침대로 갈까?”

그러자 쥬리가 고개를 끄덕이며 손짓을 했다. 저 방으로 들어가자고 말이다.

그 방은 바로 이곳 로열 스위트 룸에서 쥬리가 쓰고 있던 방이었다. 리암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 방으로 쥬리를 들고 들어갔다.

리암은 그 방의 널따란 킹 사이즈 침대 위에 쥬리를 내려놓고 그녀 위에 올라탔다.

쥬리는 기다렸다는 듯 두 다리를 벌렸고 리암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두 다리 사이로 자신의 굳건한 허리를 밀어 넣었다. 그리고 여전히 화나 있는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 입구에 갖다 댔다. 그러자 쥬리가 리암을 빤히 올려다보며 말했다.

“리암. 이번엔 내가 해 줄게요.”

그러더니 리암을 옆으로 끌어 당겼고 리암은 못 이기는 척 그녀 옆에 누웠다. 그러자 그녀가 홱 돌아서 리암 배 위에 올라탔다. 그리곤 뒤쪽으로 손을 뻗어서 리암의 성난 자지를 붙잡았다.

척! 처척! 척! 척! 척! 처억!

그녀가 손으로 리암의 자지를 자극하자 리암의 그것이 더 단단해지고 커졌다. 그러자 그제야 그녀가 뒤로 몸을 움직였고, 동시에 잡고 있던 자지의 끝부분을 자신의 보지 입구에 갖다 댔다.

쿠욱!

그리고 위에서 밑으로 허리를 내리며 그녀의 보지 입구가 리암의 귀두 부분을 집어 삼켰다.

“....아아아!”

순간 그녀의 입에서 들뜬 신음 소리가 흘러나오고 뒤이어 그녀의 보지가 리암의 그 성난 자지를 다 집어 삼켰다. 그 뒤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그녀가 위아래, 상하 좌우로 움직여 대자 리암의 입에서도 신음성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크으으으!”

특히 그의 눈에 들락날락 거리는 자신의 자지의 일부가 보이자 자기도 모르게 더 흥분이 되었다. 그 흥분은 즉각적으로 비아로그라의 약기운이 상쇄시켰다. 하지만 그녀가 반 바퀴를 돌아앉으면서 리암에게 등을 보인 체 몸을 움직여 대자 리암도 다급히 상체를 일으키며 동시에 두 손을 뻗어 그녀의 양쪽 골반을 잡았다. 그리고 몸을 일으키자 쥬리가 엎드린 자세로 변했고 리암이 뒤에서 그녀를 쉽사리 공략 할 수 있게 되었다.

퍽! 퍼억! 퍽! 퍽! 퍽! 퍼퍽!

리암은 거의 쉬지 않고 계속 허리를 놀렸고, 뒤치기를 당하는 쥬리는 머리를 흔들어 가며 또 다시 몰려들기 시작하는 절정감에 미친 듯 머리를 흔들며 소리를 질러댔다.

“아아아학....아으으응....아아아아....리암....너무 좋아요....아아앙....좀 더 빠르게.....아흐흑....맞아....이렇게....아흐흑....좋아. 더 세게....”

리암의 체력과 비아로그라의 약효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선지 시간이 흐를수록 리암도 점점 더 사정감을 느끼면서 빠르게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

“....크으으으윽!”

“....아아아아악!”

그리고 리암과 쥬리가 동시에 절정에 올랐다. 둘은 한 치의 빈틈없이 서로 몸을 밀착 한 채 절정의 여운까지 같이 즐겼다. 그때였다.

“음?”

갑자기 쥬리의 손이 리암의 가슴을 밀쳤고, 리암은 의아해 하며 안고 있던 쥬리를 풀어줬다.

슈욱!

그러자 쥬리가 먼저 허리를 빼면서 그녀 보지 속에 박혀 있던 리암의 자지가 밖으로 빠져 나왔다. 리암의 입장에서는 몸이 달궈져서 이제야 제대로 사우나를 즐기고 있는 데, 그런 그에게 누가 찬물을 끼얹은 느낌이랄까?

리암이 팍 인상을 쓰며 쥬리에게 한 소리 하려는 데....

어느 새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 쥬리는, 당연하다는 듯 한 마리 암사슴처럼 유려한 몸동작으로 폴짝폴짝 뛰어 욕실로 들어가 버렸다.

“허어....”

그걸 보고 잠시 어이없어하던 리암. 하지만 그 순간 리암은 쥬리와 한 계약이 떠올랐고 이내 그의 입에서 깊은 한숨이 흘러나왔다.

“하아아....”

리암도 정말 사랑하는 여자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가 진심으로 사랑해서 결혼까지 한 여자로부터 제대로 데인 후, 그는 더 이상 여자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와 깊은 관계까지 간 여자들과는 쥬리처럼 계약을 해야만 했다. 그렇지 않고는 여자와 관계 자체를 맺을 수가 없었으니까.

이런 여자에 대한 불신 역시 리암이 가지고 있는 그 심리적 콤플렉스에 기인했다.

그 얘기를 자신의 담당 신경정신과 의사에게 듣고 나서 리암의 조부와 가문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더 커졌다. 자신이 이렇게 된 게 다 조부와 그 잘난 가문 때문인 거 같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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