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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704화 (70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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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주위 보는 눈도 있는데 계속 인상을 쓰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더군다나 제임스를 소개해 준 사람이 알리샤였다. 그런 그녀를 봐서라도 나는 빠르게 굳은 인상을 풀고 웃었다. 하지만 속으로는 「개눈깔」아이템을 쓰겠다고 견신 시스템에게 말하고 있었다. 「개눈깔」아이템이 즉각 발동 되었고....

‘역시....’

일종의 확인 절차였지만 내가 생각한 대로였다. 제임스라는 이곳 공장장의 몸에 두른 빛은 암울했다. 한마디로 제임스는 알리샤에게 음흉한 마음을 먹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 면에서 말이다.

그러니까 알리샤에게 제임스는 그녀의 말과는 달리 그저 백해무익한 그냥 악마 같은 작자였던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알리샤는 단지 자신에게 잘해주고 친절하게 군다는 이유만으로, 제임스가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단단히 박혀 있었다.

한데 막상 알리샤를 보니 그녀가 말한 것보다 제임스에 대한 믿음은 그리 크고 깊지 않았다. 제임스를 볼 때 신뢰의 빛이 그리 강하지 않았던 것. 즉 알리샤도 보통 내기는 아니란 얘기였다.

그렇다면 여기서 내가 딱히 나설 건 없었다.

‘괜한 문제 만들 필요는 없지.’

내가 봤을 때 제임스라는 저 작자가 앞으로 나와 엮일 일은 0에 수렴했다. 그런 고로 지금처럼 스쳐지나가는 사이로 그와의 인연도 딱 여기서 끝내면 될 일이었다.

나는 악수 후 제임스 옆을 스쳐 지나치면서 알리샤와 같이 그녀가 이곳에서 사무실로 쓰고 있다는 감독 실로 향했다.

그런 나와 알리샤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제임스의 음침한 눈길이 한 동안 내게 느껴졌지만 그냥 무시했다. 저런 어중이떠중이 시선까지 다 신경 쓸 거 같으면 요즘 같은 복잡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겠나?

“여기야.”

알리샤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열쇠로 사무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나는 그런 그녀를 따라 사무실 안에 들어서며 빠르게 사무실 안을 훑어보고 생각나는 바를 바로 입 밖으로 내뱉었다.

“와아. 생각보다 넓다.”

알리샤와 나는 이제 말을 편하게 하고 있었다. 하긴 한 빠구리 한 사이에 서로 격식이나 예의 같은 걸 차릴 필요는 없었으니까.

“조금 만 기다려. 금방 확인하고 올 테니까.”

근데 나보다는 오히려 알리샤가 급해 보였다. 하긴 앞서 내가 차안에서 맛보기로 그녀에게 선사한 애피타이저가 너무 마음에 든 거 같았다. 그 만큼 메인 메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나 할까?

‘뭐 제대로 한국남자의 메운 맛을 보여 주면 될 일이니까.’

무엇보다 내가 자신이 있었다. 알리샤를 저 멀리 홍콩, 천국으로, 뿅 가게 만들어 줄 자신 말이다. 알리샤에게 있어 절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다.

하긴 견신 시스템의 능력이 있는 데 그걸 못하면 그게 바보, 멍청이지. 안 그런가?

“어. 그래. 천천히 확인 하고 와.”

나는 본심과 다르게 알리샤에게 말했다. 여기서 그녀처럼 조급하게 구는 건 하수나 하는 짓이다. 내 그 말에 감동한 듯 알리샤의 몸을 휘감고 있는 핑크빛이 좀 전 보다 더 짙어졌다.

그렇게 알리샤가 이번에 새로 보완된 복권 디자인과 로고를 확인 차 복권 공장 실무자들을 만나기 위해 감독 실을 나가자, 나는 핸드폰을 꺼내서 편안하게 소파에 앉은 채 아까 하다 만 미국의 요즘 뉴스를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봤다. 그렇게 10여분 쯤 시간이 흘렀을까?

지이이잉!

내 핸드폰이 울렸고 검색 중이었던 터라 누군지 곧장 확인을 한 나는 그 바로 전화를 받았다.

“네. 그렉.”

-대표님. 말씀하셨던 거....

내가 미국에 세운 투자법인의 대표인 그렉의 전화였다. 나는 뉴욕에 있는 그에게 록펠러 가문에 대해 좀 상세한 정보, 그러니까 그 가문에서 요즘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일원들에 대해 알아봐 줄 것을 개인적으로 부탁했었다. 그랬더니 그렉이 생각보다 빨리 지금 내게 아주 쓸 만한 정보를 투척해 주었다.

“그러니까 리암 록펠러가 지금 여기 컬럼비아에 와 있단 말이죠?”

록펠러 재단에 속한 스위스 J 박물관의 부관장으로 있는 리암 록펠러. 그가 지금 내가 있는 컬럼비아에 같이 있단 거였다.

내가 예상했던 그대로 이곳 컬럼비아의 한 전시관에서 록펠러 가문의 일원이 볼프강 벨트라키의 위작들을 전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근데 딱히 그에게 접근할 방법이 없었다. 알리샤와 빠구리 때문에 어차피 오늘 하루는 더 컬럼비아에 있을 생각이었던 나는, 지금 그 리암 록펠러가 어디에 묵고 있는지 그렉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렉이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록펠러 재단에서 최근 힐튼 호텔 주식을 꽤 많이 사들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말은 그렉이 컬럼비아 힐튼 호텔에 묵고 있을 공산이 크다는 얘기였다. 당연히 호텔 측에 물어본다고 해도 개인정보 운운하며 리암이 거기 묵고 있는지 절대 알려 주지는 않을 터였다. 그렇다면 현지인의 도움을 좀 받을 필요가 있었다. 나는 그렉과 통화를 끝내고 곧장 이곳 토박이라고 했던 변호사 스미스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미스터 백.

돈의 위력은 역시 대단했다. 추가 보너스까지 지급해 놨더니 스미스가 즉각 내 전화를 받았다. 그런 그에게 나는 지극히 개인적인 부탁을 좀 했다.

“혹시 힐튼 호텔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그 정도 알아봐 드리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10분만 기다려 주십시오.

그렇게 스미스와 통화 후 나는 다시 인터넷 검색을 했고 정확히 10분 뒤에 스미스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네. 그렇군요. 고마워요.”

-아닙니다. 앞으로도 컬럼비아에 오시면 저희 R&D로펌을 이용해 주십시오.

“그러죠.”

스미스가 확인해 본 결과 리암 록펠러가 확실히 컬럼비아 힐튼 호텔에 묵고 있단다.

록펠러 가문의 일원답게 리암이 스위트 룸을 이용하고 있기에 확인하는 건 의외로 쉬웠다는 게 스미스의 전언이었다. 나는 즉시 컬럼비아 호텔에 전화를 걸어서 거기 하나 비어 있는 스위트 룸을 미리 예약했다.

* * *

알리샤는 한 시간 쯤 걸릴 거라고 했지만 그보다 10분 빨리 내 앞에 나타났다.

철컥!

감독 실로 돌아 온 그녀가 제일 먼저 한 건 사무실 문을 안에서 잠그는 거였다. 그리곤 끈적거리는 눈빛으로 내게 바짝 다가와서는 두 팔로 내 목을 휘감았다.

“준열. 네가 날 기다려 준 걸....지금부터 후회하지 않게 해 줄게.”

그 말 후 알리샤가가 먼저 내 입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 댔다. 그리고 부드럽게 자신의 아랫입술로 내 윗입술을 건드린 뒤, 고개를 슬쩍 젖히며 내 입술에 자신을 입술을 강하게 찍어 눌렀다.

“우우웁! 츠릅....쯔읍....쯥....쯥....”

알리샤의 키스는 달콤했고 부드러웠다. 나를 말랑말랑하게 만든달 까?

나는 그녀의 능수능란한 키스에 끔뻑 넘어가 지그시 두 눈을 감았다. 그리고 점점 그녀의 혀 놀림에 매료 되어가면서 거의 본능적으로 두 손을 뻗어서 알리샤의 목을 휘감았다.

그렇게 격정적으로 알리샤와 키스를 나누던 나는, 「개좆」 스킬의 환상의 터치와 환상의 릭을 사용했다.

내 손이 안 그래도 민감한 그녀의 주요 성감대를 슬쩍 쓸자....

“아아아앙!”

알리샤의 입에서 즉각적으로 잔뜩 흥분한 교성이 흘러나오며 오금이 저린 듯 둔부를 살짝 뒤로 뺐다. 나는 그런 그녀의 허리를 한 팔로 감아 강하게 내쪽으로 끌어 당겼다.

“허억!”

그러자 늘씬한 알리샤의 몸이 내 품에 안겼고, 가급적 빠르게 환상의 터치로 그녀의 양쪽 젖가슴을 만지기 위해서 그녀의 샹의를 벗겼다. 앞서 차에서 한번 벗겨 본 터라 순식간에 벗겨진 알리샤의 상체가 내 눈앞에 드러났다.

유일하게 남은 앞가리개, 즉 알리샤의 브래지어도 이내 바닥에 떨어지면서 그녀의 봉긋한 양쪽 젖가슴이 살짝 출렁거렸다.

그녀는 지금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밥그릇을 엎어 놓은 듯 두 유방이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중력의 법칙에 따라 아래로 처질만도 한데 말이다.

그 만큼 알리샤의 유방은 탄력이 넘쳤다. 내 한 손이 그녀의 젖가슴 한쪽을 감싸 쥐자 알리샤가 움찔했다. 앞서도 확인했지만 그녀의 가슴 부위는 그녀의 최대 성감대 중 하나였다.

나는 쥐고 있던 젖가슴의 꼭대기, 유실로 내 입을 가져갔다. 그리고 탐욕스럽게 그녀의 유실을 탐했다.

쪼쪽....쪽쪽....할짝할짝....

“아아아앙....아흐흐흑....”

내가 그 유실을 입으로 빨고 혀로 그 주위를 핥아대자, 알리샤는 지그시 두 눈을 감고 밀려오는 쾌락의 물결에 참지 않고 그대로 교성을 흘리기 시작했다. 나는 집요하게 그런 그녀의 젖가슴을 애무했고ㅠ 뒤이어서 그녀의 두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게 한 뒤 그녀의 겨드랑이를 혀로 핥았다.

“아하아앙....아흑....거, 거긴....아아....간지러운데....아하앙....난 몰라....아흑....이, 이게 왜 이렇게 좋지?....아아앙....아아아아....더, 더 핥아 줘요....”

한국에서도 내 여자들을 상대할 때 겨드랑이를 이런 식으로 애무해 주면 좋아했는데, 그게 알리샤에게도 먹히는 거 같았다.

처음에는 좀 당황해 했던 알리샤. 아무래도 여태 그녀와 섹스를 한 남자 중에 이렇게 그녀의 겨드랑이를 핥아 주는 녀석은 없었던 모양이었다. 근데 보지나 젖가슴처럼 막상 내가 겨드랑이를 핥아주자, 예상 밖에 짜릿한 쾌감이 거기서 일어난 듯 놀라우면서도 새로운 자신의 성감대를 찾은 것에 대해서만큼은 그녀도 확실히 기뻐하는 얼굴이었다.

* * *

얄리샤는 다른 건 몰라도 섹스에 있어서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오로지 서로의 쾌락에만 집중하는 성행위 속에서 그녀는 늘 자신이 상대한 남자들 보다 우위에 있었다.

그건 그만큼 그녀가 상대의 주요 성감대를 찾아내서 거기를 집중 공략하는 데 능했기 때문이었다. 한데 그녀는 오늘 제대로 된 임자를 만났다.

한국 남자의 손길이 너무도 쉽게 그녀를 농락해 온 것이다.

“....아하악!”

‘무, 무슨.....’

알리샤는 한국 남자의 손길이 그녀의 몸을 스칠 때마다 온몸이 찌릿 거리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가 그렇게 잠시 놀라 있는 사이 한국 남자는 그녀의 상의를 싹 다 벗겨 냈다. 브래지어까지.

그렇게 그녀가 완벽히 노출 된 상체에서 또 유독 많이 도출 된 그녀의 젖가슴의 입으로 애무하는 한국 남자.

츠르릅....쩝쩝쩝쩝....할짝할짝....

알리샤의 젖가슴은 그녀의 최대 성감대 중 하나로, 한국 남자가 그곳을 집중적으로 입과 혀를 사용해 애무하자 알리샤는 살짝 넋이 나갔다.

스슥! 스윽!

그 사이 한국 남자의 두 손은 그녀의 치마를 발 아래로 끌어 내렸고, 그녀의 팬티와 팬티 스타킹까지 능숙하게 벗겨 냈다. 그리고 그 남자의 머리가 그녀의 몸에서 가장 민감한 곳인 여체의 은밀한 동굴, 보지에 가 있었다.

“안, 안 돼!”

알리샤는 남자의 입술과 혀가 그녀의 음핵을 자극할 때 기겁하며 몸을 움츠렸다. 하지만 내 두 손이 이미 그녀의 양 가랑이를 붙잡고 있어서 그녀의 저항은 무산 되었다.

“하아아악!”

동시에 그 남자의 혀가 그녀의 음핵을 핥으면서 알리샤는 고개를 뒤로 젖히며 곧 숨넘어갈 듯 교성을 내질렀다. 그 사이 남자의 두 손은 그녀의 동굴보다는 붉지 않지만 여전히 붉은 빛을 띠고 있는 그녀의 안쪽 허벅지를 터치했다.

“아흐흐흑....아아아아....오 마이 갓!....미, 미치겠어....빨, 빨리....”

알리샤는 한국 남자의 음핵 애무와 가벼운 손 터치만으로 이미 이성을 끈을 놓았다. 하지만 알리샤의 정력도 약간이 아니었다. 그랬기에 그녀를 그쳐 간 남자들이 그녀를 여태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했던 것이고.

보통 여자들이라면 이정도 하면 첫 번째 절정에 이를 만도 한데, 알리샤는 한국 남자를 갈구하면서 절정까지는 이르지 않았다.

‘제법....’

한국 남자 백준열은 자신을 갈구하며 애원조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알리샤를 보고 생각 같아서는 바로 하의를 내리고 자신의 길고 굵직한 말자지로 그녀의 갈증을 풀어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자니 살짝 오기가 발동했다. 아까 차에서는 그의 애무에 쉽사리 흥분해서 보지 물을 질질 흘리던 그녀가 지금은 그때와 사뭇 달랐다.

‘흥! 어디 얼마나 버티나 보자.’

백준열은 알리샤를 터치 중인 두 손 중 하나를 그녀의 동굴 입구로 가져갔다. 그리고 중지를 그녀의 동굴 안에 집어넣었다.

“아흐흥....아아아....아, 아니....거, 거기 왜 손가락을....”

알리샤는 백준열이 자신의 동굴 안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게 불만이었다. 하지만 막상 그의 손가락이 그녀 동굴 안을 분탕질 치자 그녀의 얼굴 표정이 빠르게 변했다.

“오오오오....아흐흐흑....아아앙....난 몰라....거, 거기를 그렇게 하면....아흐흐흐흑.....아아아아....좋아....아흑....너, 너무 좋아....좀 더....더....더....”

알리샤는 백준열의 손가락이 그녀 동굴 안을 제대로 휘젓자, 이게 또 처음 접하는 쾌감인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는 달뜬 신음성과 함께 혼잣말로 뭐라 계속 구시렁거렸다.

백준열은 그 상황 속에서 혀로 그녀의 음핵을 계속 자극했고, 남은 한 손으로 그녀의 최대 성감대 중 한 곳인 젖가슴을 애무했다. 하지만 알리샤는 끝끝내 버티며 절정에 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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