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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702화 (7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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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여자의 얼굴은 참 입체적이다. 레스토랑에서 마주보고 앉아 있을 때는 몰랐던 걸 차의 뒷좌석에 나란히 타고 있자 알 수 있었다.

차가 출발하고 내가 바로 옆에 앉은 알리샤를 돌아보며, 그녀가 오후에 가기로 되어 있다던 복권이 만들어지는 공장의 주소를 물을 때였다. 보안 회사의 지부장인 커트에게 우리가 지금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알려 줘야 했으니까.

“주소요? 그냥 여기서 미주리주립대 방면으로 쭉 가다가 우회도로 나오면 거기로 들어가서 30분 쯤 가면 트레이드 공단이라고 나와요. 그 공단 안으로 들어가면 복권 제작 공장이 있어요.”

나는 핸드폰을 꺼내서 알리샤의 그 말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녀 때문에 다른 차에 타고 있는 내 수행비서 김종훈에게 전했다. 내가 커트에게 바로 연락하지 않고 이렇게 김종훈을 거친 건 귀찮아서다.

커트에게 연락하고 나면 커트가 그 사실을 김종훈에게 알려주진 않을 거다. 그럴 이유가 없으니까.

대신 지금 어디 가는지 궁금한 김종훈이 내게 연락을 해 오겠지. 그건 수행비서인 그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하지만 내가 먼저 김종훈에게 연락해서 그로하여금 커트에게 목적지가 어딘지 알려주라고 하면 모든 게 한 번에 해결이 된다.

나는 김종훈과 통화 후 한 번 더 힐끗 옆에 알리샤를 쳐다봤다. 그녀의 파란 눈동자와 정면으로 봤을 때는 몰랐는데 살짝 튀어나온 광대뼈의 옆 얼굴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뭘 봐요?”

당연히 내가 그녀를 쳐다보는 게 느껴졌기에 그녀가 나를 돌아보며 물었다. 입가에 싱긋 미소를 머금은 채.

“얄리샤가 예뻐서요.”

“어머머....호호호호. 준열도 잘 생겼어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자보고 예쁘다는 데 싫어할 여자는 없었다. 그건 내 옆에 알리샤도 마찬가지였고.

“커피 마실래요?”

내가 사용하고 있는 이 차, 리무진 안에 음료가 비치되어 있었다. 물론 뜨거운 갓 내린 커피는 아니고 RTD커피, 그러니까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Ready to Drink)가 있었기에 내가 물었고 알리샤는 그쪽 커피도 좋아하는 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좋아요.”

그래서 나는 뒷좌석의 콘솔박스 안에 들어 있던 RTD커피를 꺼내서 그녀에게 건넸다.

물론 그녀에게 주기 전 뚜껑을 열어서 말이다. 그걸 보고 알리샤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준열이 새삼 한국 남자란 걸 깨닫게 되네요.”

“네?”

그게 무슨 소리냐며 내가 알리샤를 쳐다보자, 그녀가 내게 받은 RTD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나서 말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것일 수 있지만, 여자는 그런 거에 감동 받거든요. 지금 처럼요.”

그 말을 하면서 알리샤가 자신의 손에 들린 RTD커피를 내 앞에 흔들어보였다. 그리고 왜 그런 말을 내게 했는지 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내게 했다.

알리샤 말에 따르면 지금껏 살아오면서 남자들 중에 자기 아빠를 제외하고 음료를 줄 때 먼저 뚜껑을 따서 준 남자는 내가 처음이라나? 그러며 나에게 욕정 가뜩한 눈빛을 대 놓고 투사해 대는 알리샤.

촤라라라라락! 턱!

나는 그에 대한 대답으로 운전석과 승객석 사이의 글라스를 올렸다. 그리고 투명도 조절 버튼을 누르자 투명한 글라스가 승객실 안이 보이지 않게 시커멓게 변했다. 이어 좌우, 뒤쪽 차창까지 짙은 선탠이 쳐지면서 순간 차 안이 사방이 차단 된 밀실로 변했다.

그걸 둘러보고 알리샤가 만족한 듯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

“굿 보이(Good boy)! 굿 초이스(Good choice)!”

* * *

갈증이라도 인 듯 백준열이 준 RTD커피를 그대로 몇 모금 마시던 알리샤. 그런 그녀를 백준열이 묘하게 웃는 얼굴로 쳐다보자, 술도 아닌데 커피에 취하기라도 한 건지 정신이 몽롱해지는 알리샤.

‘내가 왜 이러지?’

알리샤는 정신을 차리려 머리를 좌우로 도리도리 흔들었다.

“하하하하....”

그게 웃겼는지 백준열이 소리 내서 웃었고, 그런 그를 알리샤가 눈살을 찌푸리며 쏘아봤다. 그러자 그가 바로 그녀에게 사과를 해왔다.

“미안해요. 알리샤. 당신이 하는 짓이....너무 귀여워서....”

알리샤는 백준열이 자신을 귀엽다고 하자 고개를 갸웃거렸다. 여태 살아오면서 어릴 때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아빠, 엄마를 빼고 그녀를 귀엽다고 말한 사람은....그러고 보니 이번에도 백준열이 처음이었다. 그게 신기해서 슬쩍 몸을 차문 쪽으로 빼면서 조금 더 떨어져 백준열을 쳐다보는 알리샤.

반대로 그런 알리샤를 쳐다보고 있던 백준열. 그의 눈에 슬쩍 몸을 옆으로 빼면서 드러난 검은 스타킹에 감싸인 알리샤의 각선미 넘치는 다리가 보였다. 그리고 그 위로 자신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알리샤의 아름다운 얼굴 역시. 그 둘이 잘 매칭이 되어선지 강한 색욕이 몰려왔고 백준열로서는 그걸 굳이 참을 이유가 없었다.

그가 앉은 자리에서 꿈틀거리며 좀 더 몸을 알리샤 쪽으로 틀면서 좀 더 노골적으로 그녀 다리에 시선을 고정시키자, 알리샤도 웃는 것을 멈췄다. 그리곤 이글거리는 욕정 가득한 눈빛으로 준열을 보다가, 자신의 다리를 바라보는 그의 뜨거운 시선을 느끼고 일부러 치마를 살짝 올리면서 다리를 좌우로 벌렸다.

그러자 두 다리가 벌어지며 치마 속으로 살짝 검은 레이스 팬티가 보였다.

순간 준열은 알리샤의 그 도발적인 모습에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한쪽 다리를 잡아서 자기 쪽으로 그 다리를 가져왔고, 살짝 상체를 숙이며 그 다리에 입을 맞췄다.

스타킹의 까슬까슬한 느낌을 받으며 준열은 알리샤의 작은 발에 입을 맞추고, 그녀의 다리 라인을 따라 뽀뽀를 해대며 천천히 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갔다.

“아으음....아응응....아아아아....”

알리샤의 입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신음이 흘려 나오고, 준열은 스타킹의 감촉을 느끼며 서서히 올라갔다. 그때 치마가 중간에 걸렸고 준열이 그 치마를 잡아 위로 올리자 알리샤가 알아서 엉덩이를 들어주었다.

그렇게 준열의 입술이 알리샤의 사타구니에 이르러서 검은 레이스 팬티를 보니 이미 보지물이 흘려 나와 팬티에 점을 만들며 젖어 있었다.

준열의 손이 팬티에 닿자, 알리샤는 순간적으로 부르르 떨었다. 이어 준열이 그 팬티를 잡아 내리려 하자 알리샤가 그런 그의 손을 잡으며 다급히 말했다.

“아흐응....준열....잠깐만....”

준열은 알리샤의 예상 밖 거부반응에 의아해 하며 고개를 들어서 그녀를 쳐다봤다. 그러자 알리샤가 스스로 상의를 벗고 블라우스 단추를 풀고 있는 게 보였다. 그걸 보고 준열은 알리샤가 왜 자신이 팬티를 벗기려는 걸 막았는지 알 거 같은 지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러니까 알리샤는 준열이 팬티를 벗기고 그녀 보지에 성급하게 바로 그의 성기를 삽입하는 게 아닐까, 그걸 염려한 것이다.

그래서 그녀 스스로 위에 옷을 벗어서 자기 가슴도 좀 애무해 달라고 지금 준열에게 어필하고 있는 거였다.

이에 준열이 나서 나머지 알리샤의 블라우스 단추를 풀었고, 그 안에서 그녀의 뽀얀 젖가슴을 모으고 또 받쳐주고 있던 검은 브래지어와 나왔다.

준열은 이왕 푼 김에 알리샤가 매고 있던 안전벨트도 풀었다. 그리곤 그녀를 자기쪽으로 끌어 당겨서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 앉혔다.

* * *

준열이 당기자 알리샤가 알아서 백준열 무릎 위에 척 올라탔다. 그리곤 바로 그의 목을 두 팔로 감고 그의 입술에 먼저 입을 맞췄다.

“우웁....츠르릅....쩝쩝쩝...”

그렇게 서로 혀가 엉키고 감미로운 키스가 한 동안 이어졌다. 그러다 ‘쪽’하고 서로의 입이 떨어지며 뒤엉켜 있던 두 사람의 혀가 풀렸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의 입에 길게 침이 묻어나왔다. 그 침을 알리샤가 한손으로 훑어 치워버리며 백준열에게 다급히 말했다.

“준열은 가만히 있어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백준열은 알리샤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 못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 그녀가 알아서 한다니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가만있었다.

그랬더니 그의 무릎 위에 앉은 알리샤가 블라우스를 벗어 던지고 브래지어까지 휙 벗어 던지더니, 준열의 상의와 넥타이, 그리고 와이셔츠 단추를 빠르게 풀기 시작했다.

그렇게 준열의 단추를 모두 풀고 그의 상의 옷을 전부 다 벗겨 낸 알리샤. 그러자 탄탄한 준열의 가슴이 나타났고 알리샤는 그런 준열의 입술에 다시 진하게 키스를 했다.

이어서 준열의 귀를 입술로 물어주고 혀로 살살 핥아대니, 준열은 새로운 자극에 짜릿한 흥분을 느끼고 입 밖으로 나직이 신음을 흘렸다.

“으흐으음....”

그러자 알리샤의 입술이 준열의 목으로 이동하더니, 그 주위를 부드럽게 쓸어주고는 이내 그의 가슴으로 내려와서 아이처럼 준열의 젖꼭지를 빨았다.

“쪽쪽쪽....”

“으흐흑....으윽....”

그러자 준열도 참지 못하고 알리샤의 젖가슴을 두 손으로 잡아 주물럭거렸다.

“아앙....살살해요. 부드럽게....젖꼭지도 만져주고요.”

알리샤가 준열의 귀에 대 놓고 음탕한 말을 속삭이자, 준열은 그게 좋은지 입 꼬리를 올리면서 알리샤의 젖가슴을 잡은 손에 최대한 힘을 풀고 부드럽게 주물럭거리다 한 번씩 검지로 젖가슴 정상에 위치한 젖꼭지를 건드려주었다.

“아하아앙....너, 너무 좋아....아흐흥....아아아아....준열....당신은 착하고....친절하군요.”

알리샤는 준열이 말 잘 듣는 어린아이처럼 자신의 말을 따라주는 게 아주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그래서 특별히 그녀가 직접 자신의 젖가슴을 준열의 입에 가져가 물려주었다.

쭈웁....쭙쭙쭙....할짝할짝....

준열은 최대한 고개를 숙여서 어린아이처럼 알리샤의 가슴을 빨아주고, 젖꼭지까지 혀를 놀려 살살 돌려주었다.

“아흐흐응....아흐흑....아아아아....”

그러자 알리샤는 자신이 점점 흥분되면서 이러다 먼저 절정을 맞을 것 같았다. 해서 살짝 엉덩이를 들어 올리면서 아래로 손을 뻗어 준열의 바지 단추를 풀었다.

쑤욱!

그리곤 한 손을 그 풀린 바지 속에 넣어서 그의 대물 자지를 밖으로 끄집어냈다.

* * *

“와우!”

알리샤는 그녀가 겪어 본 남자들 중 흑인의 자지에 비견 될 만한 크기의 말자지를 백준열의 바지 속에서 꺼내 놓고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동양인 남자 중에 이렇게 거대한 자지를 가진 자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기에 그녀가 받은 충격은 상당했다.

“꿀꺽!”

하지만 눈앞에 그녀의 욕정을 해소시켜 줄 녀석이 있는데, 그걸 보고 계속 군침만 삼키고 있을 알리샤가 아니었다. 그녀는 바로 손을 내 뻗어서 백준열의 말자지를 잡아 흔들었다. 그러다 몸을 옆으로 빼서는 바로 머리를 그의 사타구니 사이에 묻었다.

“쪼옵....쫍쫍쫍....아압....음음....읍읍읍....할짝할짝....츠르릅....쩝쩝쩝....”

알리샤는 두 손으로 백준열의 말자지를 딸딸이 치면서 동시에 그의 말자지를 일단 입속에 담았다. 그러다 이내 혀와 입술을 동원해서 귀두부터 좆 기둥까지 살살 핥고 빨았다.

“으으음....으윽....”

준열은 알리샤의 이런 적극적 애무에 말자지로 피가 확 쏠리며 거기 힘이 불끈불끈 들어갔다.

알리샤는 준열의 자지 혈관들이 툭툭 불거져 나오는 걸 보면서, 징그럽다기보다는 오히려 더 사랑스러워하며 입속에 가득 물어 빠르게 고개를 앞뒤로 흔들었다.

“음음....흡흡....흡읍....읍읍....크읍....”

그렇게 알리샤가 입으로 해 주는 사까시가 목까시로 넘어가자, 백준열은 자지에 전해져 오는 압박감에 참지 못하고 그대로 사정을 할 거 같았다.

“알리샤....쌀 거 같아.”

그래서 백준열은 그 점을 알리샤에게 바로 알렸다. 그러면 그녀가 알아서 애무 강도를 조절할 거라 여긴 거다. 하지만....

“흡흡....흡읍....읍읍...읍읍....”

알리샤는 백준열의 그 말에 오히려 더 격렬히 머리를 흔들었고, 그 때문에 그의 말자지가 그녀 목구멍까지 기어코 들어가면서, 결국 참지 못한 백준열은 그대로 사정을 하고 말았다.

“헉....헉...허억....알리샤....크윽!”

알리샤는 준열의 자지를 목구멍까지 집어넣은 김에 그대로 그의 정액을 목으로 넘겨 버렸다. 그렇게 준열의 정액을 다 마셔 버린 알리샤는 사정 후 부르르 떨고 있는 준열의 자지에서 입을 떼고, 그걸 손으로 잡아 흔들어 주었다.

그러다 불쑥 손을 그의 사타구니 밑으로 넣어서 그의 불알을 끄집어 낸 다음 그걸 입에 넣고, 입 안에서 사탕 굴리듯 해대니 준열의 말자지가 다시 흥분해 힘줄이 툭툭 불거졌다.

그렇게 준열의 자지가 힘을 차리자 알리샤가 앉은 자리에서 황급히 치마 속에서 자신의 팬티를 벗었다. 그리곤 준열의 무릎 위로 올라타서는 바로 밑에 솟아 있는 그의 말자지를 자신의 보지 입구에 맞추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쑤우욱!

그러자 그녀 보지 속에 준열의 말자지가 들어가기 시작했고, 이내 불로 지지는 듯 화끈하고 보지속이 꽉 찬 느낌에 알리샤는 몸이 붕 떠오르는 것 같았다.

그 사이 백준열의 말자지의 절반이 알리샤의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거기서부터 뭔가에 막힌 듯 백준열의 자지는 알리샤의 보지 안으로 더 진입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알리샤가 준열의 양 어깨에 손을 올리고 적극적으로 허리를 좌우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준열도 드디어 두 손을 뻗어서 알리샤의 양 젖가슴을 살짝 움켜쥐고 주물럭거렸다.

“아하아악....아흐흑....”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보지 속에 고통이 상당한 듯 알리샤가 신음소리와 함께 얼굴을 수시로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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