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하고 싶으면 해-657화 (65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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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으으으으....좋다.’

내 말자지를 압박하고 조여대며 성유리의 보지가 전해 주는 이런 짜릿한 쾌감은, 여자와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어째 느낄 때 마다 새롭고 좋았다. 마치 아무리 마셔도 질리지 않는 명주銘酒 같다고나 할까?

‘이래서 주색잡기에 빠지면 인생 망친다고 한 건가?’

그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머릿속에 백준열의 그 별 쓰잘때기없는 해박하고 잡다한 상식이 떠올랐다.

주색잡기酒色雜技란 술과 색(色)과 여러 가지 노름을 말하는 건데, 술과 색과 잡기는 서로 부추기면서 행해지기 때문에 개인을 망치고, 가정을 망치며 사회의 윤리도덕을 타락케 하는 지름길이 된다나?

그러니까 술과 빠구리가 그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는 얘기고, 지금 나는 술은 몰라도 색에는 중독이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닌가? 일주일에 5일 정도는 마시니까 알코올 중독이기도 한 건가?

‘이게 다 시스템 때문이지만....’

견신 시스템 자체가 견족의 번영을 위해 견신이 만든 시스템이니 종족 보전을 위해 빠구리를 가급적 많이 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아니었다. 그래서 미션을 내도 주로 그쪽 위주로 내는 거고. 나로서는 그게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는 내 삶의 목표에도 아직까지는 부합되기에 딱히 불만이나 거부감은 없었다.

‘하긴 젊을 때 즐겨야지.’

과연 내가 중년이 되었을 때도 지금 같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 봤을 때....

내 고개가 절로 저어졌다.

그렇다면 성욕이 왕성한 지금 즐겨야지. 나는 서서히 성유리의 보지 속에 박아 넣은 내 말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푹쩌억! 푹쩌쩍!

“아아아악....”

내 말자지 때문에 고통스러운지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성유리. 하지만 그녀에게 「개눈깔」아이템과 「개좆」아이템을 동시에 사용한 내 눈에, 그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대의 빛, 하늘색의 빛이 완연히 빛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는 노릇. 나는 성유리의 얼굴을 내려다보면서 본격적으로 좆 질을 시작했다.

쑤거엉! 쑤겅! 쑤거겅! 쑤껑!

“아아아항....아으으으....아앙....아아아아....”

내 예상대로 성유리의 보지 속은 내 말자지를 수용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그래서 내 좆 질을 별 무리 없이 받아드렸다.

나는 그걸 이제는 고통이 아닌, 희열에 찬 그녀의 얼굴을 보고 바로 알 수 있었다.

내 좆 질은 리듬을 맞춰 규칙적으로 성유리의 보지를 서서히 유린해 나갔다. 하지만 바로 내 말자지의 삼분의 이를 그녀 보지 속에 박아 넣지는 않았다. 절반가량을 꾸준히 박아대자 어느 순간 성유리의 보지 속이 살짝 헐겁다는 느낌이 들었다.

바로 그때 나는 내 말자지를 삼분의 이까지 쑤셔 넣었다. 그러자 성유리의 교성이 높아졌다.

“아하아악....아파....살살....대표님....너, 너무 좋아요....더, 더 박아주세요....아흐흑....아아아아....”

내 말자지가 더 깊이 들어갈수록 성유리가 받는 쾌락의 강도 또한 배가가 된 거 같았다.

푹쩌적! 푹쩍! 푹쩌억! 푹쩌쩍!

“아흐흐흑....아아아아....”

“헉헉헉....어헉....헉헉....”

더불어 성유리의 보지 속에 박아대는 내 말자지의 움직임도 더 빠르고 격해졌다.

그에 따라 성유리와 내가 받아드려야 할 쾌락 지수 역시 급격히 상승 곡선을 그리는 듯 보였다. 아주 좋아 자지라지는 걸 보면서 말이다.

* * *

사실 성유리의 보지 안의 조임이 명기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여건이 명기에 준할 정도로 강렬한 쾌감을 내게 선사하고 있었다.

‘젠장....’

앞으로 남은 시간은 고작 2분여....그 안에 나는 성유리와 빠구리를 끝내야 했다. 그렇게 조급해지자 소변이 마려웠고 그 마려움이 내 말자지에 사정감을 급격히 끌어 올렸다. 더불어 미끈거리는 성유리의 보지 속살이 빡빡하게 내 말자지를 조여 왔고, 나는 이내 사정의 한계점에 다다랐다.

사정감을 버티고 참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에 나는 그냥 쌀 거 같자 더 볼 것도 없이 그대로 성유리의 보지 속에 정액 폭탄을 터트렸다.

“크으으윽!”

“아흑....안돼요!”

내 빠른 사정에 성유리가 아쉬운 듯 외쳤다. 하지만 그녀 역시 나름은 충분히 만족감을 느낀 터라 부르르 몸을 떨면서 그녀 몸에 남은 쾌감을 즐기며 얌전히 있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내 말자지가 주는 고통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쾌락에 겨우 눈을 떴건만, 그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이 그대로 남은 듯 성유리가 입맛을 다시며 나를 쳐다봤다.

하나 지금 성유리와 더 빠구리를 즐길 시간이 내게 없었다. 그래서 그녀 눈길을 슬쩍 피하며 그녀 몸에서 내 몸을 일단 떼어냈다.

쑤우욱!

그렇게 그녀 보지 속에서 내 말자지가 빠져 나오고, 뒤이어 내가 토해낸 정액이 울컥 그녀 보지 속에서 흘러나올 때였다.

-프로 골퍼 성유리와 한 빠구리에 성공하셨습니다. 보상으로 개지수 10포인트를 지급합니다.

견신 시스템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에 울려왔고 바로 바뀐 상태창이 내 눈앞에 떴다.

이름: 백준열(Lv15)]

[나이: 27]

[보유 아이템: 「개눈깔」(6Up), 「개좆」(6Up)], 「개목걸이」(5Up), 「개코」(5Up), 「개방울」(5Up), 「개 알약」(역 5Up-1일 15회, 외상과 일부 내상(체내 2기 종양, 선천질환, 1일 2회) 한정), 「개불알」(5UP), 「개똥」(역 4Up), 「개막장」(2UP)

[보유 스킬(중 하나 역 스킬 화 가능): 「말하는 개」(일,5Up), 「충견」(일,5Up), 「개끗발」(역,5Up), 「개호구」(역,5Up), 「만능 오프너」(일,5Up-모든 문(한 번이라도 본적이 있는 문)), 「개 멋져」(일,5Up), 「개 짖는 소리」(일,역, 5Up)

[인벤토리: 개톤백(In), 역 아이템 1회 이용권(3장), 역 스킬 1회 이용권(4장), 「1회용 개 물약-종양치료제」(3개)

[특성: 개(7차UP진행 중)]

*냄새를 잘 맡습니다.*

*소리가 잘 들립니다.*

*멀리 봅니다.*

*행동이 빠릅니다.*

*잘 짖습니다.*

*교미 합니다.*

*친화력이 뛰어납니다.*

[개지수: 00]

모자라던 10포인트를 채우면서 내 레벨이 14에서 15로 올랐다. 그에 따라서 보유 아이템과 보유 스킬의 업그레이드에 변화가 있었다. 요즘 내가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인 「개눈깔」과 「개불알」, 그리고 「개좆」아이템이 6Up이 되었고, 「개똥」과 「개막장」아이템이 각각 4Up, 2UP이 되었다.

보유 스킬의 경우 4Up이었던 「충견」, 「개끗발」, 「개호구」,「개 멋져」스킬이 전부 5UP이 되었다. 이로써 내 보유 아이템과 보유 스킬이 거의 5UP이상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나는 시간상 씻지도 않고 벗어 놓은 내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으면서 여전히 내 눈앞에 떠 있는 상태창을 확인했다. 그리고 별 문제가 없어 보이자 눈앞의 상태창을 지웠다. 그때였다.

-프로 골퍼 성유리가 당신과 빠구리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한 번 더 확실하게 빠구리를 해서 그녀를 만족시킨다면 보상으로 개지수 20포인트를 지급토록 하겠습니다.

‘뭐라고?’

지금 장난치나? 안 그래도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빠구리를 즐기지도 못했는데, 그런 나에게 이따위 추가 미션을 내다니. 그러자 견신 시스템이 대꾸했다.

-그건 유저, 즉 당신 사정이고. 싫으면 추가, 보너스 미션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분명 내가 들으라고 한 말인데, 그걸 슬쩍 흘리듯 말하는 시스템의 목소리.

-쯧....약속은 깨라고 있는 것이고 뒤통수는 치라고 있는 건데....

나는 그 개소리에 속으로 발끈했다. 하지만 이어진 시스템의 말에 막 뱉으려던 욕설, 아니 말을 도로 삼켰다.

-중요하지 않은 약속이라면 그 시간을 좀 뒤로 미뤄도 되지 않나 해서....

생각해 보니 서진그룹 김학수 부회장과의 약속은 사실 내게 있어 그리 중요한 약속도 아니었다. 거기다 만날 시간을 좀 뒤로 미뤄도 상관없었고. 아니 굳이 미루지 않고 그냥 둬도 괜찮았다.

‘아쉬운 건 내가 아니니까.’

내가 30분, 1시간 정도 늦게 골프장에 간다고 해도 문제 될 건 전혀 없었다.

‘그렇다면....’

내가 여기서 더 조급하게 굴 이유가 싹 사라졌다. 그러면서 견신 시스템의 보너스 미션을 내가 받아드리지 않을 이유 역시 같이 사라졌고.

‘좋아. 하지.’

나는 견신 시스템의 추가 미션을 흔쾌히 받아드렸다.

* * *

김학수 부회장과의 약속은 무시해도 내 사람들과의 약속은 그럴 수 없는 법. 나는 일단 핸드폰을 꺼내서 내 수행비서인 김종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대표님.

그러자 김종훈이 재깍 내 전화를 받았다.

“지금 대기 중인가?”

-그렇습니다. 대표님. 근데 빨리 나오시죠? 시간 다 됐습니다.

“그게 말이야. 시간이 좀 더 걸리겠어. 30분쯤 뒤에 나가도록 하지.”

-네? 하지만 그러시면 골프장 회동에 늦으실 텐데....

“괜찮아. 30분쯤 늦어도.”

내가 이렇게 말하면 분명 김종훈은 가만있지 않을 거였다. 그의 성정 상 이런 식으로 이유 없는 스케줄을 무시하는 내 처사가 불만일 테니 말이다. 한데....

-알겠습니다. 그럼 그쪽에서 연락 오면 제 선에서 제가 알아서 잘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종훈의 전혀 예상 밖의 반응에 내가 뻥 쪘다. 그래서 아무 말도 못했는데 오히려 김종훈이 이런 내 반응을 예상이라도 한 듯 말했다.

-대표님.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아, 아니. 문제는 무슨. 알았어. 그럼 30분쯤 뒤에 보자고.”

나는 서둘러 김종훈과의 통화를 끝냈다. 김종훈에게 말했으니 그가 알아서 문대식을 비롯한 경호팀에도 얘기를 할 테니 말이다. 여기서 굳이 문대식에게까지 전화를 할 필요는 없었다.

전화 통화 후 나는 곧장 침대로 가서 앉으며 손을 뻗어 성유리의 젖가슴을 어루만졌다. 그러자 내 통화 내용을 들은 듯 성유리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대표님. 우리 같이 씻을까요?”

이대로 바로 이어서 빠구리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뭐 그러려면 다시 입은 이 거추장스런 옷을 벗어야 하겠지만. 뭐 어차피 성유리 말대로 같이 씻으러 욕실에 들어가도 옷은 벗어야 했고.

나는 후다닥 옷을 벗었고 다 벗고 나자 바로 성유리를 번쩍 안아들었다.

“오호호호호....”

그러자 뭐가 그리 좋은 지 성유리가 깔깔 거렸고, 그런 그녀를 안아 든 체 나는 욕실로 향했다.

쏴아아아아!

잠시 뒤 욕실 안에서 우리는 떨어지는 물줄기 속에서 서로의 몸을 씻어 주었다.

벽에 붙은 거울에 비친 우리 모습은 성인 영화 속의 선남선녀, 그러니까 남녀 주인공 같았다.

나도 그렇고 성유리 역시 외모 적으로 어디 가서 꿀릴 게 없었으니 말이다.

성유리가 독특한 과일향의 바디워시를 내 몸에 바르고, 곳곳을 더듬어대자 알아서 내 말자지가 다시 기지개를 켰다.

“호호호호....”

그걸 보고 또 뭐가 그리 좋은 지 성유리가 웃으며 내 말자지를 한 손으로 잡아서 대충 흔들었다. 그 다음 두 손으로 녀석을 꽉 잡아 상하로 딸딸이를 치며 내게 물어왔다.

“좋아요?”

“으음....좋지 그럼....으으으으....”

나는 눈을 감고 성유리가 손으로 쳐 주는 딸딸이 애무를 즐겼다. 그 과정에서 내 입에서 쾌감을 표현하는 신음 소리가 흘러나오자 성유리의 손의 움직임이 더 빨라졌다.

* * *

모시는 상사, 즉 여기서는 백준열이 되겠다. 그를 욕하며 문대식과 김종훈은 급격히 가까워졌다. 그러니까 백준열의 염원이 실제로 이뤄 진 셈이었다.

“하아. 말씀 들어 보니 백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알겠네요.”

“아니. 김 비서는 몰라.”

“네?”

몇 살 더 나이가 많은 문대식이 자연스럽게 많을 놓고 있었다.

“여태 모시고 있는 나도 백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데 이제 모신지 며칠 되지도 않는 김 비서가 그 인간을 어떻게 알겠어?”

“아아....”

“나도 몇 달 전까지 내가 백 대표를 다 알지는 못해도 많이 안다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지금은....모르겠어. 도대체 그 인간이 어떤 인간인지 말이야.”

얘기를 나누다보면 시간이 참 빨리 흐른다. 특히 그 얘기 주제가 서로 공통 된 관심사라면 훨씬 더 빠르다.

“이런....대표님 나오실 시간입니다.”

백준열이 모텔에 들어가기 전에 나오기로 한 시간이 얼추 다 되었음을 확인한 김종훈. 그가 문대식에게 말하자 문대식이 느긋하게 웃었다.

“그리 조급할 게 굴 거 없어. 제때 나오면 태워 가면 되고, 아니면 더 기다리면 되고.”

문대식의 그 말에 김종훈은 현재 자신들이 모텔 입구 앞에 언제든 차를 댈 수 있게 그쪽 길을 확보해 놓고 대기 중임을 깨달았다. 그러니까 경호팀원들이 애초 백 대표가 모텔에서 나올 경우, 언제든 그를 픽업해서 움직일 수 있게 미리 준비 된 상태를 유지 중이었던 것이다.

“내가 충고하나 하자면....백 대표가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줄 알아.”

“네?”

그게 무슨 소리냐며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김종훈을 보고 문대식이 웃으며 말했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 들어 백 대표가 확 유능해졌단 말이지. 괜찮다고 한 거치고 괜찮지 않았던 게 없지 뭐야. 그래서 나도 요즘 백 대표가 괜찮다고 하면 그런가 보다하고 별 말을 안 해.”

문대식으로부터 딱 그 말을 듣고 나서였다.

지이이잉!

백준열 대표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그리고 그가 30분쯤 뒤에 나오겠다고 했고 그에 김종훈은 수행비서로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랬더니 백준열이 별거 아니란 듯 괜찮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괜찮긴 뭐가 괜찮다는 말인가? 당연히 발끈한 김종훈은 그걸 따지려 했는데 좀 전 문대식이 한 말이 불쑥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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