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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좋은 승부였습니다.”
“운이 좋았죠.”
나는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는 범 대표와 악수를 나눴다.
“축하해요.”
“고마워.”
그리고 범 대표와 같은 편으로 끝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쳐 준, 나나미와도 웃으며 눈인사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나와 같은 편으로, 이 내기에서 이긴 게 그렇게 좋은지 얼굴이 새빨갛게 상기 되어 있는, 내 중학교 동창인 장혜원과 하이파이브와 함께 가볍게 서로를 끌어안았다.
“어머....”
내가 설마 자신을 와락 끌어안을 줄 몰랐던 듯, 장혜원이 당혹스런 얼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나는 모른 척 그녀를 안았고, 가볍게 그녀의 등을 토닥거려 준 뒤 이내 그녀에게서 떨어져 나왔다. 그리곤 해맑게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오늘 즐거웠어.”
“어? 아아....나도....”
장혜원은 안 그래도 빨간 얼굴이 더 빨게 진 체 내게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옆으로 슬쩍 돌린 체 대답했다. 마치 첫날 밤 새색시처럼 말이다.
그런 그녀를 보고 살짝 웃던 나는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그랬더니 벌써 3시 30분이 다 됐다.
5시 서울에서 약속을 생각하면 지금 움직여야 했다. 하지만 내게는 장혜원과 풀어야 할 숙제가 있었다.
그때 민혜주는 어디선가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그녀가 이내 곤란한 얼굴로 내게 다가와서 말했다.
“백 대표님. 저 어디 좀 가 봐야 할 거 같아요.”
“어디 가게?”
“실은 여기 골프장 사장님이 절 좀 급하게 보자고 하셔서....”
이곳 골프장 대표가 민혜주의 든든한 후원자임을 아는 나였다.
“그래? 그럼 가 봐.”
“미안해요.”
“아냐. 괜찮으니까 빨리 가 봐.”
여기로 나를 부른 그녀였다. 그런데 정작 나를 두고 딴 볼 일이 있다며 거기 간다니, 이건 여간 큰 결례가 아니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는 그게 전혀 결례가 아니었다.
‘오히려 고마운 일이지.’
그리고 나나미도 골프 치면서 몸이 풀린 듯, 여기서 더 골프를 치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내가 또 그런 눈치 하나는 기가 막히게 빨리, 그리고 정확히 알아차리는 편이 아니던가?
“나나미. 어차피 타운 하우스 잡아놨으니 거기서 자고, 내일까지 실컷 골프 치고 서울로 와. 내가 내일 차를 여기로 보내 줄게.”
“정말요?”
내가 귀신같이 자신의 생각을 알아맞히자, 나나미가 놀라고 또 감동 섞인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아마도 그게 다 내가 그녀에게 관심이 있어서 그런 줄 아는 듯 했다.
그런 그녀에게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나한테 연락하라고 하고, 나는 힐끗 내 옆에 있던 장혜원에게 물었다.
“너 서울 언제 가?”
“나? 어어....”
장혜원이 자기도 모르게 범효석을 쳐다봤다. 그와 그녀가 무슨 관계인지는 이미 라운딩 중에 들었다. 물론 범효석도 그렇고 장혜원도 아까 있었던 자기 배우자들 사이의 불미스런 일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었다.
그들은 내가 모른 줄 아는 거 같았는데, 나는 장혜원의 남편과 범효석의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다가, 무슨 기막힌 일을 겪었는지 잘 알았다.
그런 저들이 왜 여기 남아서 마저 골프를 쳤는지도 눈치 챘고.
어째든 골프는 잘 쳤으니 이제 남은 건 집으로 가는 거뿐이었다. 나는 그걸 미리 예상하고 장혜원에게 말했다.
“가는 길에 같이 가자. 혹시 네가 차 운전해 온 건 아니지?”
“내가? 아, 아냐.”
“그럼 잘 됐네. 내 차로 가자.”
내가 장혜원을 데리고 서울로 가려 하자, 범효석이 그런 우리를 빤히 쳐다보다 이내 힐끗 시선을 나나미 쪽으로 돌렸다. 그리곤 잠시 눈알을 굴리더니, 이내 우리 쪽을 향해 말했다.
“잘 됐네요. 사모님. 동창분과 같이 서울 가십시오.”
“범 대표님은?”
“저는 여기서 골프 좀 더 치다가 가겠습니다.”
그 말을 하면서 나나미를 힐끗 쳐다보는 범효석을 보고 내가 속으로 피식 웃었다.
‘하여튼 수컷들이란....’
보아하니 범효석 저 양반 나나미를 작업하려는 거 같았다. 하지만 나나미의 눈이 얼마나 높은 지 범효석은 몰랐다. 특히 나를 만나고 나서 그녀의 눈에 다른 남자가 들어 올 일은 없었다.
‘물론 나보다 더 자지가 크고 테크닉이 뛰어나다면 또 모를까....’
하지만 과연 그런 남자가 있을까? 범효석 대표가?
‘푸후후후후....’
나는 속으로 웃으며 나를 보고 같이 서울 가자고 말하는 장혜원을 보고, 그러자고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 * *
원래 나는 서울로 가는 길에, 혹은 서울에 가서 장혜원과 한 빠구리를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어째 내 생각보다 훨씬 빨리 견신 시스템이 내게 준 미션을 클리어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민혜주가 볼 일이 있어 먼저 18번 홀을 떠나고, 범효석이 여기 해가 길다면서 같이 골프 더 치자는 제안을 나나미가 받아드리면서, 그 둘이 따로 골프 치러 가 버렸다.
그러면서 18번 홀에 나와 장혜원 둘 만 남겨졌다. 나는 장혜원의 캐디에게도 통 크게 100만원의 캐디 피를 지급하기로 하면서, 내 캐디와 같이 먼저 클럽 하우스로 보내 버렸다. 그러자 남은 건 나와 장혜원, 그리고 우리가 타고 갈 카트만이 남았다. 그런 내 눈에 18번 홀 근처에 있는 간이 그늘집이 유독 크게 보였다.
내 예민한 기감에 따르면 17번 홀에는 아직 사람이 없었다. 그 말은 적어도 우리에게 30분 이상의 시간이 있다는 것. 물론 서울로 가는 게 급한 나였지만, 그것만큼이나 견신 시스템의 미션 완수도 중요했다.
‘그래. 딱 10분만 쓰자.“
이왕이면 여기서 해결해 버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서울로 가는 게 낫지 않겠나? 해서 나는 아직도 얼굴이 빨간 장혜원을 보고 말했다.
“우리 잠깐만 저기 들렀다가 가자.”
“저기를?”
장혜원은 내가 왜 간이 그늘집으로 가자는 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 의아해 했다. 하지만 내가 그녀 손목을 잡고 이끌자 잘 따라왔다. 그리고 그늘집 안으로 들어가면서, 나는 그녀에게 우리가 왜 여기 들어왔는지 말했다.
“뭐, 뭐?”
“한 번 하자고. 뭘 그리 놀라?”
“....”
장혜원이 잠깐 나를 미친 놈 쳐다보듯 봤다. 하지만 이어진 내 말에 나를 바라보던 그녀의 동공이 사정없이 흔들렸다.
“네 남편은 하면 되고, 너는 하면 안 되냐?”
“너, 너 설마....”
“그래. 네 남편 그 짓하다가 거시기 안 빠져서 병원 실려 갔다며?”
“아아....”
내가 남편의 일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 장혜원이 맥없이 그 자리에서 허물어졌다.
척!
나는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기에, 그늘집 바닥에 쓰러지려는 그녀를 바로 부축한 후 번쩍 안아서 들었다. 그리곤 그녀를 간이 그늘막집의 딱딱해 보이는 나무 의자에 일단 앉혔다. 이어서 다른 나무 의자를 들고 와서 그녀와 마주 보고 앉자, 그 사이 진정이 된 듯 장혜원이 날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너 그걸 알면서....하아....아니다.”
머리가 복잡해 보이는 장혜원. 하지만 나는 그런 그녀의 머릿속을 깨끗하게 지워주었다.
덥석!
내가 그녀 손을 잡으면서 그녀에게 바로 「개좆」 아이템을 사용한 것이다. 그러면서 장혜원에게 매혹 향기와 쾌속 절정의 효과가 동시에 발휘 되었다. 그 둘을 같이 쓰면 어떻게 될 지야 뻔했다.
“....하아....하아....내, 내가 왜 이러지....갑자기....하아앙....”
나는 단지 장혜원의 손을 잡았을 뿐이었다. 그런데 장혜원을 걷잡을 수 없이 들끓어 오르는 욕정에, 도저히 더 이상 이성적인 모습을 보일 수가 없었다.
덜덜덜덜....
그래서 마주 보고 앉은 나를 보고 벌떡 일어서더니 내 앞으로 바짝 다가와서, 떨리는 손을 내쪽으로 뻗어서 내 골프 바지의 허리띠를 풀었다. 나야 그녀가 얼마든지 내 바지를 벗길 수 있게 가만히 있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장혜원의 모습이, 나로 하여금 벌떡 발기하게끔 만들었다.
“어머나 세상에....무슨 이런 게....”
아마도 처음 볼 것이다. 내가 봤을 때 장혜원은 흑형의 자지를 본 적이 없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또 신기하게도 장혜원의 내 말자지를 직접 자기 두 눈으로 목도하고도, 그리 큰 거부감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
나는 그걸 그녀가 하룻강아지라서 그렇다고 생각 했다. 이게 어떤 무서운 놈인지 모르다보니, 싫고 좋고에 대한 호불호 자체가 그녀에게 없는 게 아닐까 싶었던 것이다.
‘그래. 직접 겪어 보면 얼마든지 수용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겠지. 물론 그 과정에서 좀 힘들긴 하겠지만....’
왜 모르는 게 약이란 말도 있지 않는가? 나는 자연스럽게 장혜원의 머릿결을 살며시 쓰다듬어주면서, 그녀 머리를 내 말자지 쪽으로 이끌었다.
* * *
장혜원은 나를 한 번 힐끗 올려다보고 나서, 크게 숨을 한 번 들이쉬더니 머리를 숙였다.
쪽! 쪼옥! 쪽쪽쪽....
그리곤 내 귀두를 살짝 입에 담고 빨았다. 그러자 내 귀두 부분에 뭔가 따사로운 감촉이 느껴지면서 오줌이 살짝 마려워졌다. 하지만 겨우 이 정도에 벌써 만족할 내가 아니었다. 하지만 내 말자지를 빠는 장혜원의 오랄 실력은 생각보다 더 대단했다.
“으으으음....”
그래서 내가 생각한 거 보다 훨씬 빨리 내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 소리에 자신감이라도 얻었는지 장혜원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귀두 홈을 지나 좆 기둥 앞까지 입속에 담았다.
“오오....”
장혜원은 그 상태에서 입술은 두고 혀만으로 자기 입속에 담고 있는 내 말자지의 귀두를 공략했다. 비록 대단한 스킬은 아니었지만 자극이 제법 강했다. 찌릿찌릿한 것이 스멀스멀 사정감이 내 몸에서 피어나기 시작했다.
내 입에서 연달아서 신음이 나와선지 장혜원은 머리를 더 세차게 움직였다.
이러다가 이대로 장혜원의 입 안에다가 사정을 해 버릴 수도 있을 거 같았다. 물론 「개불알」 아이템이 있는데 그런 불상사가 일어 날 일은 없었지만.
이번 역시 아쉽게도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었다. 때문에 「개불알」 아이템을 써 가며 느긋하게 장혜원이 입으로 해 주는 애무를 즐길 여유가 내게 있을 리 만무했다.
“이제 됐으니 그만 올라 타.”
나는 장혜원이 충분히 내 좆을 애무했다고 보고, 이제 그만 그녀와 결합해서 한 빠구리를 완성 시킬 생각이었다. 그래서 그녀에게 한 말인데, 좀 전까지 내 말자지를 그렇게 열심히 빨아댔던 그녀가 잠깐 머뭇거리는 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유부녀인 그녀가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담아야 한다는 사실이, 나름 그녀의 내면에 갈등을 생기게 만드는 듯 했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더 생각하지 못하게 그녀의 손목을 잡아당겼다. 그러자 그녀가 몸을 일으켰다.
장혜원의 가슴부분이 내가 나무 의자 앉은 상태와 맞춰봤을 때 딱 내 눈 높이였다. 골프 티셔츠 위로 적당히 솟아 오른 장혜원의 가슴 볼륨이, 나를 한껏 기대에 차게 만들었다.
스슥! 스으윽!
나는 망설이지 않고 장혜원의 골프 티셔츠 밑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곧장 그녀 가슴을 향했다.
“아앙....안 돼....아하아앙....”
장혜원은 본능적으로 내 손길을 막으려 들었지만, 정작 그 손에 전혀 힘이 들어가 있지 않았다. 더불어 그녀의 거칠어진 숨결에서 나는 더욱 확신을 가지고 손을 움직였고, 이내 그녀의 스포츠 브래지어를 통과한 내 손이 봉긋 솟은 젖무덤을 움켜쥐었다.
“하아아아앙....”
그러자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장혜원. 순간 나는 목에 심한 갈증을 느꼈다.
그게 뭔지 모를 내가 아니다. 나는 지금 장혜원의 이 젖가슴의 맛을 보고 싶었다.
그때였다. 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장혜원이 골프 티셔츠의 단추를 끌렀다. 그리곤 그녀 손으로 알아서 훌러덩 골프 티셔츠를 벗었다. 아무래도 그녀 몸에 제대로 욕정의 불길이 붙은 모양이었다.
나는 만지던 장혜원의 가슴에서 손을 떼어 낸 다음, 그 손과 다른 손을 그녀 등 뒤로 넘겨서 스포츠 브래지어의 어깨 양쪽 끈을 잡아서 아래로 끌어내렸다.
그렇게 장헤원의 상체를 가리고 있던 천 쪼가리들이 다 사라지고, 족히 C컵은 됨직한 그녀의 젖가슴이 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아암!”
나는 입에서 일부러 소리까지 내면서, 그녀 왼쪽 가슴을 한 입 베어 물었다.
“아하아아아....난 몰라....내 몸이....하으윽....이상해....아흐흑....내가 왜 이러지....아아아아....”
장혜원은 지금 자신의 몸에 일어나고 있는, 그야말로 생소한 느낌에 영 감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결혼하고 아이를 둘이나 낳은 유부녀였다. 이 다음 뭘 해야 할지 본능적으로 파악하고는, 후다닥 입고 있던 치마 후크를 풀었다.
툭!
그러자 그녀가 입고 있던 무릎까지 오던 골프 치마가 그녀 발 아래로 떨어졌고, 드러난 미끈한 두 다리 사이, 그녀의 팬티로 즉시 나의 손 하나가 마중을 나갔다.
스스륵!
그리곤 그녀 팬티 속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간 내 손가락이, 잠시 뒤 그 안을 유영하며 마구 휘저어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