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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511화 (50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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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퍽! 팍! 파팍! 퍼퍼퍽!

서진그룹 경호원들과 서진병원 보안요원 간의 몸싸움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과격해졌다.

그럴 것이 그들에게 있어서, 직장에서 까마득히 높은 분들이라고 볼 수 있는 두 존재, 서진그룹 비서실장과 서진병원 병원장이, 목청이 터져라 그들을 향해 계속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으니 말이다.

“구급차가 빠져 나가게 어서 길을 열어라.”

“안 된다. 구급차가 빠져 나가지 못하게 막아라.”

그런 가운데 결국 행운의 여신이, 서진병원 병원장의 손을 확 들어 주었다.

삐삐삐삐삐삐.....

구급차 안에 있던 김명진 회장의 상태가 급작스럽게 나빠진 것이다. 뇌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그 여파로 김 회장은 발작 증상을 보였다.

“안 돼!”

“젠장....”

그걸 보고 다급히 구급차 안으로 뛰어 들어간, 김 회장을 수술한 안재규와 김 회장의 주치의 강정호. 그들이 급한 대로 응급 조치를 취해 봤지만, 김 회장의 상태는 전혀 호전 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 나빠졌다.

“뇌압이 너무 높습니다. 이러다가 자칫 코마 상태로....”

“재수 없는 소리 마. 어서 수술실로 가자.”

주치의 강정호야 자신이 맡은 환자가 코마 상태가 되면 욕 좀 먹는 게 끝이겠지만, 안재규는 달랐다. 그의 인생 파멸은 둘째 치고, 지금 인질로 잡혀 있는 그의 가족들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

그러니 지금 안재규의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

“회장님께서 위중하십니다. 그만들 하고 물러나세요.”

안재규와 같이 김명진 회장을 다시 구급차에서 내리게 한 강정호가, 아직도 싸우고 있는 주위 사람들에게 소리쳤다.

“뭐? 회, 회장님께서 왜?”

그 소리에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건, 역시 민영석 비서실장이었다. 반면 서진병원 윤 병원장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고.

“비켜!”

안재규가 정신없이 구급 베드를 밀고 응급실을 통해서 김 회장을 수술실로 옮겼고, 그런 그를 강정호가 도와서 같이 움직였다. 그렇게 김명진 회장은 결국 서진병원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아....”

그 모습을 멀찍이서 지켜보고 있었던 이미숙과 김학민. 이미숙이 긴 한숨을 내 쉬자, 김학민이 발을 동동거리며 말했다.

“엄마. 아버지 이제 어떻게 되시는 건데요?”

“....틀렸다.”

“네?”

“이번이 마지막이었어. 그들에게서 회장님을 빼낼 수 있는....”

이미숙은 두 번 다시는 김 회장의 가족들이, 지금처럼 김 회장을 허술하게 빼낼 수 있게 기회를 주지 않을 거라 확신했다. 그러니까 민영석 실장이 그야말로 절호의 기회를 날려 먹은 것이다. 그는 무슨 수를 쓰던지, 조금 전 김명진 회장을 서진병원에서 빼냈어야 했다.

“가자.”

“네? 아버지를 두고 어딜 가요?”

“네 아버지는....”

이미숙은 차마 김학민에게 네 아버지를 다시 볼 기회는 없을 거란 말을 차마 할 수가 없었다.

“일단 가자.”

이미숙이 김학민의 손을 잡아 끌 때였다. 김명진 회장의 가족들, 그러니까 김 회장 부인인 차미진과 두 아들들, 김학수와 김학진이 차례로 서진병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니 누구마음대로 병원을 옮겨?”

“학민이 그 새끼 지금 어디 있는 거야?”

“걔 엄마도 여기 왔다던데? 그년 어디 있어?”

아마도 윤 병원장이 그들을 급히 부른 모양이었다. 그들을 보자 김학민도 더는 버티지 못하고, 이미숙과 같이 그곳을 빠져나왔다.

* * *

다시 수술실로 들어간 김명진 회장. 그는 재재재수술을 받았고, 그 수술을 집도한 안재규는 3시간 만에 넋이 나간 채 수술방을 나왔다.

“아아....”

그는 절망하며 집도의 대기실에 들어가서 맥없이 맨 바닥에 주저앉았다. 수술방에서 별에 별짓을 다했지만, 결국 김명진 회장이 뇌사 상태에 빠지는 걸 막을 수 없었다. 테이블 데스 상황을 맞지 않은 게 다행힌 수술이었다.

지이이잉!

그때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 안재규는 누구 전화인지 확인하고는, 얼굴이 완전 사색으로 변했다.

덜덜덜덜....

잔뜩 겁에 질려 들고 있던 핸드폰을 바닥에 떨어트리기까지 한 안재규. 하지만 핸드폰은 계속 울렸고 결국 그는 그 전화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좀 전 문자 메시지가 왔는데, 이번에도 전화를 받지 않으면....민영석 실장이 그의 가족들을 인천항으로 보내겠다고 한 것이다.

“여, 여보세요?”

-어떻게 됐어?

“그, 그게....”

-사실대로 말해. 날 속였다간 네 가족들을 영영 보지 못할 거다.

“그, 그러지 마세요. 제발 제 가족들 만큼은....”

-그러니까 회장님 어떻게 되셨는지 사실대로 말하란 말이다.

“죄, 죄송합니다. 회장님께서는 지금....코마 상태입니다.

-아아....이 병신 새끼....무슨 수를 쓰던 회장님을 살렸어야지. 하아아. 이제 어쩐단 말인가....

분노해서 핸드폰에 대고 난리를 떨던 민영석 실장. 하지만 그런다고 이미 뇌사 상태에 빠진 김명진 회장의 뇌가 되살아나는 것은 아니었다. 그걸 알기에 민 실장도 어느 순간 말이 없어졌다. 그런 그에게 민영석이 불안해하며 애원조로 말했다.

“실, 실장님. 제발 제 가족은 살려 주십시오.”

그러자 잠시 후 민영석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무고한 네 가족은 건드리지 않겠다. 하지만....넌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거다. 네 가족은....신경외과 과장실로 지금 보내주도록 하지.

그 말 후 민영석은 전화를 끊었고 안재규는, 수술복에 슬리퍼를 신은 채 헐레벌떡 신경외과 과장실로 달려갔다.

“아빠!”

“여보!”

거기 그의 가족이 있었고, 민영석은 그런 자신의 가족과 눈물의 상봉을 했다.

하지만 다음 날 경찰이 와서 그를 체포해서 갔고, 그는 바로 구속 됐다가 재판 결과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영영 의사 가운을 입을 수 없는 신세가 됐다. 그리고 감옥 생활을 시작한지 채 3달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

어느 날 밤에 감방에서 목을 매고 자살을 했고, 다음 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 된 것이다. 그 죽음을 두고 유족들은 진상 규명을 요구했지만 법무부도, 법원도 그들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 * *

당연히 예정 됐었던 문체부 장관과의 만남도 취소가 됐다.

“장관님.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아니에요. 세상에 벌건 대낮에 그런 무작스러운 테러라니. 철저한 진상 조사와 배후가 밝혀져야 할 겁니다.

“네. 그거야 검경에서 어련히 알아서 할까요.”

-행자부 장관님께 내가 특별히 얘기해 주겠소.

행자부 장관으로 하여금 경찰에 압력을 넣어 주겠다는 소리다.

“신경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집에 가시거든, 차 트렁크 한 번 열어 보십시오. 그 안에 사과 박스가 들어 있을 겁니다. 가족과 맛있게 드십시오.”

-아이고. 뭘 또 그런 거 까지....백 대표도 정신이 없을 텐데....

그래서 뇌물 안 받아 처 드실 것도 아니면서....뭐 어째든 문체부 장관과 훈훈하게 통화를 끝내고 나니 벌써 JYB엔터 본사 앞이었다.

나를 태운 차와 뒤따라 온 경호 차량은 곧장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대표 전용 주차장에 차를 대고, 경호팀원이 차문을 열어 주기에 차에서 내렸더니, 그 차문을 열어 준 경호팀원이 다름 아닌 정민지였다.

‘웁스....’

그런데 정민지를 보는 순간 그녀 앞가슴의 와이셔츠 단추 하나가 떨어져 있은 탓에, 그 벌어진 틈 사이로 정민지의 젖무덤이 보였고, 그게 나로 하여금 육욕이 끓어 오르게 만들었다. 당연히 내 말자지가 기지개를 켰고.

‘젠장....’

이대로 쭉 엘리베이터가 있는 데까지, 정상적인 자세로 걸어가는 건 불가능 한 상황.

“정민지씨. 잠깐 나와 얘기 좀 합시다.”

그 말 후 나는 다시 내렸던 차에 탔다. 그러자 어리둥절해 하며 정민지가, 내가 탄 차의 조수석에 타려 했는데 내가 바로 말했다.

“아니. 이쪽으로 타요. 그리고 거기는 내리고.”

나는 턱짓으로 운전석의 경호팀원을 차에서 내리라고 지시했다. 내 지시에 내가 탄 차의 운전석 경호팀원이 내리자, 나는 차창을 내려서 밖에 경호팀원들에게 말했다.

“다들 고생했어요. 그만들 퇴근 하세요.”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를 경호팀원들은 없었다. 그들은 내 지시에 눈치껏 지하주차장을 빠져 나갔고, 결국 차 안에는 나와 정민지만 남았다.

“무슨 애기요?”

정민지가 진짜 내가 그녀에게 할 말이 있어서 그녀를 이 차 안, 내 옆에 앉힌 줄 아는 모양이었다. 나는 그런 그녀에게 대답 대신, 그녀의 허벅지 위에 내 손을 올렸다. 보드라운 정민지의 살결이 내 육욕을 더욱 활활 불타 오르게 만들었다.

“나 지금 급해.”

“네? 그게 무슨....”

나는 정민지를 향하고 있던 내 시선을 밑으로 내렸다. 그러자 정민지가 눈길이 내 시선을 쫓아 내 아랫도리로 향했고....

꿈틀! 꿈틀!

마침 내 자지가 말자지로 변신하면서 바지 속을 뚫고 나오지 못해 안달이 나 있었다. 그걸 목격한 정민지는 내가 뭐가 급한지 그제야 깨달았다.

“뭐야. 그러니까 지금 여기서 나랑 그걸 하겠단 거예요?”

“맞아.”

“허얼....가만....그럼 경호팀원들을 보낸 것도....”

순간 정민지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내가 경호팀원들을 퇴근 시킨 것과, 그런 내 말에 경호팀원들이 군말 없이 사라진 이유를 정민지도, 그제야 알게 된 것이다. 즉 경호팀원들이 이미 나와 정민지의 관계, 그러니까 정민지가 내 여자란 걸 알고 있다는 얘기였다.

* * *

“어머....부끄러워서 어떡해.”

그런 줄도 모르고 정민지는 동료 경호팀원들에게, 자신이 백준열과 아무런 사이도 아닌 것처럼 굴었다. 그러니 그런 그녀를 보고 다른 경호팀원들이 그녀를 얼마나 깜찍하고, 또 가증스러워 했을지 생각하니 얼굴이 더욱 더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런 줄 모르고 눈치 없는 백준열이 말했다.

“뭐 이런 거 가지고 부끄러워 해. 이미 갈 때까지 다 가 놓고....”

“허어. 뭐래?”

그런 백준열을 잠시 기가 찬 얼굴로 잠시 쏘아보던 정민지.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제 자신이 백준열의 여자임이 직장 내 알려진 마당에, 그녀도 더는 연기를 하고 내숭을 떨 필요가 없어진 거다. 그렇다면....

“진짜 여기서 섹스하려고요? 그럼 카섹스?”

정민지가 갑자기 고혹적인 미소를 날리며 말하자 백준열이 움찔했다. 좀 전까지 싫은 티를 팍팍 내면서 눈까지 흘기던 정민지가, 갑자기 카섹스 운운하니 말이다.

뭐 어째든 지금 백준열은 급했고, 그래서 자기 앞에서 끼 부리는 정민지에게로 바로 몸을 기울였다. 그러자 자석의 N극과 S극이 서로 끌리듯, 백준열 쪽으로 정민지 역시 몸을 움직였고, 둘은 자연스럽게 포옹을 했다.

그때 정민지가 얼굴이 벌게 진 채 손부채질을 연신 해댔다. 그 모습이 귀여웠던 백준열은 와락 그녀를 끌어안으면서, 그녀를 차 뒷좌석에 눕히려 했다. 그런데 정민지가 버텼다.

“....왜?”

“당신이 누워요.”

“뭐?”

정민지가 홱 몸을 뒤집었고, 차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백준열이 밑에 깔리고, 그녀가그 위를 차지했다.

정민지는 정장 상의와 와이셔츠를 벗어서 앞좌석에 집어 던지고 탱탱한 자신의 가슴을, 백준열 앞에 자랑스럽게 내 보였다.

뭉클! 뭉클!

백준열은 당연히 정민지가 내 보인 젖가슴을 두 손으로 잡고 만졌다. 그리곤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정민지에게 말했다.

“나 좀 맛 봐도 돼?”

“그래요.”

정민지가 허락하면서 몸을 숙여 가슴을 백준열의 입 높이에 맞춰줬다.

쪼오오옵, 쫍쫍쫍....

백준열은 처음엔 크게 한 입 물고 길게 빤 다음, 그 뒤로 맛나게 쪽쪽 정민지의 젖꼭지를 빨았다. 그러자 처녀 가슴이지만, 정민지의 젖꼭지에서 짭조름한 맛이 나는 액이 나왔다.

그걸 백준열이 맛있게 빨아 먹는 동안 정민지가, 두 손을 아래로 내려서 백준열의 바지를 벗기기 시작했다.

물론 백준열이 그녀 가슴을 빨고 있은 탓에, 그녀가 몸을 뒤로 빼면서 백준열의 바지를 밑으로 다 벗겨 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의 바지 속에 있던 말자지를 밖으로 끄집어 낼 수는 있었다.

두두웅!

30센티 자 길이는 족히 됨 직한, 백준열의 말자지가 드디어 그 위용을 뽐내며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그게 다 발기 된 게 아니란 거다. 이미 백준열의 좆 맛을 본 정민지도 그걸 알고 있었다. 해서 잔 펀치 필요 없이 바로 크게 훅을 휘두르며, 백준열의 말자지를 두 손으로 꽉 잡아서 양손 딸딸이를 치기 시작했다.

보통의 경우 여자가 손으로 남자의 자지를 딸딸이 쳐 줄 때, 한 손으로 친다. 그건 흑형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백준열의 말자지는 정민지처럼 두 손으로 잡고 쳐야, 제대로 딸딸이가 쳐졌다. 왜냐하면 딸딸이 치는 동안, 백준열의 말자지 길이가 족히 5센티는 더 길어 졌으니까.

척! 처척! 척! 척! 처억!

정민지가 두 손으로 딸 치는 소리가 차 안 가득 울릴 때였다. 백준열이 빨던 정민지의 젖꼭지에서 입을 떼더니 말했다.

“....으으윽....아파....살살 좀 쳐.”

정민지가 너무 세게 백준열의 말자지를 잡고 딸을 치다보니, 백준열이 좆 기둥이 너무 짜부라져서 피가 통하지 않아 아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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