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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운전석의 경호팀원은 능숙하게 내비게이션을 조작했다. 그랬더니....
=지정하신 목적지....크리스탈 호텔까지 7분 남았습니다.
크리스탈 호텔도 서울 시내에 있는 특급 호텔이고, 당연히 거기에도 내 전용 VVIP룸이 있었다. 단지 크리스탈 호텔의 대표가 서진그룹 김명진 회장의 둘째 아들 김학진이란 점이 좀 께름칙했지만....
‘뭐 하룻밤인데....’
그리고 내가 미리 예약해 둔 것도 아니라, 지금 체크인 하면 그쪽에서 무슨 수를 쓰기도 시간상 애매했다. 뭐 그런다고 해도 문제 될 건 없었고.
어차피 내게는 견신 시스템이 있으니까. 그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그걸 대처하고 극복해 낼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나와 우희를 태운 차가, 크리스탈 호텔로 향하는 데도 나는 그냥 내버려 뒀다.
“호텔에서 날 알아보는 사람 있으면 어쩌려고 그래요?”
대신 정작 걱정은 나 대신 우희가 했다. 그냥 좋으면서 괜한 소릴 내뱉는 우희.
내가 아까 운전석의 경호팀원에게 호텔 가자고 할 때, 우희의 가슴이 쿵쾅거리는 걸 다 들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녀는 긴장하고 흥분해서 몸이 경직 되어 있었고.
나는 그런 우희의 몸 상태를 견신 시스템의 개 특성을 통해 다 간파하고 있었다.
“우린 바로 VVIP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VVIP룸으로 올라 갈 거라서 문제 될 거 없어. 너도 모자와 마스크 쓸 거잖아?”
이동 동선에 멈춰 서는 곳이 없고 또 경호팀원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움직일 거라서 파파라치가 있더라도 우희를 제대로 찍기 어려웠다.
거기다 우희가 모자와 마스크까지 쓴다면, 그들이 설혹 사진을 찍는다고 해도 그게 우희라는 걸 증명할 길은 없었다.
“네. 뭐....”
우희도 그걸 아는지 싱긋 웃으며 내 품에 안겨왔다. 그런 우희를 안으며 그녀의 부드러운 머릿결을 쓰다듬을 때였다.
지이이잉! 지이이잉!
내 핸드폰이 울렸고 확인하니 철수라는 처리자의 전화였다.
“잠깐만....”
나는 내 품에 우희를 옆 자리에 정상적으로 앉게 만들고, 철수의 전화를 받았다. 철수의 입에서 무슨 소리가 나올지 모르는 데, 우희를 안고 통화를 할 수는 없었다. 혹여 우희가 험한 소리를 엿들을지 몰랐으니까.
“여보세요?”
-대표님. 의뢰하셨던 박재숙 건 말입니다.
나는 철수에게 박재숙을 죽게 만든 자들의 생사여탈권을 맡겼었다.
“네. 어떻게 됐어요?”
-그들이 살아도 될 만한 자들이면 살려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없애 버려도 좋다고 하셨는데....저희가 살펴 본 바로는....아무래도 후자 쪽이 유력한 거 같습니다.
“철수씨가 그렇게 판단하셨다면 그렇게 처리하세요.”
아무래도 박재숙을 죽인 자들이, 철수가 봐도 갱생의 여지가 별로 없어 보인 듯 했다. 뭐 나로서는 그편이 뒤탈도 없이 깔끔하긴 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철수와 막 통화를 끝내자, 우희가 바로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말했다.
“대표라는 자리....별로네요. 시도 때도 없이 일해야 하고....”
“후후후후....”
우희의 그 말에 나는 나도 모르게 멋쩍게 웃었다. 그 사이 우리를 태운 차가 크리스탈 호텔의 화려한 입구에 들어서고 있었다.
* * *
이내 우희와 나를 태운 차가 크리스탈 호텔 입구에 도착했고, 도어맨이 차문을 열어주었다. 내가 먼저 내리면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내게로 오게 만들었고 그 다음 우희가 모자에 마스크, 거기다 선글라스까지 끼고 차에서 내렸다.
누가 봐도 수상쩍어 보였지만, 또 누가 봐도 이 여자가 MP4의 우희란 걸 알아볼 수 없었다. 그 사이 뒤따라 온 경호 차량에서, 경호팀원들이 내려서 우리 쪽으로 뛰어왔다.
그걸 보고 우릴 빤히 쳐다보고 있던 도어맨이 놀라서 뒤로 훌쩍 물러났다. 그렇게 경호팀원들이 우리를 감싸자 내가 말했다.
“가지.”
나는 우희와 팔짱을 낀 체 호텔 안으로 들어갔고, 내 말대로 경호팀원들이 거의 우리를 가리고 움직였기에 주위 시선을 느낄 새도 없이, 그대로 호텔 로비를 쭉 가로질러서 VVIP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VVIP룸이 있는 층으로 바로 올라갔다. 그때였다.
-디링! 우희의 숨겨진 욕구를 해소시켜 주세요. 우희는 연인이 생기면 스릴 넘치는 섹스를 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만족시켜줬을 시, 견신이 개지수 30포인트와 함께 「1회용 개 물약-종양치료제」를 지급하겠다고 합니다.
견신의 미션이었다. 근데 견신 시스템의 뉘앙스가 좀 그랬다. 마치 이 미션을 수행하려면 하고 말려만 말라는 식으로 말이다.
뭐 당연히 은혜로운 견신님께서 내려주신 미션이니 나야 무조건 한다.
‘근데....우희의 빠구리 성향이 은근 변태스럽네.’
그나저나 어떤 빠구리가 스릴 넘치는 빠구리일까? 내가 그 생각에 빠졌을 때, 엘리베이터가 25층 VVIP층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나는 자연스럽게 우희와 팔짱을 낀 체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그때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온 경호팀원들이, 잽싸게 복도며 계단 쪽을 먼저 살피는 모습이 내 눈에 보였다.
‘가만....계단?’
호텔에서 계단을 이용하는 손님은 없다. 계단 쪽을 보면 알지만 거긴 화재 시 피난 통로로 쓰일 뿐, 계단을 통해서 객실을 이용하는 고객이나 직원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됐다. 하지만....
‘계단에 있다 보면 이상하게 누가, 위 층에서든 아래층에서든 곧 나타날 거 같은 묘한 기분이 뜬단 말이지.’
그런 계단에서 빠구리를 한다고 생각해 보라.
‘이거 스릴 넘치겠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몇 걸음 걷다가 멈춰 선채, 갑자기 히죽 거리고 웃고 있는 나를 옆에서 힐끗 쳐다보던 우희. 그녀가 말했다.
“대표님. 왜 그러세요? 우리 안가요?”
우희가 VVIP룸으로 가자고 먼저 재촉을 해왔다. 하긴 기껏 빠구리 할 곳에 다 왔는데, 내가 이곳 크리스탈 호텔 로얄 스위트룸에는 안 들어가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히죽거리며 서 있으니 왜 이러나 싶었겠지. 그런 그녀를 돌아보며 내가 말했다.
“우리 좀 색다르게 즐겨 보는 게 어때?”
“네?”
그게 무슨 소리냐며 두 눈이 동그래진 우희.
“자아. 저쪽으로....”
나는 그런 그녀를 로얄 스위트룸이 있는 복도 쪽이 아닌, 계단실 쪽으로 이끌었다. 님도 보고 뽕도 따기 위해서.
* * *
계단실 위아래 층을 살피고 나와서 막 계단 문을 지키려던 경호팀원. 그에게 백준열이 말했다.
“딴 데 가 봐.”
“네?”
그게 무슨 소리냐며 자신을 쳐다보는 경호팀원에게, 백준열이 차분하게 상대가 알아듣게끔 말했다.
“계단에서 애랑 할 말이 있으니까, 좀 빠져 주라고.”
“아아. 네.”
경호팀원은 그제야 백준열의 말을 이해하고, 그곳에서 나와 복도 쪽으로 움직였다 그러자 백준열이 곧장 계단실로 들어가는 출입문으로 우희를 데리고 움직였다.
덜컹!
백준열은 계단실 철제 방화문을 열고 먼저 안으로 들어섰다. 이미 계단 쪽에 아무도 없다는 걸 경호팀원이 확인 해 둔 상황. 혹여 누가 계단을 타고 올라온다고 해도, 견신 시스템의 개 특성 중 *소리가 잘 들립니다.*를 통해 그 소리를 다 들을 텐데 뭐가 걱정이겠나?
“여긴 왜....”
백준열을 따라 계단실로 들어 온 우희. 그녀가 의아해 하면서 그에게 물었고, 그런 그녀를 보고 백준열이 은밀하게 웃으며 말했다.
“뭣 때문인지 진짜 모르겠어?”
“네?”
백준열은 여전히 모르겠다는 표정의 우희를 데리고 밑 계단참으로 내려간 다음, 우희와 거의 밀착해서 섰다. 그러자 우희가 대뜸 백준열을 두 팔로 꽉 끌어안으며 말했다.
“하아....도저히 못 참겠어요. 어서 해줘요.”
계단을 내려오면서 위아래와 주위에 아무도 없다는 걸 이미 살핀 우희.
그녀가 드디어 숨겨왔던 자신의 욕구를 먼저 드러냈고, 그녀의 본색이 나오자 그제야 백준열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슥! 스스슥!
백준열은 계단참의 벽을 등진, 우희의 원피스 치마를 들쳐 올려 그 안에 팬티스타킹을 거칠게 밑으로 끌어 내렸다. 그 뒤 그녀를 거칠게 계단 참 벽으로 밀어 붙였다.
“아이이잉...”
그런 거친 백준열의 반응에 더 흥분한 듯 입 밖으로 애교 섞인 신음 소릴 흘리는 우희.
파팟!
둘의 눈길이 마주치면서 순간 스파크가 튀었다. 그때 우희의 입술이 기습적으로 백준열의 입술을 덮쳤다.
“우우웁....츠르릅....할짝할짝....”
그녀의 혀와 백준열의 혀가 뒤엉켜 서로의 타액을 교환할 때, 우희의 두 손이 급하게 백준열의 허리띠를 풀고 바지 지퍼를 내렸다.
철컥! 찌이익!
백준열은 그 다음 그녀가 뭘 할지 안다는 듯 키스 중인 그녀 입술에서 자신의 입술을 떼어 냈다. 그러자 그런 백준열의 반응에 싱긋 웃는 우희. 그녀의 두 손이 백준열의 허리께로 움직였고, 이내 그의 상의를 위로 끌어 올리며 동시에, 입술로 백준열의 왼쪽 젖꼭지를 베어 물었다. 이어 그녀의 가는 혀가 백준열의 왼쪽 젖꼭지와 그 주위를 유륜을 핥기 시작했다.
할짝....할짝....
“으으음.....”
백준열은 우희의 적극적인 애무에 그저 자신의 몸을 내 맡기며, 그녀가 선사하는 짜릿한 쾌감에 젖어 지그시 두 눈을 감은 채, 입 밖으로 본능적인 신음성을 흘렸다.
* * *
우희는 백준열의 오른쪽 젖꼭지까지, 마저 베어 물고 혀로 핥아 준 후 배꼽으로 쭉 내려갔다.
“쪽쪽쪽....쪼옥....쪽쪽....”
그의 배꼽 주위에 키스를 퍼부어 대던 우희. 그녀의 두 손이 조심스럽게 백준열의 바지와 팬티를 아래로 쭉 다 벗겼다.
그때 백준열의 말자지가 벌떡 발기해서 그녀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녀가 반짝 눈빛을 빛내더니 이내 한 손을 내밀어 그걸 꽉 틀어쥐었다.
이어 얼굴을 바짝 그쪽으로 가져가서, 긴 혀를 내밀어 그의 말자지 끄트머리를 핥기 시작했다.
“크으으으....”
백준열은 두 눈을 질끈 감고 꽉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이내 살짝 벌어진 그의 입술 사이로 앓는 소리가 계속 흘러 나왔다.
“....으으으으....으으윽....으윽....”
그 소리에 자극을 받은 듯 우희가 더 적극적으로, 강도 최상으로 백준열의 말자지를 애무했다.
“할짝....츠르릅....쯔읍....쩝쩝....할짝....할짝.....”
그녀의 집요하기 까지 한 애무에 백준열의 귀두가 터질 듯 부풀어 올랐고, 핏줄이 곤두섰다. 그걸 두 눈으로 확인한 그녀가 이내 애무를 멈추더니, 자신의 원피스 치마를 허리 위까지 들어 올리고는, 한쪽 다리를 들어 백준열의 옆구리에 붙였다.
처척!
그때 백준열의 팔이 그런 그녀의 허벅지를 본능적으로 받쳐 들자, 우희가 다른 손으로 자신의 끈 팬티를 치우고,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 보지구멍으로 바로 백준열의 말자지를 이끌었다.
그녀의 보지 안은 이미 흥건히 젖어 있었다. 사실은 백준열과 그녀를 계단실로 이끌었을 때, 그녀는 이미 그때부터 흥분해서 보지가 젖기 시작했다.
그랬다가 백준열이 그녀의 욕구를 간파하고 나서자, 그녀는 결국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채, 그를 끌어안고 그와 키스를 하면서, 거기가 보지 안이 완전 젖어 버린 것이다.
“아흐흐흥....”
우희의 입에서 극도로 흥분한 신음성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그녀의 허리가 비틀리고 둔부를 흔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백준열의 말자지가, 그녀의 보지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슈우욱!
“아아흑!...아아앙....난 몰라....아흐흐흥....내 안이....하아앙....꽉 들어 차....아아아....너, 너무 좋아....아흐흐흥....아아아아....”
백준열의 터질 듯 부푼 귀두가 우희의 질 벽을 거칠게 마찰하며, 안쪽 깊이 박히자 극렬한 쾌감에 우희의 입에서 바로 적극적인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백준열의 다른 한 손이 그녀의 엉덩이를 받치더니, 그대로 허리를 튕기며 좆질을 시작했다.
퍼퍼퍼퍽! 퍼퍼퍽! 퍽! 퍽! 퍽! 퍽!
“아흐흑....아아악....하흑....이걸 어째....하앙....너무 좋아....더, 더 세게....아아학...아하흑....아아아아아....”
백준열의 말자지가 본격적으로 우희의 질 벽을 마찰하기 시작하자, 우희는 한껏 가는 허리를 뒤로 젖히며 쾌락의 열탕에서 마구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백준열은 그런 우희를 상대로 더 빠르게, 또 강하고 거칠게 압박하며 허리 왕복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댔고.
퍼퍼퍼퍼퍽! 퍼억! 퍼퍼퍽! 퍼억! 퍽! 퍽!
“아하아악....악! 아악! 악! 악! 악!”
우희가 백준열의 목을 두 팔로 안은 채, 짧게 끊어 강하고 임팩트 있게 소리를 빽빽 내질렀다.
무슨 신음소리를 스타카토(staccato), 즉 음을 하나하나 짧게 끊어서 소리를 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