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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460화 (45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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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으면 해

이건 순전히 김명진 회장의 조급함이, 그를 더 궁지로 내 몬 거다. 물론 본인은 그 사실을 아직까지는 모르고 있겠지만. 아마도 알게 된다면 자신의 실수를 뼈저리게 후회하겠지.

자아. 이러면 서진그룹과 싸울 때 쓰려고 미리 준비해 둔 탄알, 즉 2조원의 현금이 내게는 신의 한수가 됐다.

자칫 삼명그룹의 감시망에 내 비자금의 흐름이 간파 당했을지 몰랐으니 말이다.

어제 이동훈 실장을 만났을 때, 나는 그에게서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주부터 삼명그룹에서 두 형들처럼, 나를 감시하기 시작했다고 말이다. 물론 이동훈 실장이 대 놓고 나를 감시한다는 말을 쓰지는 않았다. 좋은 말로 에스코트 한다고 했지. 하지만 말이 에스코트지 그건 후계자 후보들에 대한 삼명그룹의 감시라는 말이 맞았다.

뭐 어째든 버진아일랜드에서 들여 온, 이미 손세탁이 완료 된 2조원에 대해서, 삼명그룹이라도 내 입을 통해 듣지 않으면, 그 돈의 출처를 알아 낼 길은 없었다.

뭐 굳이 그쪽에서 묻는다면 뻔 한 대답은 내 놓겠지만.

그 동안 내가 번 돈에다가, 어디서 좀 빌렸다고 말이다. 어차피 어디서 빌렸는지까지 일일이 밝힐 필요는 없을 테고.

“서진그룹과의 싸움은 김명진 회장을 그 자리에서 끌어 내리지 않는 한, 절대 끝나지 않을 싸움이지. 그러니까 결국 지분 싸움이란 거고, 누가 더 많은 탄알, 즉 돈을 가지고 있는가가 결정적으로 승패를 좌우하게 될 거란 사실. 나에게는 2조라는 탄알이 있으니, 이 싸움의 승자는 이미 정해진 거나 진배없지만.”

그런 사실을 아는 사람은 지금으로서는 나 하나뿐이었다. 블랙 머니 박 비서도 2조의 돈이 내게 있다는 건 알지만, 아직 그 돈을 서진그룹과 싸움에 써 먹을 거란 건 몰랐으니까.

“김 회장에게 미안하게 됐네.”

물론 싸움이란 건 끝까지 해 봐야 하는 거다. 나도 방심은 금물이고.

따라서 서진그룹 김명진 회장을 회장 자리에서 확실히 끌어 내릴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는 일은 없어야겠지.

어째든 청와대 문제와 서진그룹 문제에, 삼명그룹의 지원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건 일단 만족스러웠지만, 삼명그룹 후계자로서 거기 감시를 받게 된 건 귀찮은 일이었다. 물론 견신 시스템이 있는 한 그 감시야 얼마든지 피해낼 수 있겠지만, 그렇게 능력을 써 대다 보면 자칫 견신 시스템을 들킬 우려가 있었다.

그러니까 앞으로 견신 시스템의 능력도, 적절히 눈치 봐 가며 써야 할 거 같았다.

“하아. 세상사는 거 역시 쉽지가 않아.”

내 마음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건 역시 녹록찮았다. 적어도 내가 삼명그룹 회장자리를 꿰찰 때까지는 내 능력을 숨길 필요가 있었고, 그러다 보면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일부 못할 수도 있었다. 그게 짜증이 나지만 어쩌겠나?

“진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려면 어쩔 수 없지.”

나는 이내 마음을 다 잡았고, 그때 심한 갈증을 느꼈다. 하지만 그건 내가 진짜 목이 타서 그런 게 아니었다. 그건....

“미친....”

내가 내 입으로 미쳤다는 말이 나온 건, 이럴 때 마다 내가 한 행동 때문이었다. 백준열의 기억에 따르면 이럴 때면 나는....

‘김 비서를 불러서 그 갈증을 해소 했군.’

김 비서 생각을 하자 그 갈증이 더 강해졌고, 나는 이내 인터폰으로 김 비서를 불렀다.

“대표님 찾으셨습니까?”

김 비서가 대표실 안으로 들어와서 곧장 책상에 앉아 있는 내 앞에 서서 내게 무덤덤한 얼굴로 물어왔고, 나는 그런 그녀에게 예전부터 이런 갈증이 일 때마다, 그녀에게 시켰던 일을 그대로 다시 시켰다.

“급하니까 빨리 좀 해결 해 줘.”

“네.”

김 비서는 예상했다는 듯 그렇게 말하며, 곧장 그 자리에서 책상을 돌아서, 책상 안쪽에 앉아 있는 내게로 성큼 다가왔다.

그러고 보니 김 비서가 들어 올 때, 대표실 문을 안에서 조용히 잠갔는데, 그것도 내가 이런 요구를 할지 미리 예상을 한 게 아닌가 싶었다.

* * *

김 비서가 내가 앉아 있는 책상 밑으로 곧장 잠행을 해왔다. 그리곤 곧장 부상해서 두 손을 뻗어서 내 바지 버클을 풀었다.

딸깍!

그리곤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내 바지를 벗겨냈다. 그 바지를 벗기는 데 거추장스러운 구두와 양말까지 싹 다.

“으으음....”

잠시 뒤 내 입에서 묵직한 침음 성이 흘러나왔다. 이어서 밑에서 야릇한 소리가 연신 흘러나왔다.

쪼오옵, 쫍쫍쫍.....

김 비서에 의해 내 자지가 빨림을 당하면서 나는 소리였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김 비서의 오랄 서비스를 충분히 더 즐겼을 텐데, 여기는 회사 대표실이고, 언제 날 만나러 손님이 찾아올지 몰랐다. 또 중요한 전화가 김 비서에게 걸려 올 수도 있었고.

때문에 사실 한가하게 여기서 빠구리나 하고 있을 때는 아니었다. 하지만 급한 걸 어쩌나? 급한 만큼 급 빠구리로 마무리를 지을 수밖에.

“김 비서. 밑은 됐으니까, 그만 위로 올라 와.”

내 지시에 열심히 내 자지에 이어서 그 아래 불알을 빨아대던 김 비서가 책상 밑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러더니 제일 먼저 치마 속에서 팬티를 능숙하게 벗어 책상 위에 올리고, 뒤이어서 오피스룩의 셔츠 단추를 풀었다. 이어 그 안에 브래지어만 쏙 벗어서 역시나 책상 위, 그녀가 이미 벗어 놓은 팬티 위에 던져두었다. 그리곤 내 위에 훌쩍 올라탔다. 이어서 내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젖가슴으로 내 입을 틀어막았다.

쫍, 쪼오옵....

나는 그런 그녀의 가슴을 맛있게 빨았고, 그 사이 김 비서의 한 손이 내 자지를 잡아 딸딸이를 쳤다. 그렇게 그녀 손에서 내 자지는 곧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이런....’

그러면서 금방 사정감이 치밀면서 이러다 곧 그녀 손 안에서 폭발할 거 같았다. 아무리 급하게 하는 빠구리라도, 이렇게 맥없이 끝나버리는 건 내 체면이 구겨질 일.

‘그럴 수는 없지.’

나는 바로 견신 시스템의 내 능력을 사용했다. 「개좆」아이템과 「개불알」아이템을 동시에 사용하자, 치밀어 오르던 사정감이 빠르게 가라앉았다. 동시에 내 자지를 딸딸이 치던 김 비서의 입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아아아....”

그럴 게 좀 전까지 20센티가 될까 말까 하던 내 자지가 급작스럽게 커져서 말자지로 변신을 해 버렸으니 말이다. 그런 그녀의 가슴을 빨고 핥으며 애무를 이어나가던 나는 이제 그만 빠구리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김 비서를 번쩍 안아서 책상 위에 올렸다. 이미 그녀의 치마는 허리까지 올려 져 있는 상황. 나는 그녀의 양 무릎을 좌우로 벌렸다. 그러자 그녀의 보지가 바로 내 눈에 들어왔다. 핑크빛 소음순 사이로 보이는 묽은 애액.

쓰윽! 쓱쓱쓱!

나는 김 비서의 보지 주위를 내 성난 말자지로 문질렀다. 그러자 이때까지 꿋꿋하게 입 다물고 버티고 있던 김 비서의 입이 열리며 교성이 흘러나왔다.

“아하아아앙....난 몰라....아흐흑....벌써....갈거 같아....아흐흥....아아아아....”

김 비서의 보지구멍 주변의 애액이 내 귀두를 이미 촉촉하게 적시고 있었다. 나는 한 손으로 내 말자지의 중간 부분을 잡고, 거칠게 김 비서의 보지 주위를 문질러댔다.

특히 그녀의 예민한 음핵이 내 귀두에 쓸리자, 김 비서는 연신 소릴 질러댔다.

“하아악....아흑....아아아아....대, 대표님 좋아요....아아앙....”

그런 김 비서의 몸을 나는 손으로 쓰다듬으며 목과 가슴에 키스를 퍼부었다. 그러면서 내 말자지가 곧 터질 듯 부풀었고, 더는 참기 힘든 지경에 이르자, 나는 그녀 보지구멍에 나 말자지를 쑤셔 넣었다.

쑤우욱!

“아하아아악....아흐흐흐흑....”

나는 내 말자지를 단숨에 절반가량 그녀 보지구멍에 밀어 넣었다. 그리곤 잠시 쉰 뒤 서서히 나머지 내 말자지를 그녀 안에 집어넣었는데....

“하아아....하앙....계, 계속 들어가요.”

김 비서가 자기 보지구멍 속으로 사라지는 내 말자지를 책상에 앉은 상태에서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경악하며 말했다.

하긴 내가 봐도 징그럽게도 큰 장어 한 마리가, 꿈틀거리면서 그녀 보지 속으로 계속 들어가고 있으니, 저렇게 놀란 얼굴 표정을 짓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닌 거 같았다. 내 말자지가 안으로 들어가면서,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쾌감의 물결에 그녀는 쩍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아하아앙....난 몰라....”

급기야 김 비서가 책상에 벌러덩 드러누워 버렸다. 나는 그런 그녀의 엉덩이를 잡아 책상 끝으로 바짝 끌어당기면서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쑤거겅! 쑤껑! 쑤꺼엉! 쑤컹!

내 말자지가 절반 이상 그녀 보지에서 이탈했다가, 다시 그녀 보지 구멍 속을 파고 들어가면서 제대로 된 좆질이 시작 되었고, 그 움직임에 김 비서는 그저 자기 몸을 내 맡길 뿐이었다.

* * *

내가 좆질을 해 대자 책상에 누운 김 비서의 가슴이 출렁거렸는데, 그게 보기 좋아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면서 동시에 허리를 더욱 세차게 놀렸다. 그랬더니 이내 김 비서가 눈을 까뒤집으며 절정으로 치달았다.

“하아아앙....난 몰라....간다....가....아아아아악!”

김 비서가 고개를 옆으로 돌리더니 이내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뭐야?’

김비서의 오르가슴 타이밍이 빨라도 너무 빨랐다. 그때 내 눈에 김 비서의 젖가슴을 잡고 있는 내 손이 보였다.

“아아....”

그제야 나는 김 비서가 왜 이렇게 빨리 절정에 올랐는지 알 수 있었다. 바로 내 「개좆」아이템의 환상의 터치 효과 때문이었던 것.

‘그렇다면....’

나에게는 환상의 터치 말고 또 하나의 능력이 더 있었다. 나는 그것마저 사용하며 좆질을 다시 시작했다.

이미 절정에 오른 상태의 김 비서. 그녀는 내가 다시 율동을 시작하자 일단 몸을 꿈틀거렸다. 바로 그때 내가 상체를 숙여서 여전히 책상 위에 누운 그녀의 목과 젖가슴에 키스를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좆질을 계속 이어 나갔다.

“하아앙....아앙....나 미쳐....또....또 갈 거 같아....간다....가....아아아악!”

잠시 후 김 비서가 그 새를 참지 못하고 또 다시 보지 속에서 울컥하고 뜨거운 애액을 쏟아냈다. 이번에는 「개좆」아이템의 환상의 릭의 효과에, 김 비서가 몰아쳐 오는 극 쾌감을 참지 못하고 두 번째 절정을 맞아 버린 거다.

퍽! 퍽! 퍼억! 퍽!

하지만 이 빠구리의 완성은 결국 내가 그녀 보지 속에 정액을 뿌려야 끝이 났다. 나는 그 끝을 향해 세차게 좆질을 해 나갔다.

그에 김 비서의 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리며 멋진 무브먼트를 보였고, 이내 내 등줄기로 전율이 일었다. 그리고 어떻게 손 쓸 틈도 없이 내 말자지에서 김 비서의 보지구멍 속에 뜨거운 정액을 내뿜었다.

울컥! 울컥! 울컥!

상당량의 정액이 김 비서 보지 안으로 쏟아져 들어갔고 내가 말자지를 빼자마자, 그 안에서 주르륵 하얀 정액을 토해냈다.

“휴우....”

내가 희열과 만족감에 긴 탄식을 흘리며 옆에 의자에 앉자, 그 사이 김 비서가 책상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때 김 비서가 한 손으로 자기 보지를 틀어막은 채, 책상에서 내려와서 쪼르르 대표실 내 욕실로 잰 걸음으로 걸어가는 걸 보고, 내가 막 웃을 때였다.

벨레레레레~

내 핸드폰이 시끄럽게 울렸다. 그 소리가 좀 전까지 김 비서와 에로티즘의 세계에 빠져 있던 나를, 현실의 세계로 다시 돌아오게 만들었다. 나는 앉아 있던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당연히 하의를 벗은 상태로 말자지 역시 여전히 죽지 않고 덜렁 거리고 있었다.

나는 어거적어거적 다리를 좌우로 벌리면서, 불편한 자세로 핸드폰을 올려 둔 응접 테이블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곤 일단 누구 전화인지부터 확인했다. 당장 안 받아도 되는 전화면 받지 않을 생각이었다.

“에이....”

그런데 당장 받아야 할 전화였다. 나는 어정쩡하게 선 상태로 일단 응접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내 핸드폰을 챙겨 들었다. 그리곤 그 전화를 바로 받았다.

“네. 나 검사님. 네. 네. 잘 됐네요. 아참. 그리고 내일 기사가 나갈 겁니다. 네. 그렇죠.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해주세요. 네. 네. 나 검사님도 점심 맛있게 드시고요. 네에.”

중앙지검 반부패부의 나재석 검사가 포렌식 데이터 속의 비리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윗선에서 해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졌다며 걸려 온 전화였다.

이걸로 신비 에이전시 3장로와 서진그룹에 족쇄를 채울 수 있게 되었다. 나는 핸드폰을 들고 있는 김에 바로 김훈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 대표님.

“곧 중앙지검에서 3장로들에게 소환장을 보낼 겁니다. 그리고 금감원과 국세청이 움직일 거고요.

-좋군요.

“그래도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도 문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만, 제 전문이 궁지 몰린 쥐잡기라서 요. 하하하하.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김훈 대표지만, 어째 오늘 그의 웃음은 조금 재수가 없었다.

그때 욕실에 들어갔던 김 비서가 물수건을 챙겨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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